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2-05 20:37:24

에픽세븐/서브스토리/특별한 서브스토리/성녀를 위한 추모록

성녀를 위한 추모록에서 넘어옴

파일:에픽세븐 로고 2.png
특별한 서브스토리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2018년
파일:에픽 대혼돈의 레인가르 만월제.png 파일:에픽 검은날개의 유령저택.png 파일:에픽 성녀를 위한 추모록.png 파일:에픽 당신에게 작은 기적을.png
2019년
파일:에픽 장미는 누구를 위해 피는가.png 파일:에픽 다른 세계의 방문자들.png 파일:에픽 눈을 감으면 들리는.png
2020년
파일:에픽 달콤쌉쌀 디저트 페스타.png 파일:에픽 푸른성십자회와 이상한 섬.png 파일:에픽 만월의 밤과 사막의 도적들.png 파일:에픽 피와 장미.png
파일:에픽 이상한 축제의 엘레나.png
2021년
파일:에픽 일곱개의 초콜릿.png 파일:에픽 이세계의 손님.png 파일:에픽 성검기사단과 여름의 군주.png 파일:에픽 만월을 태우는 하나의 불꽃.png
파일:에픽 솔라이유 요리대전.png 파일:에픽 눈 내리는 날의 동화.png
2022년
파일:에픽 왕자의 게임.png 파일:에픽 기다렸어 여름방학.png 파일:에픽 이계의 연금술사.png 파일:에픽 나탈론 악괴전.png
파일:에픽 광야로 향하는 걸음.png
2023년
파일:에픽 낭만 여행기.png 파일:에픽 한 여름의 파라다이스.png 파일:에픽 마지막 전승의 밤.png 파일:에픽 비밀의 정원과 기묘한 밤.png
2024년
파일:에픽 미라클 메이드 킹덤.png 파일:에픽 이세계의 오버로드.png 파일:에픽 어서와 오아시스 랜드에.png 파일:에픽 라즈베리 파이 굽는 날.png
2025년
파일:에픽 달콤한 초콜릿 스캔들.png
}}}}}}}}} ||
1. 개요2. 이벤트 기간3. 이벤트 내역4. 스토리
4.1. 챕터 14.2. 챕터 24.3. 2주차
5. 평가
파일:에픽세븐 성녀를 위한 추모록 일러스트.webp

1. 개요

PV

에픽세븐의 특별한 서브스토리.

20년 전 마신전쟁에서 활약한 성녀 디에네와 호위기사 바스크의 이야기를 다룬다.

2. 이벤트 기간

3. 이벤트 내역

파일:에픽세븐_성녀를_위한_추모록.jpg

4. 스토리

4.1. 챕터 1


여신과 성약이 응답하지 않는 20년 전 마신전쟁.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제라의 성녀가 사람들을 보살폈기에 사람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싸울 수 있었다. 성검기사단의 기사 바스크빌트레드의 명으로 전장을 위문하는 성녀의 호위기사로 임명되었다. 성녀란 전쟁터에서 얼굴도장이나 찍으러 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바스크는 똥씹은 얼굴을 지었지만 빌트레드는 호위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며 바스크를 타일렀다. 그런데 어딘가 몸이 아픈지 성녀는 비틀거리다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낙마하여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바스크는 급히 빌트레드에게 보고한 뒤 병사들과 함께 성녀를 찾았고, 의식을 잃은 성녀를 발견했다. 하지만 성녀는 열병에 걸렸는지 몸이 뜨거웠고, 바스크는 성녀를 데려가지만 성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병에 걸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안 된다고 거부했다. 바스크는 무슨 소리냐고 하지만 성녀가 완강히 거부하자 하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근처 동굴로 대피하자 성녀는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건방질 줄 알았던 성녀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자 바스크도 기분을 조금 풀었다.

바스크는 아버지가 가르쳐줬던 해열 효능이 있는 큰수레풀을 따 가지만 노아드와 푸른성십자회 사제들이 성녀를 찾지 않고 돌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때 안젤리카가 나타나는 바람에 둘 다 푸른성십자회에 들켰고, 사제들이 안젤리카를 제거하려 하자 안젤리카는 먼저 손을 써 노아드와 사제를 마법으로 재운 뒤 바스크에게 사정을 물었다. 대충 사정을 이해한 안젤리카는 병사가 몰려오자 떠나려고 하지만 바스크는 성녀의 치료를 부탁하기 위해 안젤리카를 데려갔다.

안젤리카는 기운을 불어넣어 디에네를 깨우고, 큰수레풀을 먹이면 차차 회복될 거라고 말한 뒤 성검기사단의 기사가 원로원에 불이익을 끼칠 행위를 한 이유를 물었지만, 바스크는 대단한 신념 따위는 없고 그냥 안쓰러워 도와줬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신념을 대단치 않게 생각하는 바스크를 보고 안젤리카는 신념에 목숨을 바치는 사람은 바보로 보이냐고 물었고 바스크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 때 성녀가 깨어나 바로 전장으로 가야 한다고 서두르며 자신들을 구원해 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한다.

안젤리카는 평소 친분이 있는 계승자 크라우의 진지에 쳐들어가 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크라우는 다짜고짜 말을 달라고 하는 안젤리카의 요구에 황당해하지만 디에네까지 간청하자 흔쾌히 말을 빌려주었다. 하지만 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성녀가 사람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바스크는 눈앞의 광경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성녀는 이제 저쪽이 진짜 성녀고 자신은 성녀도, 수녀도 아닌 디에네라는 이름의 소녀라고 말하면서 처음으로 후드를 벗었다. 성약의 계승자가 깨어나지 않자 푸른성십자회는 성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여신이 세상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다. 당연히 평범한 수녀에 불과했던 성녀들은 전쟁터에서 희생되었고 푸른성십자회는 그때마다 수녀 중 하나를 성녀로 만들었다. 성녀가 항상 얼굴을 가리고, 병사들과 대화하지 않았던 것도 성녀가 교체된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다. 모든 진실을 밝힌 디에네는 푸른성십자회의 결정은 이해했지만, 자신이 성녀로 있던 동안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다.

이후 디에네와 바스크는 크라우의 도움을 받아 정체를 숨기고 타라노르에 종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신군의 공격은 끈질겼고 전의를 잃은 병사들이 환영의 테네브리아에게 조종당해 탈영하기 시작했다. 크라우는 직접 테네브리아를 상대하고, 바스크와 디에네는 마신군의 수송대 등을 타격하였다. 하지만 마신군의 공격은 맹렬했고 여신은 20년 뒤에 성약을 내리겠다고 계시를 내렸다. 디에네는 정령술을 총동원해 부상병들을 살렸지만 중상을 입은 몇몇 병사들을 치료하지 못했다. 거기에다 이제라는 왕과 귀족들이 병력을 빼돌려 자기 안전이나 챙기고, 사람들은 여신에게 구원해달라고 기도나 올리고 있었다. 디에네는 좀 쉬라는 바스크의 말을 뿌리치고 사람들을 구하려 하지만 일개 수녀에 불과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여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 밖에 없었다.

한편 바스크는 디에네가 이제라로 돌려보내자 짜증이 났는지 타라노르 진영을 떠나다가 안젤리카를 만났다.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세상에 이름을 남기는 게 목적이었던 바스크는 남들을 위해 무리하는 디에네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디에네가 신경쓰여 안젤리카에게 대신 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 시각 디에네는 숲 속에서 자신이 진짜 성녀였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고민하고 있었다. 안젤리카는 디에네가 진짜 성녀가 되어 초월적인 능력을 손에 넣을 일은 절대 없으니, 지금 자신이 세계를 구할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라고 조언했다.

크라우는 환영의 테네브리아와 싸우고 무사히 진영으로 귀환했다. 오자마자 바스크에게 디에네에게 고백했는지 묻는 크라우에게 디에네가 나타나 뒤셀노크트에 있는 밤의 일족과 빛의 정령왕 데스티나의 협력을 구해 전황을 반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바스크는 뒤셀노크트는 '모험가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한 장소라고 말리지만 크라우는 디에네의 굳은 결심을 보고 말리지 않았다. 디에네가 또 사지로 걸어가려하자 바스크는 열이 뻗친 나머지 멋대로 진영을 뛰쳐나갔다. 바스크는 군령을 어기고 사람을 구했다가 허무하게 죽어간 아버지와 디에네를 이해하지 못했다. 디에네가 쫓아오자 바스크는 떨쳐내려 하지만 마신군의 잔당에게 발각당해 죽을 위기에 몰렸다. 디에네는 자신이 막을 테니 도망치려고 말했고 바스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디에네 대신 죽겠다는 말을 하지도 못했다. 다행히 크라우가 나타나서 두 사람은 목숨을 건졌다.

군막 안에서 두 사람은 조금 더 진솔하게 서로를 대한다. 디에네는 더 이상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바꾸겠다며 결심을 굳히지 않고, 바스크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바스크는 난 이제 디에네의 호위기사도 아니라고 튕기지만 같이 따라가기로 한다. 크라우는 테네브리아와 입은 부상에 조금 전 전투로 무리를 해서 진영을 떠날 수 없었기에 대신 타라노르의 프리드리히에게 악필로 쓴 소개장을 써 주었다.

4.2. 챕터 2

타라노르의 왕자 프리드리히는 편지를 읽은 뒤 병사들과 두 사람을 대련시켜 실력을 테스트하고, 그들이 통과하자 용병 군터를 불려 대련시켰다. 시험을 통과하자 프리드리히는 밤의 일족이 사는 만월의 묘지에는 수호자의 부적이 있어야 통행할 수 있고, 부적을 받고 싶다면 타라노르 군과 함께 싸워 나의 신의를 얻으라고 조건을 걸었다. 디에네와 바스크는 군터와 함께 불야성의 탑에 잠입해 포로를 구출하는 임무를 맡았다. 군터는 처음 만난 디에네를 애송이라고 하지만 그의 굳은 의지에 한 명의 동료로 맞이했다.

불야성의 탑을 지키는 자는 과거 장미의 사도회의 신실한 성기사였던 코르부스였다. 그는 여신에 대한 희망을 잃고 어둠의 코르부스로 타락하여 마신군에 몸담고 있었다. 세 사람은 포로를 구출한 뒤 부상병에게 응급 치료를 실시하고 탈출했다. 그 와중에 군터는 바스크가 8년 전 자신을 구해준 기사 조엔 로이스만의 아들임을 깨달았다. 코르부스가 달려오자 군터가 막고 나머지는 포로들과 함께 도망쳤다. 바스크는 도망치면서 군터의 동료로부터 아버지가 함정에 빠져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뻔한 군터와 동료를 구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동료는 조엔의 신념이 우리에게 전해져 너희를 구했다고 대답했다. 그때 폭염의 카이데스가 나타나자 군터의 동료가 방패를 자처하고, 바스크는 군터와 그 동료를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스크 일행은 탑에서 빠져나가고 군터의 동료는 끝까지 카이데스와 싸우다 전사했다.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바스크는 신념을 위해 목숨까지 거는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 또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 디에네가 죽을 위기에 빠지면 지체없이 이 한 몸을 던지겠다고 맹세했다. 프리드리히는 두 사람을 인정하여 부적을 건네주고, 개인적인 부탁으로 갑자기 사라진 타라노르의 여왕이자 밤의 일족인 '키세'의 초상화를 보여주며 이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들이 떠나자 프리드리히는 꺾인 희망을 다시 믿으며 자신과 아버지, 타라노르와 세계에 다시 빛을 되찾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4.3. 2주차

뒤셀노크트에 도착하자 루트비히가 나타나 밤의 일족은 마신전쟁에 참전하지 않는다고 쫓아내려 했다. 밤의 일족의 수장인 사스키아는 키세의 부적을 확인하고 만월의 묘지에 들였지만, 밤의 일족은 인간사의 일에 관여하지 않고 성약의 계승자가 깨어나지 않는 이상 죽음이 뻔한 곳에 일족을 보낼 수는 없다고 거절했다. 두 사람이 계속 호소하자 사스키아는 둘을 만월의 호수로 데려가 여신의 힘이 약해져 얼어죽은 꽃을 되살리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바스크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따지지만 디에네는 어떻게든 그들의 협력을 얻기 위해 수락했다.

그들이 떠나자 루트비히는 키세처럼 사스키아도 떠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사스키아는 루트비히를 절대로 전장에 내보낼 생각이 없었고 정령왕 데스티나도 빛의 루엘을 잃었으니 자신의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디에네와 바스크는 생명력이 응축된 첼레스티스의 반응을 따라가 정령왕 데스티나를 찾았다. 빛무리의 고향에 도착하자 설원과는 전혀 다른 온기와 생명이 넘치는 공간이 펼쳐졌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 목소리는 자신을 데스티나를 돕는 정령으로 소개하며 데스티나는 기억하지 못할 전쟁에서 큰 힘을 소모하여 깊은 잠에 빠졌으며 자신 또한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디에네는 우리가 맞서 싸운다면 운명 또한 바뀔 수 있다고 호소하자 정령은 더 깊숙한 공간으로 안내하여 꽃을 되살리고, 두 사람에게 생명의 기운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키세는 루엘과 함께 지난 전투에서 죽었고, 밤의일족에게 내가 디에네를 도운 것은 루엘이 지키고자 했던 것을 지키는 것 뿐이라고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디에네가 되살아난 꽃을 데려오자 사스키아는 데스티나를 이해하지 못했고 키세는 세상의 존망 따위를 바라지 않았다고 하다가 말을 멈추었다. 바스크는 약속과 달리 안 도와주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밤의 일족과 함께하는 신수 크롬크루스는 반드시 도와줄 것이며 다만 지금은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것 뿐이라고 안심시켰고, 다른 누구도 아닌 루트비히가 계승자가 되었기에 사스키아가 이렇게 고민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디에네는 사스키아를 쫓아가 키세의 행방을 물었지만 키세는 기억하지 못하는 전장에서 죽었고 '그 남자'와 함께한 키세의 분신, 타라노르의 왕비 또한 사라졌다고 한다. 오래 전, 타라노르의 왕자와 사랑에 빠진 키세는 만월의 묘지를 떠나려 했지만 사스키아는 키세가 떠나지 못하도록 막았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만월이 뜬 호수에 닿아 키세의 분신이 탄생했고, 타라노르 왕자는 분신과 결혼했고 타라노르의 왕이 되었다. 그 남자가 떠난 후 키세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지만 루트비히 덕분에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스키아는 루트비히를 전장으로 내보낼 수 없고 이번이 세계의 마지막이기에 밤의 일족의 사명대로 세계의 종말을 주시하기 위해 마신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디에네가 조건을 달성하자 사스키아는 일족 전체의 목숨을 대가로 마신을 봉인하기로 약속했다. 디에네는 군터와 사스키아를 보며 자신은 어느 순간부터 타인의 희생을 종용하고 있었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바스크는 디에네를 따라온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설령 죽음으로 끝난다 할지라도 원망할 생각이 없다고 위로했다. 그러자 디에네는 바스크에게 죽지 말라고 한 뒤 부적이라며 로자리오를 건네주었다. 다음 날 사스키아는 혼자 남겨두지 말라고 절규하는 루트비히를 가둔 뒤 모든 일족과 함께 묘지를 떠났다.

밤의 일족과 디에네는 엘프 장로 사르미아와 빌트레드가 버티는 잿가루의 성을 구원했다. 군터 또한 코르부스의 자비로 목숨을 건진 뒤 동료들과 합류해 마신군의 지원 병력을 격퇴했다. 디에네는 쉬지 않고 이제라의 진영으로 가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직접 싸워 미래를 되찾아와야 한다고 고무시켰다. 사람들은 노아드가 데려온 사람이 아니라 디에네가 진짜 성녀라고 추앙하기 시작했고 노아드는 디에네를 이용해 사람들을 일으켜세우면서 카웨릭 비안을 비롯한 강화마법사 부대를 투입시켜 마신군을 토벌했다.

잿가루의 성에 집결한 신수,[1] 엘프, 타라노르, 이제라 연합군은 성역에서 힘을 빌린 밤의 일족이 완전히 강림한 마신을 봉인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연합군의 계획은 이제라 왕과 귀족들이 티렐 성을 버리고 도주하면서 초장부터 어그러졌다. 귀족들의 사병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찰스의 부대원들은 좌절하지만 디에네를 성녀라고 믿는 몇몇 병사들은 전의를 다졌다. 병사들의 맹공에 니르갈은 패퇴하고 카일론은 연합군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디에네는 찰스 부대의 부상병들을 치유하고 노아드는 디에네를 또 이용할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한편 빌트레드는 몰라보게 달라진 바스크의 실력을 보고 감탄하다가 디에네의 로자리오를 보고 로자리오는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치겠다는 맹세의 서약으로 그것을 남에게 주는 것은 타인에게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고백이라고 알려주었다. 바스크는 당황해서 돌려주려 하지만 카일론이 공격을 가했다. 빌트레드는 바스크에게 병사들을 불러오라고 하지만 이미 빌트레드의 몸에는 제6세계 때 카일론이 심어놓은 마신의 힘이 들어가 있었기에[2] 빌트레드는 잊어버린 이전 세계의 기억을 되찾고 카일론의 종이 되어 모든 군사기밀을 발설했다. 하지만 카일론은 더 이용할 수 있겠다며 목숨은 빼앗지 않고 떠났다.

얼마 뒤, 마신이 오르비스에 완전히 강림했다. 사스키아는 일족과 함께 봉인의 술식을 펼치지만 카일론이 연합군을 쓰러뜨리고 성역으로 진군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 중에 다른 전선에서 병력을 뺄 여유는 없었고 노아드는 디에네를 영웅으로 만들어 잘 써먹기 위해, 추릴 수 있는 병력을 디에네에게 맡겨 성역을 구원하도록 했다. 바스크는 카일론에게 유린당한 병사들의 시신을 보고서도 아직 끝은 나지 않았다며 전의를 다졌다. 디에네는성역에서 데스티나의 힘으로 카일론을 막아서고, 카웨릭과 빌트레드, 바스크도 힘을 보탰다. 시간이 늘어지자 카일론은 빌트레드를 조종하여 디에네를 공격하지만 안젤리카가 재우면서 실패했다.

카일론은 자신의 권능으로 죽은 병사들을 되살려내 더스트 워커를 만들어 성역을 공격했다. 바스크는 디에네를 지키기 위해 싸움을 택하고,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군을 막아냈다. 바스크의 분투로 더스트 워커의 합류가 늦어졌고 그 사이 봉인의 술식이 발동되면서 마신은 밤의 일족의 목숨과 함께 봉인되었다. 하지만 지친 바스크는 마지막까지 디에네를 생각하면서 안젤리카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두었다.

마신이 봉인되자 마신군의 힘은 약해졌고 연합군은 이 기회를 노려 마신군을 섬멸했다. 카일론도 연합군의 공격에 소멸했고 노아드는 성녀 디에네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추앙했다. 디에네는 부상병을 치료하겠다는 핑계로 빠져나와 바스크를 찾았지만 그곳에는 안젤리카와 바스크의 시신만 남아 있었다.

이후 마신군의 잔당은 연합군에게 소탕되었고 디에네는 도망친 선왕을 대신하여 이제라의 국왕에 추대되었다. 크라우는 디에네를 만나 바스크의 로자리오를 돌려줬지만, 디에네는 이미 내 것이 아니라며 자신이 살지 못했던, 평범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누군가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타라노르의 정세가 불안정해서 크라우는 짧게 만난 뒤 돌아갔고, 디에네는 바스크와 맨 처음 만났을 때 쌀쌀맞게 군 것을 회상하며 후회되는 일이 많았지만 훗날 바스크가 있는 곳으로 간다면 못 다한 꿈을 이루자고 독백했다.

5. 평가

여타 떡밥뿌리기 및 캐릭터 설정 보강을 위했던 서브스토리들과는 달리 과거시점으로 돌아가서 전체 스토리를 보강했으며 그 구성도 잘되었다.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존재에 불과한 성녀가 된 디에네, 그런 그녀에대해 반감을 품었다가도 조금씩 사실들을 알아가면서 디에네를 옆에서 챙겨준 바스크, 그리고 그 둘이 이뤄낸 진정한 평화와 그 속의 안타까운 결말[3]은 일부 유저들에게 눈물샘 자극제로도 발동하였다.

기존의 서브스토리들과는 달리 방어전이라는 새로운 전투방식이 도입되었으나 아군들이 이동하는게 아닌 적군이 접근을 해오고 전투횟수가 5번으로 늘아난 것 외에는 차이가 없다.


[1] 라스의 신수인 알카서스도 이 전투에 참전했다.[2] PV에 복선이 있었는데, 빌트레드가 타락한 미래에서나 쓸 수 있는 패검칠흑을 쓰고 있다.[3] 두 인물의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바스크는 결국 마신전쟁에서 사망하고, 이제라의 여왕이 된 20년 후의 디에네도 결국은 사망한다. 이러한 탓인지 일부 사이트 등지에서는 디에네가 죽기전에 바스크를 떠올렸을거라는 더 슬픈 이야기를 꺼내기도..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4
, 2.9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4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