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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09:02:40

신유빈/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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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19년3. 2020년4. 2021년
4.1. 2020 도쿄 올림픽4.2. 국가대표 선발전4.3. 한-일 리그 참가4.4. 실업 무대4.5. 세계선수권
5. 2022년6. 2023년
6.1. 국가대표 선발전6.2.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7.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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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탁구 선수 신유빈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2019년

2019년 6월 21일, 만 14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상위 3명에 들면서 자력으로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로써 유남규, 현정화 등 탁구 대선배들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탁구 역사상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었고 어리고 귀여운 외모로 많은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 #2

3. 2020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했다.[1] 반대하는 부모님께는 '학교를 다니면 훈련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라며 설득했다. 입단한 후 처음 받은 월급으로 운동화 53켤레를 구입해 복지기관에 기부했다. 이후 어린 시절 자신을 지원해 주었던 한국여성탁구연맹에도 발전기금과 탁구용품을 기부했다. 기사에 의하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돈을 벌게 되면 기부하고 나누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4. 2021년

4.1. 2020 도쿄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5전 전승으로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탁구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출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스페인, 우크라이나, 프랑스를 연달아 격파하며 대한민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성공시키며 유망주를 넘어선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특히 프랑스전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쳤다. 나이가 어린 관계로 부작용 때문에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고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이야기가 일부 언론 및 인터넷에서 진실처럼 떠돌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2021년 3월 인터뷰에서 '한 달 뒤 백신 주사를 맞는다'는 이야기를 했고, 실제로 화이자 백신(코미나티주)를 맞았다. 또한 더 라이브에도 출연해 본인이 직접 인증했다.[2] 

단식 1회전(128강)에서 가이아나의 첼시 에젤을 4-0으로 이기고 2회전으로 진출했다.

단식 2회전(64강) 상대가 상당히 독특했는데, 무려 만 58세로 당시 세계랭킹 42위였던 룩셈부르크니 시아리안(중국명 니샤롄)이었다.[3] 당연히 이 대회 탁구 최고령[4] 출전자다.[5]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여 당시 세계랭킹 85위였던 신유빈이 32강에 진출했다.[6] 경험이 많고 노련한 니 시아리안을 상대로 갖가지 어려운 상황[7]을 딛고 승리한 터라, '다음 단계로 가기 전에 예방접종을 제대로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단식 3회전(32강)에서는 세계랭킹 15위인 홍콩의 두호이켐에게 4-2로 패배했다. 이로써 단식에서는 32강에서 마무리했다. 하지만 32강 초반 1세트에서 거의 승리할 뻔한 것과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2-2로 역전하는 등 미래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라는 걸 대중에게 인식시켰다. 이후 전지희, 최효주[8]와 함께 단체전에 출전하여, 16강에서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에서 독일에게 2-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본인의 단점이었던 경험 부족이 이 대회를 통해 해결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선수가 되었다.

4.2. 국가대표 선발전

2021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2일 차 경기까지 5경기 셧아웃을 포함하여 6전 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이후 최효주를 4-1로 누르며 7전 전승으로 선발전을 마감했다.[9]

4.3. 한-일 리그 참가

일본 T리그 신생 팀 규슈 아스티다 소속으로 새 시즌 일본 리그를 뛴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기존 소속팀이었던 대한항공을 떠나는 게 아닌, 경기가 있을 때만 일본에 잠깐씩 다녀오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구단 관계자는 "아직 확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몇 경기 이상을 뛰어야하는지 등이 담긴 세부적 계약 사항들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코로나 방역 수칙도 변수다. 여러가지로 좀 더 알아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4.4. 실업 무대

코로나로 인해 1년 늦게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단식 32강에서 김나영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이겼고, 16강에선 유은총을 3대 0으로 이겼다. 하지만 8강에서 전지희에게 1대 3으로 패배했다. 이후 여자 단체 복식에서도 전지희 조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4.5. 세계선수권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에 출전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전지희, 혼합복식에서는 조대성과 각각 짝을 이뤄 출전했다. 세계선수권 데뷔전인 혼합복식 1회전에서 에이미 왕과 니켈 쿠마루 조를 세트스코어 3대 0(11-8, 11-3, 11-6)으로 이기고 2회전에 올랐고, 단식 1회전에서도 수와이 얌미니를 4-0(11-8, 11-7, 11-6, 11-4)으로 완파했다. 2회전을 이기고 3회전에서 천멍과의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단식 2회전에서 부상 투혼 끝에 사라 데 누트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4(11-13, 8-11, 11-5, 11-7, 11-2, 9-11)로 석패했다. 이후 보도된 기사에서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기권했다.

5. 2022년

부상의 여파로 1월 10일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진행된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세계 팀선수권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다만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2023년으로 연기 되었기 때문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5월 미국 피더 시리즈에 참가했다. 피더 시리즈는 WTT에서 랭킹 포인트를 가장 적게 주는 대회로 유망주나 부상을 입어 랭킹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린 WTT 피더 시리즈에서 4강까지 진출하였고,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시리즈에서는 16강까지 진출하였다. 곧 소속팀 대한항공으로 복귀해 한국프로탁구리그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이 재발되어 수술을 받고 재활해 8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부상 복귀 후, 튀니지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튀니지 2022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아드리아나 디아즈(10위·푸에르토리코)에게 3-1(5-11 11-8 11-8 11-5)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손목 부상이 재발하며 국내 대회 출전을 기권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2022년 11월 WTT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에 출전,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 2관왕을 차지했다. WTT 개편 후 한국 선수가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장우진에 이어 2번째이며, 여자 선수로는 최초이다. 혼합 복식은 임종훈과 3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합작하였다.

6. 2023년

6.1. 국가대표 선발전

2023년 2월 6일 프로탁구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2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결장하면서 부상이 재발한 것이 아닌가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부상을 딛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지희, 김나영 등 다른 선수들을 연이어 이기고 1위로 등극하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었다.#

4월에 열린 WTT 챔피언스 신샹에서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만나 패배했던 세계랭킹 10위 한잉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후 중국의 왕이디(세계랭킹 3위)를 만나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같은 달에 열린 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는 중국의 첸톈이(세계랭킹 6위)를 만나 16강에서 탈락했다. 5월에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방콕에서도 역시 중국의 천싱퉁(세계랭킹 5위)을 만나 16강에서 탈락했다.

5월 더반 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챔피언십(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여자단식에서 128강 캐나다의 모장, 64강 프랑스의 오드리 자리프를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32강전에서 프랑스의 위엔지아난(세계랭킹 18위)과 풀게임 접전 끝에 4-3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쑨잉사(세계랭킹 1위)를 만나는 바람에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본인의 세계선수권 단식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이전 64강). 전지희와 팀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에서 유럽 챔피언인 쇠츠, 폴카노바 팀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쑨잉사, 왕만위 팀을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10] 하지만 이어진 결승 경기에서 천멍, 왕이디 팀에게 3-0으로 패배하여 은메달에 그쳤다. 임종훈과 팀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6월 3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니카 바트라(세계랭킹 38위)를 3-0(13-11 11-5 16-14)으로 꺾으며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중국 쑨잉사에게 0-3(9-11 4-11 6-11)으로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하였고, 전지희와 복식에서는 중국의 조인 첸톈이-류웨이산을 맞아 풀게임 접전 끝에 3-2(11-6, 8-11, 8-11, 12-10, 11-8)로 이기고 우승하였다.

7월 31일 WTT 컨텐더 리마에서 2관왕(단식, 여자복식)에 올랐다.

8월 7일에 열린 WTT 컨텐더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단식에는 불참하였고,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9월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6.2.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3년 9월 22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 단체전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파키스탄을 3:0으로 제압하며 아시안 게임에서의 기분 좋은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진 조별리그 2라운드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3:0 무실세트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하였다. 8강 홍콩전에서는 3:1 승리를 거뒀고, 일본과의 4강전에서는 1:3으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9월 27일, 임종훈과 함께 나선 혼합 복식 32강에서는 네팔을 3:0으로 완파하였고, 16강에서는 일본에게 3:1로 승리하였다. 이후 8강 싱가폴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으나, 4강에서 중국에게 0:4로 패하여 동메달을 수확하였다.

9월 30일, 이전에 여자 단식 32강과 16강에서 바레인, 싱가폴 선수를 4:0으로 모두 압살하며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 대만의 천쓰위와의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10월 1일,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선수인 쑨잉사와 맞붙으며 3, 4세트에서 분전했으나, 0:4로 패배하여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여자 복식에서는 띠동갑 선배 전지희와 함께 출전하여 호흡을 맞췄는데, 여자 복식 32강에서 태국에게 3:0으로 승리하였고 16강에서도 북한을 만나 3:1로 승리, 8강에서는 대만을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10월 2일,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복병으로 불리던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조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 상대국은 북한으로, 33년 만에 탁구 남북 결승전 맞대결이자 이번 아시안 게임 전 종목을 통틀어 첫 남북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맞붙어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세트 스코어 4-1로 완승하였고, 마침내 대한민국에 이번 대회 첫 번째 탁구 금메달이자,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이은실-석은미 이후 무려 21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이로써 신유빈은 커리어의 첫 번째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을 따내며, 본인이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훌륭한 성적을 이뤄냈다. 또한 국제 종합대회에서의 첫 번째 금메달을 달성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손에 얻게 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유일하게 금메달을 놓친 탁구 종목이 바로 여자 복식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전 종목 석권을 막아내었기에 그 가치가 더 빛난다고 볼 수 있다.

7. 2024년

7.1. 2024 부산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조별 리그 단체전에서 전지희, 이시온과 함께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11]를 차례로 꺾고 16강에서 브라질을 격파한 뒤 8강에 진출했지만 8강에서 중국을 벌써 만나버리는 최악의 대진운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 본인도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즈와 브라질의 브루나 타카하시에게 패배하는 등 부진했다.

7.2. 2024 파리 올림픽

2024년 7월 26일부터 개최되는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여자 단체, 혼합 복식에 출전한다.

임종훈과 나선 혼합 복식에서는 16강에서 독일 당 치우-니나 미텔햄 조를 4:0으로 완파, 8강에서도 호주를 4:1로 꺾고 올라온 루마니아를 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세계 랭킹 1위의 중국 왕추친-쑨잉사 조에 4:2로 패배하면서 아쉽게도 결승전 진출은 좌절되었다.[12] 초반 돌풍을 보이며 두 세트를 먼저 점해 세트스코어 1:2로 리드하고 있었으나 중국의 기세에 밀려 세 세트를 내리 내주었다. 그러나 탁구 최대 강호 중국을 상대로 두 세트나 딴 것은 고무적인 부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홍콩의 두호이켐-웡춘팅 조에 4:0 압승을 거두며 값진 동메달획득하면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자, 2012 런던 올림픽의 남자 단체 이후 무려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중국이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는 종목인 탁구에서 결국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고 파트너 임종훈이 병역혜택을 받는 것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더더욱 큰 의미가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64강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13]를 4:0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이후 여자 단식 32강에서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를 4:1 이라는 압도적 차이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3세트에서 11:1 이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를 기록한 점은 세계 랭킹 8위 신유빈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경기 후 카메라에 따봉을 날리면서 웃어주는 팬 서비스는 덤.

이윽고 이어진 16강전도 미국의 릴리 장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마지막 세트는 한때 8:10으로 수세에 몰렸으나 듀스를 거듭하며 결국 15:13으로 신유빈이 웃었다.

8강에서는 난적인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가다 흐름을 끊은 일본 측에 의해 순식간에 3:3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7세트까지 가는 대혈투를 펼쳤다. 마지막 7세트에서도 서로 한 점 차 득실을 반복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매치 포인트까지 뺏기는 큰 위기를 맞았으나 끝내 11:11 듀스를 만들어내는데 이어서 13:11 극적인 역전승까지 거둬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전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14]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한일전의 명승부 종료 후, 패배가 확정되자 히라노 미우는 재역전을 당한 아쉬움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고, 동시에 신유빈은 경기 내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다가 극적인 승리가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신유빈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획득한 김경아 이후 무려 20년 만에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 공교롭게도 이 20년간의 세월은 신유빈 본인의 나이와 거의 같은데, 아테네 올림픽 당시 신유빈은 생후 1개월의 신생아였다.

이후 4강전에서 도쿄 올림픽 2관왕이자, 현 세계 랭킹 4위인 중국의 디펜딩 챔피언 천멍에게 0:4로 패배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게 되었다. 상대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4-2로 패배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4위를 기록하였다. 그럼에도 지난 도쿄 올림픽과 비교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더욱 일취월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4위까지 기록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이다.[15]


단체전 8강에서는 선배들만 경기 나서 스웨덴에게 3:0으로 승리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4강전 상대가 유력한 중국전에 사활을 다해 혼합 복식에서 이루진 못한 결승전을 단체전에서 해보겠다는 의지가 크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은메달은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목표의식이 뚜렷한 상황이다.

그러나 8월 8일 치루어진 여자 단체전 4강에서 중국에게 0:3으로 패배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과 맞붙게 되었다. [16]


8월 10일 치루어진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독일에게 3:0으로 승리하면서 올림픽 두 번째 동메달을 차지하였다.[17] 전지희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 1경기 복식 매치에서, 첫 1,2게임을 먼저 앞서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내리 3,4게임을 추격당했다. 하지만 초접전 끝에 마지막 5게임을 승리하며 1경기를 가져왔고, 이것이 이은혜, 전지희에게는 자신감을, 독일에게는 부담감을 주는 나비효과가 되어 단식 2경기는 이은혜가, 단식 3경기는 전지희가 모두 손쉽게 가져오며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동메달 2개라는 좋은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감하게 되었다.
첫 올림픽 이후 더욱 성장하여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탁구 사상 네 번째로 단일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딴 선수가 되었다.[18] 이제 만 20세 선수인 신유빈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7.3. 2024 아시아 탁구 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에서 탈락했지만, 혼합 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1] 한국 탁구 역사상 이미 후원사(대한항공, 신한금융그룹, 나이키)가 있는 상태에서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2] 아버지에게 부탁해 마련한 방역복을 입고 일본으로 출국한 모습 때문에 미접종 루머가 더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3] 놀면 뭐하니?에서 밝히길 가장 회피한 상대였는데, 올림픽만 5번 출전한 엄청난 경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4] 2020 도쿄 올림픽 최고령 출전자는 호주의 승마 선수인 메리 해나(만 67세)다. 참고로, 최연소 출전자는 시리아의 헨드 자자(만 12세)다. 헨드 자자는 1차전에서 탈락했다.[5] 1963년생으로 1983 세계선수권 우승자 출신이기도 하며, 신유빈과는 무려 41년 1일 차이가 난다. 이는 올림픽에서 가장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수의 대결로 기록되었다.[6] 니 시아리안은 신유빈이 14살이던 2017년에도 대결한 적이 있으며, 이때는 니 시아리안이 이겼다.[7] 니 시아리안의 최소한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공격, 제압당하기 직전까지 밀리던 경기 초반 상황, 니 시아리안의 경기 도중 흐름을 끊는 행동 등이 모두 포함된다. 다만 마지막의 흐름을 끊는 행동은 흐름을 끊기 위한 의도 만을 담은 것이 아닌 실제로 플레이에 영향을 주던 것에 주최 측에 클레임을 건 것이라 다소 애매하기는 하다. 니 시아리안의 꼬장이라고 비판하는 여론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경기장 설계 오류로 여러 선수들이 항의했으며 현재 경기장 전체에서 에어컨 바람을 최소로 하고 경기하는 중이라 일정 초반과 다르게 선수들이 땀을 닦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신유빈 본인은 정작 '바람이 세긴 세나 보네.'하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고.[8] 두 선수 모두 중국에서 귀화한 관계로 신유빈만 유일하게 한국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선수다.[9] 7경기 동안 3세트만 내줬다.[10] 쑨잉사는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2회 우승자이며 왕만위 역시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세계최강의 팀인데 이를 꺾은 것 이다.[11] 쿠바전은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윤효빈, 이은혜를 출전시켰다.[12] 다른 조에서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홍콩의 두호이켐-웡춘팅 조를 눌렀기 때문에 만약 임종훈-신유빈 조와 리정식-김금용 조가 나란히 중국과 홍콩을 눌렀다면 혼합 복식 결승이 남북대결로 펼쳐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참고로 역대 하계 올림픽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남북 선수단이 서로 맞붙은 적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48㎏급의 김일(북) vs 김종신(남) 대결이 유일하다. 이 대결에서는 김일 선수가 승리했다.[13] 올림픽패럴림픽에 동시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다.[14] 마침 연금복권 녹화 스튜디오에서도 이 장면을 보고 기뻐하면서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화제가 되었다.#[15]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보다 높은 랭킹에 위치한 강자들을 상대로도 굉장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장 동메달 결정전 상대 하야타 히나만 해도 중국 제외 여자 탁구 세계 랭킹 1위다.[16] 올림픽 탁구 단체전 대진은 1번 시드와 2번 시드가 맨 위와 맨 아래 끝으로 가고 나머지 팀들이 추첨을 통해 양 갈래로 정해지는데, 시드 배정은 참가하는 3명의 선수의 단식 랭킹 포인트 합으로 결정된다. 한국 팀은 일본 팀에게 랭킹이 밀려 2번 시드를 내주고 3번 시드를 받았고 추첨을 통해 불운하게도 2번 시드 일본 대신 1번 시드 중국을 준결승에서 만나는 아쉬운 대진을 받게 되었다. 결승까지 확실하게 중국을 피하기 위해서 평소 랭킹을 잘 쌓아 2번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 참고로 남자 탁구 단체전은 5번 시드를 받고 8강에서 중국을 만나(...) 메달 획득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17]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 출전[18] 1988년 서울 올림픽 유남규(금1, 동1),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현정화(동2), 김택수(동2) 이후 무려 32년 만에 나온 4번째 기록. 물론 이는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올림픽에 혼합복식이 추가된 영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