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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19 14:30:53

서울 우리카드 위비/2019-20시즌/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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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카드 위비 2019-20 시즌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5라운드 6라운드
1. 10월 13일 vs 삼성화재 승리/승점 3점2. 10월 17일 vs 현대캐피탈 승리/승점 2점3. 10월 20일 vs OK저축은행 : 패배/승점 0점4. 10월 23일 vs 한국전력 : 승리/승점 3점5. 10월 27일 vs KB손해보험 : 승리/승점 2점6. 10월 31일 vs 대한항공:패배/승점 0점

1. 10월 13일 vs 삼성화재 승리/승점 3점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삼성화재 14 17 22 0
우리카드 25 25 25 3
파일:0004246034_001_20191013173027533.jpg
산탄젤로와 송희채가 빠진 삼성화재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이겼다. 아무래도 핵심전력 중 박철우 하나 남은 게 상대팀의 상황이었던지라 생각보다 쉽게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던 듯. 23득점에 서브에이스 2개와 백어택 7개를 기록한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위비 데뷔전에서 MVP가 됐다.

삼성화재의 서브가 워낙 약했던지라 리시브가 약점인 나경복이 팀내 최고 리시브 효율 62%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시 리시브가 약한 이상욱도 경기 내내 터지지 않았고 이렇게 리시브가 안정되자 노재욱은 본인의 특기를 발휘하여 이곳저곳 공격루트를 뚫어주었다.

2. 10월 17일 vs 현대캐피탈 승리/승점 2점

유관순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현대캐피탈 25 21 28 21 11 2
우리카드 13 25 26 25 15 3
파일:눈 속에서 진달래가 피어나듯이 천안에서 버텨내고 승리한 우리카드.jpg
첫 세트는 좋지 않았다. 역시 현대캐피탈에게는 안되는건가...라는 불안한 마음이 우리카드 팬들의 마음에 생기고 있었지만 우리카드 선수들은 예전과는 크게 달라져 있었다. 지난 시즌보다 서브가 매우 강력해진 우리카드. 공이 바뀐 이후 많은 선수와 팀이 적응을 못하고 있지만 우리카드 선수들은 적응을 잘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가끔 리시브가 확 무너지면서 연속실점을 하는 모습은 여전했으나 이렇게 접전인 경기에서 항상 좀비처럼 쫒아와 역전을 하곤했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흔들림없이 버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부상 아웃 역시 우리카드에겐 호재가 됐다.

노재욱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예전보다 조금 더 안정되자 좀 더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던 듯. 이승원과 황동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최석기는 전광인을 상대로 여러차례 블록을 잡아내면서 활약했고 나경복과 황경민도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주었다. 펠리페도 큰 기복없이 이곳저곳 공격을 뚫어주었다. 이수황은 노재욱과 속공호흡이 잘 맞았는지 속공공격을 많이 성공시켰다. 선수들 전원이 한 마음이 되어 잘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 극복하는 경험이 축적되면 분명 큰 무대에서도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분홍색 유니폼은 예전보다 평가가 올라갔다. 잘 이기고 있기도 하거니와 코트색깔이 어두운 천안에서 보니 밝은 유니폼의 우리카드 선수들이 플레이도 선명하게 보이고 좋았던 것. 진달래즈, 체리쥬빌레즈 등등 귀여운 별명들도 붙고 있다.

초반이긴 해도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이 6위, 삼성화재가 7위를 하면서 시즌 초반이긴해도 굉장히 이색적인 순위표가 나왔다.

3. 10월 20일 vs OK저축은행 : 패배/승점 0점

상록수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OK저축은행 25 29 18 25 3
우리카드 23 27 25 17 1

분명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예전보다 공격도 시원시원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수비는 정말 최악이었다. 4~5점을 앞서가다가도 OK의 강서브에 우르르 무너지면서 역전패 또 역전패를 당했다. 펠리페와 이상욱이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범실을 하면서 분위기를 망쳐놓았던 것도 컸다.

1세트 나경복이 듀스를 만들 수 있는 강서브를 만들었으나 펠리페가 어이가 터져버리는 범실을 하면서 패한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2세트도 비슷한 방식으로 역전패. 3세트는 1, 2세트에서 클러치 범실을 했던 펠리페가 미안했던지 점수를 크게 벌려주면서 이겼으나 4세트는 송명근의 서브에 이상욱이 완전히 관광당해버리면서 점수를 뭉터기로 잃었고 그렇게 패배하고 말았다.

나경복 - 이상욱 - (신동광)으로 이어지는 우리카드의 수비는 확실히 너무 좋지 않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서브가 약해 어찌어찌 버텼으나 송명근을 중심으로 대포알처럼 때려대는 OK의 서브에는 속수무책이었던 것. 정민수가 나간 이후, 영입한 신동광이 먹튀가 되어버리면서 루키 리베로에게 모든 것을 맡겨야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상욱의 이 날 서브 리시브는 정말 개판이었다.(...) 나가는 것 같아서 주저앉으면 IN이 되어버리고 누가 봐도 나가는 공은 손으로 건드리면서 서브에이스를 만들어주고... 얼마나 송명근에게 털렸으면 도중에 팀 동료들이 위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리시브가 이렇게 망가져버리니 노재욱도 4세트부터는 대책이 없었다. 이민규에게 내내 당하고 말았으며 결국 김광국이 나와서 가비지 세트를 정리해주었다.

멘탈 코치 아가메즈가 떠난 이후 처음으로 멘탈이 무너져버리면서 패배한 경기. 득점을 내는 방법은 이제 알지만 그걸 지키는 방법은 여전히 모른다. 우리카드가 앞으로 강팀이 될 것인가 또 다시 약팀이 될 것인가는 선수들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을 것이다.

4. 10월 23일 vs 한국전력 : 승리/승점 3점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한국전력 23 25 19 23 1
우리카드 25 20 25 25 3
파일:당황스러운 코트색깔에도 침착하게 승리한 우리카드.jpg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으나 승점 3점을 얻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제 드디어 홈 개막전이 다가온다.

5. 10월 27일 vs KB손해보험 : 승리/승점 2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4 20 25 25 15 3
KB손해보험 26 25 22 21 10 2
파일:그렇게 팀이 되어간다.jpg
서울 전국체전의 영향인지 겨울리그 서울구단들의 홈경기 개막이 상당히 늦어진다.[1] 사실 장충체육관은 딱히 그게 아니어도 개막전이 늘 늦기는 했다. GS칼텍스는 22일에 홈개막전이 열린다.

1세트를 듀스 접전으로,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이 된 지난 시즌에도 극복하지 못한 약점이 밀리는 경기를 뒤집는 응집력 부재였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또한 이 약점을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천안 원정도 풀세트 승을 따내더니, 오늘은 아예 패패승승승으로 더 이상 휘청거린다고 쓰러지지 않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경기 초반 펠리페는 브람에게 밀렸고 노재욱의 토스는 불안했으며 공격 전반이 상대의 블로킹에 고전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선수들이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5세트가 되니 펠리페가 브람을 압도하고 노재욱은 나경복에게 펠리페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공을 주면서도 공격을 성공시켰으며 브람에게 털렸던 수비마저 제대로 개선된 모습이었다. 힘겨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집중력과 고전했던 초반에도 상대보다 높았던 리시브 효율 등, 승점 1점만 빼면 얻은 게 참 많은 경기였고 이경기를 이기며 승점2점 10점으로 선두를 도약했다.

나경복이 드디어 주포로서 올라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고 황경민도 흔들림없이 버텨주었으며 한성정도 강력한 서브로 팀을 뒷받침했다. GS의 이소영-강소휘(+ 박혜민, 박민지)만큼 아직 많이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카드의 레프트진도 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상당한 뎁스를 자랑하고있다.

5세트 KB손해보험의 박진우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이 우리카드에게 흐름을 주었는데 박진우는 늘 서브를 약하게 넣는 선수이면서도 범실이 잦고는 했다. 그게 치명타가 된 것이 지난 시즌의 플레이오프 2차전. 신영철 감독은 우리카드 감독이 된 이후 선수단을 대거 개편 중이며, 스스로 팀을 나간 정민수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부진하고 있어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뒤이어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도 GS칼텍스는 1-3(21-25 25-21 10-25 20-25)으로 이기며 장충남매는 모두 선두를 도약했다.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 홈 유니폼이 처음 공개되었다.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많은 경기를 이기며 평가가 올라갔지만 호불호가 꽤 갈렸는데 파랑색 유니폼은 색감도 괜찮게 나와서 반응이 더 좋은 듯 하다.

오늘 시구자는 god의 손호영, 지난 시즌 김태우도 그렇고 의외로 인연이 있다.

6. 10월 31일 vs 대한항공:패배/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0 18 24 0
대한항공 25 25 25 3
이날 대한항공은 원정경기인데도 홈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2]

첫세트부터 삐걱거렸다. 비예나가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 수비를 흔들었고, 리베로 이상욱은 리시브에서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며 글자 그대로 무너졌다. 이번 경기에서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의 서브를 의식해 4명의 리시버를 세우고 펠리페를 리시브 라인에 세웠지만 되려 공격 템포가 늦어질수 밖에 없고 그것으로 인해 펠리페 공격이 막혀 대한항공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한편 노재욱이 토스에서 영 시원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 특히 백토스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팬들은 고질병인 허리 문제가 불거진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했다.

대한항공에게 지난 시즌부터 5연패를 당하고 있다. 배구하기싫어카드시절 (2013~2016)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게는 영혼까지 털리다가도 대한항공만 만나면 2~3승은 꼭 잡았는데[3] 이제 배구하고싶다카드 (2016~)가 되자 되려 삼성과 현대는 잡으면서 대한항공에게 영혼까지 털리고 있다.
[1] 다른 리그지만, 서울 삼성 썬더스는 시즌 개막이 10월 초인데 홈개막은 11월을 넘겨서 진행된다.(...)[2] 우리카드가 홈 유니폼이 파란색+청록색을 입었기 때문이다.[3] 우리카드가 삼현항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잡은 건 현재 시점에서 대한항공과 딱 1번 있었다. (2013-14시즌 3승 2패 상대전적 우리카드 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