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성, 즉 성을 지키는데 있어서 가장 도가 튼 나라가 다름아닌 고구려다. 인구수 10배가 차이나는 등 국력이 자신보다 10배나 강한 중국 통일왕조를 상대로 획기적인 축성법과 종심방어체계우주방어를 활용, 반백년을 넘게 버텼다. 사실 고구려가 멸망한 것도 연개소문의 아들들의 내분으로 인한 연남생의 투항, 수나라 때 부터의 수차례의 전쟁과 남쪽의 신라까지 상대해야 하는 등 전선의 이중화로 인한 국력고갈[1]이었지, 만약 남쪽 변경이 안정되어 있었다면 아마 중원왕조에 의해 쉽게 멸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고구려의 요동 방어선은 견고하기로 유명했다.
공성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성을 소유하고 있는 길드에서 소유한 성을 타 길드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며, 특정 목표물을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수성을 하게 된다.
사전적 정의는 조상이 이룩한 일을 지켜내는 것을 말한다. 특별한 업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치세가 막장인 것은 아닌 명군 미만, 암군 이상의 평범한 군주들을 수성지군이라고 한다. 나라가 망했지만 군주 본인은 괜찮았을 경우, "치세였다면 최소 수성지군을 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붙기도 한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도 종종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