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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12 03:38:27

수면다원검사


PSG : Polysomnography [폴리솜노그래피].

1. 개요2.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3. 수면다원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4. 수면검사가 필요한 수면장애 목록

1. 개요

수면다원검사는 잠을 찍어보는 검사이다. '다원'이란 말이 붙은 것은 잠의 다양한 측면을, 다양한 신호를 측정해서 분석한다는 의미를 더하기 위함이다.

2.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

수면의학 초창기 수면검사는 뇌파를 찍어 잠이 들었는지, 잠이 얼마나 깊은지, 수면단계는 어떤지를 보기 위함이었다. 잠 연구를 보다 더 잘 하기 위해서, 안정도, 근전도를 측정하는 장치들을 덧붙이기 시작했고, 심전도도 추가되었다.

수면무호흡증은 호흡기 내과에서 호흡기류, 호흡량 등을 측정하여 진단하였으나 무호흡이 수면 중에 일어나는 것이고, 수면단계와 관련이 있으므로 수면검사와 합쳐지게 되었다. 그래서 수면 중 호흡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코와 호흡기류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하는 감지기를 붙이게 되었고, 호흡 노력 정도를 알기 위해 가슴과 배에 밴드 형태의 감지기를 두르게 되었다.
또 무호흡으로 인한 혈중산소농도 감소를 측정하기 위해 손가락이나 귓볼에 산소농도를 측정하는 감지기도 붙이게 되었다.
코골이 소리를 측정하기 위한 마이크를 목주위에 붙인다. 수면 중 주기적으로 다리를 움직이면서 잠에서 깨는 주기성사지운동증을 진단하기 위해 다리근육에도 근전도를 붙이게 되었다. 수면 중 이상행동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어두운 곳에서도 찍히는 적외선 카메라로 녹화한다.

이처럼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위해 여러 가지 감지기를 추가하게 되었다.

뇌파, 안전도, 근전도, 심전도 등은 조그마한 금속 전극을 피부에 붙여 측정하고 호흡 측정에 사용되는 감지기도 코와 입 주위에 접척하지 않는 상태로 설치된다. 감지기가 피부를 뚫고 체내로 들어가는 경우가 없으므로 아프지 않고 안전해서, 1세 미만의 영아에서부터 90대 노인까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를 위해 감지기를 모두 부착한 모습을 보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선들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감지기를 붙인 상태에서도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고 수면을 취하는 데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면다원검사는 편안한 침대가 있는 1인실에서 이루어진다. 검사실은 소음과 빛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되어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며, 수면에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감지기에서 얻어진 전기적 신호는 증폭기, 변환기 등을 거쳐 컴퓨터로 전달되어 저장되고, 이 신호를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수면기사와 의사가 판독하여 수면단계, 수면상태,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진단한다.

수면검사를 진행하기 전 담당 의사나 간호사가 주의사항을 알려주는데 꼭 숙지해야 한다. 몇 가지가 있는데 첫째, 수면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단이나 약을 먹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먹는 약이나 영양제가 있다면 꼭 물어보고 먹을 것. 둘째, 역시 수면품질을 위해서 다원검사 전에는 낮잠 자는 것을 피하고 검사 전까지 수면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서 자도록 한다. 셋째, 검사 자체를 위한 것이며 병실에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비치되어 있겠지만 로션이나 화장품은 절대 사용하지 말고 남자라면 면도를 깨끗히 할 것. 전극을 피부와 머리에 붙이고 심전도, 근전도 전극까지 붙이기 때문에 피부에 화장품이 묻어있다면 전극을 부착할 수가 없다.

수건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가도록 하자.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세면도구는 제공해주나 수건을 제공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수건이 없으면 입은 환자복으로 머리를 말려야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수면검사는 보통 7시간 이상 검사하며,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은 병원측에서도 최대한 본인의 습관에 맞게 조절하겠지만, 자신의 취침시간이 늦는다면 검사 직전까지 원활한 수면검사를 위해 취침시간을 당겨서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머리가 땅에만 닿으면 잠드는 사람도 기계 주렁주렁 매달고 자고, 심지어 카메라로 찍고 있다고 생각하면 쉽사리 잠자기 어려울 것이다.)(어차피 수면검사 받는 사람이면 평소에 잠 제대로 못 잘 텐데, 취침시간이라도 최대한 남들하고 비슷하게 해야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나을 것이다.)

[참고문헌] 신홍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양압기로 치료한다'

3. 수면다원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

수면 장애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다.
수면클리닉에는 수면 질환은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수면검사실이 있다.
하룻밤 동안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수면검사는 검사를 시해하는 수면전문기사에 의해 검사에 필요한 센서를 부착하게 되고 밤새 모니터링 된다.
수면기사에 의해 초벌판독된 데이터는 의사의 2차 판독을 거쳐 평가된다.

수면다원검사 시행을 위한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수면클리닉에서 수면장애를 진단받는다.

수면다원검사는 본래 건강 보험적용이 되지 않았지만 2018년 7월부터 본인 부담률 20%로 건강보험이 적용되게 되었다.

70여만원의 기존 부담금을 11만원대로 낮춰 내게 되고, 그 중에서도 개인 실비보험의 혜택을 받는다면 11만원에서도 80~100% 환급이 가능하니 부담이 없을걸로 보인다.

수면 다원 검사가 가능한 수면클리닉은 주요 대학병원과 주로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전문병원에 설치 되어 있다. 대학 병원은 3차병원으로 수면다원검사를 받으려면 이비인후과 등에서 진료 의뢰서를 미리 받아야 하고, 건강보험 적용 시를 기준으로 만원 가량 비싸며, 보통 예약도 길게 밀려 있다. 어차피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아 양압기 렌탈을 받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냥 거주지에서 가장 가깝고 빠른 날짜에 예약을 잡을 수 있는 전문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편리하다.

4. 수면검사가 필요한 수면장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