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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03 20:30:48

샤히드 바게리급 무인기모함

파일:이란 국기.svg 현대의 이란 해군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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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샤히드 베헤쉬티 2.jpg
1. 개요2. 제원3. 건조 배경4. 특징5. 한계점
5.1. 민간 선박 기반으로 인한 방호력 부족 및 공간 확보의 어려움5.2. 노후화5.3. 너무 짧은 비행갑판5.4. 형편없는 화력5.5. 전략적 한계
6. 결론

1. 개요

이란 혁명 수비대가 보유 중인 무인기모함이다.

함명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의 파타크에서 전사한 IRGC 사령관인 샤히드 바흐만 바게리에서 따온 것으로 샤히드는 순교자를 의미한다.

2025년 2월 6일 공식 취역했다.

2. 제원

길이 240m
총톤수 36,014t
만재배수량 41,000t
순항속도 22노트
추진체계 MAN B&W Type 8 S70 MC-C 디젤엔진
작전반경 40,700km
비행갑판길이 180m
함재기 무인기 최대 60대: 카헤르-313, 샤헤드-136, 아바빌-3, 모하제르-6/ 헬리콥터: Mi-17 등
탑재장비 무인고속정 30척 혹은 수중 드론
무장 대함 미사일, 30mm 함포, 아세페 20mm 기관포 2문

※ 위 제원 중 일부는 이란 혁명 수비대의 주장으로 실제와는 다를 수 있음을 알림.

3. 건조 배경

이 배는 사실 이란이 자체적으로 건조한 것이 아니다. 샤헤드 바게리급은 대한민국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민간상선인 페라린을 개조해서 만든 것으로 1998년에 수주를 받아 2000년에 진수된 컨테이너선이였다. 즉, 이 배는 처음구터 군함이 아니였다는 얘기. 기존의 조타실은 그대로 유지하되 좌현에 돌출형 비행 갑판을 덮어씌어 마개조했다.

이란이 상선을 군함으로 개조하기로 한 이유는 미국의 핵 제재 때문이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신규 군함을 건조하기 어려워진 이란은 저비용으로 해상 전력을 확보하는 노선을 탈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란은 조선업 기술과 인프라가 열악해서 항공모함같은 대형 군함을 스스로 건조하는데는 무리가 있어 하는 수 없이 민간 선박을 끌어와 항모로 개조하기로 한 것이다. 그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한국의 화물선. 조타실이 후방에 위치해있고 컨테이너를 적재하기 위해 갑판의 폭이 넓고 공간이 많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기 수월했다. 그렇게 2년 반이라는 시간을 들여 샤헤드 바게리급이 완성된 것이다.

4. 특징

이란이 최초로 보유한 항공모함이자 세계 최초의 무인기모함이다. 무인기와 헬기를 동시에 운용 가능한 유무인 복합체계로 운용이 가능하다.

내부는 넓은 편으로 수병들은 위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있다. 병원은 물론 축구장도 있다.

5. 한계점

5.1. 민간 선박 기반으로 인한 방호력 부족 및 공간 확보의 어려움

그러나 샤헤드 바게리도 민간 선박을 기반으로 탄생된 만큼 여러 가지 단점과 한계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일단 민간 선박은 군함에 들어가는 장갑이나 방수 격벽이 없고 내화성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적의 대함 미사일이나 어뢰를 맞기라도 하면 생존성을 보장받을수 없다. 민간 상선은 군함과 태생적 구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함재기를 정비하고 격납할 공간과 무장을 탑재할 공간을 확보하는게 어렵다.

5.2. 노후화

또한 샤헤드 바게리의 기반이 되는 페라린은 건조된 지 25년이 지나 선령이 오래되어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보통 컨테이너선의 수명이 20~25년 정도인데 이미 수명을 다한 배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했으니 성능 상의 한계가 없을 수가 없다. 누적된 선체 피로와 부식이 한창 진행되었을 터라 해상 작전에서 버틸 수 있을지나 의문.

5.3. 너무 짧은 비행갑판

그리고 스키점프대 형식의 비행갑판의 길이가 턱 없이 짧다. 당장 독도급 대형수송함의 갑판길이가 199m로 회전익기만 운용할 수 있는데 그보다 더 짧은 갑판을 가진 바게리가 고정익기를 운용할 수 있을 턱이 없다. 드론과 헬기 운용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타국의 항공모함의 캐터펄트 시스템과 비교하면 상당히 뒤떨어져있다.

5.4. 형편없는 화력

무장에도 한계가 있다. 바게리는 최신예 군함들이 필수적으로 탑재하는 이지스 시스템이나 CIWS(근접방어체계)가 전무하다. 대함/대공 미사일과 기관포 정도가 전부인데 이걸로는 현대 해전 환경에서 상당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

5.5. 전략적 한계

이란 측의 주장으로는 22,000 해리의 작전 범위를 자랑한다고 홍보하지만 디젤엔진 상선은 연료 보급과 유지 보수 문제로 장기 원양 작전이 어렵다. 상술했듯 민간 선박 기반이라 통상 군함과 동일한 작전 수준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6. 결론

전체적으로 보면 드론항모의 역할을 다 해낼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무인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드론 제어 시스템이 필연적인데 레이더는 물론 통합 전투 시스템 AI 제어 기술이 이란에게는 모두 걸음마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