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황대장시리즈, 바나나걸 등으로 유명한 김진태의 만화. 1999년 3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연재된 만화지만 현재도 스포츠투데이 닷컴에서 열람이 가능했으나 스투 웹툰 정비로 이제는 불가하다. 분량은 총 35권 정도로(32권까지 나오다가 중단) 5년 7개월이라는 연재기간에 비해 연재분량이 많은 편이다.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는 김성모, 박봉성 등등의 대본소 만화에서 벗어나 컬러로 연재되고[1], 개그와 풍자를 섞은 거의 최초의 웹툰 형식의 만화라는데 의의가 있다. 츄리닝, 아색기가, 와탕카 등의 훗날의 스포츠 신문만화는 물론이고, 비록 당시에는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던것을 인터넷에서도 같이 연재하는 개념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후의 웹툰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회사에서 명예퇴직한 후,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던 정의봉이 우연히 국제 조로 협회에 가입하여 쾌걸 조로가 되어 사회악을 물리치기 위해 활약한다는 내용의 코믹 히어로 만화.
필살기로 번개를 불러오는 기술인 민족의 특단[2], 인근의 시민들을 불러서 응징을 가하는 시민의 엄단등이 있다.[3]
김진태가 자신의 이전 만화에서 썼던 캐릭터들도 자주 까메오로 출연한다. 일종의 스타 시스템.
장르는 명랑만화이지만 시사적인 풍자를 많이 포함한다. 개그센스가 발군이고, 신문만화중에서도 독특한 캐릭터를 잘 살려서 큰 인기를 얻었다. 완결되었으며, 스포츠투데이에서 지난 작품들을 연재하고 있는데, 10년 전의 에피소드를 지금 연재해도 현실에 들어맞는다는 점은 실로 감탄할 만 하다. 연재당시 스포츠투데이의 발매부수의 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기를 자랑.학산문화사를 통해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는데, 32권까지 발간되고 중단되었다. 계속 발간했으면 대략 35권 정도에 끝이 났을 텐데 어째서 얼마 남겨놓지 않고 그냥 끊겼는지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아무튼신문 연재본 중 단행본 32권을 넘어가는 분량은 그냥 미출간 상태라 단행본으로는 볼 수 없지만, 스포츠투데이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아직도 열람할 수 있다. 다만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뒤엉켜 있어서 순서대로 쉽게 찾아보기는 불가능. 하루마다 한회씩 새로 올리는데 담당자가 건망증인지 이미 올라온 화가 다시올라오는 일이 자주 있다.
용하다 용해와 함께 스포츠 신문의 구매를 결정하게 만들던 만화. 간간히 사회풍자와 김진태 특유의 블랙유머가 녹아들어가서 청소년보다는 성인이 보기에 웃긴 만화다. 애초에 정치풍자가 워낙 많아서 어린 나이에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많았다. 2016년에 와서는 20대 초반은 이해할 수도 없는 것들이 많이 등장한다. 3~40대라면 오히려 공감할 만한 내용들. 여하튼 나름대로 인기있는 작품이다보니 영화화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중간에 뒤엎어져서 현재도 감감무소식인 상태다.
연재 초창기 작중에 등장하던 조로의 홈페이지와 막국수 홈페이지는 실제로 인터넷에 있었다. 개인 홈페이지 열풍이 불 때 작가가 직접 만든 것으로, 작중의 스토리 진행과 일치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였다. 조로의 홈페이지는 조로 신청 버튼을 누르면 작중에서와 같이 "한국에 배정된 조로는 한명 뿐으로, 현재 정의봉 조로가 활동중"이라는 안내문이 뜬다던가, 막국수 홈페이지는 대문에서 버튼 눌러 들어가면 해킹당했다고 나온다던가 하는 것 등이다.
시민 쾌걸 연재 종료 이후 마왕 오일남이 주인공으로 나온 시민의 왕국이란 스핀오프작이 연재되다 어른의 사정덕분에 급 종료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2010년 8월 머니투데이에서 다시 연재를 시작했다.
참고로 아햏햏을 깐 적도 있었다.스타쉬피스도 같이 까였다. (혹성탈출 패러디 에피소드에서)
사룡쟁패라는 이름의 무협지 형식의 외전 시리즈가 수차례 나오기도 했다. 외래어들이 한자로 음차되어서 나오는게 특징(예 : 대이비두 가퍼필두)퍼라는 한국 한자음을 가진 한자는 없다.
2002년에는 컴투스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적이 있었으며 장르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일반공격 4연타와 채찍으로 공격할수 있는 특수공격 버튼 (사용제한 있음.), 게이지가 꽉 차면 사용할수 있는 필살기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살기는 민족의 특단만이 구현되어 있다. 스테이지는 한 화면에 3명까지 나오며 막국수 조직과 인상파 조직원만이 나온다. 총 10 스테이지 구성.
세계 조로 연맹 한국 지부 대표. 국내 유일의 조로. 이코노믹(49만 5천원…)세트를 구입했기 때문에 변신할 때는 주변에서 엑스트라가 나와서 옷을 갈아입히는 등 서민적인 색채가 강한 히어로.[4] 그래도 채찍, 복면, 말(험프리) 등 조로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는 다 있다(말의 경우는 우수조로[5]로 뽑혀서 선물 받은 것. PTSD 증상을 보이는 명마 험프리).
필살기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동원해서 집단구타를 가하는 시민의 엄단과, 벼락을 떨어뜨리는 민족의 특단이 있다(단, 민족의 특단을 사용하면 본인의 전기세 19만 8천원이 나간다).
사실 본업은 비디오 가게 운영. 본인이 조로인 걸 알고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알고 있는 조수 뺀(본명 배은), 모습은 알지만 어디까지나 복장도착자로 아는 이상필 정도다. 뺀은 후에 세계조로연맹 공식 조로걸 화니의 등장으로 경질당했다. 작가도 까먹은 걸 개그로 쓸 정도.
정채미
정의봉의 딸. 딱 그 나이대의 발랄하고 적당히 철이 없지만 적당히 개념도 있는 평범한 여고생. 학생들의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격으로 자주 등장하며 종종 특별편에서 나레이션을 연출하기도 한다. 뺀, 화니와 친하게 지낸다. 여고생인데 화니와 버금가는 볼륨있는 몸매를 지녔다.
뺀
본명 배은. 정의봉의 비디오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알바가 된 경위는 정의봉이 중국집에 짜장면을 시켰는데 이 때 짜장면을 배달온 게 뺀이다. 중국집 주인은 뺀을 해고시키기 위해 정의봉에게 떠넘겼는데 그래서 뺀이 정의봉의 밑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이 친구가 조로연맹의 비디오를 발견했지만, 믿지 않고 주문을 하지 않아서 조로가 되지 못했다. 후에 자기도 주문했지만 한국에는 조로가 1명밖에 허락되지 않아서[6] 실패했다. 초반엔 조로의 조수로 활약했으나 위에서 서술했듯 화니에게 조수 자리를 뺏긴다. 그러나 그후로도 등장 자체는 자주 하는 편. 하지만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등장이 줄고 조연특집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자기가 아직 주연인 줄 알았다고...
화니
국제조로연맹 공식 조로걸, 정의봉이 스페인으로 연수를 받으러 갔을때 만났다. 그후 정의봉을 철저히 조련해서 채찍의 달인으로 만들어 놨다. 그후에 정의봉을 보좌하기 위해서 함께 귀국, 조로걸로 활동하는데 정의봉과 같은 금일상가의 주인들의 묻지마관광 현장을 적발하는 등 뭐라 말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친다. 작중 최고의 미인으로 묘사되며 몸매도 아주 좋은것으로 나온다. 가끔 판치라도 선보인다.
단점은 책만 보면 실신할 정도로 곯아떨어진다는 것.
험프리
국제조로연맹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말(馬). 정의봉에게 하사되었는데 정의봉의 가정 형편도 그렇고 도무지 말을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그냥 내다 버렸다. 그러나 이 말은 한 번 정해진 주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성격인지라 정의봉이 조로로서 활동하면 따라다니면서 도와준다. 결국 조만장자 마이더스가 이 말을 대신 키워준다. 하지만 정작 정의봉은 험프리를 매우 귀찮아 하고 있다. 말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같은 사고방식을 지녔다. 참고로 영화 '나일의 대모험(1985)'에는 험프리라는 이름을 붙인 낙타가 나온다.
본명은 이응달. 이상하게도 본명이 배두만이라고 아는 경우도 있었다..배드맨 이름 때문인지...[7] 국제 극악무도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악당이다. 하는 악행은 그렇게 별거 없는, 전형적인 악행 중년. 사채도 하는 듯하며,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을 잡아다가 마늘을 까는 작업을 시키기도 했다. 근데 배드맨이 되기 전에는 원조 교제를 하는 여고생을 잡아다가 술집에 팔아넘겼다. 어째 착해졌다? 필살기는 대머리로 태양빛을 반사하는 브릴리언트 브라이트.
천적은 정의봉이 아니라 부인. 칠공주파 출신이다. 이 시대의 중년답게 고질적인 복부비만과 정력감퇴, 무좀 등으로 인해서 여러모로 고생중. 그 결과 가끔 배드맨으로 변신하지 않고 옥상에서 노상방뇨를 하다가 개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배드맨의 복장에 대한 깨는 에피소드가 있다. 원래는 미녀인 베네수엘라 공식 배드맨에게 보내져야 할 붉은 레오타드와 녹색의 팬티스타킹이 행정오류로 인하여 배드맨에게 보내지고... 이응달은 그게 배드맨 공식 복장인 줄 알고 입고 다녔는데 나중에 행정오류라는 것이 밝혀지고 나서도 그대로 입고 다닌다.
이에 국제극악무도협회 회장은 사죄는 극악무도 정신에 가장 위반되는 행위이므로 절대 사죄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탓에 이응달은 이 여성복을 계속 입고 다닌다.
우돈견 (찰리 우)
최면술사. 심지어 자신이 녹화된 비디오 테이프를 틀어도 시청자들이 최면에 빠진다. 최면을 걸 때 하는 대사는 레드썬. 하지만 이후 등장이 없는데, 그 이유인즉 실제로 "우돈견"이라는 이름을 쓰는 독자가 김진태 작가에게 항의를 했고, 그 이유로 단행본의 우돈견 출연분량은 "찰리 우"로 개명되었다.
안기부의 패러디인 비밀 정보기관이며 "막무가내 국가기밀 수사대"의 줄임말이다. 원래는 고요할 막, 나라 국 지킬 수자(莫國守)를 써서 조용히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조직이다. 국가 기밀인데 왠지 홈페이지[8]가 존재하며. 홈페이지에는 막국수(음식) 주문이 가득하다. (위장을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설정)
국장
담배연기로 항상 얼굴을 가리고 있으며 담배를 안피고 있을땐 뒷얼굴만 드러난다. 병상에 있을땐 가습기가 얼굴을 가려준다. 결국 연재 종료시까지 얼굴이 밝혀지지 않았다. 알다시피 엑스파일의 담배 피우는 남자의 패러디.
박문수 부국장
대머리에 정력에 관심이 많다. 생긴거와 달리 의외로 다정다감한 개그캐릭. 반디라는 강아지를 키웠지만, 깍귀가 반디를 조교(?)하는 바람에 매번 반디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엑스파일의 스키너 부국장의 패러디
남박사
쓸데없는 연구에 쓸데없는 발명품만 만드는 뱅글뱅글 안경을 낀 할아버지. 007의 Q같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라 크로프트
라라 크로프트 코스프레 전문요원. 별 비중은 없다.
차지철
그나마 막국수 요원중에선 정상적이고 다른 요원들은 별 성의없이 쫓는 조로를 유일하게 성심성의껏 쫓는 첩보요원의 표본. 물론 막장이 될 상황엔 기꺼이 막장이 된다(...) 그러나 나름 예쁜 아내도 두고 있고 수입도 괜찮은, 어찌보면 이 만화에서 정상인에 제일 가까운 사람. 전투능력도 황가두와 비슷할 정도로, 중국에서 철사장 수행을 하기도 했었다. 사실은 정의봉네 옆집에 살고 있다. 에피소드 중 하나로는 고문을 버티는 훈련을 위해 부인에게 상당히 아프게 맞는 연습을 했는데 신음소리가 퍼져서 정의봉이 이 부부의 취향이 이상하다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이름은 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호실장에서 따온 것. 황가두와 오해가 생겨서 결투를 하다가 이기지 못한 걸로 일반인에게도 이기지 못했다고 자책하는데, 황가두의 무력은 김진태 작품군에서도 최상위의 무력을 자랑한다.
레귤러로 출연하는 폭력조직. 어째 보스도 돌격대장도 상당히 예술에 관심이 깊은 모습을 보인다. 돈을 못갚은 화가나 작가는 돈대신 재능기부[9]를 받는다든지, 조직 연례행사로 "문학의 밤"이 있다든지...
황가두
조직의 돌격대장. 그의 전투능력은 감히 비할 자가 없을 수준이다. 과거에는 꽃을 사랑하는 문학소년이었으나 실연을 겪은 뒤 좌절하면서 머리를 쥐어뜯고, 현미를 만나지 못하게 한 불량배들을 구타하면서 본능에 눈을 떴다. 덕분에 감수성이 생각보다 예민하며 외모에 상당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운동을 못하는 것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 웃을때 표정과 소리가 상당히 흉악하다. "케헤헤."
김진태 만화의 레귤러 캐릭터. 그 외의 작품에서도 조폭이나, 조폭이나, 조폭으로 등장한다. 첫 등장은 '굿모닝 보스'. 그 외의 조폭 관련 캐릭터(보스, 마귀, 깍귀 등)도 굿모닝 보스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들이다. 다만 깍귀는 후술하다시피 조폭 속성은 소멸했다. 바나나걸에서 황연두와 혈연관계로 밝혀졌다.
이대봉
조직의 보스다. 그냥 전형적인 조폭 두목이며, 만화가를 납치해서 에로만화를 그리게 한다던지, 황가두를 자기대신 감옥에 보낸다던지 하는 소소한 악행을 저지르며 살고 있다. 딱히 황가두에게 잘해주지도 않는데 배신 안하는 거 보면 황가두가 참 충성스러운 사람인듯... 고혈압이 도져서 풋내기가 시비를 걸어도 화는 못내고 황가두를 시켜 때리게 한다.
황가두와 대립하는 여자 조폭. 팬티를 남자에게 던져 현혹시키는 기술을 써서 여러 남자들을 제압했으나 이를 기분 더럽게 느낀 황가두에게 제대로 방법당한다.(근데 이게 당연한거다.....) 그 후로도 황가두를 쫓으며 그를 운동시키고 있다(…). 황가두와 커플링 포지션으로 등장한 여자 캐릭터인 듯 하다. 안타깝게도 이어지지 못했다.
마귀
정의봉의 친구로, 일단 딱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전작 굿모닝 보스에 따르면 황가두의 조직 인상파의 라이벌 조직의 돌격대장이다. 과거 조직과 조직간의 결투도중 외계인한테 잡혀가서 매춘(?)을 당하고 그후로 UFO를 믿게된다. 지금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듯 하지만 결국 돈을 못갚아 사생을 해맬때 왕년의 흉악하고 집요한 성격이 돌아와서 깡패조직을 재결성한다. 다큐멘터리 마니아.
마이더스 집의 집사. 원래는 백작의 작위를 가진 유럽의 귀족이나 마이더스에게 수십조단위의 급여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대를 이어서 마이다스 가문에 봉사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어릴때부터 이 짓을 하고 있다. 골드아미의 오성장군.
펭돌이
마이더스의 애완동물. 그 분을 모티브로 따 왔다. 나이가 어려서 아직 골드아미의 대령밖에 안 되지만 골드아미의 사실상의 실세. 용돈으로 수억을 받다보니 달마다 천만원씩 주고 사람을 애완동물로 키운다.....그 고용된 남자는 개목걸이를 하고 펭돌이님이라고 부르며 개처럼 살아가는데 조로가 당신 대체 뭐하는 거냐고 하자 이러고 천만원씩 받고 게다가 펭돌이님 기분좋으면 몇배는 더 버는데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따졌다..하지만, 언젠가 길을 잃고 헤메다가 궁상맨의 애완동물이 되어 각종 기상천외한 음식(개밥, 음식물쓰레기 등)을 먹다가 결국 스스로 나가 행불되고 만다. 마이더스가 친아들처럼 여기는 애완동물이라 수백억원을 걸고 찾으려 했으나 못찾아 앓아눕자, 결국 보다못한 집사가 펭돌이 병마용(?)을 만들어주기까지... 다행히 어찌어찌 돌아오긴 한다.
지랄리스틱과 우라질레이션이라는 단어의 창조자.(이외에 환장할노믹스도 있음) 뭘 하든 성질만 내며 상대를 가리지 않는 망나니다. 화니를 좋아한다. 셀켐에 빠져서 45도의 얼짱각도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한다. 여동생 한성미가 있으며 남매가 성질이 비슷해서 자주 싸운다.
독수리 외아들
또다른 정의의 히어로로 본명은 피동신. 학과에서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지만 어느날 개인정보유출을 계기로 히어로로 돌변, 독수리 오형제의 독수리 진의 코스프레를 하고 조금이라도 악행을 벌이는 사람이 있으면 부리로 응징한다. 다만, 그 악행이라는게 대머리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는가 하는 등 또라이틱한 일들이다. 인스턴트 커피는 매우 싫어한다.
복학생 오세완
전형적인 공부하지 않는 복학생, 복학하고 나서 학우 등의 말투를 쓰고 강의실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자기 이름이 나오자 병장 오세완이라고 하는 등 전형적인 복학생이다. 후배 명주를 좋아하는 듯 하지만, 정작 명주는 짬내나는 복학생을 좋아할리가 없다. 군복을 입으면 변신한다(아니, 이건 당연한건가). 남들이 스타할때 당구장을 가고, 레인보우 식스와 포트리스 얘기를 할때(시대배경이 2000년대 초반이다) 둠이나 레밍즈 얘기를 하는 복학생의 모습으로 인간관계의 소외를 주제로한 레포트에 A+을 받았다. 의지박약의 모습으로 피동신에게 자주 까인다.
명주
오세완이 짝사랑하는 후배이며 화니와 단짝친구이기도 하다. 오세완을 가벼운 혐오 수준으로 무시하고 있으며 종종 각종 고생길에 화니를 끌어들인다. 한때 화니에게 동성애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기도 했다.
깍귀
황가두와 함께 김진태씨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들 가운데 하나로 성장과정이 불우해서 변태노인네로 성장했다. 여장을 하고 여탕에 침입하거나 훔쳐보기 위해서 안좋은 집에 살거나 비아그라를 구한다거나 하는 등의 여러가지 일을 저지른다. 대표적으로 박문수 부국장의 애견인 반디를 조교시켜, 욕망에 충실한(...) 마견으로 만들었다. 화니에게 변태짓하다가 허구헌날 두들겨 맞는다....
깍귀의 첫 등장은 '굿모닝 보스'라는 만화인데, 여기서는 변태이기는 해도 실은 대단한 전투능력을 갖춘 싸움꾼이라는 설정이었으나 이 만화에서는 단순한 변태일 뿐이다.
청바지회
시민비디오가 입점한 금일상가의 주인들로 결성된 '청소년을 바르게 지도하는 모임'. 삼삼등산화의 김사장, 큰형생선의 전사장, 대죽대서소의 이사장, 내각도장집 김사장과 정의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스튬은 어째선지 kkk...(당시 정치거물이던 3김의 각 k일 수도...) 모임 이름과는 달리 모여서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정의봉을 제외한 인물들은 정치인(前 대통령 등)들의 패러디이며, 선거 기간동안에는 출연 금지였다. 연배가 비슷한 정의봉과 주로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연출하기도 하고, 패러디의 원형이 된 인물들을 풍자하기도 하였다.
청바지회 소속은 아니지만 금일상가의 상가번영회 회장인 김회장 역시 정치인의 패러디 캐릭터로 등장하며 권위 있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궁상맨
근검절약을 생활의 신조로 삼는 샐러리맨으로 본명은 김무전. 그러나 궁상의 정도가 지나쳐서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샴푸값이 아까워서 매일 머리를 박박 밀고 다니며, 말도 아껴야된다해서 반말만 한다. 머리 감은 비누거품으로 세수와 양치, 샤워까지 해치우는 기술을 개발했다. 워낙 근검절약이 병적이라 집이 무너지도록 방치하기까지 했으며 길을 잃고 헤매는 펭돌이를 주워다 개밥을 먹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다가 나중에 수백억원 현상금을 걸고 펭돌이를 찾는다는 포스터를 보았지만 개밥에 못 견딘 펭돌이는 가출해 사라진 다음이었다. 그저,이 펭귄 내가 키웠다고 돈달라고 마이더스에게 애원하지만 당연히 내쫓겼다. 궁상떨다보니 골탕을 스스로 먹는 것도 허다하다. 직장 동료들과 밥먹으러 가서 남는 반찬 싸달라고 궁상떨다가 질린 식당주인이 그렇게 해준다. 반찬값 벌었다고 좋아했지만 동료들은 모조리 나간 다음이라 그 밥값까지 몇 만원이 넘는 돈을 궁상맨이 내야했다. 결국 반찬값 몇 천원도 안되는 거 벌려다가 손해본 셈이라 울며불며 반찬을 싸가지고 집으로 달려갔다.
궁상맨의 직장동료들
통칭 젠틀맨들. 왠지 몰개성하고 인위적인 표정만 지어대는 3명 혹은 4명의 집단. 작중 표정이 바뀌는 경우는 별로 없고 외모의 차이는 헤어스타일뿐이다. 만사를 홈쇼핑으로 해결하는 친구들로, 잭필드 바지는 기본이고 각종 먹거리와 입을 것, 잡동사니들을 모조리 홈쇼핑에서 본듯한 물건들로 해결. 그런데 그들의 애용품을 자랑하는 것이 거의 CF촬영 수준. 그러면서도 간지를 중요시하는 버릇이 있어서 발냄새 방지용 깔창을 끼고 있는 한명을 잠시 왕따시키기도 했다. 말버릇은 '어허!'와 '와~뚜 와리와리!'
이상필
음모론과 신비주의에 푹 빠진 백수. 세상의 모든 일을 음모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려한다. 말상대는 뺀정도 밖에 없고 뺀도 그나마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는다. 가족에게도 구박받으며 산다. 허리케인 조와 닮아서 출생의 비밀을 의심받았으나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었다.
고민혁
안나가는 가수. 일편단심 록의 길을 걷고 있으나 그를 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력이 있는데 안뜨는 비운의 가수...는 훼이크고 사실 노래도 못부르는데 자기 자신만 그 사실을 모른다. 대표곡은 록이 좋아. 군대는 의가사 제대했다. 전방부대로 가서 신병의 장기를 보여준다며 노래를 불렀다가 노래를 금지당하고, 부르지 못하면 탈영할지도 모른다고 소대장에게 상담하자, 결국 대남방송을 할때 방송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카운터용으로 사용되었으나, 노래를 듣던 북한군이 미쳐가서 노래를 멈추지 않으면 진격하겠다는 항의에 의해서 제대하게 되었다. 병역에 대해서는 깨끗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코드 사장이 딱 한 번 고민혁의 음반을 내준 적이 있었으나... 노래 음반이 아니라 각종 효과음음반이였다. 영화에서 자기 노래가 나오게 되어 좋아라 극장에 갔더니 영화상에서 등장인물이 생각없이 튼 라디오에서 고민혁 노래가 나오자 이게 노래냐? 소음이지라고 짜증내며 금세 꺼버리던 장면이라....극장에서 보던 그는 얼굴이....
비행기가 추락하여 정글 밀림에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만난 반군들은 고민혁의 노래를 혁명적이라 생각하여 아주 좋아했다. 본인은 그곳에 남고 싶어했지만 반군의 대장인 체 나바라에게 정글 밖으로 나가서 혁명을 위해 노래하라는 말을 듣고 한국으로 귀국할 수 밖에 없었다.
작 중 중간에 기획사 사장에게 욕을 먹으며 한을 토하는 듯 한 노래를 하라며 단련 받는데, 그 결과 한의 정수(뭔지 모를 이상한 액체 형태의 무언가다.)를 정말로 토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조씨 집안의 허리케인(...). 헝그리 복서. 나가는 경기마다 거의 대부분 비참하게 털린다. 좋은 방법을 개발해도 단 한회만에 간파당하거나 약점이 드러나 털린다. 가령 비 오는 날의 자동차 와이퍼에 착안하여 위빙으로 상대의 혼을 빼놓으려 했는데 정작 하반신은 가만히 있어서 보디블로 한 방에 무너졌고, 방탄복에 착안해서 테니스공 발사머신을 맞아가며(…) 맷집을 길러서 전 라운드를 버티는 데에 성공했으나 맞기만 하고 공격은 하나도 안 하는 바람에 포인트를 뺏겨서 판정패했다. 게다가 유명한 상대 권투선수가 흑인이라며 존경한답시고 얼굴과 몸을 검댕칠하고 경기에 나오는 바람에 상대 선수가 링 위의 신사라는 별명도 버리고 분노하여 전력을 다해서 호되게 털리고 KO당하기도 했다.
이벤트 신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온몸으로 증명하는 등장인물로 거대한 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끔씩 "듣거라!" 라고 호통치며 등장해서 되도않는 사건사고 및 이벤트를 주며 등장인물들을 이리저리 괴롭힌다. 자기능력에 자기가 당하는 에피소드가 많다. 바나나걸에도 카메오 출연했다.
'남자로써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신념으로 살아가는 퇴역 군인. 말만 들으면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필요없는 상황에서조차 쓸데없이 도움을 빙자한 훼방을 놓는 민폐덩어리이다. 몸이 엄청나게 튼튼하여 웬만한 주먹에는 통증조차 느끼지 않으며 침낭 속에서 자다가 옥상에서 굴러떨어져도 멀쩡하다. 싸움 실력 역시 막강하여 황가두 정도만이 제대로 상대할 수 있다.
[1] 초반 일부는 흑백으로 연재.[2] 한전에서 전기를 끌어오기 때문에 쓸때마다 전기요금이 엄청나게 청구된다는 약점이 있다.[3] 시민의 엄단은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은 멍석말이, 러시아는 코사크 댄스로 마구 걷어차기, 일본은 독극물 먹이기다. 미국의 시민의 엄단은 최강의 기술인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총을 꺼내서 악당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한다.[4] 하이테크 세트를 획득하기도 했지만 기술들을 영어 원어민 발음으로 외쳐야 되고 원주인의 무좀이 매우 심해서 옮았기 때문에 안쓴다.[5] 세계조로대회에 참가했을 때 얻은 것. 처음에는 서민세트나 쓰는 프롤레테리아(...) 조로로 여겨져 무시받았으나 마약을 밀가루로 착각해 마약빈대떡을 만들었고, 마약을 찾아 회장을 습격한 테러리스트들이 이걸 먹고 다 뻗어버리는 바람에 테러리스트를 해치운 공로(...)로 우수조로가 되었다.[6] 국제조로협회 규정상 인구 5천만명당 조로 1명[7] 상술한 무협 패러디 시리즈인 사룡쟁패에서는 정말로 배두만으로 나온다.[8] 실제로 존재했었다. 막국수닷컴[9] 재능기부라고 해봤자 에로만화나 야설을 써오게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