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곤 宋泰坤 | Song Tae-kon | |
직업 | 바둑기사 |
소속 | 한국기원 |
생년월일 | 1986년 9월 8일 ([age(1986-09-08)]세)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출신지 | 서울특별시 |
입단 | 1999년 |
단급 | 九단 |
한큐바둑 닉네임 | 바품바품(P) |
타이젬바둑 닉네임 | slow(P)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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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바둑 기사.2. 경력
1999년 13세에 입단했다. 2003년 타이젬에서 실시한 '이세돌 다음으로 이창호의 벽을 넘어설 후배 기사는 누구일까요?'를 묻는 온라인 투표에서 57.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유망주 시절에는 국내 바둑팬들의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03년 후지쓰배에서 준우승한 이후인 2005년부터 급격한 슬럼프로 성적이 신통치 않다. 그래도 후지쓰배 준우승 덕분에 현역 복무는 면제됐다.성적이 계속 신통치 않자 아예 2008년부터 바둑 해설자로 전향하고 주로 한국바둑리그 해설을 맡는다. 송태곤 九단의 해설 스타일은 상당히 냉철한 편. 군더더기가 별로 없다.
기풍은 실리형보단 두터움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공격을 즐겨하진 않으나 막상 싸워야 할 때가 되면 상대의 급소를 차례로 짚어가는 수읽기 능력이 탁월하다. 덕분에 전성기 시절 힘바둑은 어느 기사와 두어도 밀리지 않아, '소년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바둑리그 2016시즌 때는 원래 한국물가정보의 2군 선수였지만 2016년 8월 한국물가정보 주장 원성진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와 Kixx 주장 김지석 九단을 꺾는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한국 랭킹 60위 밖이고 이미 30대에 들어오고 바둑 실력이 위축된 상태에서도 김지석 九단과의 공식 대국 상대 전적을 4:0으로 벌리게 되었다.[1]
2016년 한국바둑리그 승리 세리머니. 이 세리머니가 바로 김지석 九단을 이기고 나온 것.
2014년에 결혼했다.
2016년 3월 10일 SBS에서 생중계로 치러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2차전 해설을 맡았으나, 승부를 너무 일찍 낙관하여, 중후반까지 이세돌 9단의 압승을 예상하였으나 결국 이세돌 9단은 불계패하였고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였다. 하지만 당시 바둑TV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송 해설자들이 2국의 형세를 오판했기 때문에 송태곤 九단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후 해설부터는 자신의 착오를 인정하고 상당히 조심스럽게 해설을 진행하였다.
현재도 바둑 해설가로 바둑TV와 K바둑을 오가면서 활발한 해설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바둑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 중이었던 박정상 九단을 대신하여 2020년과 2021년에는 KBS 바둑왕전 해설을 맡았다. 유독 해설하는 날에는 길게 가는 대국이 꽤 나온다. 바둑리그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을 만드는가 하면 제2기 최고 기사 결정전 중계에서는 무려 6시간 30분의 장기전 바둑을 중계했다.
3. 주요 수상내역
- 2002년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우승
- 2002년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
- 2003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우승
- 2003년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우승
- 2003년 후지쯔배 준우승
- 2003년 KBS 바둑왕전 우승
- 2004년 TV아시아 바둑 선수권 대회 준우승
4. 여담
- 아버지가 원래 오락실과 당구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송태곤이 입단하자 바둑 학원으로 업종을 바꿨다고.
- 조치훈 9단이 제자로 삼고 싶어했다 한다.
- 10대 때는 10초 바둑을 두면서도 정확히 반집을 남기는 게 가능했다고 한다.
- 후지쓰배에서 이창호 9단을 이긴 후, 너무 감격한 나머지 사석을 바둑판 위에 떨어뜨릴 정도로 손이 떨렸다고 한다.
- 후지쓰배 원정 기간 동안 이세돌 9단과 한 방을 썼다고 한다.
-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패한 후, 세상의 종말을 맛본 느낌이었다고 한다. 호텔 방에서 밤새 혼자 울었다고.
- 초등학교 때 쓴 인생 계획서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한다. 그의 소름끼치게 현실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다.
- 프로 기사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20세 이전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다.
- 고교 졸업 후 대학에 들어가 경영학을 공부한다.
- 30살이 되면 바둑계를 떠나 사업가의 길을 걷는다.
- 딸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토너먼트 프로로 돌아갈 생각도 하고 있다고 한다.
[1] 비공식 대국까지 포함하면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