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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1 21:16:49

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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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카드 위비 2020-21 시즌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5라운드 6라운드

1. 10월 17일 vs 대한항공 : 패배, 승점 1점2. 10월 20일 vs 현대캐피탈 : 패배, 승점0점3. 10월 23일 vs KB손해보험 : 패배, 승점 0점4. 10월 29일 vs 삼성화재 : 승리, 승점 3점5. 11월 1일 vs OK금융그룹 : 패배, 승점 1점6. 11월 5일 vs 한국전력 : 승리, 승점 3점

1. 10월 17일 vs 대한항공 : 패배, 승점 1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0 21 25 25 7 2
대한항공 25 25 23 23 15 3

지난시즌 1위(우리카드)와 2위(대한항공)의 격돌. 리그에서 가장 먼저 홈개막전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카드가 전력이 많이 깎인데다가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1강으로 꼽히는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듯 하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GS칼텍스도 개막전을 가진다. 다만 GS는 전년도 2위였기 때문에 1위였던 현대건설의 홈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그래서 두 팀의 ZOOM 직관 이벤트는 겹치지 않았다.
파일:과연 신영철은 대한항공을 넘을 수 있을까.jpg

역시 하승우에게 리그 주전 경기는 만만치 않았다. 정지석에게 손모양이 전부 읽히면서 대한항공에게 수많은 블로킹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그만큼 항공쪽에서 범실이 엄청 많이 나온데다가 알렉스가 조금씩 폼이 올라오면서 지난 시즌처럼 무기력하게 박살나는 세트는 없었다.

1, 2세트 하승우가 무너져버리자 신영철 감독은 이호건을 투입했다. 이호건은 알렉스와의 호흡이 잘 맞았는지 팽팽한 접전을 유지해주었다. 나경복과 알렉스의 공격력만큼은 상대방에게 밀리지 않았던데다가 오늘 비디오판독 타이밍이 계속 좋아서 우리카드는 3,4세트 접전 끝에 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5세트로 돌입했다.

그러나 5세트는 초반부터 항공에게 또 다시 연속 블로킹을 당하면서 순식간에 0-6이 되며 경기가 초반부터 끝나버렸다. 최현규의 서브 타임이 3번 있었으나 그 3번 모두 득점이 1점도 나오지 못한 것도 아쉬웠던 경기.

또 다시 항공에게 패배하기는 했으나 19-20 시즌의 패배들보다는 훨씬 경기 내용이 좋았다. 당시에는 대한항공에게 똑같은 배구 스타일로 도전을 했다가 저 쪽이 상위호환이라 비참하게 졌다면 이번 시즌은 선수구성과 경기스타일이 많이 바뀌어 대등하게, 때에 따라서는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항공 감독을 세 시즌 동안 했고 항공에게 두 시즌 동안 밀리는 팀을 맡았던 신영철 감독의 고뇌가 드러나는 경기였다.

셧아웃을 당할 뻔한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가면서 우리카드팬들은 나름 졌잘싸라면서 안도한 경기였고 항공팬들은 또 대한항공이 범실많은 항공 배구를 한다면서 빡친 경기였는데 신영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전혀 구상한 배구가 되지 않았다면서 씁쓸함을 드러냈다. 신영철 감독 인터뷰

알렉스는 국내 복귀 첫 경기에 트리플 크라운을 신고하면서 2020-21시즌 1호 트리플 크라운 수상자가 되었다.

한편, 이 날 수원에서 개막전을 같은 시간에 가진 GS칼텍스도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첫 경기부터 장충남매는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1]

여담으로 항공이 이번 시즌부터 갑자기 원정 유니폼으로 버건디,[2] 리베로 유니폼으로 초록색을 사용하는데 우리카드의 전 시즌 핑크 원정 유니폼만큼이나 충격적인 변경이다. 초록색도 드림식스 이후에 아무도 쓴 일이 없어서 우리카드는 갑자기 유니폼 패션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2. 10월 20일 vs 현대캐피탈 : 패배, 승점0점

유관순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현대캐피탈 25 25 25 - - 3
우리카드 21 21 19 - - 0

경기 내내 현캐의 블로킹에 농락당하면서 참패했다. 1세트 기세를 잡으려다 하필이면 신영석의 강서브에 쳐발린 뒤로는 아무런 것도 하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더 이상 19-20 시즌의 대권도전팀이 아님을 보여준 경기. 항공과 현캐만 보면 벌벌 떨면서 스스로 자멸하던 18-19 시즌 이전의 한심한 우리카드로 돌아가고 말았다.

블로킹 개수가 2세트까지 0개로 사실상 팀이 붕괴했다.

3. 10월 23일 vs KB손해보험 :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7 26 20 18 - 1
KB손해보험 29 24 25 25 - 3

현항을 잡지 못한다면 아무리 애써봐야 3위가 현실인 가혹한 카스트제도 남자배구리그. 동기도 목표도 상실한 상황에서 이제 남은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무너져버린 우리카드는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4. 10월 29일 vs 삼성화재 : 승리, 승점 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25 - - 3
삼성화재 19 22 20 - - 0

김광국, 김시훈, 황경민과 적으로 만나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5. 11월 1일 vs OK금융그룹 : 패배, 승점 1점

상록수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OK금융그룹 20 25 23 25 22 3
우리카드 25 16 25 16 20 2

10월 31일부터 배구장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었다.

6. 11월 5일 vs 한국전력 : 승리, 승점 3점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한국전력 22 20 22 - - 0
우리카드 25 25 25 - - 3

[1] 하지만 GS는 1세트를 잘했다가 2,3세트에서 무너진 경기라 경기 내용 자체는 우리카드가 좀 더 좋았다.[2] 지난시즌 장충원정시 하얀색 유니폼을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