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제작비는 1억 6,000만 달러로, 역대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중에서는 2번째로 적었던 전작의 1억 7,500만 달러보다 더 줄어들었다.[1] 따라서 손익분기점은 제작비 2배 기준으로는 3억 2,000만 달러, 텐트폴 무비 특성까지 고려하면 그 이상일 것이다. 특히 배급사인 소니는 텐트폴 무비 마케팅에 큰 비용을 사용하는데 실제로 본작의 마케팅 비용은 순 제작비를 뛰어넘는 1억 9,800만 달러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손익분기점은 7억 1,300만 달러가 되며, 마블의 5% 배분을 고려한 소니의 입장에서의 손익분기점은 7억 4,900만 달러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전작이 최저 제작비인데 더 적은 본작은 정말로 역대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최저 제작비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특히 액션이나 영화 자체 스케일이 전작보다 커졌음에도 이렇게 줄어든 이유는 전작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마이클 키튼의 출연료에 비용을 많이 할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2015년 소니와 마블 간에 이뤄진 스파이더맨 캐릭터 공유 계약의 비밀조항에 의하면 "이번 2편 흥행이 10억 달러를 달성하면 마블이 3편도 함께 관장하며 갈 수 있고 만약 달성하지 못하면 양사간 계약은 파기되고 전적으로 소니에게로 모든 권리가 돌아갈 예정이다."라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즉 본작이 글로벌 1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하면 남은 1편과는 관계없이 MCU 스파이더맨 영화는 이것으로 끝날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의 흥행 덕에 북미 1주차가 지나기도 전에 월드와이드 3억 달러를 넘겼고, 첫주에 월드 와이드 5억 달러, 2주차에 8억 달러, 3주차에 9억 달러를 돌파했다. 캡틴 마블보다 흥행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감안하면 10억 달러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2] 또한, 8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전작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8억 9천만 달러의 스파이더맨 3를 넘어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가뿐히 등극했다. 개봉 3주차 주말에 월드와이드 9억 7천만 달러를 넘겨 10억 달러 돌파 또한 매우 가뿐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7월 26일, 스파이더맨 영화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더불어 마블은 캡틴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함께 2019년 개봉한 세 작품 모두 10억 달러를 돌파시키는 기염을 토했다.[3] 또한 소니 역시 007 스카이폴에 이어 소니에서 배급하는 영화 중 두번째로 1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되었다.
한국시간 8월 16일, 11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8월 20일 007 스카이폴의 기록을 뛰어넘고 소니 픽처스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순수익은 3억 3,900만 달러로 2019년 개봉 영화 중 8번째로 높은 순수익을 올렸다.#
1주차 개봉 전일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예매율 70%를 돌파했고 개봉 첫날인 2019년 7월 2일에 관객수 674,801명을 기록하며 전작의 545,257명의 기록을 깨고 다시 한 번 스파이더맨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을 달성했다. 개봉 2일차 관객수 100만, 개봉 4일차 200만, 개봉 5일차 300만, 개봉 6일차 400만 명을 돌파했다.
2주차 개봉 8일차에 500만, 개봉 12일차에 600만 명을 돌파했다.
3주차 첫날 3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라이온 킹에게 1위 자리를 내어 주고 2위 자리를 지켰지만 7만 대로 관객 수가 급감했다. 개봉 17일차인 7월 18일에 7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개봉 18일차인 7월 19일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725만 관객을 넘어서며 국내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관객수 1위로 등극했다. 하지만 알라딘 의 역주행으로 3위로 떨어졌다.
1주차 개봉 첫날 3,500만 불을 벌어 들이며 1위에 올랐다. 역대 MCU 단독작 중에선 첫날 최고 성적이며, 전체적으로 봐도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다음 가는 기록이다. 2위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의 차이는 무려 8배. 이 때문에 이미 주차별 1위는 토요일 시점에 확정했다. 주말 3일 동안 총 6억 5천만 위안(9,800만 불)을 벌어들였다. 마찬가지로 역대 MCU 영화 중 3번째 성적.
[1] 가장 적은 건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편. 1억 4,000만 달러가 들어갔다.[2] 최초 개봉일은 6월 28일이지만 사실상 7월 2일을 개봉일로 봐야 흥행 속도 계산이 된다.[3] 다만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의 제작사는 마블 스튜디오이지만 배급권과 수익은 소니 픽처스가 모두 가져가기 때문에 마블이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 한정으로는 수익을 얻지 못한다.[4] 이전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3,700만 불이 1위.[5] 7월 2일 자정부터 새벽에 진행된 상영은 7월 1일 통계에 집계되었다.[6] 날짜는 중국하고 동일, 한국보다 4일 일찍 개봉하였다.[7] 같은 소니 계열 작품이자 스파이더맨 미디어믹스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선 밴드의 보컬 및 기타를 맡은 TK가 주제가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