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선풍기를 말하며, 손에 쥐고 쓸 수 있다고 '손풍기'라고도 한다. 배터리로 구동될 정도의 저전력 제품이며[1], 외부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에어컨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 필수품으로 대접받는다.2. 특징
- 크기 - 일반적인 선풍기에 비해 그 크기가 훨씬 작으며 심지어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는 제품이 있다.
- 간결 - 팬-모터-배터리라는 머리-가슴-배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 배터리 - 전원공급 케이블을 연결하며 쓰지 않아도 되고, 곧 "휴대용" 제품 카테고리가 생기게 된 것이다. 배터리 가격 하락[2]은 휴대용 선풍기의 보급을 앞당기게 된다.
배터리가 없는 선풍기도 존재하긴 한다. USB 선풍기가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낚시용품으로 태양광 모자#도 있다. 저전력 모터를 쓴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 충전단자 - 휴대용 선풍기 따위 비싸면 팔리지 않는 물건이므로 충전기를 구성품으로 제공했던 기기는 없었다. 초기에는 USB Type-A to DC단자 케이블을 제공하여, 컴퓨터 USB 단자(5V)를 이용해서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이후 스마트폰과 USB 충전기가 널리 보급되자 스마트폰 단자모양에 따라 micro USB, USB Type-C 충전 단자를 채택한 제품이 출시된다.
- 모터 - 브러시리스 모터(+ 드라이버) 가격이 떨어지며 현대적인 손풍기가 많이 보급되었다.[3] 브러시리스 모터를 채택하면 속도 조절 특히 저속 무소음[4]으로 도는 손풍기를 만들기가 참 쉽다.[5] 그 이전의 일반 브러쉬 모터로 구동하는 손풍기는 On/OFF만 가능했거나, 저항을 달아서 속도조절을 해야 했고 에너지 효율과 구동시간이 떨어졌다. 아니 그 이전에 일반 브러쉬 모터는 오랜시간 구동하면 마찰열로 인해 탄다.(PC 쿨링팬은 브러시리스 모터) 한편, 모터는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특성 때문에 2022년 8월 4일 전자파 건강 논란이 발생했다.
- 폭염 - 2016년 폭염이 한 번 휩쓸고 지나간 이듬해 2017년에 본격적으로 손풍기 제품이 유행했고, 2018년 폭염 이후 손풍기는 남녀노소 여름 필수품이 되었다. 그리하야 현재는 길거리에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3. 역사
- 태초에도 바람을 이용해 더위를 식히려는 시도는 언제나 있었다. 이를 위한 휴대용 도구 중 가장 오래되면서도 보편적인 도구라는 부채가 있었다.
-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검색해보면 20세기에도 휴대용 선풍기가 국내외에서 시판되었던 기록이 다수 존재한다. 1972년 미니선풍기, 1979년 일도물산, 1980년 로드킹, 1987년 미니선풍기, 1989년 자니윤 쇼, 1991년 바이오 세라믹 썬풍, 1996년 물뿌리개 선풍기, 1999년 목걸이형 선풍기
- 1991년 썬풍 스타일의 선풍기는 아재들의 어릴적 "추억의 미니 선풍기"로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로 널리 일반화/대중화된 형상이다. 평소에는 날개가 접혀있다가 모터가 회전하면 원심력에 의해 날개가 펴지는 하이테크 구조가 돋보이는 인싸템이었다. (사진, 영상, 댓글)
- 2002년, USB 선풍기(15,000원)가 출시되었다. 노트북 컴퓨터의 USB에 연결하여 쓴다. 참고로 USB 충전기는 2003~2004년에 등장하는 물건이다. 2006년 즈음까지 다양한 USB 선풍기가 출시된다. (피기팬, 뉴비틀 미니팬, 용산 3총사[6], 쿨러)
- 2006년, 손풍기가 처음 언급되었다. 2007년에는 마트 사은품 미니 손풍기 제공 기록이 있다.
- 2008년, Hymini (기사) - 선풍기처럼 보이나 알고보면 풍력 발전기이다. 손풍기란 단어가 홍보기사에 적혀 있지만 아니다 이 악마야.
- PWM을 지원하는 CPU 쿨러가 등장한다.(2008) 속도 조절이 가능한 소형 BLDC 모터(오래 돌려도 타지 않는다.)의 시작점이다. 물론 이것의 가격이 저렴해져서 선풍기 부품으로 사용되는 것은 꽤 먼 훗날이다.
- 테슬라 로드스터(2008) 개발/출시로 "18650 리튬 이차 전지"[7]가 대량 생산되고, 가격하락에 도움이 된다. 테슬라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기차용으로 개발된 비싼 전지를 거부하고 일반 표준형 원형전지를 차량에 탑재하였다. 한국은 스마트폰용 배터리 형태인 파우치형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관심 없었다가, 테슬라가 테슬라 모델 S로 흑자전환된 2013년 되어서야 주목한다.(2013~2014 수요급증, 배터리 형태 논쟁).
- 2009년, USB 악세서리로서의 다양한 손풍기가 있었다. 현재의 손풍기와는 다르지만 손풍기라는 개념이 USB 보조 배터리와 함께 확산된다.
- iPhone 3GS(한국 2009), 갤럭시 S6(2010)등 내장형 배터리 스마트폰이 출시/유행하였고, 보조 배터리 시장이 유의미하게 성장하였다.
- 몇년 후 손풍기란 개념이 일반화된 듯 하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휴대용 부채 장면이 있었다.(2011)
- 2011년 9.15 정전사태가 있었다.[8] "에너지이용 합리화법"[9]을 들어 실내 냉난방 온도규제가 이십팔도씨로 강화되었다. 에어컨과 선풍기 동시사용이 권고되고, 에어컨이 돌아가는 건물이라도 후끈하여 개인용 선풍기 요구가 급증하였다. 2012년 쿨맵시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2013년 전력난은 끝나지 않았고, 개인 냉난방기구 사용 금지 때문에 몰래 쓰는 USB 선풍기가 인기를 끌었다.
- 야외 경기를 뛰는 선수들 (2014), 치어리더 (2014). 현대적인 손풍기 형상이 갖춰졌다.
- 가성비 깡패 샤오미 보조배터리(2014)가 출시되었고, 곧이어 샤오미 USB 선풍기(2015)가 출시된다.[10].
- 중국정부는 드론(BLDC 모터 여러개 달린 멀티콥터)을 차세대 미래사업으로 직접 지정하며 전폭적인 산업지원을 하여 초저가 드론(2015년 DJI)이 양산된다. 드론 가격의 1/4이면 손풍기 하나가 나올 시대가 열렸다.
- 2016년 폭염 #
7월, 첫 BLDC 휴대용 선풍기 UF-300 아이리뷰 모노팬가 출시되었다.[11] - 2017년, 카카오 라전무가 영업을 시작하였다. 출격, 완판, 재입고, 화장한 여성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보급되었으며, 주의사항이 지상파TV에 방송되었다.(mbc) 시리즈 기사로도 소개된다.12 이외에도 2017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손풍기 뉴스가 다수 쓰여졌다.
- 2018년 폭염으로 선풍기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 2020년대에는 펠티어 소자를 사용한 손풍기도 나오고 있다.
4. 종류
날개 개수나 BLDC 모터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은 선풍기 문서 참고하십시오.
- 형상
- 허리거치형(등풍기) - 허리에 안쪽 클립을 끼운 담에, 상위 옷을 바깥쪽 클립에 끼워서 사용한다.
- 손풍기 - 선풍기에 손잡이가 달린 전형적인 휴대용 선풍기 모양. 물론 탁상에 거치할 수 있도록 전용 기구도 동봉된다.
- 목풍기 - 목에 거는 거치형. 넥밴드 타입이라고 한다. 택배 배달원, 주방 조리원 등의 손 쓸 일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 회중시계형 - 손잡이가 없이 줄에 걸려있는 형태.
- 탁상형 - 책상 위에 거치형으로 사용하는 형태. 주머니에는 들어가지 않으나 가방 속에는 충분히 들어가는 크기이다.
- 스탠드형 - 크기만 줄인 선풍기 모양.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회전 기능을 쓸 수도 있다. 가방속에 들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이지만 그 크기에 맞먹는 풍량/풍속 덕분에 음악방송 촬영 끝난 아이돌 가수들이 체온을 식히는 모습으로 무대 비하인드 영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스탠드형의 변형으로 클립형이 있는데, 크기는 스탠드형과 비슷한데 클립으로 거치하는 것으로 주로 자동차 등 실내에 거치하여 사용하며 다른 것처럼 배터리 내장형도 있고 보조배터리나 차량의 USB 등 외부 전원을 이용하는 것도 있다.
- 충전단자 (충전단자-리튬-이온 충전지 선풍기 기준)
- 초기형은 USB to DC단자 케이블로 충전을 했으나,
- 이후 보다 편리하게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로 충전하는 제품이 많다.
- 2020년 이후에는 Type-C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C-to-A 케이블로만 충전해야 하는 제품인지 C-to-C 케이블로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인지는 따로 확인 필요.[12]
- 몇몇 제품들은 충전기능 없이 Type-A 단자만 존재하는 것도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케이블 없이 보조배터리에 바로 직결하여 마치 보조배터리를 손잡이나 스탠드처럼 사용하는 물건이다. 선풍기와 배터리의 연결부는 USB A단자가 유일하므로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어 휴대용으로는 좀 어렵지만 스탠드형으로 쓰기에는 충분하다.[13] 몇몇은 손잡이 기능에 잘 어울리는 전용 보조 배터리[14]와 일체형 디자인(물론 분리 가능)으로 나와 휴대시 충격에 약한 점을 보호하기도 한다.
- 기타
5. 주의사항
- 거의 대부분의 휴대용 선풍기는 손잡이 부분에 18650 리튬 이온 전지를 사용하며, 삼성이나 LG 등 세계적인 배터리 메이커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산 저가형 배터리에 대충 만든 보호회로를 사용하므로 과충전, 과방전되는 경우가 흔하다. 충전중에 손잡이 부분이 뜨거우면 배터리 수명이 다한 것이니 즉시 폐기하는 것이 좋다.
- 위와 같은 이유로, 휴대용 선풍기를 설계할 때 대부분 한 철 사용하려고 만든 경우가 많다. 초여름에 사서 여름 내내 쓰다가 날이 쌀쌀해 지면 폐기하는 것이 맞다. 2년 3년 돌려서 쓸 물건은 아니다. 리튬 이온 전지는 다른 2차 전지에 비해 자가방전이 없다시피 하나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그것도 선풍기에 쓰는 중국산의 경우 더 그렇다. 여름에 쓰다가 1년을 방치한 후 다음해 여름에 쓰려고 하면 자가방전으로 작동이 안 될 확률이 높아 결국 폐기하게 된다.[17]
- 아주 드물게 배터리(18650) 교체형 휴대용 선풍기가 있긴 하지만, 보호회로 붙은 18650의 소비자 가격은 선풍기값과 동등 이상이다.
- 이런 이유로 충전식이 아닌 일반 AA전지를 사용하는 휴대용 선풍기도 있으나 건전지 가격을 생각하면 훨씬 소비적이다.
- 손 선풍기에 가까이 대면 전자파가 무려 322배로 달할 수 있는데, 백혈병 유발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문적인단체가 아닌 시민센터에서 연구한것이며, 근거로 내세운 WHO가 지정한 발암 위험물질은 전자파를 발암 위험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로 규정했던것이고, 그 논리로 따지면 태양광이 더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다.
- 대부분 분해가 안되기 때문에 청소하기 힘들다. 물론 분해 되는 제품도 있으니 잘 찾아보자. 분해가 안되는 제품은 자전거 가게에 있는 에어 콤프레셔로 고압의 바람을 불어서 먼지를 털어야 한다.
6. 여담
- 나는 SOLO의 밈중 하나이다. 10기 영수의 손선풍기 어디갔어 라는 굴지의 대사가 유명하다.
- 일부 외장 전원을 넣을 수 있는 제품의 경우, 배터리에서 분리하여 USB 연장선 등으로 따로 전원을 넣은 후 책상용 선풍기로 활용하거나 일반적인 용도 이외에도 전자제품용 간이 쿨러, 캠핑에서 불피우기 등 여러가지 활용을 할 수 있다.
- 시대가 지남에 따라 배터리의 용량이 늘어나면서 휴대용 선풍기의 출력도 상승하고 있다.[18] 과거에는 미니헤드 선풍기가 4W 정도의 출력을 냈다면, 지금은 미니 선풍기가 6W 정도의 출력을 낼 수 있다.
- 요즘에는 "에어컨 미니 선풍기"라는 이름의 제품이 출시되는데, 정말로 휴대용 에어컨이라면 본 문서가 아닌 에어컨 문서에 기재됐을 것이다. 펠티어 소자 쿨링패드가 장착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이것 역시 당연히 휴대용 에어컨은 아니다. 펠티어 소자로 에어컨을 만드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니 에어컨 맞지않나 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시중에 출시되어 구할 수 있는 제품은 목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을 차게 식히기 위한 쿨링패드와 단순한 선풍기 구조가 분리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공기 자체를 차게 식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19] 펠티어 소자 특성 상 쿨링패드 반대쪽으로는 열이 방출되니 목 주변의 그 열기를 순환시킨다면 오히려 찬공기가 아니라 열풍이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로 체온보다 기온이 높은 날 사용해보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역효과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은 쿨링패드와 선풍기를 분리시켜 단독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7. 관련 문서
[1] 배터리 내장형 선풍기가 대부분이지만, USB 또는 보조 배터리로 구동되는 휴대용 선풍기도 있다.[2] 노트북 이후로 충전지를 쓰는 기기가 늘어났고, 스마트폰 이후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보급이 늘어났고, 테슬라 자동차 이후로 표준형 원형 리튬이온 전지의 대량생산 붐이 일어난다.[3] 90년대의 특허가 만료되지 않았나 추정할 수 있다.[4] 유명 제품으로 발뮤다 그린팬S가 있다. 2010년 "DC모터 선풍기"라는 고정관념을 깬 선풍기로 출시되었고, 한국에는 무소음 선풍기라는 고급제품으로 널리 알려졌다.[5] 사실 기술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인데, 이를 구동하는 드라이버칩을 싸게 사서 달 수 있다면 그만큼 쉬운 일도 없다.[6] 형태만 보면 현세대 휴대용 선풍기와 다를 바 없다.[7] 손풍기 손잡이에 탑재된 배터리. 삼성 센스시절 노트북 배터리로 널리 사용되었던 범용규격이다.[8] 알고보니 왜하필 그때 점검했던 발전소가 많아서 전력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한 사태였다.[9] 사실 예전부터 존재했던 법이었고 규제가 그리 빠듯하지 않았던 듯 하다. 1980년 법 제정(겨울 십팔 여름 이십팔)#. 2001년 서울시 조례(겨울 18~20℃ 여름 26~28℃)# 2006년 공공건물에서 민간 대형건물로 적용확대#, 2010년 여름철 28℃ 규제강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 9.15 정전사태, 2015년 불만이 터지고#, 2016년 폭염[10] 다만, 이런 유형의 선풍기는 보조 배터리, 노트북, 스마트폰(비싸다)의 단자를 파손시킬 뿐더러 풍량이 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서 얼마 못 가 사그라든다.[11] 일반 선풍기로는 보네이도(에어 서큘레이터의 대표작)가 2016년 BLDC 제품이 출시되었다.[12] C-to-A 케이블은 A쪽에서 C쪽으로 전류가 흐르나, C-to-C 케이블은 어느쪽에서 어느쪽으로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지 인식 할 수 없으면 충전을 안/못한다.[13] 일반적으로 보조 배터리가 휴대용 선풍기보다 배터리 용량이 월등하게 큰 경우가 많아 장시간 기동에 편리하다.[14] 물론 보조 배터리이므로 타 기기의 충전도 가능하다.[15] 손잡이와 선풍기 날개 부분이 연결되어있어서 손잡이를 돌리면 날개가 돌아가는 원리이다.[16] 선풍기를 수동으로 돌린다고 힘이 들고 열이 나서 땀이 더 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손가락이 피로해지는건 뻔한 얘기고, 결정적으로 주변에 민폐일 정도로 시끄럽다.[17] 만일 1년 방치한 선풍기가 충전이 된다면 그것 또한 문제인게, 정상적인 리튬 이온 보호회로는 적정 전압(대개 2.5V) 이하로 떨어진 셀들은 충전하지 않는데, 이게 충전이 된다는 것은 보호회로도 비정상이고 셀은 무리한 충전을 하는 것이라 더 위험하다. 물론 좋은 셀 사용으로 1년이 지나고 자가방전이 없어서 충전이 된다면 가장 좋은 경우지만 이런 휴대용 선풍기는 무척 드물며, 분해해 보기 전에는 모른다. 그냥 철 지나면 배터리수거함에 버리고 다음해 여름에 새로 사는 것이 좋다.[18] 대부분의 휴대용 선풍기는 배터리 용량을 셀 최대 용량의 50~60% 정도만 탑재하고 있다. 셀의 용량을 최대값으로 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 특성과 가격 문제 때문에 저가 저용량 셀을 사용하는 것이 불문율이 되었다.[19] 고가 제품은 쿨링패드가 팬 모터 근처까지 커버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모터 발열 때문에 유의미한 찬공기는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