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커티스: Nam, are you listening?(냄, 듣고 있어?)
남궁민수: 그래, 듣고 있다 씨바. ...아니 원래 냄이 아니고 남, 남궁, 남궁민수, 니미. 남궁까지는 성이고 민수가 이름이야, 이 무식한 새끼야.
영화 <설국열차> 中 커티스와 남궁민수의 첫 만남.
성씨를 혼동하기 쉬운 이름을 소개하고 정확한 성씨를 안내하는 문서이다.남궁민수: 그래, 듣고 있다 씨바. ...아니 원래 냄이 아니고 남, 남궁, 남궁민수, 니미. 남궁까지는 성이고 민수가 이름이야, 이 무식한 새끼야.
영화 <설국열차> 中 커티스와 남궁민수의 첫 만남.
2. 혼동하는 이유
한국이나 중국 이름에서 성씨를 혼동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두 글자 성씨, 즉 복성이 있기 때문이다. 성씨는 두 글자인데 이름이 한 글자여서 성명이 총 세 글자인데, 성씨의 첫째 글자가 또 하나의 성씨가 될 때 자주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배우 남궁민의 경우 남씨에 이름이 궁민인 것이 아니라, 남궁씨에 이름이 민이다. 마찬가지로 축구 감독 황보관의 경우 황씨에 이름이 보관인 것이 아니라, 황보씨에 이름이 관이다. 반면에 제갈성렬이나 황보승희처럼 성명이 4글자인 경우는 오히려 덜 헷갈리는 편이다. 한국인은 성을 제외한 이름자를 2글자로 보는 경우가 많으며, 이름이 한 글자인 외자 이름은 가다가 볼 수 있어도 이름만 세 글자인 경우는 고유어 이름이나 외국어 이름 정도가 그나마 있을 정도이고 이를 제외하면 더더욱 드물기 때문이다. 고유어 이름이나 외국어 이름은 어감상 성씨와 확연히 구별된다는 측면도 있다.일본이나 서구권의 경우 성씨로도 쓰이고 이름으로도 쓰이는 말이 있을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서구권은 미들네임의 존재도 있고 성씨를 두 개 이상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욱 헷갈리기 쉽다.
이민자 및 그 후손의 경우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이름의 형식이 문자 그대로 섞여버리기 때문이다.
3. 목록
3.1. 한국
3.2. 중국
3.3. 일본
3.4. 서구권
- 에르되시 팔: '에르되시'가 성씨이다. 일반적인 유럽식 이름은 이름-성 순서인데, 헝가리인은 특이하게 한자문화권처럼 성-이름 순서를 쓴다. 그래서 유럽식으로 '팔 에르되시'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조니 마: 예전 성씨인 Maher가 '메이허' 등으로 잘못 발음되는 경우가 많아 Marr로 개명했을 정도고, 어감상 한국계 교포의 이름으로 오해되곤 한다.
- 킴 부탱: '부탱'이 성씨이다. 그러나 이름의 어감 때문에 한국에서는 '퀘벡 김씨', '김부탱씨'라는 별명이 붙었다.
4. 여담
- 설민석 석사 논문 표절 사건이 터졌을 때, 설민석이 공손찬을 가리켜 '손찬 형님'이라는 드립을 친 사실이 발견되어 역사 강사가 공씨가 아니라 공손씨인 것도 모른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