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설경구의 결혼 및 재혼과 관련된 좋지 않은 사생활 루머 관련 문서이다.결혼 생활과 관련된 루머 때문에 결혼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욕을 먹고 있을 정도로 명성이나 실제 사실과는 별개로 평판이 몹시 안 좋은 연예인 중 하나다. 그러나 후술되다시피 그 발단이 된 루머 자체의 진위가 아직도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배우 본인 입장에선 진위 여부조차 갈리지 않은 엉터리 의혹들 때문에 억울하게 곤욕을 치르는 케이스.
설경구는 연극배우 시절 전처에게 첫 눈에 반해 구애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고 한다. 부인은 연극배우 선배 안내상의 여동생. 1996년 결혼하여 둘 사이에 딸도 하나 가졌지만 2002년에 별거를 시작, 2006년에 합의이혼하며 딸의 양육권도 전처에게 넘겨 설경구 본인은 홑몸이 됐다.
그런데 2002년에 《광복절 특사》에서 동반 출연하고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주연을 함께 맡은 송윤아와 2009년 5월, 재혼을 했다.[1] 설경구 본인은 <힐링캠프>에 출연해 송윤아와는 이혼 뒤인 2007년부터 사귀어 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불륜으로 의심받은 이유는 그 전부터 설경구와 송윤아가 열애설로 엮였던 사이였다는 점이 가장 컸다. 광복절 특사 개봉을 전후로 설경구와 송윤아가 외도 관계라는 찌라시가 전파되었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였고, 루머 역시 별다른 관심도 받지 못하고 일찌감치 묻혀버렸다. 그러나 전처와 별거에 들어가면서 잊혔던 루머가 다시 이슈가 되기 시작했고, 설경구와 송윤아가 《사랑을 놓치다》에서도 함께 공연한 것을 계기로 그 루머는 더 증폭돼갔다.
논란에 절정에 달한 건 이즈음에 다음 아고라에 설경구의 전처가 언니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글을 올렸는데[2] 이 글의 내용이 대략 "4년이라고 알려진 별거도 설경구의 일방적인 가출이었으며, 이혼하기 전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처에게 이혼을 요구하였고 결국 딸의 친권과 양육권까지 부인에게 줘버리고 일방적으로 부인 측을 원고로 만들어 이혼에 이르렀다. 그리고 언론에는 자기가 이혼만은 막으려 했으나 연예계에 있는 자신을 부인이 힘들어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분노해서 설경구를 비난하였으나, 이 글은 아고라에서 삭제되었다.
이 글이 삭제된 이유 자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기존처럼 "의문스럽게"란 서술은 어울리지 않는다. 더구나 위에서 지적된 것처럼 실제 언니란 인증도 없었고, 이를 둘러싼 주변 상황(여동생이 쫓겨났는데도 설경구와 여전히 친한 안내상, 엄마가 일방적으로 이혼당했는데도 아빠와 친한 설경구 딸)을 보면 아귀가 안 맞는 부분이 극명하게 있으므로 이 글의 진위 자체가 심히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더구나 설경구가 전처를 일방적으로 원고로 만들었다는 서술과 달리 설경구는 먼저 본인의 재산부터 거의 다 퍼주다시피 하면서 공정하게 이혼을 진행했다.
사실 냉정히 따지고 보면 루머 외에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곤 오로지 삭제된 위 글 하나밖에 없는데, 이 글 자체가 누가 올렸는지 알 수도 없는 익명글인데다가 앞뒤가 도저히 맞지 않기 때문에 결국 외도설이나 가출설을 포함해 이 문서에 나와 있는 논란 일체에 대한 증거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팩트조차 맞지 않는 익명글 하나에 기반한 설이라면 사실상 그냥 루머라고 봐야 한다. 애초에 딸은 어쨌든 아빠니까 잘 지낼 수 있다고 쳐도 여동생이 저토록 당했는데도 불구, 안내상이 설경구와 여전히 절친할 뿐만 아니라 단 한번도 이에 대한 티조차 내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딸과 부인이 해외로 쫓겨나갔다는 이 글의 주장과 달리 이 시점에 딸은 실제로는 국내에 있었다.
이처럼 사실 관계 여부가 잘 들어맞지 않는 황당한 루머들 때문에 설경구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도 불륜 루머로 인한 고생을 하고 있다. 대중들 입장에서는 '2006년 이혼 후 2002년 같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와 재혼을 했다니 그 전부터 불륜이 아니었느냐?'는 의심에 기반한 창작이 더 자극적이고 흥미로웠기에 진짜인지 검증도 안 된 이런 루머가 일파만파 퍼져나갈 수 있었다.
2. 반론
2009년 5월 이후 설경구가 전처에게 이혼을 강요했고 그 이후 부인과 딸을 버려서 이후 쫒겨나듯 해외로 나갔다는 소문이 생겼다. 이 루머의 근거는 오직 당시 어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폭로글 단 하나뿐인데, 그 폭로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간 순으로 살펴보자면...- 2006년 설경구 이혼
- 2009년 2월: 설경구가 딸을 위해서 당시 대세 스타인 이민호의 사인 받아준 것에 대한 기사, 이 당시는 설경구 불륜설이 돌지도 않던 시점의 기사이므로 폭로글에 대한 반박 기사는 아니다. 소문과는 다르게 설경구의 딸은 해외가 아닌 국내에 있었다. 이후로 설경구와 딸의 국내에서의 행적에 대한 기사가 딸이 유학 가기 전까지 간간히 기사 나옴. 특히 JYJ 콘서트 목격담은 많고, 설경구가 JYJ의 소속사로 이적까지 함.
- 2009년 5월: 설경구에 대한 폭로글은 만약 폭로글로 인한 소문대로라면 설경구의 행복한 결혼의 이면에 전처와 딸은 고통스러운 이혼 후 해외로 쫒겨나서 2009년 5월 시점에도 국내로 귀국하지 않았어야 도리다.
- 2009년 5월: 설경구와 송윤아 결혼
- 2013년 2월: 설경구 힐링캠프 출연해서 내가 어떻게 딸을 버리나 심경 토로. 근데 이 과정에서 전처 딸이라고 표현해서 뭇매를 맞음
- 2013년 7월: 안내상 백지연의 토크쇼에 출연해서 설경구와는 좋은 술친구고 현재도 서로 챙겨준다 발언
- 2015년 설경구 인터뷰: 딸이 해외 유학갔다고 밝혔음. 이전까지 국내에서 설경구와 딸이 JYJ 콘서트를 방문했다는 목격담 많이 나옴.
2.1. 친밀한 딸과의 관계
이혼 및 양육권을 넘겨준 것과는 무관하게 딸과는 지금도 잘 지낸다. 전처의 언니[3]와 조카로 추정되는 모 네티즌이 기재한 폭로글에선 '설경구는 아이에게 관심도 없고 가정에 소홀했다.'라고 기술되어 있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혼하고 딸과 몇 년 넘게 잘 지낸다는 사실과 근본적인 충돌을 하게 된다. 결국 저 폭로글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특히 연예인을 좋아하는 딸 관련 일화가 가끔 언론에 실리는데,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 같이 출연한 인연이 있는 이민호에게 일부러 연락해서 사인도 받아주고 인사를 시켜줬다거나 # 딸이 좋아하는 JYJ 콘서트에 함께 가거나 #, 식당에서 JYJ가 옆 식당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딸 데리고 가 인사를 시켜줬다는 기사도 있다. 결국 딸 때문에 JYJ 소속사로 설경구가 이적까지 했다. #, # 최소한 설경구가 딸을 버렸고 그 아내와 딸이 돈 한푼도 없이 해외로 쫓겨난 듯한 내용은 악의적인 거짓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딸(아이)에게 소홀하고 가정을 배신했는데 딸 때문에 소속사도 이적까지 하고 전처에게 거의 전재산을 주고 나온 실제 사실과 극명하게 갈린다.
2015년 인터뷰를 보면 설경구의 딸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한다. 유학비 마련하려면 돈 많이 벌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설경구는 "근데 내 딸은 아시다시피 JYJ 팬이다. JYJ 애들이 다 군대에 가지 않았냐. 재중이를 시작으로 유천이가 갔고 내년에는 준수도 간다"며 "돌아올 때도 순서대로 돌아오지 않냐. 재중이가 오고 유천이가 오고 준수가 온다. 얘네 다 제대할 때 돌아오겠다면서 지금 미국에 공부하러 갔다.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전공은 무엇이냐고 묻자 설경구는 "디자인을 전공하는데 이제 1학년이다. 공부 못하는 애들이 꼭 예술학부에 간다"며 농을 치듯 내심 뿌듯해 하더니 "예술학부라 돈이 많이 들 것 같다. 나 정말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딸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설경구의 가까이에서 그의 결혼 과정을 다 지켜본 한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설경구가 전처에게 전 재산을 주다시피 하고 맨몸으로 나왔다고 한다. 기사에서 본인이 주장한 대로 설경구의 재혼 당시 재혼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기사를 가장 먼저 내보냈던 기자 중 하나라고 한다.
물론 이 역시 기자 개인만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친분이 있는 연예인을 옹호하기 위한 기사일 개연성이 있다는 반론글이 있었지만, 이는 "재산을 다 주고 나왔다"는 부분에 대한 것이지 딸과 친분이라든가 다른 부분들은 이미 확실히 만천하에 다 증명된 것들이다. 이 당시에 설경구는 크게 벌어놓은 돈도 없었고 특히 연극계 활동 동안 수입이 거의 없었긴 하지만 그래도 공공의 적 같은 대히트작을 찍고 한참 지난 후이기에 최소한 상당한 수준의 재산은 모였을 것이다.
2.2. 안내상의 설경구 거론
설경구 전처의 친오빠로 유명한 안내상은 2009년 익명의 폭로글 이후 논란과 2013년 2월 설경구의 토크쇼에서의 해명 등으로 발생한 여러가지 논란들 속에서도 방송에서 본인은 관련 이야기를 일절 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3년 7월 30일, 안내상이 한 토크쇼에 나와서 설경구와는 좋은 술 친구 사이이며 현재도 좋은 관계라고 이야기했으며, 실제로 안내상과 설경구 술자리 목격담이 간간이 올라오기도 했다.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설경구 이문식 부분
백지연 : 누가 .. 나이는 당연히 선배신데.. 연기는 누가선배세요?
안내상 : 연기는 경구가 선배죠.
백지연 : 그럼 나이로 가세요?
안내상 : 저희는 나이죠. 경구나 문식이나. 형 동생 하고 술 친구였고, 서로 허점 다 아는 관계니까.
백지연 : 끈끈하시더라구요. 그쪽에 계신 분들이
안내상 : 지금도 많이 챙겨주고, 서로 잘 돼서... 첨에는 잘 되는 게 배가 아팠어요. 많이 아팠죠.
안내상 : 연기는 경구가 선배죠.
백지연 : 그럼 나이로 가세요?
안내상 : 저희는 나이죠. 경구나 문식이나. 형 동생 하고 술 친구였고, 서로 허점 다 아는 관계니까.
백지연 : 끈끈하시더라구요. 그쪽에 계신 분들이
안내상 : 지금도 많이 챙겨주고, 서로 잘 돼서... 첨에는 잘 되는 게 배가 아팠어요. 많이 아팠죠.
현재에 술 친구가 아니라 과거에 술 친구였다는 것 뿐이라고 억지로 평가 절하하는 사람이 있으나, 지금도 많이 챙겨주고라는 대목을 보면 현재도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고 안내상이 말한 게 맞다. 그런데 이 인터뷰를 인용해서 안내상이 설경구 옹호한 적 없다는 악의적인 왜곡글들이 인터넷에 많다. 루머가 만들어지는 과정.
어쨌거나 사전 인터뷰인 방송에 굳이 설경구를 거론한 인터뷰로 봐서 전처의 오빠인 안내상과 옛날부터 지금까지 서로 챙겨주는 깊은 관계이고, 딸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란 것만큼은 거의 확실한 팩트인 듯 하다.
즉, 앞선 (언니란 게 증명되지 않은) 폭로글이 사실이라면 안내상은 본인 여동생을 쫓아낸 설경구와 몇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설경구의 딸은 아버지에게 쫓겨났음에도 여전히 아빠와 잘 지내고 있다는 얘기다.
2.3. 송윤아의 법적 대응
해당 기사에 나오듯 송윤아는 설경구와의 결혼과 관련해서 등장한 악성 루머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행했었다. 2014년의 일로, 만약 설경구의 논란이 모두 사실이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판단이자 행동이다.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전처의 친오빠와는 현재도 형동생할 정도로 친분이 상당히 깊고, 딸 때문에 소속사 이적까지 하고, 어느 대학의 어느 학부를 어떻게 다니는지까지도 다 알 정도로 전처의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는데, 전처의 가족들이 폭로한 사실들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4]
[1] 참고로 재혼인 설경구 본인과 달리 송윤아는 초혼이다.[2] 다만 언니임을 증명할 만한 인증은 존재하지 않아서 그 당사자가 진짜로 친언니인지는 미스테리로 남았다.[3] 양혜지의 모친[4] 안내상은 여동생 두명이 있으며, 그 중 작은 여동생이 설경구의 전처이므로 위의 폭로글을 쓴 사람이 정말 설경구 전처의 언니라면 안내상의 여동생이란 말이 된다. 그런데 폭로자가 언니라고 가정하면 설경규에게 버림받았다던 조카도, 자기 오빠도 설경규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당사자도 아닌 폭로자가 급발진해 폭로했다는 앞뒤가 안 맞는 얘기가 된다. 즉 어떻게 봐도 저 폭로자가 진짜 설경구 전처의 언니일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