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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2:51:26

소녀전선2: 망명/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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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픈 초 허위 텍스트 기재로 인한 사건사고
2.1. 수오미 마인드 보강 1돌 설명 오류2.2. 캐롤릭 스킨 설명 오류2.3. 울리드 마인드 보강 1돌 설명 오류
3. 클라이언트 버그 사태 및 한국 서버 미적용 기능 개방

1. 개요

소녀전선2: 망명의 사건 사고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오픈 초 허위 텍스트 기재로 인한 사건사고

오픈 2주도 안 되어 클라이언트 상에서 캐릭터 및 스킨 설명 등에 다수의 허위 정보가 기재되어 있었다. 스킨 및 캐릭터는 전부 유료 상품이기에 사실 법적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는 대단히 민감한 문제인데, 이게 최소 3건이 연속으로 터졌다.

게임사 측에서 잘못된 정보를 준 것인지, 혹은 유통사 측에서 번역을 잘못한 것인지는 사측의 주장일 뿐이니 유저들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실제와 전혀 다른 텍스트가 적혀있었던 것만큼은 사실이다.

2.1. 수오미 마인드 보강 1돌 설명 오류

리몰딩 지수 6점을 회복한다는 1돌파 설명을 수정한 사건.

본래 안정 지수 회복이었던 텍스트가 리몰딩 지수 회복으로 표기되는 툴팁 오류가 있었는데, 2024년 12월 12일에 수정되었다. 유저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사과문과 함께 보상을 지급하였으나, 2뽑 분량의 재화를 사과보상으로 지급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끝난 것에 대하여 추가적인 논란이 불거졌다.

유저들의 돈이 걸려 있는 BM관련 사건이기에 대응에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이러한 유료 캐릭터의 툴팁 오류의 경우 도의적으로 회수 및 환불이 필요함에도 그리하지 않은 것이다.[1]

그나마 오픈 초기의 긍정적인 민심과 여태껏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에 게임의 흥행에 큰 악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후술할 사건들이 터지면서 재조명되기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 한국 서버 고객센터의 응답 중 결제를 강요하지 않았으며 귀하의 선택에 따라 구매한 상품은 환불해 줄 수 없다고 답신한 내용이 밝혀지면서 추가적인 논란이 생성되었다.# 게임 업계 올타임 망언으로 꼽히는 개인의 선택과 완전히 동일한 수준의 문구이기 때문이다.

2.2. 캐롤릭 스킨 설명 오류

원래는 스킨에 ‘스킨 특수 효과, 포즈, 상호 작용 동작‘이 포함되어 있다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추후 패치로 이 문구를 싹 삭제했다.#

애초에 원래 없었던 걸 번역하는 과정에서 넣은 것으로 보이며, 타 국가의 사과문에서는 이를 언급하였으나 한섭에서는 몰래 숨겼다.#

2.3. 울리드 마인드 보강 1돌 설명 오류

울리드의 1돌 효과가 '연환 칼춤을 연속으로 사용 시 피해량 30%증가, 중첩 가능' 이라고 표기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중첩 불가였고, 12월 14일 무점검 패치로 텍스트 문제를 수정한 사건이다. 수오미 사건과 마찬가지로 2뽑 분량의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위의 수오미 오류와는 달리 중섭을 제외한 모든 서버에서 발생한 문제로 단순 번역 문제가 아닌, 선본측에서 보낸 원문에 문제가 있던 오류이다.

다만 한섭의 대처가 최악인데 유저들에게 매크로 답변만 남기고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섭에서는 문의를 남기면 상세한 답변을 해준다. 정작 한섭과 일섭의 퍼블리셔는 동일한 회사이다.

3. 클라이언트 버그 사태 및 한국 서버 미적용 기능 개방

내용 정리

사태를 설명하기 앞서 우선 설명하자면 소녀전선2는 2023년 출시된 중국 서버가 본섭으로, 2024년 12월에 출시된 한국 서버와는 약 1년간의 텀을 두고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중국 서버에 적용되어 있는 여러 기능적 개선점들이 한국 서버에는 적용되어있지 않다.[2] 이 때문에 유저들은 이 사건 전까지는 중국 출시 당시 혹은 기능들이 도입되기 전 클라이언트를 썼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일부 클라이언트에서 버그가 발생하면, 중섭에서만 구현되어 있는 기능인 '상시 뽑기에서 특정 캐릭터를 지정할 수 있는 확률업', 일명 '픽업' 기능이 적용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 이외에도 한국 서버 상점 화면과 일부 클라이언트의 상점이 다르다든가, 역시 중국 서버에만 있는 서클(길드) 해금 화면이 뜬다든가 하는 식으로 1년 전 중국 서비스 당시 초기 클라이언트가 아니며, 클라이언트 자체는 새 것으로 들여오되, 이미 구현되어 있는 기능을 막아놓기만 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사실 굳이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개발할 필요는 없기에 서비스 시기가 차이나는 대부분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서는 당시의 원본 클라이언트를 그대로 가져와 조금 손본다든가, 혹은 반대로 최신 클라이언트를 가져와 조금 손본다든가 하는 식으로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3] 어디까지나 넷마블의 주장이지만 워낙 클라이언트가 개판이라 본섭의 기능을 그대로 옮길 수가 없어 사실상 새로 개발해야 된다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같은 게임이 특이한 경우다.

특히나 소전2 초기 서비스는 버그나 발적화 같은 정말 심각한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구버전 클라를 가져왔다간 수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토할 것은 자명했다. 따라서 신클라를 쓰는 것 자체는 납득이 가는 이유다. 즉 정황만 보면 '다크윈터 소프트웨어'측에서는 뉴럴 클라우드와 똑같이 중국 서버의 최신 클라를 그대로 가져와 기능만 막아둔 상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클라이언트의 구조적 허점 때문에 뚫려버린게 바로 이 사태의 원인이다.

12월 17일 사태 초기에는 레노버의 태블릿에서 사례가 제보되었기에 중국산 기기나 클라이언트가 원인일 것이란 추측도 있었으나 금방 아이폰 등의 다른 기기에서도 제보가 잇따랐다. 제보자들이 대놓고 밝히진 않았으나, 프로그래밍 지식 수준도 필요없는 단순한 조작만으로 가능하다고 한 것을 보면 디바이스 상의 날짜 조절 같은 ‘메모장 딸깍’ 수준으로 이 기능을 해금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었다.

이에 유저 커뮤니티는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유료 재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스킨 툴팁 오류나 번역 오류를 고작 2뽑 재화로 퉁쳐서 운영진에 대한 신뢰가 박살난 상태에서 유저들에게 득이 될만한 기능들을 구현은 해놓고 막아놓기만 한 것이 대놓고 까발려졌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유저들이 커뮤니티를 뒤져보니 최소 며칠 전부터도 이미 해당 기능들에 대해 제보를 한 유저들이 있는 것이 발견되어, 누군가는 실제로 확률업을 통해 원하는 캐릭터를 집어갔을 수도 있었다. 결국 먼저 상시뽑에 재화를 턴 사람만 바보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후 날짜가 바뀌어 12월 18일 오전 1시에 CM 엘더브레인 측의 디스코드 메세지(#1, #2)를 통해 해당 문제를 인지했음이 알려졌고, 오전 3시에 공지를 통해 클라이언트 문제 대응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

12월 18일 오후, 공식 카페에 해당 사태에 대한 공지가 업로드되었다. 한국 서버에 미구현인 '상시 픽업' 기능을 사용한 사람은 12명이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논의 중이며, 확업 기능을 빠르게 당겨오겠다는 내용이다. 보상으로는 10뽑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공지에 문제를 제기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우선 확업 기능을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일부 기능'이라고 해서 대놓고 거짓말을 했다고 받아들이는 유저들이 많은데다가[4] 이미 일반 픽업에 픽업권을 사용한 유저들에 대한 구제방안은 입을 싹 닫고 있어 커뮤니티에서 환불런까지 터지는 등 여론이 매우 나쁘다.# 여기에 기능을 당겨온다고 하면서 정작 시기도 대략적으로 명시하지도 않아서 상시뽑에 뽑기권을 쓴 유저와 아닌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갈라치기까지 되고 있다.[5]

사태가 가라앉지 않는 와중 결국 공지 이후 커뮤니티에 정확한 클라이언트 버그 사용법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맞다면 위의 메이플 사태와 마찬가지로 정말 무결성 검사를 하지 않아서 발생한 버그인 셈이다.

물론 클라이언트에서 무결성 검사를 놓쳤어도 서버단에서 막으면 그저 '허술한 개발'로 끝날 해프닝이었다. 실제로 스킨 구매나 길드전 같은 다른 미구현 콘텐츠들은, 버그가 발생해도 UI는 보이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하거나 콘텐츠를 하려면 서버단에서 이를 막고 에러 코드를 띄웠다. 마찬가지로 서버단을 수정하여 '상시 픽업' 기능을 막아놓은 18일 오후 시점에도 다음 픽업 캐릭터인 마키아토 가챠 화면을 여전히 버그로 띄울 수는 있지만, 서버에서 받아주지 않아 오류 메시지가 뜨며 가챠가 돌려지지 않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 #[6] 문제는 다른건 다 막아놨으면서 정작 가장 민감한 이슈인 픽업이 적용된 상시 가챠를 서버에서 통과시켜 버렸고 12명의 유저들이 이를 이용해 픽업이 적용된 상시 가챠를 돌린게 사태의 핵심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1] 당장 비슷한 툴팁 오류 문제를 겪은 명조 일본 서버의 경우에도 해당 문제에 대해 운영 측에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소비자원 신고까지 거론될 정도로 여론이 험악해질 뻔했고, 이후 쿠로게임즈 측에서 여론을 수용하고 환불을 진행하면서 문제를 진화시킨 적이 있다.[2] 후술하겠지만 '성능적 개선점'은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서버 오픈 당시 산적해 있던 발적화나 버그가 한국 서버 클라이언트는 덜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를 위해 구클라가 아닌 신클라를 가져오는 바람에 이 문제가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3] 이 때문에 본섭에서는 이미 고친 버그가 수입판에서는 재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당시 클라이언트를 그대로 가져와 번역만 해놓고 정작 해당 버그는 고치지 않은 것이다.[4] 위에서도 서술되었듯 게임에 따라서는 모든 기능이 Ctrl C+V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설령 본섭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해도 추가적인 개발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문제는 해당 기능을 12명이 사용했다고 공식에서 인증을 박아버렸고, 이는 곧 해당 기능이 추가 개발 없이도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기능 자체는 있는데 클라이언트의 버전 및 데이터 차이 등으로 인해 버그가 생겨서 추가 개발이 필요하며, 12명의 사용자는 버그가 발생하지 않은 희귀 케이스이고 실제로 시도한 것은 N명이다' 같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사태를 설명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나,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하나도 없이 본인들이 멀쩡히 12명이 사용했다고 해놓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니 이해가 안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5] 문제가 발생한 시점에서 상시 뽑으로 260을 모으는 것은 인게임 상에서는 불가능하며, 100% 자기 현금을 사용해 뽑기를 한 과금 유저들이다. 사실 이 정도의 유저라면 게임 커뮤니티를 안 하기는 힘들고, 대부분은 이미 중섭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차후 확업 시스템이 들어올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시에 확업 기능이 오픈되어 있지 않았기에, 적어도 그 기간이 중섭 수준으로 길 것이라고 생각하여 손해볼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빨리 뽑기를 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확업 기능이 오픈되면 뽑기를 한 측에서는 "당연히 나중에 열릴거라고 생각하고 뽑았는데 손해봤다."고 할 것이고, 참은 쪽에서는 "애초에 중섭에 있는데 언젠간 구현될거 알면서도 못 참은 니들 잘못 아니냐."고 할테니 자연스럽게 갈라치기가 된다. 어찌보면 퍼블리셔가 영악하게 머리를 잘 쓴 셈.[6] 이외에도 다른 캐릭터들도 가챠 화면이 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