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세계관의 창조주인 조지 루카스 감독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절대 금기들.스타워즈는 확장 세계관을 통해 루카스 외 여러 작가들에 의해 쓰여지고 있기 때문에 작가가 폭주할 경우 루카스가 나중에 직접 미디어를 통해 풀고자 했던 떡밥들이 사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서 이러한 금기들이 만들어졌다. 금기는 대부분 스타워즈 월드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 정도의 떡밥들이다.
물론 공식적인 금기 리스트가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루카스와 제작자들의 언급에 의해 금기시되고 있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 헌데 결국 스타워즈의 저작권이 디즈니에게 넘어간 이상, 현재 이 금기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쥔 건 다름아닌 디즈니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디즈니가 이걸 과감히 부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미 의미없게 된 금기는 별도의 항목으로 분류하였다.
법적으로는 시리즈 판권 자체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넘어가 조지 루카스와는 관련이 없게 되었기 때문에 금기를 무시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판권이 이양된 이후 금기와 관련된 서술이 조금씩 늘어나는 걸로 보아 금기의 완고성이 다소 완화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워즈 세계관과 팬덤에서 조지 루카스는 절대적 존재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놓고 금기를 위반하는 경우는 없다고 볼 수 있다.
2. 목록
- 요다와 그로구, 야들은 과연 어떤 종족인가?
아직까지도 금기시 되고 있는 스타워즈 최대의 미스터리. 왜 이 종족에 대한 모든 설명을 일절 금지시켰는지는 오직 조지 루카스만이 알고 있다. 원래는 요다의 종족 자체를 등장시키는 것도 금지되어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요다와 같은 종족의 여성인 야들이 등장한 이후에 구 공화국의 기사단 등 EU 작품들에서 같은 종족을 내보냈다. 하지만 종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루카스가 죽을 때 유언으로 남길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 그런데 드라마 만달로리안의 에피소드 1에서 요다 종족의 어린 아기가 등장했다. 생긴 건 갓난아이지만 나이는 50살이라고. 따라서 차후 요다 종족에 관한 비밀이 밝혀질 가능성이 커졌다.
- 휠 족의 정체
휠(Whill)은 원래 스타워즈의 초기 스크립트에 등장하던 종족의 이름이다. 초기 설정에 의하면 영화 스타워즈는 은하계의 역사기록 종족인 휠 족이 남긴 기록[1]을 읽어주는 형식이었는데, 이 설정은 제작 중 폐기[2]되었다. 다만 휠 족의 설정은 살아남아 스타워즈 세계관 내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종족인 것으로 고정되었다.[3] 하지만 작가들이 휠 족에 대해 서술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루카스도 그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예언과도 관련이 되어 있는 듯 한 떡밥투성이의 괴종족. 그러다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언급되었다. 우키피디아에 따르면 조지 루카스가 구상한 시퀄은 이들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었다고 한다.
-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태생.
설정에 따르면 아나킨은 아버지 없이 처녀인 슈미 스카이워커의 몸에서 태어났다. 이에 대해서 팬들 사이에선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성경의 예수에서 모티브를 따서, '포스에 의해 잉태되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었다. 그런데 시스의 복수에서 팰퍼틴이 언급한 '미디클로리언을 이용한 생명의 창조'가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아나킨이 시스의 창조 실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여기에 설정집을 통해 의혹이 사실임을 암시하는 듯한 문구가 공개되면서 아나킨이 인공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루카스와 휘하 제작진은 이에 대해 어떠한 직접적인 언급도 꺼리고 있다.
다스 플레이거스의 관련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시스에 의한 인공 생명체 창조가 슈미에게 시도된 것은 사실이었지만 이에 실패하면서 아나킨이 태어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마저도 폐기되어서 현재는 여전히 불명.
2.1. 해제된 금기
-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오르가나의 어머니
일러스트레이터 브라이언 애슈모어(Brian Ashmore)가 1993년 묘사한 제다이 시절의 다스 베이더와 그의 아내.
제다이의 귀환에서 레아의 어머니가 한번 언급된 이후로 스타워즈에서 가장 다루는 것이 터부시 되었던 금기.[4] 이 때문에 20년이 넘도록 레아 오르가나와 루크 스카이워커의 어머니에 대한 언급은 영화에서 나온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분이었다"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후 루카스가 프리퀄 삼부작에서 파드메 아미달라를 등장시킴으로써 금기는 해제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시스의 복수'에서 파드메는 아이들을 낳은 직후 사망했으므로, 신생아인 레아가 어머니 얼굴을 기억한다는 건 곤란하다. 때문에 이건 레아의 양모인 브레하 여왕 얘기가 아니냐는 주장이 있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분명 친모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을 뿐더러 레아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단편적인 이미지 뿐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프리퀄 이전에는 적어도 단편적인 기억이 남을 정도까지는 친모가 적어도 레아를 기르다가 모종의 이유로 사망했고 아이들은 흩어졌다는 가설이 주였다.
다만 그 이미지란 것이 포스를 통해 전해진 것이라면 문제될 부분은 하나도 없다. 레아도 포스 센서티브이기 때문에 자신을 낳은 직후 죽기 직전 아나킨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포스를 통해 각인되었다고 설명하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점이라면 레아가 기억하는걸 왜 루크가 기억하지 못하는가 정도. 프리퀄 이후에도 메인스트림 소설 라인에서는 루크와 레아가 어머니의 모습을 모르고 있다가, 2005년 출시된 다크네스트 편에서 알게 되었다. 굳이 개연성을 더할만한 추측을 하자면 남매의 생부에게 버림받기 전 아이들에게 슬픈 표정으로 영상편지를 기록해 남겼거나, 누군가가 레아에게 알려준 생모의 묘사일 수도 있다.
- 클론전쟁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전쟁이었는가?
클론전쟁은 원래 새로운 희망에서 처음 언급된 이후로 딱히 금기로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후 티모시 잔이 첫 본격 EU 소설을 쓰면서 클론전쟁을 파헤치려고 하자 루카스가 직접 나서서 이를 취소시키고 클론전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금기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나온 소설에서는 전쟁에 대해서는 아주 간접적으로만 언급하고 있는데, 티모시 잔은 클론전쟁에 집착이 컸는지 이후에도 이와 관련된 소박한 떡밥들을 몇 번 뿌렸다. 역시 이 금기도 프리퀄이 나오면서 풀렸다.
-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을 이용한 공격
엄밀히 따지면 루카스가 명시한 금기는 아니며 초공간 도약이나 비슷한 기술을 이용한 공격은 스타워즈뿐만 아니라 모든 SF작품의 금기였으나 라스트 제다이에서 이를 저질러버렸다. 심지어 인터딕터 크루저의 존재까지 캐넌으로 편입되면서 하이퍼스페이스의 설정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때문에 스타워즈 과학기술 설정에 대한 디즈니의 섣부른 접근이라 비판받는다. 다만 레전드의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는 시스 제국쪽에서 하이퍼 스페이스를 통해서 빔포를 발사해서 공격하는 슈퍼 웨폰인 건틀렛이라는 무기가 등장했었다. 다만 라스트 제다이처럼 무작정 쏘고 본다가 아니라 하이퍼스페이스 이동이 복잡하고 섬세한 좌표 계산을 통해서 광속으로 이동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에너지 빔을 하이퍼 스페이스로 이동시켜 초정밀 타격한다는 개념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공화국의 하복 분대에게 파괴되어서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했다.
이게 무슨 문제냐면 에피소드 1~7, 로그 원 등의 모든 전투가 바보짓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 때문인지 라오스에서 가능은 하지만 성공 확률이 극악이라는 설정을 덧붙였지만, 저 덧붙인 설정대로라면 홀도가 하이퍼스페이스 자폭공격을 시도해봤자 먹힐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모든 등장인물들이 뻔히 안다는 뜻이다. 그러면 홀도의 기동을 보고 그녀의 의도를 눈치챈 헉스 장군은 그 극악한 확률을 우려해 라더스함을 당장 격침시키라고 난리친 꼴이 된다. 차라리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도박을 시도한다며 조롱하다가 큰 코 다치는 묘사가 있었으면 나았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있어서 여전히 조롱거리 취급을 받는다.
[1] 정확히 말하면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기준으로 104년 뒤, 스타워즈의 영웅들이 모두 사라진 세계에서 그들과 함께 싸웠던 R2-D2가 휠 족의 주술사와 함께 집필한 기록이다. 통칭 '휠스 저널'.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기준으로 넘사벽인 과학 기술이 등장함에도 오프닝 크레딧에서 그 유명한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에'라는 문구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2] 공식적으로 폐기되었다기보다는 사문화. 단, 영화상에서는 구현되지 않았으므로 영화 기준으로는 제작 중 폐기가 맞다.[3] 콰이곤 진에게 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 = 영혼 상태로 존재하는 법을 전수한 것이 휠 족의 샤먼들이라고 한다. 콰이곤 진은 이를 다시 요다와 오비완 케노비에게 전수하며, 후에 아나킨 스카이워커도 이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된다.[4] 모 작가는 이에 도전하려다가 태클을 받고 중간에 '사실은 구라였다.'는 식의 어설픈 스토리 변경을 감행, 결국 쫄딱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