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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12:16:45

선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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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진 선우 동수 윤견 김재혁 만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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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공범2.2. 반기를 들다2.3. 가출2.4. 배신2.5. 영웅이 되다2.6. 고백2.7. VS 선우 동수
3. 이야깃거리
3.1. 피는 물보다 진하다?3.2. 여담


설마.[1]

1. 개요

네이버 웹툰 후레자식주인공. 프롤로그부터 소시오패스로 화려하게 등장한다.

이름이 우진인지 진인지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우"까지가 성, "진"이 이름이다.[2] 라인 웹툰에서의 영문판 이름은 "진 선(Jin Seon)"으로오늘도 사랑스럽개진서원과 영판 이름이 같다 그쪽은 선 진이고 여기는 진 선이고, 성이 "(Seon)"으로 줄었다. 이름은 작가의 기타 동아리 동료에게서 빌린 이름이라고.[3]

2014년 기준 17세. 1997년 7월 11일에 선우동수가 결혼했음으로 결혼하자마자 선우 진이 생긴 것이라면 1998년 5월 생이다. 왼쪽이 긴 비대칭 앞머리로 왼쪽 눈을 가리고 있으며, 어머니는 병원에있고 아버지 선우 동수와 단 둘이 살고 있다. 5살 때부터 왼쪽 눈은 의안[4], 심장에는 인공 판막을 달고 있었으며, 뼈에는 철심을 박았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공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자들을 납치해 산 채로 장기를 뜯어내며 희열을 느끼다가 끝내 무참히 살해해버리고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버리는 아버지의 강제적인 공범자로서 그의 인생 자체를 볼모로 잡힌 채 끔찍한 비일상 속에서 살고 있었는데, 학교에서는 또래들과 원만하게 지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 어릴 적 사고로 인해 착용하는 의안 때문에 동급생들로부터 개눈깔[5]이라고 놀림을 받는데다 일진들에게 괴롭힘까지 당하는, 단순한 따돌림도 아닌 완전한 투명 인간 취급을 받을 정도로 선우 진에게 마음의 안식을 취할 곳 따윈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6] 그러던 어느날, 성질 나쁜 빵셔틀 찌질이한테 지갑을 훔쳤다는 의심을 사서[7] 얻어맞다가 기절했을 때 윤 견에게 도움을 받고 위기를 모면, 병원으로 실려간다.

자신을 구해준 윤 견과는 첫 인상 탓에 티격태격대던 사이였으나,[8] 멋모르고 김재혁을 따라서 갔던 유흥업소에서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그녀를 우연찮게 구해주고 진이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그녀의 핸드폰을 찾아준 것[9]을 계기로 점점 더 가까워져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나중에는 항상 꾸던 악몽 속에서까지 윤 견이 나타나 그녀에 의해 구원을 받는 것으로 꿈이 끝날 정도. 그리고 이 꿈에서 본인의 감정(윤 견을 좋아하고 있다는 감정.)을 자각한 이후, 그녀를 구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 꿈을 꾸던 도중에 선우 동수가 진의 남자의 흔적을 발견하고, 선우 진의 이용가치가 다했다고 판단했는지 "여기까진가..."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2.2. 반기를 들다

부모, 어른들 말을 듣지 않는 막 돼먹은 말썽꾸러기들을 사람들은... '후레자식'이라고 부르지.
그런게 후레자식이라면.
난 후레자식이 되겠다.
윤 견에 대한 선우 동수의 위협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자 그의 손이 닿는 곳에서 견을 떨어트려 놓기 위해, 재혁의 도움을 받아서 그녀를 도시 바깥으로 데리고 나간다. 그런데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에 학교 학생들에게 돌리는 수상한 문자가 오자 윤 견의 핸드폰을 통해서 확인하는데(진은 친구가 없어서 그런 문자를 받지 못한다고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건들의 수는 4건뿐인데 문자에서 알리고 있는 사건들의 수는 무려 6건이나 되자 당황해한다. 어쨌든 그 길로 윤 견, 김재혁과 서해로 놀러가게 되는데, 자신이 자리를 비운 틈에 윤 견과 김재혁이 대화 중 자신을 친구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눈물을 흘린다.[10]

결국 함께 동네로 돌아와서 등교하는데, 김재혁의 밑에 있던 빵셔틀이 진에게 재혁과 친해졌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한 후, 자신은 김재혁과 친구가 되었으며 예전에 빵셔틀의 지갑을 훔친 사람이 본인이 맞다고 밝힌다. 이에 분노한 빵셔틀이 고학년 일진 세력으로 갈아타서 고학년 일진들을 대동하고 선우 진을 학교 뒤편으로 불러내고는 김재혁에게 선우 진을 데리고 있으니 빨리 오라는 메시지를 날린다. 진이 정말 김재혁의 친구라면 그를 구해주러 올 테지만 선우 진 본인도 그렇게까지 김재혁을 믿고 있지는 않았던 데다가, 빵셔틀 역시 그럴 일은 없을 거라면서 비웃는다.그리고 그렇게 비웃다가 빵셔틀 주제에 너무 나댄다고 고학년 일진에게 얻어맞는다. 선우 진이 일진들을 상대로 주눅드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열받은 일진들 중 한 명이 "(선우 진은) 병약하니 너무 심하게 때리다간 죽을 지도 모른다"는 빵셔틀의 말을 무시하고 폭행을 시작하는데, 함께 있던 일진 여학생이 의안을 가리고 있는 진의 왼쪽 앞머리를 라이터로 태우려고 하던 순간 김재혁이 그 자리에 나타난다. 일진들은 김재혁을 상대로 별다른 저항도 못해보고 전원 나가떨어지는데, 빵셔틀로부터 "진이 너를 두고 친구라고 했다."는 말을 듣자 "네가 나랑 친구라고?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고 가버린다.

이후 교내에서 우연히 마주친 윤 견에게 이끌려서 양호실로 가게 되고, 폭행으로 생긴 상처들을 치료받은 뒤 원래 계획대로 윤 견의 헤어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씹다가 만 껌을 그녀의 뒷머리에 붙이고는 껌 떼는 건 힘들 것 같으니까 머리를 자르자면서 미용실로 데리고 간다. 아버지의 취향인 청초하고 수수해보이는 타입과는 거리가 먼 염색한 단발로 바꾸려 했으나, 어떻게 알고 들어왔는지 "학생은 지금 그대로의 머리가 가장 어울린다."는 말과 함께 신문을 펼쳐 들고 앉아있던 남자, 아버지 선우 동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경악한다. 그동안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집을 비운다는 핑계를 대고 선우 진과 윤 견을 미행했던 것. 윤 견이 머리를 자르고 있는 사이에 미용실 건물 화장실에서 공포로 떨면서도 단 둘이 이야기를 하는데, 윤 견 말고 친자식인 자신에겐 관심도 없느냐고, 또 어릴 적 자신을 병원에서 밀쳐서 죽일려고 했다면서 분노하지만 도리어 아버지 선우 동수로부터 이용 가치가 없어졌다는둥, 자기없이 진이 혼자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냐는둥 비웃음과 함께 위협, 협박을 받는다.

윤 견의 이발이 끝나자 서둘러서 견을 데리고 미용실을 빠져나오는데, 아버지를 극도로 기피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진에게 견이 화를 내자 그녀와는 달리 자신은 아버지와 좋은 추억 따윈 없었다고 토로한다. 그제서야 진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했던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닫고 반성한 견에게 안겨서 위로받는데, 이때 진은 다시금 전에 꿨던 꿈[11]을 떠올리면서 자신과 견의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2.3. 가출

견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찰서 앞에 다다르자 아버지를 경찰에 넘길 것일가를 두고 갈등하지만 아버지가 체포당할 때 자신도 함께 공범죄로 잡혀갔다가 운이 좋아 자신이 빨리 풀려난다 하더라도 신체적으로 결함을 가진데 더해 연쇄살인범의 자식이라는 타이틀까지 덧씌워져 사회에서 매장당할 것은 둘째치고 그런 자신을 견이 혐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두려움에 떨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두려움에 떨던 자신을 비웃다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내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가출 선언을 함과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윤 견에게 손을 댔다간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그리고나서 찾아간 곳은 윤 견이 일하고 있는 편의점. 자신이 가출했으니 윤 견에게 재워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는 물론 아버지의 손아귀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물론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는 견은 어이없어하기만 할 뿐. 견의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그녀의 집에 다다른 뒤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감시카메라를 현관 입구가 잘 보이는 위치에 설치한다. 이유는, 아버지 선우 동수는 자신의 지위와 범죄 행각 때문에 세간의 시선을 극도로 신경쓰며 자신의 이미지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려 무던히도 애쓰는 인간이다. 지위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그의 성향을 맹점으로 본 진이 그 아버지라면 '만약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면'이라는 가능성 자체가 존재하는 한 집에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하여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는가 아닌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것. 물론 실제로 기록이 되도록 연결되어 있었다면 베스트였을 테지만 윤 견의 집에는 그 감시카메라를 연결할 컴퓨터가 없다. 문제는 진도 알다시피 선우 동수가 이미 한 번 윤 견의 집에 출입한 적이 있으며, 선우 진 이상으로 그녀가 처한 상황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점. 이 점 때문에 이 날 밤을 넘길 수 있었던 것도 선우 동수가 봐준 것에 가깝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선우 동수는 어떤 일을 할 때 치밀하게 하는 사람인지라 일말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집에 들어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더욱이 경찰들이 순찰하였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가기 힘들었던 측면도 있다. 선우 동수도 사람이기에 카메라와 경찰들을 봤을 때 순간적으로 당황했을 수 있고 그래서 집에 침입하지 못했을 수 있다. 반드시 선우 동수가 봐줬다고 단정짓기는 힘든 면이 있다.

집 안에 들어간 후에는 보일러가 고장나 얼음장이나 다름없는 집, 같은 이유로 나오지 않는 온수, 그리고 화장실에서 생전 처음 보는 바퀴벌레를 보는등 말 그대로 컬쳐 쇼크를 겪는다. 편의점에 가서 견을 만나기 전에 경찰에 신고하여 경찰들이 윤 견의 집 근처를 순찰하도록 했는지 밤중에 경찰들이 견의 집 앞을 지나다닌 덕분에 선우 동수의 접근(선전포고 이후 진을 미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김 양의 살인현장을 목격한다.) 을 저지했다.

2.4. 배신

다음 날, 집에서 가출한 후 어떻게 해야할 지를 재혁에게 물어보라는 윤 견의 조언을 듣고 학교에서 그와 함께 다니던 한판석과 마주치자 재혁의 행방을 묻는데, 별다른 말 없이 따라오라는 한판석의 말을 듣고는 그대로 굴다리 밑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재혁을 발견하자 반갑게 손을 흔든 진이었으나 난데없이 등 뒤에서 한판석이 발길질을 날려 그대로 넘어지고, 재혁에게서는 개눈깔, 피x츄라 불리면서 코앞에 있는 빵셔틀 박이현과 싸우라고 강요당한다. 재혁이 더 이상 자신을 전과 같은 친구가 아닌 따까리로 보고 있음을 깨달은 진은 절망하고, 자포자기해서 박이현을 사정없이 뭉개버린다.[12] 진이 처절하게 싸우는 과정을 그대로 지켜본 다른 일진들은 공포에 질려서 얼굴이 창백해졌고, 재혁 역시 싸움을 끝낸 진이 자신을 심상치 않게 노려보자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은다.

이후 김재혁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김재혁에게 가졌던 우정이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멘붕 상태에 빠지고, 분노하여 김재혁에게 덤비지만 일진의 우두머리인 그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가볍게 제압당한다. 진에게 두 번 다신 자신을 아는 척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떠나려던 김재혁이 선우 진에게 왜 강해지고 싶었던 것이냐고 묻자, 반드시 이겨야하는 사람이 있어서 자신감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말하며, 그 대상은 악마인 자신의 아버지라고 덧붙인다. 문제는 이 모습을 선우 동수가 굴다리 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이후 견이네 집에 찾아가서 겨울 파카를 선물로 주는데, 이 파카의 가격이 156만 원이란 걸 알게 된 윤 견이 자존심이 상하는 바람에 그녀와 한바탕 싸우게 된다. 그 후, 짤막한 대화를 나눈 다음 그녀의 집에서 자게 된다. 이때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를 부른다. 견이와의 대화에서 박이현과 싸웠을 때 박이현의 눈동자에 비쳤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자신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은 걸 알아버린 더러운 기분이라고 생각한다.

2.5. 영웅이 되다

김재혁이 자신과 싸운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통사고[13]를 당해 결석한 날. 화장실에서 김재혁의 사고 소식을 접하곤[14] 그의 병실을 찾아가, 그에게 자신의 아버지 선우 동수에 대해서 경고한다. 대화를 나눈 이후 김재혁을 죽은 부모님의 장례식장에 데려다주고, 나가는 길에 아버지 선우 동수와 마주친다. 아버지에게 재혁이는 자신의 친구라고 말하면서 건드리지 말라고 외친다. 그리고 김재혁 부모님의 조문을 갔다가 나오는 아버지로부터 너에게 친구는 없다.는 비웃음과 함께 니 첫사랑이 위험하다는 말을 듣는다.

결국 편의점녀에게 잡혀간 윤 견을 찾기 위해, 윤 견에게 전화해서 윤 견의 핸드폰 진동 소리가 들리는 곳을 쫓아가다가 본인도 편의점녀가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얻어맞고 잡혀서 손이 묶인 채로 윤 견과 함께 갇힌다. 하지만 편의점녀의 외모 콤플렉스를 꿰뚫고, 성적으로 유혹하는데 이에 잠깐 넘어간 그녀가 샤워하러 간 틈을 타서 몰래 주머니 속에 넣어뒀던 유리 조각으로 밧줄을 끊는다. 그리고 샤워 도중에서야 그게 허세란 걸 눈치챈 편의점녀가 망치로 윤 견의 얼굴을 때리려고 하자, 그 자리에서 밧줄을 풀고 기습한다, 처음엔 유리 조각으로 공격하려고 했으나 막혀버리고, 결국 망치를 쥔 그녀의 손목을 물어뜯어 망치를 떨어뜨리게 한다, 이후 어떻게 밧줄을 끊었냐는 편의점녀의 질문에 "몸 수색을 제대로 안 했잖아, 이 아마추어야."라고 살벌하게 말하며 그 자리에서 편의점녀를 두들겨 팬다. 제압한 편의점녀를 망치로 내려치려고 하는데, 편의점녀가 목숨을 구걸하면서 자신을 죽이면 살인자가 된다고 위협했으나 상관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 순간 아버지를 떠올리곤 분노를 토해내며 진짜 죽이려고 들었으나 윤 견의 제지로 그만둔다.

편의점녀를 제압한 후, 윤 견이 편의점녀에게 자신을 납치해 죽이려 한 이유를 묻자, 선우 진은 저런 인간들한테 이유는 없어...라고 대답한다. 그 후, 경찰에 신고해서 편의점녀는 잡혀가고 둘은 잠시 공터로 간다. 윤 견이 앞으로 무서워서 밤길 어떻게 다니냐고 하자 내가 지켜줄게.라고 답한다. 윤 견이 정말 고맙다고 하자, 자신도 말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답한다. 넌 정말 좋은 친구야.라는 윤 견의 말에 갑자기 일어서서 "예전엔 친구란 소리도 감지덕지였는데 지금은 왜 그 말이 짜증나는 걸까?"라고 묻고, 뺨 때릴 시간 3초 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키스한다!!! 당황한 윤 견 앞에서 3초를 센 후, 안 때렸다면서 한 번 더 한다!!!

편의점녀를 제압한 공로로 전교생 앞에서 경찰로부터 상을 받게 되고, 전교생들을 놀라게 하지만 하반신 불구가 된 김재혁과 함께 있다가 그들에게 다가와선 김재혁을 조롱하던 상급생 일진들과 싸움이 붙지만 결국 함께 얻어맞는다. 그리고 살인의 증거를 모아야하지 않겠냐는 김재혁의 말을 듣고 자신의 아파트에 찾아가 범행 대상을 기절시킬 때 사용했던 슬레지해머를 꺼내들지만 신고하는 것은 단념했는지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

2.6. 고백

견에게 스테이크를 사주고 계산을 하려는데 자신이 가지고 다니던 카드를 끊어버렸음을 알게 되며 이후 전화로 선우 동수에게서 비아냥을 듣는데, 얼마 후에는 견의 빚을 아버지가 갚았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된다. 그리고 견이 선우 동수에 대해 계속하여 추궁하자 아버지가 널 좋아한다고 상당부분 생략된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그 말을 들은 뒤 견이 홀로 선우 동수를 찾아갔었단 사실에 경악하며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로부터 견이를 보호하려면 자신의 살인 행각에 가담하란 도발과 협박을 듣는다. 결국 별 수 없이 여기에 가담하여 몸이 약한 걸 내세워 연기를 해 선우 동수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좌하던 여성 비서가 자신을 도와주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보답으로 저녁을 대접하겠다며 선우 부자의 집으로 초대, 동수가 맥주를 사러 간다는 핑계로 자리를 비우자 망설임 끝에 여성 비서에게 슬레지해머를 휘두르려 하지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해 망설인다. 하지만 해머를 내리치려는 그 모습을 동수의 연락을 받고 함께 집에 도착한 견이가 목격한다!!!

자신을 사람을 악마로 보는 환각증세를 가진 정신병자로 몰고 살인 증거에 대한 변명까지 완벽하게 준비해놓은 듯한 선우 동수의 언행[15]으로 인해 멘붕, 절규한다.[16] 이 일로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난 뒤, 동수로부터 아버지인 자신 때문이 아닌 견이 때문에라도 진이 그를 신고할 수 없을 것이며, 견이에 대한 진의 감정이 진을 그렇게 만든다면 자신은 이를 철저히 이용할 거란 말을 듣는다. 진실을 감추려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견이에 대한 집착보다는 진의 감정이 더 가치있다고 보기 때문인 듯. 그리고 견이가 '진짜' 그의 새발의 피인 모습을 알아도 계속 이해하고 사랑한다면 진의 승리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 견이에게 자신이 그녀에게 가져왔던 감정과 그녀를 한 번 아버지에게 팔아버리려고 했던 것,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이고 자신은 17년간 공범으로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런 그의 고백을 듣고도 자신의 편에 서주겠다고 말하는 견이의 모습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그 사이에 선우 동수는 자신의 뒤를 캐던 김재혁과 그가 고용한 용병 만득이, 그리고 그 관계자들을 전원 몰살시켰으며, 그 후 견이네 집 현관 앞에 와서는 문자로 진을 불러낸다. 자신을 찾아온 동수에게 견이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니 자신의 승리이며 다시는 자신과 견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외치지만 선우 동수는 예상과 다른 결과에 실망했는지 그토록 가지고 싶어했던 윤 견을 걸레라고 까내리는 한편 그 날 저지른 자신의 살인 행각을 고백하며 그에 대해 캐묻는 진에게 "아버지가 다쳤는데 왜 그것에 대해 물어보지 않느냐"며 전에 미용실에서 진이 했던 말을 되던지고는 "나도 이제 네가 필요없다"는 말을 던진다.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이지만 제압당하고 견이를 구하려 애쓰다가 견이의 할아버지를 받아내고 기절.

2.7. VS 선우 동수

김재혁이 나타나 '이제 악마와 싸울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라고 말하는 꿈을 꾸는데, 눈을 떠보니 이미 아침. 자신과 윤 견의 할아버지만 남은 채 윤 견만 사라져있었다. 그리고 선우 동수가 남기고 간 '백마 탄 왕자는 공주를 구할 수 있을까요?' 라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편지를 보고 아버지가 있는 집으로 향한다. 꿈에서 김재혁의 말 때문에 신경이 쓰인 선우 진은 우선 김재혁이 있는 병원으로 향하지만, 의식이 없는 김재혁의 동생 밖에 없었고, 전화 또한 꺼져있었다. 다시 아버지에게 가던 중, 길거리에서 길다란 망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가방에 넣은채 아버지의 집에 도착한다. 그 사이 선우동수는 납치해온 윤견의 목에 어떤 약물이 담겨 있는 주사기로 찌른다.

선우 진이 도착했을 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선우 동수. 선우 진이 윤 견이 살아있는지 물어보자,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는 그에게 예전과는 달리 휘둘리지 않고 영리하게 맞받아친다. 곧이어 재혁이의 생사여부도 물어보지만 선우동수는 역시 죽였다는 대답을 한다. 김재혁이 죽은 걸 알게 된 선우 진은 가방에 있던 긴 망치를 꺼낸다. 그의 왼쪽 의안에서는 피눈물이 흐른다.

한 가지 인상적인 것은 선우 진이 재혁이에 대해 묻자 선우 동수가 죽였다고 했고 선우 진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라면서 왼쪽 의안에서 피눈물이 흐를때 유독 다른 컷들과는 달리 선우 진의 얼굴이 다르다. 좀더 정확히는 앳된 선우 진의 모습이 아니라 선우 진의 20대 정도의 얼굴인데 이게 작붕이 아니라면 생전 처음 생긴 친구가 죽었다는 말에 피눈물을 흘릴 정도로 진정한 한 인간이자 한 남자가 되었다는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 애초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부터 살인에 동조해서 그게 당연한줄 알았던 유년기와 달리 감정이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이번 장면으로 다시 한번 보여준 것 또한 자신의 아버지 선우 동수가 항상 두려워 하던 아들이 남자가 되는 것을 선우 진의 나이든 얼굴을 통해 남자대 남자의 대결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 더이상 아버지의 그늘 아래 보호받던 어린이가 아닌, 한 명의 성장한 인간이 된 선우 진 이라는 것. 당장 이 웹툰의 작가만 봐도 그림 하나에도 메세지를 넣을 충분한 역량이 있기도 하고.

난투 끝에 아버지를 제압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왜 재혁의 가족을 죽였는지 물어보는데, 아버지의 대답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네가 말했잖아? 신경쓰인다고."
그 말을 듣자 선우 진은 과거 자신이 선우동수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다. 선우 동수 : 요즘 좀 신경 쓰이는 녀석은 없니? (중략) / 선우 진 : 뭐 굳이 말하자면... 재혁이라고 우리반 일진...

그리고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절대 죽이지 않는다는 동수의 말에 혼란을 느끼며 망치를 휘두르며 계속 반박하다가 정말 기억 안 나?라는 말을 듣고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이후 계속 새로운 사실을 알고 기억해내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터뜨리며 그를 죽이려 하는데 자신의 자아와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의 환각의 비겁하다는 질타를 듣고 계속 부정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자신의 자아는 이제라도 비겁한 너를 바꾸면 된다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살면 된다고 말한다. 결국 망치를 내려놓고 아버지를 용서한다.
당신을... 용서합니다.
이후 견이를 구출하여 선우 동수를 취조하기 위해 들이닥친 경찰들에게 견이의 응원을 듣고 용기를 내 모든 것을 자백한다.

에필로그에서 소년교도소에서 지내면서 견이의 편지를 읽는데 의안이 없어진 것으로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난 하나의 인간이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는 해석이 있다. 그리고 출소 후에 견이와 함께 정신병원에 들어간 어머니를 찾아간다.

3. 이야깃거리

3.1. 피는 물보다 진하다?

아버지 선우 동수를 끔찍하게 혐오하면서도 두려워하는데, 오죽하면 김재혁을 비롯한 학교 일진들을 사자, 늑대, 하이에나 같은 맹수에 비유하지만 악마인 아버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정도. '병약한 아들을 끔찍이 위하는 착한 아버지'라는 이미지를 유지해 가능한 한 용의선상에서 빗겨나가기 위해 선우 동수가 철저하게 진이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억제해왔기에 체력이 상당히 저질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놓고 운동기구를 구매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방에서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아버지 몰래 조금씩 힘을 기르던 것도 친척들과 식사를 갖던 자리에서 아버지와 팔씨름을 하게 되면서 들통나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진의 내면에 숨겨진 깡을 알아보게된 학교의 일진 김재혁과 가까워지고 그에게 강해지고 싶다며 상담을 한 끝에 도장에서 싸움과 격투기술의 트레이닝을 받는등 착실히 선우 동수에게 반기를 들 날에 대비했다.

회가 진행될 수록 아버지의 영향으로 본인도 같은 길을 가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윤 견이 남자들과 어울릴 때 질투하는데, 이 때 문제는 윤 견의 행방을 아버지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즉 질투->홧김에 살인이라는 결과가 나왔을 지도. 그러나 바로 그녀가 자신에게 손을 흔들자 바로 아버지에게 보내는 메세지 내용을 바꾼다. 또 16화에서 김재혁이 싸움에서 중요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잔혹성?" 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이 때 표정이 꽤나 무섭다.

그러나 이런 중간중간 보이는 표정이나 행동이 섬뜩한 것을 빼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에 그의 살인에 동조했다는 사실에 죄책감과 혐오감을 느끼거나 남들을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외톨이로 만드는 등[17] 근본은 착한 아이다.

윤 견을 지키기로 마음먹고, 윤 견과 김재혁이 자신을 '친구'라고 칭하는 광경을 들으면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갈 확률은 매우 적어졌다. 아버지의 관심을 윤 견으로부터 돌리기 위해 견의 이미지 체인지를 시도하려다 그를 미행하던 아버지에게 들키고 그간 진이 견을 보호하기 위해 시도했던 일들에 대해 추궁당하자 과거 병원 옥상에서 자신을 밀쳐버렸던 일[18]까지 꺼내는 등 그제까지 속에 품고있었던 분노를 표출하고 자신은 그의 소유물이 아님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즈음에 윤견을 바래다준 후에 전화로 그 아버지에게 윤 견을 건드린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하기까지.

이렇듯 그동안 범행을 돕지않으면 살해당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아버지의 범죄를 도와왔지만 윤 견을 아버지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선우 동수에 대한 공포심을 점차 극복해나가고 있으며 결국 사실상의 선전 포고까지 던짐으로써 아버지를 완전하게 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73, 74화에서 선우 진이 직접 선우 동수의 살인 계획에 가담함으로써 결국 이 둘도 타인을 죽여서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는 점에서 부전자전임을 입증했다.[19]

89화를 보면 빼도박도 못할 이상 성향을 인증했다. 선우 진의 어머니는 그래도 자신의 아이인지라 선우 진에게 '아버지와 같은 짓은 하면 안돼! 그사람들도 가족이 있고 우리같은 사람이야' 라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선우 진은 이상해. 어차피 남인걸. 엄마랑 같다는건 이상해. 말이 안돼 라는 대답을 하고, 이 대답에 아들이 괴물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옥상에서 떨어뜨린 것. 이와 같은 묘사에 독자들은 선우 진이 선천적 싸이코패스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였지만 이건 사실 틀린 말이다. 생물학적으로도 선우 진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아이였으므로 그 행동이 잘못된 일이었다는 걸 의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건 선우 진이 싸이코패스였던 게 아닌 싸이코패스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악의 없는 잘못을 되풀이 하였던 것. 때문에 선우 진을 선천적 싸이코패스라 칭하는 것은 옳지 않다... 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한데 사실 작가가 그런 것을 보여주려 의도했다면 다른 장면을 별도로 넣었을 것이다. 주 1회의 한정된 연재량에서 작가가 이전부터 선우 진의 내면의 잔인한 모습을 몇 번이고 복선으로써 살짝살짝 부각시킨 점, 선우 동수가 '너와 내가 같았다는걸', '아들과 함께 한 최고의 시간이었지' 등의 대사, 91화의 내면 묘사, 그리고 어린 선우 진이 아버지와 그런 행동을 할 때나 관련 발언을 할 때마다 일관되게 으스스하게 눈을 검은 괴물처럼 묘사하는 것은 단순히 어머니 입장에서 봐서 그렇게 보였다기보다는 실제로 작가가 그런 의도를 담고 그렸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실제 과학적 고증은 차치하고서 말이다. 애초부터 극적인 것을 그리는 것이 목적인 픽션에서 작가의 의도와 설정이 현실과 반드시 100% 일치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 애초에 사이코패스라는 단어는 독자들이 왈가왈부하는 것일 뿐 정작 작중에서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여기서 작중에서 언급되지도 않은 사이코패스의 의학적 정의, 행태와 비교하며 옳다 그르다 하는 걸 따지는 건 애초에 의미가 거의 없으며. 포인트는 선우 진이 선천적으로 선우 동수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죽이는 데에 즐거움을 느끼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성향의 이름이 뭐든지 간에)

"견양은 재미로 밥을 먹나? 견양은 의미가 있어서 잠을 자나? 나에게 '이건' 그런거야." 이건 후천적인 교육이나 환경에서 온 것이 아닌 본능적인 성향이라는 걸 증명하는 선우 동수의 대사다. 선우 진의 선천적 성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태클걸면서 이걸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89화 베댓에서는 선우동수의 교육에 의한 피해자일 뿐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항변하는 유저들도 있으나, 어릴 때 부터 조금씩 훈련시켜 오랜기간 가치관을 흔들어 놓은 상태가 아니라, "어린 나이에 끔찍한 살생 행위를 즐기고 있다" 라는건 본질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는 정황적 증거가 확실하다. 물론 어린 아이들도 어느 정도 폭력성은 존재하나 89화에서 보여준 상황은 그걸 아득히 뛰어넘는다. 어머니가 현장을 보자마자 기절한걸 생각해봐라. 보통 아이라면 개구리를 처참하게 죽인다던가, 89화에서 또한 묘사된 것처럼 거미를 분해한다던가 하는 소름끼치는 경우가 간혹 존재하나, 그렇다고 해서 인간을 처참하게 살해하는 것에 부정적 반응이 없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반 사회적 인격 증후군과 같은 장애가 아닌 이상 불가능할 것이다. 공포에 질린, 자신의 엄마와 비슷한 외양의 성인 여성이 몸을 부르르 떨다 선혈을 철철 흘리며 톱질, 절단당하고 내장이 흘러나오는데 이걸 좋아하는 걸 개미나 거미 죽이는 것과 동일선상에서 두며 그저 어린아이의 무지의 소산으로 받아들인다? 기억이 조작된 직후 아직 어려서 티비 등을 보며 사회를 알아가기 전에도 끔찍한 장면을 보고 구토를 하려다가 아버지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참아낸 적이 있다.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리고 선우 진은 선우 동수가 어려운 말로 설명한다 해도 철학적이거나 어려운 변명 등을 알아듣거나 동조할 나이도 아니었고 그냥 아빠가 같이 놀자 해서 즐기고 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면 '아빠는 괜찮다던데.. 그 사람들 너무 무서워하고 아파하던게 이상하긴 했어. 하면 나쁜거야?' 이 정도의 반응이 나와야지, 대놓고 '말도 안돼. 그냥 남이니 괜찮아.' 이런 말을 하는데 이걸 전부 선우 동수 때문으로 돌리는 건 왜곡된 빠심이다. 애초에 회상에서 보면 선우 동수가 먼저 어린애를 자기 취향에 맞게 세뇌시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어린 선우 진이 아빠가 뭐하나 궁금해서 돌아다니다가 취미생활(...)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같이 놀게(...) 됐다는 것이 발단이다.

즉 어렸을 적의 선우 진은 아버지의 선천적인 성향을 물려받았지만, 사고 이후 자라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살인 행위에 거부감을 느낀 모습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어렸을 적 낙하 사고 때문에 크게 다친 영향, 독백으로 미루어볼 때 그 이상으로 아빠보다 더 사랑한다는 엄마한테 던져진 정신적 충격으로 그러한 성향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선우 진이 선천적인 게 아니라고 우기는 경우는 후레자식도 픽션이고 결국은 현실과 같이 사람이 등장하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현실적인 소재, 인물, 사건을 통해 흥미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분명한데도 어떤 부분에선 그에 수긍해 넘어가고 어떤 부분에선 현실성을 들먹이는 이중잣대를 보이는 것. 예를들어, 선우 동수도 선천적으로 이런 성격이었는지 아님 그 아버지가 어릴 적 이렇게 만들어서 살인마가 된 것인지는? 하는 사항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또한 작중에서 비중있게 다뤄진 문제가 아닌 '사이코패스인가 아닌가'를 가지고 싸우는 것은 무의미한 영양가 없는 소모적이고 쓸모없는 논쟁에 지나지 않는다.

3.2. 여담

꽤 잘생겼다는 평가를 독자들한테 받고 있다. 등장 여자들에게서 여러번 '귀엽다'는 언급이 나왔고 김재혁의 패거리들도 왕따치곤 생긴건 멀쩡하다고 하는 걸로 보아 공식적으로 외모는 꽤 준수한 모양.[20] 아버지나 어머니나 나쁘지 않은 외모였기 때문인 걸로 추측.

..그런데 작품 초기의 선우 진과 후반의 선우 진을 보면 초기의 선우 진이 더 잘생겼다는 의견이 많고 많은 팬들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머리카락이 점점 뼛뼛한 개털이 되어가는 느낌.

하지만 초기의 재혁은 작은 눈에다 상당한 박색이기에 그림체가 바뀐게 다행일 수도...

게다가 언변도 꽤 있는 편이며, 머리도 괜찮은 것 같다. 연기력도 상당한 수준, 아니 쩔어준다!. 한편으로는 눈매가 리바이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으며(밑에서 세 번째 컷) 가르마로 한 쪽 눈을 가린다는 점에서 얼핏 보면 아라라기 코요미와 닮기도 했다. 대신 바보털은 없다

하지만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최대한의 생존을 위한 진의 발버둥을 최소한의 죄책감과 양심을 건드려 진에게 철저히 위계를 인식시켜 자신에게 반항하지 못하게 복종시키고 궁극적으로 방패막이 등으로 유용하게 이용하려는 선우 동수가 미행을 통해 대부분 파악해버린다는 게 문제. 진 본인도 이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하기에 더 충격과 공포를 느껴 멘붕하는 일이 잦다.

야동을 비롯해 또래의 학생들이 알고 있을만한 지식 내지는 상식을 거의 모른다. 그런데 대체 어디서 습득한 것인지 나중에는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말발로 윤 견의 입술을 강탈하는 데 성공한다.

참고로 한 형사가 말하길 선우 진이 무기로 사용하는 오함마는 사실 머리가 작은데다가 붕대로 몇겹씩 감아서 나름 완충작용이 되는데다가 휘두르는 사람이 그 저질체력인 선우 진이기 때문에 이걸로 사람 죽이긴 무리라고 판단을 내린다. 기껏해야 피부가 까지거나 기절시키는 정도가 한계라는듯.

또한 포지션은 정반대이긴 하지만 공포 게임인 매드파더의 주인공 아야 드레비스와도 꽤나 접점이 있는데,일단 사이코패스라는 점과 부모 한 쪽이 자식에 대한 삐뚤어진 애정 같은 걸 가졌다는 점,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부모 한 쪽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점 등이 많이 닮아있다.

사실 선우 진이 할 수 있었던 가장 현명한 대처는 아버지를 신고하는 것이다. 아무리 재벌이라지만 선우 동수는 봐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 선우 진이 최소 세 살, 혹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연쇄살인을 해댔으니 수백은 죽였다는 것인데... 여기에 가혹행위와 장기매매, 아동학대까지 따지면 형량은 아득해진다. 검경과 법원도 결국엔 사람 모인 조직이다. 아무리 권력이 좋고 돈이 좋아도 이런 노골적인 범죄자를 봐주는 일은... 잘 없다.

공범 선우 진의 처우를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선우 진은 미성년자고, 아동학대 피해자이며, 환경 자체가 비정상적이었다. 거기에 자수까지 했고 협박받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하면(실제로 반 정도는 사실이긴 하다) 충분히 가벼운 형량을 받을 수 있다. 선우 동수에게서 받아온 돈이 꽤 되는 모양이니 그것들을 꿍쳐 모아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도 된다. 그리고 선우 동수의 재산은 결국 선우 진이 물려받을 텐데, 그 정도 돈이면 전과 같은 게 문제시될 일도 없을 것이다.

스위트홈서갑수가 선우 진처럼 한쪽 눈을 가린 외형을 한 탓[21]에 닮았다는 얘기가 나오며 심지어 선우 진 야동도 몰랐으면서 왜 저렇게 됐냐는 댓글도 달렸다.


[1] 작 중 선우 진의 말버릇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의미로 쓰이기에 사실상 선우 진의 트레이드마크라고 볼 수 있다.[2] 본래 표기규칙상 성과 이름은 붙여쓴다. 다만, 복성 등의 이유로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띄어 쓰는 것이 허용된다.[3] 스위트홈 영문판에서 Jina(진아)라고 개명되었다.[4]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다.[5] 의안을 안 좋게 부르는 말.[6] 사실 이는 김재혁이 선우 진의 아버지가 누구였는지 알고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였다. 실제로 친해지기 전까지 김재혁은 선우 진에게 "너희아버지가 아니었으면 넌 나랑 같이 있지못했어."라는 말까지 남겼다.[7] 사실 진이 훔친 것이 맞지만 아니라고 발뺌한 것이다.[8] 빵셔틀에게 얻어맞고 기절한 뒤 깨어났을 때 처음 대면한 셈인데, 자신의 아버지 선우 동수가 병문안을 오고 있다는 말을 듣자 연쇄살인마인 아버지와 윤 견을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화를 내면서까지 윤 견을 병실 밖으로 내보내는 짓을 벌였는데, 윤 견은 그런 걸 알 리가 없으니 결과적으로 첫 인상이 나쁘게 박히고 말았다.[9] 그 과정에서 아버지 선우 동수가 편의점에서 습득한 윤 견의 핸드폰을 통해서 견이의 정보를 알고 그녀의 집을 찾았단 사실에 멘붕. 경찰이 집에 왔다고 거짓말해서 아버지를 집으로 부르고, 왜 견이의 집을 찾았단 걸 말하지 않았냐는 아버지의 추궁에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그랬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이후 경찰서에 확인차 찾아갔던 동수가 이것이 거짓말임을 알아채게 된다.[10] 친구 한 명 없이 왕따를 당하고 있었으니까 그럴 수밖에.[11] 항상 꾸던 악몽 속에 그녀가 나타나서 구원해준 것[12] 눈을 찌른 뒤 돌멩이를 던지고, 마운트를 당했을 땐 팔을 물어뜯고, 옆에 있는 돌을 주워서 머리를 후려친 뒤 마운트 상태를 역전시키면서 수도 없이 박치기를 박이현의 안면에 클린히트 시킨다. 상황이 종료되자 물어뜯은 살점을 뱉어버린다.[13] 김재혁이 가족과 함께 아버지의 자가용으로 이동하던 중 선우 동수가 직접 몰던 트럭에 들이받혀 벼랑 밑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양친이 사망하며, 재혁과 여동생만 간신히 목숨을 건지지만 김재혁은 두 다리를 잃어버려 휠체어 신세가 되어버린다.[14] 두 남학생이 김재혁의 사고를 언급하며 까대던 것을 화장실 변기 한 칸에 앉아있다가 우연히 듣게 된 것. 선우 진의 바로 옆 칸에는 한판석도 있어 이 얘기를 듣곤 나와서 그 둘을 손봐주려는 듯 했으나 김재혁이 일진으로서 있을 수 없게 된 시점에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대로 화장실을 떠난다.[15] 여성 비서와 견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슬레지해머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쳐 자해, 이후 다시 나타난 둘 앞에서 피해자 행세를 한다.[16] 하지만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아무리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동수의 말대로 일단 아버지의 살인 행각에 가담한 공범&살인자가 맞으며 본인도 그것이 잘못된 행동 이란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자신과 견이의 행복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동수의 살인 계획에 가담해 비서를 살해하려고 했으며 그것을 고작 "미안해요"라는 죄책감만 품고 자기합리화를 시도했다. 어떻게 보면 선우 진의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자의 행동은 선우 동수의 협박&자신의 생존을 위한것이란 점에선 봐줄수 있지만 후자 쪽은 도저히 봐줄수 없는 선우 진 자신이 초래한 문제다. 선우 동수가 너무 악질이여서 그렇지 이번 사건에서는 선우 진이 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나머지 너무 성급하게 행동했던 것. 부전자전이라 볼 수 있는 행동.[17] 학교에서 윤 견을 찾기 위해 학생들에게 묻고 다니는 과정에서 쟤 벙어리 아니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18] 진이 심장에 인공 판막을 달고 뼈에 철심까지 박은데다 왼쪽 눈에 의안을 달게 된 것은 모두 이 때문으로 보인다.[19] 다만 상황이 선우 진에게 좋은 상황이 아님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선우 진은 선우 동수처럼 자신이 능등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생각은 자신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아니면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그저 재미, 질투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이와 자신이나 자신의 소중한 인물을 위해 보호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저 상황에서 선우 진이 계획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선우 동수가 윤견을 죽이려 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선우 진은 생각할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선우 동수와 싸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선우 진과 선우 동수는 평범한 상황에서는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전력차가 심하다. 결국 모르는 여성과 여자친구를 저울질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여자친구를 선택했을 뿐이다. 살인 공범자에서 죄를 용서할 순 없겠지만 선우 동수와 동격의 싸이코패스는 아니라는 것.[20] 애초에 편의점녀에게 미인계를 썼다는 것 자체가...[21] 하지만 가린 방향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