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황제 소치제에 대한 내용은 티에우찌 황제 문서 참고하십시오.
소치 Сочи Soch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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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ab3> 위치 | <colbgcolor=#fff>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남부 연방관구 크라스노다르 지방 |
설립 | 1838년 |
인구 | 443,562명(2020년) |
면적 | 176.77㎢ |
인구밀도 | 2,510명/㎢ |
시간대 | UTC+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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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민의 대부분은 당연히 러시아인이지만 20%는 아르메니아인이며, 아들레르 구에서는 그 비중이 50%까지 올라간다. 그 외에 우크라이나인과 조지아인 등도 소수 거주한다.
2. 역사
1939년 인구 7만, 1970년 22만을 기록했으며, 소련 말기인 1982년에는 인구 30만을 돌파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잠시 인구가 감소되기도 했으나 곧 증가추세를 회복해 2016년에는 인구 40만을 돌파했고, 2020년 현재도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오시프 스탈린의 휴양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그의 별장이 지금도 보존되어 있다.
3. 기후
쾨펜의 기후 구분상으로 온난 습윤 기후(Cfa)이다. 러시아에서 온난한 지역 중 하나로, 아열대기후에 속하며 1월 평균기온은 6.0℃로 제주시보다도 약간 높다. 여름 기온은 꽤 높아서 평균 최고 기온이 30℃까지 올라가고[3] 바닷가에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즉 서울은 물론이고 남부지방보다도 연평균기온이 높다.강수량은 1,650mm 정도로 러시아에서 다우지에 속하며, 1년 내내 강수량이 많고, 특히 겨울에도 강수량이 많다.[4] 앞으로는 흑해와 접하고 뒤로는 캅카스 산맥과 접하고 있고 산지에는 스키장 등의 시설이 있다.
4. 지리
러시아에서 온난한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비슷하게 따뜻한 크림 반도가 러시아령이 되면서 국내에 경쟁 휴양지가 하나 더 생겼지만 여전히 소치도 인기가 많다.불안한 지역으로 유명한 체첸과 거리상 가깝지만 산맥으로 타 캅카스 지역과는 분리되어 있으며 체첸과의 거리도 400km를 넘어서 그리 가깝다고 할 순 없다. 러시아가 워낙 넓어서 가까워 보일 뿐, 부산에서 휴전선까지 거리보다 더 멀다. 그 대신 압하지아가 코앞이긴 한데, 21세기 들어 압하지야는 상당히 안정된 상태이며 원래 친러 성향이고 러시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거기 인접한 소치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
소치 시내에서 약 25km 떨어진 아들레르 구에 소치 국제공항이 있다. 이 공항은 러시아에서 모스크바의 세 공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즉 러시아 5위의 공항이다. 숫자로는 약 670만명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이와 비슷한 이용객을 가진 공항이 없다. 절대적 수치가 아니라 지역적 특성이나 국가 내 위상으로 치면 제주국제공항으로 비유할 수는 있을 것이다. 여름에는 계절편으로 러시아 전역에서 이 곳으로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다. 주도인 크라스노다르까지는 차로 5시간정도 소요되며, 버스로는 7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2019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과 소치 오토드롬을 포함한 아들레르 구의 일부 지역을 분할해 시리우스(Сириус)[5] 지역을 신설하였으며, 시리우스는 2020년 러시아 최초의 연방 직할지[6]가 되었다.
5. 관광
소련 시대때부터 유명한 러시아 최대의 휴양지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요트, ATV, 유람선등은 기본이고, 바로 뒤의 아훈 산을 올라가는 케이블카도 활성화되어 있다.러시아의 꼴통 정치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도 "인간이라면 삶에 한 번쯤은 소치에 가봐야 한다."며 예찬을 하기도 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지다. 아열대 지역이라지만 소치 시가지가 아무리 따뜻해도 근처에는 매우 높은 캅카스 산맥이 있고 그 곳에는 1년 내내 춥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에 야외 경기를 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아울러 러시아 내 다른 지역은 너무 추워서 동계 올림픽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너무 추운 곳의 경우 관중동원 등의 흥행문제나 시설물 유지 등의 문제로 비용이 많이 들고 무엇보다 설질이 적당히 추운 곳에 비해 떨어진다. 올림픽 이후에는 아이스하키 팀인 HC 소치가 창단되어 KHL에 참가중이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개최도시이기도 하며, 소치올림픽이 끝난 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은 축구전용구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런 러시아의 지원 때문인지 2016년 소치는 처음으로 인구 40만 명을 넘어섰다. 월드컵 이후에는 FC 디나모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소치로 연고지 이전을 하여 재탄생한 팀인 PFC 소치가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을 홈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소치는 해변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은 소련 시절인 1973년.
소치 일대의 지도. 시가지는 크게 서쪽의 소치 본시가지와 동쪽의 아들레르(아들러) 두 군데로 나뉘어있으며 아들레르나 소치에서 분 단위로 상시 운행되는 근교전철을 타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빙상경기가 열렸던 올림픽 파크나 설상경기가 열렸던 크라스나야 폴라냐까지 갈 수 있다. 올림픽 파크에서 조지아(실제로는 독립한 상태인 압하지야)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을만큼 가깝다.
6. 여담
물리학자 안드레 가임과 전 테니스 선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가 소치 출신이다.2007년부터 2013년까지 올림픽 대비 경전철 건설 계획도 있었으나, 인구와 수요 대비 건설비가 많이 든다고 해, 포기되었다.[7]
[1] 시 문장의 좌상단의 산줄기와 우하단의 물결은 캅카스 산맥과 흑해를, 좌하단의 해와 우상단의 야자수는 소치의 따뜻한 기후를, 중간의 비구름은 비가 많이 오는 것을 상징한다. 비구름 위에는 따뜻한 기후를 상징하는 불도 그려져 있다.[2] 당시 우비흐어 지명은 슈아차(Шъуача)로 이는 "바다의 측면"을 의미한다.[3] 역대 최고 기온은 2000년 7월 30일에 기록된 39.4℃이다. 다만 시베리아 지역도 여름엔 30°C는 그냥 넘는데, 북위도라 해가 거의 하루종일 떠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4] 여름에도 강수량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온난 습윤 기후로 분류되지만, 여름보다 겨울이 강수량이 더 많고, 여름철 강수량만 줄이면 지중해성 기후에 가까운 그런 기후다. 이탈리아 남부나 스페인 남부 기후에서 여름 강수량 늘린 거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북부지방은 강수량이 비교적 고른 편이다. 그래서 튀르키예의 흑해 지방에서는 쌀농사가 가능하고 이탈리아 북부에서 리조또가 나올 수 있었던 배경도 이것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쌀은 크라스노다르 지방에서 나온다.[5] 면적 14.19㎢, 인구 13,768명(2023년 기준)[6] 1급 행정구역으로 승격된 게 아님에 유의.[7] 기존 철도 재활용으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