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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2:15

시가라키 토무라/인간관계

시가라키 토무라
관련 문서
작중 행적 / 인간관계 / 능력 /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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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가라키 토무라의 인간관계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올마이트

마치 자기가 구하지 못한 인간 따윈 단 한 명도 없다는 듯이 실실 쳐웃고 있어서 그런 거였구나![1][2]
네가... 싫어어어어어!!!!
시가라키가 올마이트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증오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작중 올마이트를 국가 공인 폭력이라며 매도하기도 하고 스테인에게도 올마이트 같은 쓰레기가 추앙받는 이 세계를 부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 포 원의 세뇌 교육의 영향도 있지만 토무라가 올마이트를 증오하게 된 계기는 가족사에 있다.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소년 시무라 텐코는 히어로를 싫어하는 아버지에게 억압받아 개성이 폭주해서 가족 모두를 살해하고 만다. 가족을 죽였다는 충격에 텐코는 어쩔 줄 몰라 누군가 자신을 구원해달라는 마음을 갖고 길거리를 방황한다. 하지만 모든 시민들은 텐코의 섬뜩한 모습에 외면해버렸고, 텐코는 결국 올 포 원의 구원을 받아 완전한 빌런으로 타락한다.

만약 올 포 원이 데려가기 전에 시민들이 조금만 적극적이었다면 결말은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손을 뻗기는 커녕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결과 결국 시가라키는 올 포 원을 만나 빌런으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즉, 시가라키가 히어로 사회에 대해 자신을 구원해 주지 않았다고 증오할 이유는 충분하며, 여기서 히어로 사회의 중심에 있던 올마이트에 대한 증오도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후에는 시민들을 '보호받는 것에 익숙해진 쓰레기들', 히어로를 '쓰레기들을 보호하는 자작자연 자식들'이라고 말하며, 올마이트 뿐만 아닌 모든 것에 적의를 드러낸다. 즉 이런 히어로와 사회, 시민을 만드는데 기장 크게 기여했기에 올마이트를 증오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건 시가라키의 입장에서 올마이트를 증오할 이유일 뿐, 엄밀히 말해 이게 올마이트 탓이 될 수는 없다. 넓게 보면 '히어로 사회 탓'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외면받는 건 딱히 '히어로 사회'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히어로가 없는 현실의 사회에서도 숱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하물며 시가라키처럼 누가봐도 꺼림칙한 외형을 하고 있으면 더더욱 그렇다. 이건 얼굴을 보기 전까지 시가라키를 도우려고 했던 사람이 있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시가라키가 그토록 위험한 운명을 타고나지 않은 평범한 아이였다면 구조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볼 때 시가라키의 파멸에는 올마이트나 히어로 사회의 문제보다는, 본인의 파멸적인 개성과 비극적인 가정사가 더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거기다 개성 확인을 부모의 신고에 의존하며 위험한 개성이 발현된 아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리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히어로 사회, 다른 말로 초상사회에 구조적인 비판점을 제기할 순 있겠지만 여기까지 논의하면 이미 올마이트 한 사람의 잘못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사실 토무라도 논리의 헛점은 자신도 인정하고 있지만,[3] 빌런이니까 어쩌라는 식으로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다.

한편 올마이트 입장에서 토무라의 존재는 상당히 복잡하다. 토무라가 나나의 손자라는 걸 알기 전까지는 위험한 키덜트 취급하며 빌런으로서 적대했었지만, 친어머니처럼 여겼던 은사 시무라 나나의 손자라는 사실에 그 동안 지녔던 적대감을 버리고 구원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본인도 무리인 것은 알고, 주변 사람들도 안 된다며 올마이트가 적대하지 못 할 것은 알고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3. 이레이저 헤드

진짜 멋지다. 이레이저 헤드.

처음 만났을 때는 장기전에 약한 거 아니냐고 조롱하며 죽이려 들었으나 노우무에게 중상을 입고도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개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며 감탄한다. 물론 조롱섞인 비웃음에 가깝지만 히어로를 혐오하는 시가라키로서는 극찬에 가깝다. 지금까지 이 정도로 시가라키가 고평가하는 히어로는 없으며, 초현실 해방 전선 급습 당시에도 첫 만남과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격전에도 끝까지 버티는 모습에 다시 한번 극찬한다. 이런 모습은 올 포 원이 베스트 지니스트를 칭찬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재밌게도 머리를 기른 뒤에 시가라키의 헤어스타일을 잘 보면 아이자와의 헤어스타일과 비슷하다. 곱슬머리인 것까지 똑같다. 이 이유로 2차 창작에서 많이 엮인다.

4. 미도리야 이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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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도리야&시가라키.png|width=100%]]
시가라키 토무라의 완벽한 안티테제. 미도리야는 선천적으로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준의 이타심을 가지고 아무 이유없이 모든 것을 구하려는 반면 시가라키는 선천적으로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준의 파괴충동을 가지고 아무 이유없이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한다.[4]

작중 초반에 토무라는 정신적으로 미숙하지만 전투 센스와 능력 부분이 돋보인다면 이즈쿠는 무개성일 때부터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력으로 올마이트에게 인정을 받았으나 개성을 완벽히 다루지 못 해 전투 부분에서 미숙하다. 결국 이야기가 최종장에 다가갈수록 미숙한 부분이 채워지며 둘의 실력과 가치관이 대립하여 서로 각각 진영에서 탑 티어로 등극하는 게 묘미.

USJ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올마이트 사생팬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이후 올마이트를 죽이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를 당하면서 악감정이 깊어진 모양.

스테인 사건 이후 자신의 고민이 도대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다가 우연히 미도리야와 조우하고 그와 대화를 해보면서 자신의 신념을 깨닫게 해줘서 그에 대한 고마움으로 이번만 해를 끼치지 않고 놓아준다.[5] 그리고 이때부터 서로를 인지하고 제대로 된 적으로서 대립한다. 이때 다음번에 만나면 죽이겠단 엄포를 하고 떠난다. 오리지널 올 포 원이 이식된 후에는 올 포 원에 남아있는 사념탓인지 미도리야에게, 정확히는 원 포 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미도리야도 서로 선대의 후계자로서 토무라를 큰 위험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경계하고 있다. 해방전선 결전에서 토무라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내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자 분노가 머리 끝까지 터져서 살의를 지니고 싸웠을 정도다. 하지만 착하다는 수준을 넘어 광적인 이타심을 지닌 미도리야는 올 포 원의 피해자이기도 한 토무라를 구하려고 했다.

이후 334화에서 시가라키 내면 속의 시무라 텐코가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의 유언을 듣고 "영웅... 누군가... 미도리야..."라는 독백을 해서 올 포 원에게 계속 이용당하느니 차라리 미도리야에게 구원 받는 걸 원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미도리야와 결판을 짓게 된다.

토무라의 과거를 본 미도리야는 토무라를 구원할 것을 멈추지 않았으며, 원 포 올을 포기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쓴 끝에 토무라의 심상세계로 들어가 증오와 원한을 해소시킨다. 증오가 씻겨나간 토무라는 구원을 받았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미도리야가 토무라를 구원시키기 위해 원 포 올을 없앤 방법이 소멸해가던 올 포 원의 사념을 부활시키고 말았으며, 미도리야에 의해 약해진 토무라의 정신은 올 포 원이 밝힌 충격적인 진실에 의해 무너졌다.[6] 다행히 토무라의 내부에 남아있었던 원 포 올의 선대들 덕분에 간신히 존재를 유지했고, 그들과 함께 올 포 원을 완전히 끝장냈다.

미도리야에게 마음을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무라 본인은 자신의 악행을 전혀 후회하지 않으며,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동료들을 위해 빌런으로 있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도 미도리야 덕분에 상처를 받고 울고 있었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빌런다운 방식으로 미도리야를 응원해주고 최후를 맞이한다.

5. 바쿠고 카츠키

위의 미도리야와는 달리 히어로 지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난폭한 성격 때문에 연합에 포섭하려고 했다. 바쿠고가 얼굴의 손까지 날려버렸지만 화를 참고 올 포 원의 도움을 받으면서까지 했을 정도. 하지만 카미노 구 사건에서 실패하면서 포섭 기회는 물 건너갔다. 이후로는 스카우트 계기를 놓쳤는데다가 원 포 올을 원하고 있어서 다시 재회해도 안중에 없었다. 그러다가 285화에서는 시가라키 본인이 미도리야를 노리던 도중 바쿠고가 대신 공격을 맞고 치명상을 입는 상황이 일어난다.

바쿠고는 본의는 아니지만 자신이 잡혀서 올마이트의 히어로 인생을 끝장내버린 것에 책임감을 지녔다. 아예 본인 스스로도 토무라를 쓰러뜨리기 위해 복수전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결국 362화에서 바쿠고를 살해한다. 게다가 이후 엣지 쇼트를 비롯한 히어로들이 바쿠고를 살리려는 모습을 보고 시무라 텐코의 인격이 부숴지지 않았던 나한테는 아무도 손을 뻗어주지 않았으면서, 왜 이미 부숴버린 저 녀석은 모두가 손을 뻗어주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극심한 분노와 원망에 휩싸였을 정도. 이후 엣지 쇼트에 의해 부활한 바쿠고가 올 포 원을 처치하면서 시가라키는 의도치 않게 올 포 원의 사념에게서 해방되었지만 바쿠고를 계속 적대했으면 적대했지 설득할 일은 없을 듯 하다.

6. 올 포 원

올 포 원: "자, 어디 보여주렴 네 모습을. 시가라키 토무라."
토무라: "시가라키... 토무라…?"
올 포 원: "토무라우(とむらう, 애도하다)……. 죽음을 슬퍼하며 이별을 고하는 행위. 시무라 텐코는 애도함을 초래하는 존재로 거듭난거야!"
토무라: "시가라키는?"
올 포 원: "내 성(姓)."

가족의 사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길에서 떠돌아다니지만 모든 사람들은 텐코에게 언젠가 히어로가 도와줄거라고 외면했다. 결국 올 포 원만이 가족과 히어로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 한 텐코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주었다.

올 포 원은 그를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써 교육하기 시작했고 본인도 말이나 행동은 삐딱선을 타고는 있지만 올 포 원을 은인이자 스승으로써 존경하는 듯. 친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에게 홀대받으며 자라왔지만, 자신이 손으로 가족을 죽이고 난 후 홀로 살게 된 자신을 거두어주었으니 그럴 만 하다.[7] 거기에 올 포 원이 빌런 연합을 후퇴시키는 과정에서 비극적인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올 포 원 자신은 결국 패배했지만 토무라를 명실공히 빌런 연합의 수장으로 완성을 시킨다.

서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빌런인만큼 평범한 사제관계로 보기에는 힘들다. 먼저 올 포 원은 토무라의 할머니 시무라 나나를 죽였다는 점에서 토무라의 비극에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게다가 올 포 원이 토무라를 거둔 이유는 단순히 후계자로 키우기 위해서가 아닌 올마이트를 절망시키기 위한 복수의 일환이었다.

올 포 원을 향한 토무라의 시선도 마냥 신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 포 원을 스승이자 한때 세상을 거느렸던 마왕으로서 존경을 품고 있었지만, 그가 올마이트에게 패배한 후로 큰 실망감을 지녔다. 그리고 자신은 올 포 원처럼 패배자가 되지 않겠다며 더 강대한 마왕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프로필에서 좋아하는 것에 올 포 원이 없었던 것은 이런 토무라의 비틀린 내면을 암시한 것이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올 포 원을 싫어한 것은 아니었다. 상술한 할머니와 올 포 원이 악연을 들었다고 해도 할머니도 싫어했던 현재의 토무라에게는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올 포 원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계기는 초현실 해방 전선 최종전에서 생긴다. 모든 기억을 되찾아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끔찍한 고통이 수반되는 개조 수술과 올 포 원(개성) 개성을 이식받았는데, 이때의 과정은 미도리야가 올마이트에게 원 포 올을 계승한 방식과 대조된다. 또한 선대들이 후대를 믿고 맡기는 원 포 올의 계승과는 달리 올 포 원은 토무라의 육체를 잠식하려고 한다. 물론 가만히 있을 토무라가 아니었지만 히어로들의 거센 저항과 원 포 올의 힘에 결국 올 포 원과의 주도권 싸움에 패배한다. 이후 토무라는 올 포 원을 반드시 죽이겠다고 벼를 정도로 증오하게 된다.

정작 올 포 원은 비틀린 성격의 소유자여서 토무라에게 애정을 지녔다. 당장 토무라에게 소멸 당할 뻔 했지만 오히려 차기 마왕답다고 만족스러워 할 정도. 올 포 원 본인은 토무라의 몸에 살고 있는 현재 상태를 공생이라고 말하는데, 올 포 원의 동생은 올 포 원이 남을 이용할 뿐이다라고 부정한다. 즉 초대 계승자를 향한 애정처럼 올 포 원의 시점에서나 사랑일 뿐이고, 타인의 입장에서는 가혹한 폭력과 집착이다.
토무라: " ...나의 몸...이라고...했잖아... 선생...!!"
올 포 원: "눈을 떴나. 푹 쉬어라. 초재생이 잘 안 듣는다. 너 자신이 기운을 차려야 해."
토무라: "쉬라... ...고 말한 건 당신이잖아"
올 포 원: "할 일을 하고 나서 말이지."
토무라: " ...나의 몸을...돌려줘."
올 포 원: 내 힘을 원한 건 너잖아!? 자신에게 손을 뻗어 주지 않은 세계에 침을 뱉었다. 증오를 완수하기 위해 네가 힘을 원했다. 너의 강한 의지가 초래한 결과이며 그것이야말로 중요하지.
토무라: "장기짝이 되지는 않아...!"
올 포 원: "착각하지 마라, 토무라! 너는 소중하고 소중한 다음의 나다."

결국 초현실 해방 전선 급습 편 종료 이후 올 포 원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올 포 원은 후계자가 아닌 자신의 다음 육체로 사용하기 위해 토무라를 키웠음이 드러난다. 실질적으로 올 포 원과 토무라의 관계는 올 포 원이 토무라를 이용하고 배신하는 최악의 형태로 파국으로 치닫아 버린 셈.

심지어 330화에서는 올 포 원의 예상마저도 뛰어넘는 자신의 증오심 때문에 올 포 원과 하나가 되어 새로운 인격체가 탄생한다는 말에 치를 떨며 싫다고 거부한다.
하하! 감정과 연결점을 이용하려 했을 텐데. 꼴사납네, 이제 그만 그 손을 좀 치워줘.

그러다 379화에서는 기어코 올 포 원의 지배를 벗어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그와 다르다 말하며, 다시 한 번 자아를 되찾는다. 아무래도, 토무라도 올 포 원에게 있어서 쓰고 버리는 도구라고 취급당한 걸 눈치챈 모양이다. 결국 410화에서 올 포 원이 바쿠고에 의해 소멸하면서[8] 올 포 원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으며, 시가라키는 올 포 원의 죽음을 비웃으면서도 그의 죽음에 대해 전혀 슬퍼하지 않았다.

어찌보면 시가라키에게 있어서 올 포 원은 '넘어서야 할, 그리고 넘어서는 벽'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418화에서 밝혀지기를 토무라의 아버지와 접촉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올 포 원의 말에 따르면 교묘하게 선동하고 컨트롤 해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그의 인생 자체가 올 포 원에게 그냥 놀아난 것이었으며 그저 올 포 원을 부활시키기 위한 산제물에 지나지 않았다.

419화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포올을 빼앗기 위한 도구이자 올포원의 대체 육체로서 계획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래리엇" 반죠 다이고로, "가엔" 타유타이 엔. 두 번의 접촉으로 확신했다. 원 포 올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의지력" 을 상회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올마이트에게 궁지에 몰리는 와중에 찾은 거야, 언젠가 놈의 의지를 꺽을 수 있는 영혼을.
그리고 가장 강한 감정, 이드를 억압함으로서 생기는 마음의 기능, 원시의 욕구, "미움" 을 생성하는 모판을
그건 망설일 필요 없겠죠, 이 시대 히어로는 정말 도움을 원할 때 도움을 주지 않으니까요, 서로 도울 수 있는 형제가 필요하겠죠. (시무라 코타로에게)
큰 딸은 너무 자랐으니까...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되었기에 눈에 띄는 행동은 할 수 없었다. 나는 밀어줄 뿐이였지.
부모님이 너에게 준 아직 눈에 띄이지 않은 인자를 빼냈고 (어린 텐코의 머리에 손을 대며)
억압을 증진시키고 (시무라 코타로와 이야기하며)
동경을 주었다 (텐코의 친구들에게 지시하며)
시무라 씨의 아들이지? (텐코에게)
차가 많아서 어린 아이들은 위험하니까, 잠깐 손 잡을까? (텐코의 손을 잡으며)
그리고 적당한 때를 봐서... (잡은 손으로 개성을 텐코에게 넘겨준다)
닥터의 시설에 있던 개성에서 가역성을 빼서 파멸만 있는 조악한 복제품을
너에게 넘겨준 거다
그래, 비극도, 부정도, 시련도, 긍정도, 내가 준거다, 전부!
뭐가 "바뀌지 않아"[9] 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마음을 죽이고 없애겠다, 본래 원 포 올을 빼앗고 버릴 카드였지만, 이제 내 육체에서 사라져라![10]

그러니까 토무라 존재 자체가 올 포 원의 계획이였다. 원 포 올은 의지력으로 이겨야 되는데 시무라 나나의 혈연을 이용해 올마이트의 의지력(마음)을 꺾을 계획을 짰고 코타로의 큰 딸은 너무 자랐기에 텐코를 낳게 하였다. 그리고 코타로를 선동하고 부추겨 가족 억압을 키웠고 텐코의 친구들로 하여금 영웅놀이를 하게 하여 히어로에 대한 동경을 주고 텐코의 원래 개성을 빼앗고 오버홀의 개성인 오버홀에서 수복 능력만 빼서 붕괴로 만들어 줘서 텐코 스스로 가족을 파멸시키게 하였고 텐코 또한 후계자 따위가 아니라 원 포 올을 빼앗고 바로 버릴 카드였다. 결국 인생 자체가 올 포 원에게 놀아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마지막엔 그런 올 포 원에게 내면에서 숙적과 함께 최후의 일격을 날려서 소멸시켜서 복수를 했다. 그 동시에 자신의 시체도 없어지게 되었다.

7. 빌런 연합초현실 해방 전선

토가: 토무라한텐 우린 뭐예요? 나한테 연합은 기분 좋은 곳이에요. 스테인 님이 계기였죠.
나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기 편한 세상으로 가능하다면 만들고 싶어요. 근데 뭐 때문에 힘들고 싫은 일을 해야 되는 거야?

시가라키: ...... 글쎄. 나와 너희를 위해서다.
(중략)
트와이스. 책임지게 해달랬지? 이런 식으로 책임지는 방법도 있어. 난 너희를 믿는다.
148화, 사예팔재회에 파견을 가는 것에 불만을 지닌 토가 히미코와 트와이스를 달래면서
다음은 우리다.
160화, 히어로 인턴 편 결말부

USJ 때 데려온 부하들은 일회용 말이라서 신경도 안 썼고 스테인 사건에서는 자신과 노우무가 덤 처리 당해서 신경질난 것도 있었지만, 다들 하나 같이 버릇없고 미친 인간들 뿐이라서 마음에 안 들어했고 죽이려고 했었다. 하지만 미도리야와 대화하면서 영감을 받고 생각을 고쳐먹은 이후로는 한 명, 한 명을 신뢰할 수 있는 동료로 생각한다. 마그네를 죽이고 컴프레스의 한쪽 팔을 터뜨린 오버홀에게 살기등등한 공격을 가하고 이후 협상에서도 이 건을 언급하며 오버홀이 다루는 "장기말과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맨 처음 시가라키를 불신하고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다면 떠나겠다고 했던 다비도 나중에는 보스로 인정했다.

가족, 스승 이외에는 파괴하는 것 밖에 관심이 없는 시가라키가 소중히 여기고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모든 걸 파괴하는 것에 동료는 제외되어 있고, 자신이 파괴한 후의 세상의 미래도 연합의 동료들의 몫이라고 별개로 구분하고 있다. 애초에 본인의 모토부터가 "마음대로 살자"다. 악감정 다분했던 이능력 해방군을 동료로 삼은 이유도 가난한 사정에 투정을 부린 컴프레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도 있다.
다비는 돌변한 토무라에게 당황한 듯 하지만 일단은 보스로 인정한다. 멤버들 중에서 토무라의 활동에 가장 관심이 없는 인물이지만 다비 본인의 능력이 출중하고, 무엇보다도 연합의 모토 자체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한이 있더라도 원하는 바를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비의 단독행동에 이견을 다는 멤버는 없다.

8. 스테인

처음 봤을 당시는 그저 흔하고 흔한 빌런 정도라 생각했고 스테인도 쿠로기리의 말만 듣고 기대했던 양반이 초딩이라 실망해서 관광을 시켜준다. 하지만 스테인이 목을 베려다가 얼굴에 부착한 손까지 베려고 하자 분노하면서 맨손으로 칼을 붙잡아 먼지로 만들어버리고는 제대로 싸우려 하지만 시가라키에게 비틀린 신념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스테인이 나름대로 시가라키를 인정해줘서 충돌을 멈춘다.

시가라키는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여전히 스테인을 미친 인간이라고 치부해서 그의 계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세간에서 잊혀지게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세간에서는 오히려 자신들이 덤 처리를 당해서 이번에는 정신적으로 관광을 탄다.

이후 동료로 오려는 다비와 토가가 스테인을 언급하자 짜증내고 자신과 스테인이 도대체 무엇이 다른지 곱씹고 고민하다가 미도리야를 만난 후 자신의 신념을 깨닫고 스테인의 모든 것을 자신의 양식으로 삼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든다. 그 동안의 어린아이 같은 미숙했던 정신의 성장과 부족했던 신념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어준 인물.

9. 사예팔재회

시가라키가 어른스러워지기 시작하고 오버홀을 보고 거물이 왔다며 좋게 봤지만 그가 동료로서 온 것이 아닌 올 포 원 다음 음지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선언하러 왔다고 하자 관계는 틀어진다. 뿐만 아니라 동료인 마그네를 살해하고 컴프레스의 왼팔을 통째로 날려버려서 완전히 꼭지가 나가버린다. 하지만 오버홀이 혼자 온 것이 아닌 부하를 대동하고 와서 당장 죽이는 것은 참는다.

이후 진정하면서 오버홀의 계획을 듣고 대등한 관계를 위한 동맹 제의를 받아들인다. 오버홀의 부하들은 거만한 태도로 있는 시가라키가 건방지다고 발끈하지만[12] 시가라키 측의 손실이 더 많아서 오버홀은 받아준다.[13] 하지만 사예팔재회 측이 여전히 시가라키를 아래로 봐서 빌런 연합의 핵심인 쿠로기리, 토가, 트와이스를 부하로 부릴 수 있는 권한을 요청하자 아예 완전히 학을 떼고 쿠로기리를 데려가는 것을 막고 분개하는 토가와 트와이스를 진정시켜서 몰래 배신하도록 만든다.[14]

그리고 후송되는 사예팔재회 간부들을 호송하고 있던 호송차를 습격한 뒤, 오버홀의 양팔을 Mr. 컴프레스와 함께 파괴하고 그가 쌓아온 노력의 결정체인 개성파괴탄과 혈청[15]을 전부 빼앗아 사실상 아무것도 남지 않은 무개성으로 만들어[16] 마그네의 목숨과 컴프레스의 왼팔, 빌런 연합에 대한 무시를 곱절로 되갚아 준 상태다. 그 이후 현재의 오버홀은 과거 암흑가를 다스리겠다는 패기 넘치는 모습은 사라지고,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것인 큰 형님(사예팔재회의 전대 두목)만을 애타게 찾으며,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된 나약해진 상태다.[17]

하지만 그들보다 더 못한 처지가 되어 버렸는데 적어도 이들은 이용당하지 않았지만 시가라키는 올 포 원에게 이용당할 대로 이용당하고 인생조차 조작된 것이었다. 게다가 몸까지 뺏기게 되어버렸다. 어찌보면 무개성맨이 되어버렸고 멘탈 붕괴된 오버홀이 나을 정도다.

10. 이능력 해방군

해방군이 싸움을 걸어올 당시, 기간토마키아와 닥터에게 인정받으려고 바빠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18] 하지만 해방군이 기란을 인질로 잡고 연합에게 협박해서 불리한 형세에도 별 수 없이 전투를 벌였다. 다만 마냥 승산없이 싸움을 건 것은 아니고 막강한 기간토마키아의 전력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용말로 쓰려고 했다.

하지만 피곤한데다가 기란을 잡은 것만으로도 열받는데 트와이스의 트라우마를 이용하자,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논 것은 용서 못한다며 리 디스트로만큼은 반드시 죽인다고 벼르게 된다. 끝내 마주쳤을 때 높은 곳에서 큰 소리 떵떵대다가 이렇게까지 당한 느낌은 어떻냐고 조롱하지만 예상 이상으로 강대한 리 디스트로에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철저히 몰아붙여진다. 그러나 이 때문에 역으로 과거를 완전히 떠올려 각성하고 개성으로 리 디스트로와 해방군들을 한꺼번에 박살낸다. 과거를 떠올린 계기로 증오가 사라졌는지 왜 싸우고 있었는지도 잠시 잊고 있다가 다리를 잘라 겨우 살아남은 디스트로에게 너가 싸움을 걸어서라고 조롱한다.

이후 리 디스트로는 역사도, 피의 숙명도 신경 안 쓰는 시가라키에게 자신의 이상을 보고 자신들이 원하는 지평선은 시가라키와 같은 것이라며 굴복하여 부하로 들어갔다. 본인은 이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지만 디스트로가 부자라는 사실에 흔쾌히 받아들인다. [19]

11. 나인

극장판 메인 빌런인 나인과는 구면이다. 강자가 약자 위에 서는 힘의 논리가 절대적 규칙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의 지배자가 된다는 야심을 가진 나인을 상당히 눈여겨 본 듯 하며, 나인 역시 올 포 원의 차기 후계자인 토무라를 의식하고 있었다. 사실상 서로를 견제하는 라이벌이었다.

결국 나인이 패배하자 그의 앞에 나타나서 그의 꿈은 자신이 이어받을거라며 말하고선 살해했지만, 본인과 부정적으로 부딪힌 적도 없고 상술한대로 올 포 원을 따르는 인물로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지 그 토무라가 나름대로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편하게 보내줬다. 사실 나인의 심각했던 몸상태를 생각하면[20] 굳이 직접 죽이지 않았어도 얼마 못가 세포 소멸 부작용으로 죽었거나 체포됐을 가능성이 높다.

12.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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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세계에서 빌런이 된 토무라를 막는 가족들[21]
어른들 말은 절대적이니까. 그래서 당신들로부터 듣고 싶었다. 그 한마디를.... 아빠가 지은 이 집은 나를 부드럽게 부정한다.
왜 자꾸 아빠 편을 드는 거지? 왜 자꾸 울지 말라는 소리밖에 안 해주는 거지? 난 이제 다 싫어. 작디 작게 쌓인 감정. 모두가 밉다.

어렸을 적에는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들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 다른 가족들도 말만 못하고 있을 뿐이지 코타로의 엄격한 가정에 불만을 품고 있어서 매번 아버지에게 혼나는 텐코(토무라)를 위로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힘없는 가족들은 텐코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으며, 텐코는 아버지 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상냥하게 부정하는 가족들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22][23]

텐코가 가족들을 증오하는 방아쇠가 된 사건은 하나에게 누명을 받아서 아버지의 폭력을 당하게 된 것인데,[24] 거짓말을 한 누나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고 자신이 맞고 있는데도 도와주지 않은 어머니와 조부모[25]에게 분노를 품었다.[26][27] 이때의 사건이 결정타가 돼서 개성이 폭주해서 가족들을 몰살해버렸다. 하지만 고의는 아니여서 이때 당시의 기억을 상실할 정도로 큰 트라우마를 지녔으나,[28] 이마저도 올 포 원을 완전히 받아들인 이후에는 가족들에 대한 미련을 버린 듯 하다.[29]

할머니인 시무라 나나에 대해서는 단편적으로 전해들은 얘기 밖에 모르지만 과거에는 히어로라는 사실에 존경심을 품었다. 하지만 빌런이 된 현재는 할머니도 증오하고 있다. 그나마 미도리야에게 구원을 받았을 때는 뒤늦게나마 할머니에 대한 증오심을 버리게 된 듯.

12.1. 아버지

이때 나는 명확한 살의를 품고 아버지를 만졌다. 어마어마한 쾌감이 온몸을 관통했다. 마음 속 어딘가에서 줄곧 원했던 것이다, 이렇게 되기를. 가려움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히어로를 부정하던 아버지에게 억압을 받으며 살아왔다. 초기에는 평범한 아이였던 텐코는 쌓여왔던 스트레스가 넘쳐서 개성이 발현하는 일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가족들이 전부 죽는 비극이 발생했다. 다른 가족들 실수로 죽였을 당시만 해도 아버지에게 죄송하다고 도움의 손길을 원했지만, 자신의 손길을 내쳐버린 아버지에게 살의가 생겨서 직접적으로 죽여버렸다. 이때 시가라키는 어마어마한 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텐코는 가정생활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 구성원들을 모두 싫어했지만, 그래도 다른 가족들은 내심 가지고 있던 가족들을 원망하던 감정이 개성을 폭주시켜서 죽이고 싶지 않은데도 죽여버린 것이고, 코타로는 본인의 의지로 죽이고 싶어서 죽인 것이다. 빌런이 된 현재도 다른 가족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애착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버지에게는 증오만을 품고 있다. 올 포 원을 계승받는 심상세계에서 토무라의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잘 보여주는데, 어머니와 누나의 추억으로 어렸을 모습으로 돌아온 토무라는 증오를 누그러뜨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버지의 억압이 나타나자 곧바로 머리가 하얗게 새고 빌런으로 되돌아와 붕괴시켜버렸다.

그런데 418화에서 나온 과거 회상에서 올 포 원과 아버지와의 접촉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올 포 원이 밝히기를 자신이 그를 선동하고 부추겼을 뿐이라고 밝힌다. 토무라의 개성도 올 포 원이 주입하면서 생겨난 능력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올 포 원에게 가지고 놀아난 것이다.

1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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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자기 아버지나 가족을 말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235화에서 나름대로 애처로운 과거가 나오면서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말하는 것일 가능성도 생겼다.[2] 여담으로 올마이트가 출동한 모든 현장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온 적 없다고 작중 언급된 바 있다. 유에이의 재학생들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구한 올마이트라도 모든 사람의 마음을 구할 수는 없었던 것.[3] 당초에 그가 올마이트를 바라보는 시선부터가 모순이다. 그를 국가 공인 폭력이라 부르는데 히어로가 폭력을 행사하는건 맞지만 빌런의 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건 히어로의 폭력이 유일한 게 현실이다. 히어로가 없더라도 경찰이나 군대 등이 그 역할을 대신할 뿐 폭력에는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한계다. 본인은 빌런인 올 포 원에게 구원받았으니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빌런의 폭력은 대부분 이기심에서 발로한다. 잡스런 빌런부터 시작해서 빌런들의 수괴급인 올 포 원까지 모두 그렇다. 정말 빌런들은 그렇지 않을 지 몰라도 대부분은 그렇다. 그리고 이 이기적인 폭력의 피해자는 시민들이고 그 시민들 중에서 빌런에게 맞서기 위해 일어난게 히어로다. 물론 빌런들 중에서는 사회상의 부조리나 피해자들도 많긴 하지만 히어로는 신이 아니다. 누군가는 히어로에게 구원받지 못해 히어로를 원망하는 것은 그래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히어로 그 자체를 타도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빌런이 되는 것은 더 잘못된 일이다. 따지고 보면 이 말을 한 토무라 자신조차 빌런에 의한 간접적인 피해자다. 빌런이 빌런을 낳는 악순환 속에서 그나마 이걸 억제하는 게 히어로이니 빌런은 절대 국가공인 폭력에 저항하는 나름대로의 명분을 가진 뭣도 아니다. 애당초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왜 시민들이 올마이트에게 열광하겠는가. 좋게 평가해도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하는 말이다.[4]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은 서로에게도 마찬가지다.[5] 사실 그 전에 거의 미도리야를 질식시킬 기세로 목을 졸랐으나 갑자기 나타나 그 광경을 본 우라라카 때문에 놓아주었다.[6] 작중에서도 올 포 원의 사념이 자신이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도리야의 부활 시도 덕분이라고 확실히 명시한다.[7] 그리고 올 포 원으로부터 시가라기 토무라라는 이름의 뜻을 들었을 때 눈이 웃는 모양으로 바뀐 걸 보면 적어도 올 포 원에게 나름 고마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8] 정확히 말하자면 바쿠고와의 결전에서 입은 데미지로 인해 수정란까지 되감아져서 존재 자체가 소멸됐다.[9] 올포원의 지배를 한번 벗어난 뒤의 내 마음은 그 놈들처럼 바뀌거나 하지 않아. 라는 토무라의 대사를 부정한 것.[10] 이젠 아예 대놓고 토무라의 몸을 자기 몸이라고 잡아뗀다. 비록 다른 장기말들과는 달리 토무라만큼은 진심으로 애지중지하게 키웠지만, 그런 토무라 마저도 자신의 계획에 써먹기 위한 쓰고 버리는 장기말 따위에 불과했던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 결국 이 대사를 끝으로 토무라의 몸을 완벽하게 장악해버린다.[11] 이 때문인지 올 포 원은 스피너를 감언이설로 꾀고, 버림말로 써먹는 모습을 보였다.[12] 물론 오버홀의 태도가 시가라키보다 건방졌으며 먼저 시비를 건건 엄연히 오버홀 쪽이였다. 애초에 사예팔재회 본부까지 오느라 지하를 30분 동안이나 돌아야했던 시가라키한테 미안하다는 말도 안했으니, 이건 누구라도 짜증이나고도 충분히 남을 것이다.[13] 오버홀은 고기방패 하나 잃고 끝났지만 빌런 연합은 개벽행동대의 멤버인 마그네의 목숨과 Mr. 컴프레스의 왼팔을 잃어버렸다.[14] 이 때 치밀하게도 직접 배신하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오버홀에게 원한이 있는 둘에게 원하는 것을 하라고 말한다. 때문에 진실을 말하게 하는 개성을 가진 부하가 있는 치사키도 이를 눈치채지 못 하고 그들을 받아준다. 만약에 네모토가 "우리를 배신할 생각인가?" 라고 물었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졌을 것이다.[15] 여담으로, 개성파괴탄은 훗날 닥터를 통해 양산을 했지만 엑스레스의 광선에 의해 2~3발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박살이 나 못쓰게 되었다. 기껏 양산한걸 잃은 게 많이 아쉬웠던 모양인지, "오버홀도 슬퍼하겠어" 라며 한탄했다. 그나마 남은 탄환들은 비장의 수로 써 히어로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었지만, 이 이후로 탄환들은 완전히 소멸된 모양인지 두 번 다시 나올일은 없어졌다.[16] 시가라키가 오버홀의 팔을 자르고 농욕하며 뱉은 대사인데, 엄밀히 따지면 양팔이 잘려 개성 사용 불가 상태가 된 거지 개성 인자자체는 남아있기 때문에 무개성은 아니다. 에리의 되감기를 써서 양팔을 원상태로 회복하면 다시 개성을 쓸 수 있다. 물론 관계가 관계인 만큼 가능성은 다소 희박해 보인다.[17] 정확히 말하자면 개성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양팔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개성을 발동할 수 없게 되어 큰 형님을 고칠 수 없는 상태라 그 죄책감으로 인해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아무래도 자신의 잘못을 어느정도 직감한 모양.[18] 이후 대화를 보면 존재 자체는 대략 눈치채고 있던 모양.[19] 이 때 기간토마키아와 싸울 때 Mr. 컴프레스가 사예팔재회랑 손잡았으면 지금쯤 스시정도는 먹고 있을것이라며 툴툴댄 것을 떠올린다. 은근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모양.[20] 세포 사멸의 부작용과 전투에서 입은 대미지 누적으로 제대로 걷거는 커녕 일어날 수도 없어 간신히 바닥을 기어가는 수준이였다. 거기다가, 피부색도 세포사멸의 부작용으로 인해 다 죽어가는 회색으로 변했다.[21] 평소 토무라가 착용하는 손의 위치이기도 하다. 어깨와 가슴에 달려있던 손은 엑스트라 양아치들의 것이기에 묘사되지 않은듯 하다. 실제로 어릴 적 히어로가 되고 싶어 했던 자신을 부정하며 학대를 가했던 아버지에게 분노와 증오를 느끼는 토무라의 심정을 반영한 듯 토무라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려는 걸 막으려는 가족들과는 달리 혼자서 토무라의 얼굴을 억눌려서 분노를 키우는 듯한 구도로 그려져 있어 섬뜩한 느낌을 준다.[22] 이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다른 가족들이 아버지는 많이 이해해주었지만 그러느라 토무라는 (토무라가 만족할 정도로) 이해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라고 토무라가 고생하는걸 모를리 없지만 코타로를 이해해주느라 토무라가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은 토무라에게는 자신을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 것이고...[23] 애초에 가족들의 행동은 잘못되었다. 코타로의 과거가 불행했던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이해받고 싶은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었으나 지극히 자기중심적으로만 이해받길 원했고 가족들은 그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문제는 이로 인해서 명백히 어른인 코타로가 아이인 텐코보다 더 이해받았다는 것. 어른은 이해받는데 아이는 이해받지 못하고 어른이 이해받아야 하기에 아이에게는 희생을 강요하는 꼴인 이 상황이 결코 정상일 리는 없었다. 텐코 일가의 비극은 비단 코타로 한 명만이 아니라 그를 말리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 또한 같이 동반된다.[24] 이것도 하나가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운건 아니고 엉겹결에 저지른 짓이었다. 텐코 자신도 그것이 악의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25] 어머니는 울고있는 하나를 달래고 있었고, 조부모는 코타로의 분노에 겁을 먹어서 말리지 못했다.[26] 슬프게도 이후에 가족들은 코타로에게 가서 폭력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지 않았냐고 질책하였고 자신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버린 뒤였다.[27] 다만 이 일로 인해 텐코가 굉장히 큰 상처를 입기는 하지만, 코타로 역시 조금씩 반성하기 시작했으며 가족들 역시 더 이상 코타로의 만행을 용납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앞으로의 상황의 변화와 대화를 통해 가족관계를 수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이 날 텐코의 지나치게 강력한 개성이 발현해 버렸다는 것. 이 점은 순수하게 운이 없었다고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28] 그가 손을 착용하고 다닌 것도 기억은 상실했는데 그 때의 무언가가 느껴졌고 이것을 안정시켜줄 수 있던게 손이었기 때문.[29] 아버지는 아예 처음부터 미련이 없는 걸 넘어서서 증오하니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