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02:07:13

스페이스 2063


1. 소개2. 줄거리3. 입체적인 세계관4. 등장인물5. 종족6. 결말7. 여담

1. 소개

원제 Space above and beyond

1995~96 시즌 제임스 왕[1]과 글렌 모건[2]이 제작하고 폭스 네트워크에서 방송한 SF 드라마. 23개 에피소드로 종영했으며 국내에는 1996년 MBC에서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하였다.

2. 줄거리

존 F. 케네디가 암살된 지 100년이 되는 2063년 우주개척이 본격화되지만 식민지였던 댈러스와 베스타가 미지의 외계인 치그에게 습격당해 외계인지구간에 전쟁이 발발하고 각자의 사연을 안고 입대한 5명의 젊은이들은 항공모함 사라토가 소속의 58비행대로 전투를 치르며 해병대 에이스 "와일드 카드"로 성장한다.

3. 입체적인 세계관

TV 시리즈 답지 않게 외계인 치그의 전쟁만을 묘사한게 아니라 실리킷, 인비트로 같은 여러 종족과의 갈등과 군내 정치, 이권암투 같은 것을 묘사함으로써 입체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4. 등장인물

5. 종족

6.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치그를 몰아 붙이는데 성공한 UN군은 라운드 해머 작전으로 치그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려 하나 라운드 해머 작전 직전에 58비행대의 실수로 작전이 치그에게 누설되고 급기야 치그는 특사를 파견해 전쟁을 종결하려 한다. 치그 특사는 자신들이 데리고 있는 포로석방을 통해 자신들의 진정성을 보여주려하고 58비행대는 곧전쟁이 끝난다는 기대에 부푼다. 하지만 이것이 작전누설에 의한 기만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 58비행대의 리더 세인은 맥퀸 중령에게 자신들의 실수를 보고하게 된다. 맥퀸 중령은 58비행대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주고자 포로송환의 호위를 맡기고 자신은 감기로 인해 회담에 참여할 수 없게된 사라토가 함장 대신 회담에 참여한다. 하지만 회담은 치그 특사의 자폭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맥퀸 중령은 한쪽다리를 잃게 된다. 한편 네이션은 포로들 사이에서 여자친구를 찾게 되지만 회담의 결렬로 치그의 공격을 받게되고 58비행대는 격렬한 전투를 치른 끝에 포로를 무사송환하게 되지만 폴윙은 전사하고 바넷사와 세인은 행방불명된다.

7. 여담

일단 주인공들은 전투기 파일럿인데 본업답게 공중전도 치르지만 소총 들고 보병전에 투입하기도 하고 특수전 임무에 투입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맥퀸 중령이 지금은 전시라 인원이 부족해서 그런다는 대사를 하기도 했지만, 파일럿 양성에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군에서 파일럿들을 애지중지하는 걸 생각한다면 보병으로 소모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 그나마 초반엔 줄곧 패전을 거듭하여 병력이 모자란다는 핑계라도 만들어 두긴 했다. 실제로 주인공들이 전선에 투입되기 전 최대규모로 병력 동원한 전투에서 지구 함대가 대패하고 그 박살나는 불빛이 지상에서 보일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항공전만 다루기에는 제작비도 많이 들고 소재도 다양하게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병전투 부분에서는 장갑차를 타고 싸운다거나 고립된 채로 보급을 못 받아 굶는다던가 에피소드별로 꽤 다양한 상황이 나오기는 한다.

제작자였던 글렌 모건과 제임스 왕이 당시 전세계적으로 히트친 드라마 엑스파일의 제작에도 참여해서 이 드라마 상당수의 출연진이 엑스파일에 출연하며 반대로 Space above and beyond에는 폭스 멀더 역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출연하기도 한다. 스컬리 여긴 인간들이 외계인과 전쟁중이에요

함대전과 전투기들간의 도그파이트는 전부 CG로 표현했는데 제작시점이 90년대 중반에 TV 드라마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볼만하다. 대신 뱅크샷이 난무 역시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인지 전투기 부분은 콕핏만 실물로 등장하고 콕핏이 분리되어 탑승한 뒤 우주선 외부에 있는 본체에 결합되어 출격하는 식으로 연출된다. 전투기의 경우 실물 모형이 제작되기는 했는데 배편으로 촬영을 위해 운반하던 중에 선원들이 이걸 보고 진짜 첨단 비밀 전투기인 줄 알고 경악했다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있다.

원래 시즌 5 정도로 기획했는데 들어가는 제작비에 비해 시청률이 안 나와서 시즌 1으로 종영. 조기종영된 미국 드라마 특유의 어정쩡한 결말로 끝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제작진이 엑스파일의 제작에 참여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 드라마도 음모론이 나오는데 우주 이민 프로그램을 진행한 민간기업 에어로테크의 경영진이 치그가 이미 존재하는걸 알았고 치그가 수 차례의 경고를 보냈음에도 무시하고 우주 이민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쟁이 벌어졌다는 주장을 치그 특사가 하기도 한다. 다음 시즌이 진행되었다면 자세한 내막을 알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게 마지막편에서 나온지라 진실인지 회담 깽판놓기용 주장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98년 파일럿에피소드하나를 편집해 스폐이스탑건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VHS로 정식발매됐다. DVD 박스셋을 발매하란 말야!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극중 인물의 대사 중에 나오는 우주전함 중 콜린 파월함이 있다. 실제로 합참의장 역임 후 국무장관까지 지낸 그의 경력으로 볼 때 실제로도 있을 법한 일.

정규군의 소화기는 미래형 디자인의 총기류지만 상대적으로 여건이 안되는 민간인이나 실리킷족의 무장은 데저트 이글, 슈타이어 AUG, H&K MP5[4]가 나온다. 나름 현대적인 디자인의 총기로 타협 본 듯.

첫회에서 주인공 일행이 지구의 해병대 기지에서 훈련 받는 장면에서 전투기의 후미 부분이 몇번 나오는데...아무리 봐도 F-18이다. 진정한 노인 학대[5]

그리고 훈련 장면에서는 아니나 다를까 로널드 리 어메이가 또 해병대 교관으로 나왔다(...).
[1]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드래곤볼 에볼루션을 감독한 그 사람 맞다.[2] 주인공중 한 명인 크리스틴 크록과 이 드라마를 제작하며 만나서 결혼했는데 제임스 왕과 같이 제작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에도 크리스틴 크록이 출연한다.[3] 이때 심각한 부상을 입어 다시는 비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전투기만 못타고 수송기나 폭격기 정도는 문제 없는 듯 그걸 타고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 일반적인 MP5가 아니라 단축형인 MP5K나 소음기형인 MP5SD로 나온다.[5] 물론 해병대 기지에서 촬영하느라 뒷모습만 살짝 나온거지 극중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전투기는 아니다. 이 시점의 미군은 우주/대기권 겸용 전투기인 SA-43이라는 기종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