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대 창천대의 술법 검결은 일검이 합화신공처럼 위력적이지는 않아도, 힘의 배분과 기운의 이동이 정교하고 변화무쌍하여 파훼가 어렵기로 꼽힌다.
청천검법(晴天劍法) 제식 무공. 검세가 무척 다양하기에 수련자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청색무사 쯤 되면 주력을 따로 두고 전부 익힌다.
청연광검진(晴煙廣劍陣) 서로의 기파를 보이지 않게 엮어 막대한 공력 파동을 일으키는 검진.
무검벽혼장(無劍霹魂掌) 제식 장법.
마광익(魔光翼)
마광결(魔光結) 병장기를 가리지 않는 제식 무공. 본능의 영역에서 최적의 순간에 최상의 타격을 가하는 투로를 볼 수 있게 된다. 다수가 함께 사용하면 적의 빈틈을 똑같이 보고 비슷한 결을 타 움직이며 방비할 틈 없는 궤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집단전에서 강력한 힘을 발한다. 궁을 제외하고 근접 백타에서 부터 중장거리 창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기에 다양한 상황에서 수많은 변수를 창출해 낼 수 있지만, 무기술의 깊이가 얕아 시전자의 응용력과 통찰력이 중요한 실전 무공이다.
순천익(順天翼)
백벽광검세(白霹光劍勢) 검진을 펼치는 데 적합한 제식 무공.
선목령(仙木靈)
규성수공(奎星手功) 제식 무공.
한천무류빙공(寒天無流氷功) 제식 무공.
지왕목가공(地王木家功)
보혈대(保血隊)
섬혈 무맥(閃血 武脈) 신검부대주 진명조의 무맥.
사혈도법(使血刀法) 도법.
암야철조(暗夜鐵爪) 야전에서 힘을 발휘하는 조법.
섬혈난적도법(閃血亂跡刀法) 거침없는 연격이 묘리인 도법.
섬혈조법(閃血爪法) 경력 발출의 방위가 무궁무진한 조법. 진명조의 성명절기다.
암야휘혈마검(暗夜輝血魔劍) 보혈대 최강의 절기. 핏빛 안개의 형상을 띤 무형검이다. 용희명의 용환검과도 닿아 있으며, 암야휘혈마검에 당한 상처는 회복이 더디다.
소연대(燒淵隊)
무애무종신(無碍無終身) 보신경 절학 제식 무공.
명류대(冥流隊)
곤왕도언법(坤王渡言法) 시전자의 위치를 헤아릴 수 없는 비전 전음법. 시전자가 죽었다 해도 미리 남겨둔 말은 온전히 전해지며, 일념으로 찰나지간에 천자문을 몇 번이고 써낼 수 있을 정도로 쾌속한 신공비기다.
곤왕신기(坤王神伎) 토기(土氣)를 띄는 심법.
공명령(共鳴靈)
공파결(共派經) 보급 무공.
입도광예(入道曠藝) 공파결에 광예결을 덧대어 집대성한 신공비기. 서로 광예결의 기파를 나눠줄 수 있다.
무극전(武極殿)
궁진각법(穹唇脚法) 원형의 충격파를 터뜨리는 무공.
천룡대(踐龍隊)
천인투삭공(天刃套索功) 제식 투삭술.
근초(劤招) 상대를 후려갈기는 초식.
철마천(鐵魔泉)
역괴온강법(役傀醖鋼法) 공력이나 호신강기를 조밀하게 만드는 무공. 역으로 운용해서 상대의 내장과 경혈을 부드럽게 만들 수도 있다.
신검대(神劍隊)
연혼장(燃魂掌) 신검대에 전해 내려오는 무공.
신검단 광예결(神劍團 曠藝結) 정연신이 마광결과 섬예 무맥의 공부를 합쳐 창안한 신공절학. 경파가 희미하게 법력을 띤다. 본래 마광익 제식 무공이었지만 정연신이 무당산으로 떠나며 천금무고에 기증했다. 심공과 공격초가 함께 엮인 형태로, 패공처럼 성취가 빠른데 정종 무학마냥 안정적이다. 진기 운용 또한 자유로우며 마광결이나 섬예 무맥의 무공을 익혔다면 연성이 쉽다. 남화광태극 안에선 모든 초식이 삼화취정의 속도로 연계되는 공능도 있다. 내공 소모가 크다는 섬예 무맥의 단점은 여전하지만 광예결을 익힌 사람들끼리 서로의 기파를 북돋아 줄 수 있어 집단전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검단 원평일검도예 광예합결(願平一劍導藝 曠藝合結) 입황성 원평일검장의 합공. 일반적인 강호 무림의 연수 합격이 아닌 전쟁 살법이다.
합공투술(合攻鬪術) 광격(炚撃) 신검대 전원의 광예결 발경을 일점으로 집약시키는 기예.
신검단 정가동공(神劍團 鄭家動功) 신검단의 정가동공. 어머니가 아닌 입황성을 요결로 삼았다. 흑색 전원과 마광익 무사들은 대성했으며, 그 중에서도 태염룡, 북궁아, 청명, 위지극은 극성의 성취다.
백회보위(百會保衛)의장(章) 상단전을 보호하는 기예.
창령화주(昌靈花主)의장(章) 가옥의 난로처럼 몸을 지켜주는 묘리. 무리하면 전신 경혈이 얼어붙는 빙공의 한계를 없애준다.
귀명패왕(鬼鳴覇王)의장(章) 강기의 줄기들이 갈라진 뼈를 채우고 끊어진 근맥들을 이어붙이는 기예.
공동저 무형검법(共同著 無形劍法) 무형검을 다루는 검법. 정연신이 무형검을 어떤 형으로 다뤄야 할지 고심하며 창안했다.
합화권법(合華拳法) 투로가 직선적인 가전 권법. 온갖 이치가 조화롭게 뒤섞여 일타 일타가 무거우면서도 초식 연환이 끊이지 않는다.
합화신검(合華神劍) 강대한 힘을 다루는 데에 묘리가 있는 가전 검법. 젋은 시절 마연적이 전대 무당 장문인과 겨룰 때 썼다.
합화신공(合華神功) 진기 구조가 패도적인 가전무공. 성취가 빠르지만 그만큼 경지가 빠르게 퇴보하며 몸을 돌보지 않기에 부담도 크다. 단점이 명확하지만 마가를 이 자리에 올려놓은 무공이라 좀처럼 포기하지 못했다. 정가동공 간이본으로 그 단점을 극복하려는 듯.
정가동공 간이본(鄭家動功 簡易本) 정가동공에서 열화된 사본. 동공의 큰 흐름을 이루는 얼개만 기록되어 있다. 마진과 마연적이 정가동공을 가문에 풀기 꺼린 탓에 만들어졌다.
입황신가
제천무경(齊天武經) 정종무공으로 유명한 가전무공. 심공과 공격초가 함께 엮인 형태로, 주화입마에도 효과가 있다. 신가는 대대로 원로원주를 배출했지만 정작 제천무경은 취급이 나쁘다. 멸섬대주가 익히긴 했지만 기초만 닦았을 뿐이며, 신천화도 익히다 말았고 가주의 딸인 신소빈도 섬예 무맥에 집중한다.
불휘도강결(不諱渡江結) 입황신가 비전. 자신을 구현하는 술법무공으로, 적어도 신검단주 격에 이르러야 발동시킬 수 있는 기예다.
역근경(易筋經) 달마대사가 창안해 승려들의 육신과 내공을 닦도록 한 동공. 소림 칠십이절예가 역근경에서 시작하여 다시 역근경으로 돌아간다. 대성한다면 몸의 내부까지 연성하여, 체내에서 무리없이 삼매진화를 일으킬 수 있다. 심신의 너그러움을 인정받은 뒤에야 사사할 수 있으며, 하남에서는 역근경의 영향으로 동공이 대대로 성행했다.
태극혜검(太極慧劍) 장문인 비전 무공. 만검고후남무당(萬劍顧後南武當)이란 격언을 만든 검법이다. 남의 호신강기를 제 검기로 삼을 수도, 검격 경파로 대기를 일그러뜨려 호신강기로 삼을 수도 있으며, 전반부 초식은 장문인이 아니어도 전수되는 것으로 보인다.
태극권(太極拳) 비전 권법. 천하에서 가장 유명한 무공이다. 자신의 균형을 굳건히 하고 상대의 무게중심을 조율하는 기예이며, 경파가 나선을 그리며 번진다.
양의심공(兩義心功) 마음을 둘로 나누어 주는 신공절학. 장삼봉이 의식을 수십 수백으로 나누는 천하목에게 영감을 얻어 창안했다. 한 몸에 두 가지 경로로 내공을 운용하게 해주거나 몸이 세밀하게 제각각 움직일 수 있게 하며, 도력 높은 도사가 양의심공을 극성으로 익히면 모든 초식이 저절로 연계된다.
십단금(十段錦) 천하오대장법 중 하나. 경파의 중첩이 가능한 절세신공이다.
면장(綿掌) 장삼봉이 월풍이 날뛸 때 뒤통수를 후려치고자 만든 신공절학. 공력 파동에서 소나무 같은 향이 난다. 깃든 힘이 강건하면서도 부드럽고 고고하며, 극성에 이르면 출수 한 번에 천하를 논한다.
현허검진 무당의 검진.
제운종(梯雲縱) 신선들의 축지법을 연상시키는 보신경. 추진 경파가 진동없이 부드럽게 너울거린다. 어떤 형국이든 일대일의 순간을 자아내며, 구결이 허공답보를 전제로 발전된다면 신형이 안개마냥 덧없이 흩어진다.
칠성검진 무당파의 초고수 태화칠존성이 펼치는 검진.
오행궁각(五行藭脚) 발을 검처럼 쓰는 각법.
칠성둔형(七星遁形) 원나라 권세가들을 골려 주곤 했다는 술래잡기의 신법. 몸이 일곱으로 분절되어 보이며, 제운종과 섞이면 개방의 경공 고수들조차 무당 제자의 옷자락을 잡기 힘들다.
천양구음기(天陽救陰氣) 무당의 유명한 심법.
현문안법(玄門眼法) 무당의 안법.
무궁결고진(無窮抉苦陣) 공력 파동을 모조리 막아내는 절진. 먼 옛날 호광성 덕양부의 한 양민이 웬 방파대전의 기파를 쬐다 백치가 되어버린 사건 때문에 삼봉진인의 제자 중 한사람이 창안했다. 천하에 드문 은닉진으로 유명하며, 기막의 강도 역시 성벽과도 같다.
칠좌은천진(七座隱天陣) 무당 제자 백여 명이 펼치는 검진.
현옥고적삼(玄玉孤寂衫) 장문인에게만 전해 내려오는 호신강기.
태극경(太極勁) 장삼봉의 기초지공. 혜검의 묘리로 자연지기를 움직여 모든 초식의 균형을 조기에 무너뜨리는 상시 화경의 영역으로, 삼봉이 도동일 적에 퍽 유명했던 칼잡이들의 무공을 손봐서 돌려주었다가 천라지망을 겪게 되어 적어도 밥 먹을 때는 칼을 내려놓자는 뜻으로 만들었다. 무지막지한 자연지기의 역장이며, 지척일수록 거세어 가까이서 출수에 성공하려면 개차반에 가까운 의지로 의념과 패력이 몇 번이고 벽을 넘어야 한다.
암향표(暗香飄) 명족의 발놀림과도 닮은 보신경. 고요하게 퍼지는 향기같은 움직임으로 전방위를 자유롭게 누빈다.
자하신공(紫霞神功) 음양을 이용한 장문인 비전의 신공. 두 가지 상극 진기를 충돌시키는 대신 섭리에 순응하여 노을같은 결합을 자아낸다. 극성에 이르면 한 그루의 나무처럼 정기신이 분리되지 않고 불로하며, 변의 묘리만으로 뭇 장중한 검세를 이겨내는 경지가 최종 도달점이다. 자하신공을 사용한 검로는 하늘과 땅이 만난 지평선으로 묘사된다.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 화산파를 대표하는 검법. 천하에서 가장 화려한 검법이라고 한다. 꽃가지가 흔들거리는 듯한 검로를 그리며, 전신을 둘러친 호신강기를 언제든 분해해 흩날릴 수 있는 상태가 오의다.
매화노방(梅花路傍) 매화검법의 일초식.
매화접무(梅花蝶舞) 삭풍을 일으키는 초식.
매화빈분(梅花頻紛) 매화검법의 칠초식.
암향부동화(暗香浮動花) 이십사수매화검법의 모든 묘리를 한 줄기에 관통하는 절세검초. 칼날에 진기의 꽃송이들을 구름처럼 일으켜 검격을 내친다.
천섬매화보(踐暹梅花步) 발치에서 치솟는 기파가 매화의 나뭇대를 닯은 보법.
매화검진 절세 검진.
매화권법 권풍이 꽃잎 형태를 띄는 권법.
자하검(紫霞劍) 검극이 노을 바람에 실린 꽃잎처럼 이리저리 꺾이는 신공비기.
자하신기(紫霞神氣) 장문 비전.
자하심법 화산파의 심법.
무엽자하진(無葉紫霞陣) 화산파의 진법.
매종신공(梅種神功) 화산검법상 모든 변초의 위력을 극대화시키는 공부. 만의제룡공(萬意制龍功)과도 유사하다.
회풍무궁선법(會風無窮扇法) 제갈세가의 선법. 부챗살 사이사이에 맺힌 경력이 제각기 돌개바람을 일으킨다.
중풍만벽진(重風蔓壁陣) 제갈세가의 술법진. 바깥으로는 영험한 벽을 치고, 안에서는 날 선 검풍을 일으킨다.
삼법오행검진(三法五行劍陣) 합공의 진법 비기. 시전자들이 지닌 기세를 합쳐 움직임을 일체시킨다.
운백참절진(雲魄斬絶陣) 제갈세가의 진법. 기관진식과 주변 기물을 이용하지 않고 각각 익힌 내공 심법을 모종의 방위로 공명시켜 무력 상승과 상대의 둔화를 동시에 꾀한다.
축골공(縮骨功) 골격을 바꾸는 술법무공.
보화신공(普化神功) 제갈세가 비전 무공.
문중재래 자웅신편(聞仲再來 雌雄神鞭) 선법 비기이자 술법 비기. 부채의 깃들이 줄기줄기 갈라지며 나뉘어 벼락 같은 강기가 된다. 본래 가솔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제갈천상은 술법진을 몸에 온전히 담아내어 혼자 쓴다. 내공의 근간에도 간섭할 수 있으며 이름의 유래는 문중의 채찍 금편의 또다른 이름 자웅편.
굉뢰(宏雷) 제갈세가의 술법무공. 하늘에서 일어난 무채색 기둥이 지상까지 이어지며 목표의 위치를 따라 분열한다.
통천영락진(通天零落陣) 제갈세가의 가솔 전원이 모여 본가에서만 펼칠 수 있다는 비전 진법. 삽시간에 어둠을 드리운다. 제갈천상이 악수림, 진명조, 정연신과의 싸움에서 일대일 상황을 만드는데에 사용했다.
무장휘황공(無張輝晃功) 상대의 회피를 용납하지 않는 둔법의 극의. 자연지기에 내공을 엮어 무지막지한 허공섭물을 일으키고, 그 힘으로 상대와 자신을 끌어당겨 어깨를 부딪치는 고법이다. 극성에 이른 무장휘황공의 경파는 산사태마저 자아내며, 심무련주는 북방 요족 수백 명의 내공 방벽을 부숴버린 적도 있다.
참룡천린신술(斬龍踐鱗身術) 강호사대신법 중 하나. 중단거리를 좁히는 데 묘리가 있으며, 추진 경파를 경공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치천용살공(治天龍殺功) 파사현정의 기운을 깨부수는 신공. 교룡을 도살하는 데 오의가 있으며, 개방의 취권 못지않게 술기운을 크게 쓰는 무공이다.
번천참룡식(飜天斬龍式) 교룡의 비늘을 부수는 근접 박투 술법무공. 큰 궤적의 빈틈을 강력한 경파로 채워 파고들지 못하도록 한다. 두 가지 형태가 있어 사람을 상대할 때는 강력한 봉쇄 기예를 빛살처럼 부리는 봉명(縫鳴) 상태, 술법이 통하지 않는 영물과 싸울 때는 강대한 발경만을 사용한다.
금시문의 진법 진법을 자유자재로 이동시키는 게 가능하고, 모종의 구결을 익힌 무인들의 기운을 북돋는 절기. 이름조차 알려져 있지 않은데도 유명하다. 본래 다수의 무인이 거대한 영물을 사냥하기 위해 고안된 기예인데, 방파대전에서도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한다.
십리일살(十里一殺) 어검의 묘리를 지닌 궁술 절기. 뇌화궁진으로 공력을 모아 먼 거리에서 저격한다. 구름을 가로지르는 단사파운검의 형(形)에, 천하목 초혼궁법의 묘리를 흉내내서 만들었으며, 발사한 여파만으로도 주변이 크게 터질 만큼 위력이 대단해서 포격에 비유된다. 본래 고수 여럿이 공력을 모아야 하지만 암야전주는 혼자 힘으로 쓴다.
뇌화궁진(雷華弓陣) 십리일살을 쏘기 위해 공력을 모으는 진법.
구주홀황진(九州笏煌陣) 암야전을 감추는 진법.
암야쇄침법(暗夜灑針法) 기척도 없이 중단거리를 격하는 투척 무공.
십리전음 무수히 많은 암야전의 신공 중에서도 대성하기 어렵다는 무공.
야백염왕진(夜魄琰王陣) 암야전의 진법.
괴궁홀(壊宮惚) 암야전의 진법.
순황구휘궁법(侚凰驅暉弓法) 편법 없이 익혀야 하는 정통 궁법. 인내의 무학이기에 화살을 한 번 쏘아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정교한 초식이다.
목하연강신검(木下聯罡神劍) 보이지 않는 검기의 기척을 철저하게 감추고, 발검에서 비롯된 검격의 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검법.
초혼궁법(超魂弓法) 십리일살의 모태가 된 절세 궁술. 시전자의 모든 내공을 사용한다. 초혼궁법으로 쏘아낸 궁격은 광채를 띄고 달빛마냥 은은하게 새겨진다.
청천백일적신(青天白日的身) 집단 궁격을 한 명에게 투사하는 유도 무공. 모든 화살이 급가속을 거듭하여 한 사람에게 따라붙는 즉살의 비기다. 수만 발을 쏘아도 필중이며, 원명교체기에 명나라 고인들과 동녘의 이가별초만이 보조를 맞출 수 있었다.
금성천선공(金星天仙功)
담로분광(澹露分光) 천하목이 살아있는 모든 명족의 경험과 심상을 줄기처럼 엮어 만든 호신강기. 낙엽마냥 일곱 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흐름이 자연지기를 동반한다.
목인검(木刃劍) 무형검과도 일맥상통하는 극상승의 지기 공부.
뇌화태극(雷化太極) 상대의 발경력을 땅으로 흘리는 무공.
해울무경(瀣鬱武經) 드물게 수기를 쓰는 신공. 상대의 감각도를 낮추고 자신의 움직임을 북돋는다. 오래전에 창안되었다가 천하목의 약진으로 유명해졌으며, 수기 특유의 눅진함이 대기에 스며들어 상대의 기감과 보신경을 억제하고 시전자를 물살마냥 밀어낸다.
풍우사절(風友四絶) 대자연에 깃든 영성을 친우마냥 부리는 재주. 동무, 칼, 장군, 왕 네 개의 격으로 나뉜다. 왕격의 기예가 대성지경이며, 성취가 오를수록 비범해져 북도는 땅 왕 기예로 대지의 기억마저 읽어냈다. 청색 명족들은 대개 바람 칼을 연성하여 보신경과 발경력은 물론 방어초마저 신묘한 강풍으로 북돋는다.
정종신검(鄭宗神劍) 정가장의 가전무공. 세 가지 검의와 스물하나의 초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종남 검공을 얕은 깊이나마 그대로 들여와 도교 현문정종 특유의 느낌이 묻어있지만, 실상은 종남파 천하삼십육검의 전반부 초식을 하나의 조잡한 법식으로 엮어낸 이름만 거창한 무공이다.
기화일령식(氣華溢翎式)
삼재검법(三才劍法) 천하 모든 검공의 원점.
금나수(擒拿手) 오래된 망국의 장수가 만든 무공. 병영에서 무위를 뽐내던 수단이 포졸과 금의위에게, 무림으로 이어젔다. 상대의 팔을 제압해 무방비로 만드는 데 모든 고찰이 있다.
운룡대팔식(雲龍大八式) 강호사대신법 중 하나. 허공을 자유로이 누빈다는 곤륜파의 신법이다.
삼재심법(三才心法) 황실에서 반포한 운기 토납법. 양생술에 가깝다. 무지렁이도 대지의 기운을 조금씩 끌어올 수 있다고 한다.
귀식대법(龜息大法) 내공으로 호흡과 심장 박동을 늦추고 진기까지 숨기는 암습의 무공. 입황성의 무고에도 진열돼 있는 잠복 계통의 무학이다.
벽호공(壁虎功) 벽에 달라붙는 무공.
삼매진화(三昧眞火) 강호에서 고수라 불리는 대다수가 부릴줄 아는 무공. 진기의 가장 작은 단위부터 진동을 가하는 수법이다.
육합전성(六合傳聲) 목소리 일갈이 천지사방을 채운다는 초상승의 절기.
동자공(童子功) 고자들이 연성하는 무공. 대가가 큰 만큼 엄청나다고 한다.
역용공(易容功) 얼굴을 바꾸는 무공.
개혈대법(改穴大法) 혈염교와 당문이 지닌 술법, 의술, 독술이 집대성된 신체개조의 기법. 칠사도가 그린 정연신의 육체 조직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칠사도가 제대로 된 육체 조직도를 넘기지 않아 불안정하다.
오행심법(五行心法) 영춘검객의 심법. 어설픈 낭인의 심법이지만, 검성의 삼라무진심공의 기반이 됐다.
구순술(口脣術) 고수의 시간에서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수법.
양가창(楊家槍) 양가의 창법. 한때 악가창과 함께 천하 양대 창법으로 꼽혔다.
휘검일봉(輝劍一縫) 휘풍검 도진의 가문의 절초. 짙은 우윳빛 검광을 내뿜는다.
붕맥권법(崩陌拳法) 권린마 하후산산이 연성한 권법.
휘월패공(輝月覇功) 휘월가에 내려오는 무공. 경파가 돌개바람을 불러온 것마냥 소용돌이친다. 전방위 대응이 가능하며, 방향 전환이 빨라 변초를 발하는 데 능하다.
위고승하검식(暐孤勝霞劍式) 검마문의 검법. 극도의 살검으로, 쾌검결에 속공으로 눈을 현혹시키고 몸을 난자하는 변초를 가미했다.
중천도(仲天刀) 종천도문의 무공.
축진벽력파(築振霹靂波) 대령위진파의 문주인 강무정의 성명절기. 제대로 시전한다면 작은 봉우리 하나조차 능히 박살 내리란 풍문이 있다.
금령추화검식(金領秋花劍式) 북경에서 지체 높은 자들의 검법으로 이름난 기예. 한 번 출수하면 꽃잎 모양의 경파가 주변을 휩쓸어댄다.
이형공허(移形空虛) 이형환위를 능가하는 최고 위계의 술법무공. 몸의 실체를 혼령처럼 흐트려뜨리고, 곧이어 실제로 공간을 격해 버리는 축지법의 공능으로 몸을 옮긴다. 이형공허를 성취한 술법무공의 고수들은 온 공간을 보법의 간합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는 만큼 술법무공의 수행자가 살면서 두 번 써먹기는 힘든 수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