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카트 라흐모노프 Shavkat Rakhmonov | |
<colbgcolor=#000><colcolor=#aa9872,#8c7a55> 본명 | 샤브카트 바크티바예비치 라흐모노프 ([ruby(Шавкат, ruby=S h a v k a t)] [ruby(Бақтибаевич, ruby=B a q t i b a e v i c h)] [ruby(Рахмонов, ruby=R a k h m o n o v)]) |
국적 | [[카자흐스탄|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994년 10월 24일 ([age(1994-10-24)]세) |
우즈베키스탄 슈르치[1] | |
종합격투기 전적 | 19전 19승 무패 |
승 | 8KO[2], 10SUB[3], 1판정 |
패 | 없음 |
신체 | 188cm[4] / 77kg[5] / 196cm |
링네임 | Nomad |
테마곡 | ÜLKENDER (Tau adam) - Machenskii |
UFC 랭킹 | 웰터급 2위 |
주요 타이틀 | Battle of nomad 웰터급 챔피언 |
M-1 Global 6대 웰터급 챔피언 |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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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자흐스탄의 UFC 종합격투기 선수.2. 전적
- 주요 승 : 마르셀루 브리투, 박준용, 파리둔 오딜로프, 리나트 사야바에프, 다닐라 프리카자, 티아구 바레자우 라세르다, 알렉스 올리베이라, 미첼 프라제레스, 칼스턴 해리스, 닐 매그니, 제프 닐, 스티븐 톰슨, 이안 개리
- 주요 패 : 없음
3. 커리어
3.1. 초창기
2013년 아마추어에 데뷔해 WMMAA이라는 단체에서 2013, 2014년 2년연속으로 타이틀을 획득하고 2014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2014년 M-1에서 데뷔해 데뷔전 상대를 트라이앵글 초크로 서브미션 승을 거뒀고 이후 M-1을 중심으로 여러단체를 돌아다니며 판정없이 12승 무패를 기록했고 KZMMAF, M-1 웰터급 타이틀을 석권했다.3.2. UFC
2020년 UFC와 계약을 맺으며 카자흐스탄 국적 최초로 UFC에 입성했다.3.2.1. vs. 바토스 파빈스키 (불발)
UFC Fight Night: Woodley vs. Edwards에서 바토스 파빈스키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었고 대결 또한 없던 게 되었다.3.2.2. vs. 라마잔 에미프 (불발)
UFC on ESPN 14에서 라마잔 에미프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샤브카트가 부상으로 이탈해 대체자로 니클라스 스톨츠가 들어왔다.3.2.3. vs. 알렉스 올리베이라
UFC 254에서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도스 산토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알렉스 올리베이라와 맞붙었다. 올리베이라가 계체량 당일 2파운드를 초과 계체에 실패하며 올리베이라의 파이트머니 20%를 획득했다. 1라운드 오른손을 적중시킨 후 펀치러시로 클린치로 끌고갔지만 올리베이라가 완력으로 뒤집었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샤브카트가 길로틴 초크를 성공시키며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3.2.4. vs. 미첼 프라제레스
UFC Fight Night 190에서 미첼 프라제레스와 맞붙었다. 1라운드부터 지속적으로 압박을 걸었고 2라운드에서 플라잉니를 시도해 클린치로 갔고 프라제레스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샤브카트가 잘 막아내고 그라운드 상위를 차지해 파운딩과 손목컨트롤로 프라제레스를 괴롭혔으며 프라제레스의 백을 타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3.2.5. vs. 칼스턴 해리스
UFC Fight Night 200에서 칼스턴 해리스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엔 해리스의 훅을 롱가드로 막으며 거리를 유지하다가 스피닝 백 킥으로 해리스에게 큰 대미지를 입혔고 클린치상황에서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후 스피닝 휠킥으로 해리스의 넉다운을 이끌어내어 후속 러시로 KO승을 거두며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3연승만에 랭킹 15위에 올랐다.
3.2.6. vs. 닐 매그니
6월 25일에 열리는 UFN 209에서 웰터급 랭킹 10위 닐 매그니와 맞붙는다.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킥캐치를 통해 매그니를 눕히는데 성공했고 눌러 놓은 상태로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매그니가 계속해서 서브미션을 시도했지만 전부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또한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고 라운드 내내 눌러놓다 빈틈을 노려 길로틴 초크를 완성시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이 경기로 라흐모노프는 10위권에 들어오는데 성공했으며 베테랑 매그니를 압도해버리는 경기력을 보여 팬들의 기대가 더 뜨거워졌다.
경기 종료 후 웰터급 랭킹 7위 스티븐 톰슨, 랭킹 8위 호르헤 마스비달을 콜했다.
3.2.7. vs. 제프 닐
2023년 1월 1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217에서 제프 닐과 맞붙는다. 왼발, 왼손이 주무기인 사우스포이며 비센테 루케전에서 앞손활용과 강력한 파워 잽을 보여준 닐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제프 닐의 부상으로 취소되었다.3월 4일 UFC 285에서 경기가 재성사되었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신은 준비가 잘 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로 쿨하게 받아쳤다. 계체에서 제프 닐이 한계 체중을 4파운드나 초과하는 대형 사고를 쳐버렸는데, 신경쓰지 않고 단번에 경기를 수락했다고 한다.
커리어 내내 빠른 피니시로 인해 제대로 된 약점을 보인 적이 없던 무패 신성과 UFC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의 대결이라는 면에서 전체적으로 함자트 치마예프와 길버트 번즈의 경기가 연상되는 양상을 보였다. 샤브캇이 뻣뻣한 스탠스와 좋지 않은 가드로 인해 여러 차례 정타를 허용했으나, 상대보다 훨씬 우월한 맷집과 파워, 즉 소위 '인자강'스러운 힘을 바탕으로 결국에는 승리를 따냈다는 점이 유사하다. 제프 닐이 계체를 실패한 덕에 30%의 파이트머니를 더 받게 된 것은 덤이다.
무패 행진과 전 경기 피니시 기록을 모두 지켜냈으며,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랭킹 2위 콜비 코빙턴을 도발했다. 계속해서 상위권의 파이터들에게 도전장을 날렸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제대로 어필을 했다.
3.2.8. vs. 켈빈 가스텔럼 (불발)
현지시간 9월 16일 UFC Fight Night 227 알렉사 그라소 vs 발렌티나 셰브첸코 2차전 경기의 코메인 이벤트로 미들급에서 다시 웰터급으로 내려온 켈빈 가스텔럼과 붙게 된다. 하지만 가스텔럼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되었다.3.2.9. vs. 스티븐 톰슨
UFC 296에서 스티븐 톰슨과 붙는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배당률이 -600까지 벌어지며 압도적인 탑독 평가를 받고 있다.1라운드 내내 끈질긴 정도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그립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승자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로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벨랄 무하마드가 지루한 경기력으로 인해 적극적인 푸쉬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으로 갈 가능성도 존재했지만, 벨랄이 타이틀전을 받으면서 후순으로 밀리게 됐다.
하지만 벨랄이 리온을 이기고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샤브캇을 콜아웃했기 때문에 다음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X에서 벨랄과 연이은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타이틀전은 카마루 우스만에게 넘어갈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본인 인스타그램에서 파이트 캠프를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팬들은 UFC 310에서 벨랄 무하마드와의 경기로 예상중.
3.2.10. vs. 벨랄 무하마드 (타이틀전) (불발) → 이언 개리
결국 12월 7일에 열리는 UFC 310 대회에서 현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를 상대하게 되었다. 입구 배당률 기준 -265 탑독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벨랄 무하마드의 발가락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되었다. 이에 샤브캇은 매너있게 X를 통해 벨랄 무하마드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잠정 타이틀전을 요구하였다. 예의바른 샤브캇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벌써 일각에서는 벨랄 무하마드가 커리어 하이로 최전성기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는 샤브캇에게서 도망가는 것 아니냐는 비난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 와중에 알렉스 페레이라는 이번에도 본인이 대신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비쳤으며,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역시 페레이라와 UFC 310에서 경기를 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페레이라는 11월에 내한 일정이 있기에 실현 가능성이 적다. 팬들 역시 이미 2024년에 3차례나 방어전을 치룬 페레이라가 너무 무리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벨랄 vs 샤브캇 경기 대신 들어갈만한 카드로는 샤브캇 vs 카마루 우스만 혹은 잭 델라 마달레나의 잠정 챔피언전이 주로 거론되었고, 이후 우스만과의 경기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우스만 측에서 UFC 310 출전은 너무 이르다고 입장을 밝힘에 따라 우스만과의 잠정 타이틀전은 루머임이 밝혀졌다. 이후 UFC 309 기자회견에서 데이나 회이트가 익일에 UFC 310의 대체 카드를 발표할 것이라 언급하였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12월 14일에 호아킨 버클리와 경기가 이미 잡혀있던 랭킹 7위 이안 개리가 대체 카드로 투입됐다.[6] 이로써 웰터급의 무패 컨텐더들이 맞붙게 되었다. 샤브캇이 원했던 잠정 타이틀전은 무산되었다. 두 선수는 과거 UFC 데뷔 이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여러 차례 스파링을 진행했던 바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데이터가 풍부하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라운드 내내 라흐모노프가 주먹구구식의 무한 클린치 전략을 구사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개리도 엄청난 밸런스와 수준 높은 손목싸움을 보여주며 전박적으로 비등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1, 2라운드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인상적인 단발성 유효타를 보여줬던 라흐모노프에게, 3라운드는 킥게임으로 재미를 본 개리에게 라운드가 돌아갔다.
4라운드에서는 도통 쓰질 않던 기습적인 하단 태클을 봉인해제하며 라흐모노프가 첫 번째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지금까지 안 쓰던 게 무색할 정도로 끈적한 연속적인 테이크다운 그래플링을 보여주었고 장기인 상위 압박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이전 라운드에서 유효하던 더블렉 전략으로 가려고 했으나 개리가 매우 민첩한 움직임으로 기습적으로 백 마운트를 타내고 라흐모노프는 바디 트라이앵글을 내어주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허용하는 등 커리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개리의 바디 트라이앵글 높이가 다소 높았기에 초크가 풀릴 수 없을 정도로 깊게 걸리진 않아 턱을 통한 방어와 특유의 완력을 통한 그립 해제가 먹혀 시간을 버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바디 트라이앵글이 장기화되자 살짝 헐거워진 틈을 타 허리 힘으로 훅을 건 다리를 접어버리며[7] 몸을 뒤집어 교착 상태에 진입,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커리어 최초로 피니시에는 실패했으나, 48:47로 만장일치 승리를 거둬 다음 경기는 벨랄 무하마드와의 타이틀전이 확실시된다. 승자 인터뷰에서 벨랄을 콜아웃했으며, 케이지 암에서 페이스오프 타임을 가졌다.
경기 시작 직전 카메라가 챔피언인 벨랄의 얼굴을 매우 짧게만 비춰줬으며, 벨랄은 라흐모노프의 케이지 콜아웃에 응하여 올라오는 과정에서도 챔피언을 못 알아본 가드에게 제지당하는 등 이번에도 수난을 겪었다. 비인기 챔피언인 벨랄이 올라오자마자 쏟아지는 팬들의 엄청난 야유는 덤.
4. 파이팅 스타일
삼보 베이스 파이터이며 우수한 턱 내구력, 회복력, 타격, 서브미션 오펜스 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가받는다. 전반적인 신체 능력과 운동 능력 등이 매우 뛰어나서 기본적인 움직임이나 퍼포먼스 자체도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또한, 18경기를 피니시로 끝낸 무패의 신예로, 그 경기력을 인정받아 UFC에서 단 3전만에 웰터급 랭커에 올랐다. 특히 화려한 킥을 앞세운 타격 능력은 정말 묵직하면서도 빠르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다. 직선 펀치의 활용도와 거리 유지 능력도 좋다. 웰터급에서 매우 긴 리치를 갖고 있는 파이터 중 한 명이지만 아웃파이팅보단 프론트 킥 등 킥게임과 앞손을 통한 핸드 파이팅, 클린치를 이용한 압박전술을 선호한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에 충분히 리치를 활용한 직선형 공격과 킥으로 아웃파이팅도 가능하다.
테이크다운은 자유형식 테이크다운보단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선호한다. 피니시 중 서브미션 비율이 절반 이상이나 될 정도로 높은 서브미션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고, 경기 중 그라운드 공방도 뛰어나다.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 능력은 함자트 치마예프와 비교할 정도의 포스를 보여주며, 하위 포지션에서도 수준 높은 그라운드 공방을 통해 서브미션을 적극적으로 노리거나 포지션 스왑을 하는 등 전반적인 능력들이 모두 우수하다. 서브미션 오펜스 외에도 상위에서 날리는 그라운드 타격도 매우 매섭고 좋기에 큰 부족함이 없는 육각형 올라운더라고 볼 수 있다.
큰 키에 갖추기 힘든 수준의 완력을 활용한 주짓수 실력이 상당히 인상적인 편이다. UFC 들어온 후 완력으로 밀린 적이 상대가 계체를 초과한 알렉스 올리베이라 전 밖에 없을 정도로 벌크가 크지 않은 몸에 비해 상당한 근력을 가졌다. 닐 매그니 전에서는 전력으로 걸고 있던 레그 락을 다리를 힘으로 뜯어내 풀어버리고[8] 톰슨 전에서는 훅도 걸지 않고 완력으로 매달려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닐 전에서는 큰 키와 완력을 사용해 헤드락 포지션에서 목을 졸라 들어올리는 등 다소 주짓수적이지 않고 순수 완력만을 이용한 기술로도 상대를 피니쉬할 수 있다. 이 같이 상대를 경이로운 수준의 완력으로 케이지 사이드에 구겨놓고 적극적인 파운딩을 날리며 데미지를 입힌 후 공격적인 주짓수를 활용한 서브미션 캐치로 상대를 피니시하는 능력은 샤브카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놀라울 정도의 침착성과 상당한 체력, 내구력[9]도 갖추고 있다. 과거 중소단체에서 상대의 롱훅 카운터를 정통으로 얻어맞고 앞으로 고꾸라졌었는데, 어떻게든 버티면서 그 경기를 역전 KO로 잡아냈을 정도로 정신력과 맷집 면에서도 상당 부분 능력이 검증된 선수이다. 이 뿐만 아니라 UFC에서도 그의 강한 맷집과 턱 내구도가 검증되었다. 하드 펀처로 유명한 제프 닐의 카운터 훅을 턱에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그 큰 충격과 데미지를 강한 턱 내구도와 순수 맷집만으로 버텨낼 정도로 엄청난 강철 턱이다. 제프 닐의 카운터 훅을 턱에 제대로 맞았는데도 실신 KO는 커녕은 다운조차도 당하지 않았다는 점, 큰 한 방을 허용하여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그로기가 크게 오는 위기를 맞았지만 강한 회복력으로 끝내 중심을 잡고 버텨내며 그 큰 충격과 데미지를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도 모자라 경기 종료 2분 전에는 오히려 본인이 큰 스트레이트로 닐을 그로기에 몰아서 서브미션으로 피니시했다.
다만, 보완해야 하는 점이 아예 없지는 않다. 먼저, 타격에서는 가드를 올리지 않고 롱가드를 주로 쓰는데도 패링에 거의 중점을 두지 않는, 가드는 공격을 위한 듯한 투박한 가드 스타일이 약점이다. 또한 클린치 그래플링도 약점인데, 항상 타격전 중에는 다소 높은 자세를 취하고 있고, 무게중심도 높은 편이라 닐 매그니전에서 타격전 도중에 클린치 상황으로 전환이 될 때마다 너무 쉽게 언더훅을 내주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상체 완력이 좋고 유도식 테이크다운이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레슬링 레벨이 높은 상대에게는 클린치 게임에서 다소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다음으로, 신체 능력에 너무 지나치게 의존하는 파이팅 스타일이 약점이다. 턱 내구도, 회복력, 맷집 등의 신체 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다소 리스크가 있는 파이팅 스타일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타격전을 할 때도 가끔 상체를 뻣뻣하게 세우고 싸우는 편이고 가드도 잘 올리지 않기 때문에 안면 방어에 취약하다. 또한 워낙 턱 내구도, 회복력, 맷집 등의 신체 능력도 강하다 보니 머리 움직임이 좋아서 타격을 잘 피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가끔은 그냥 신체 능력에만 의존하여 타격을 피하기보다 맷집만으로 버티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 따라서 신체 데미지가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터져서 신체 내구도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토니 퍼거슨처럼 급격하게 기량이 떨어지거나 극심한 부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신체에 쌓이는 데미지를 계속 무시한다면 커리어 롱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물론, 상술했듯이 제프 닐전에서는 압도적으로 강력한 턱 내구도, 맷집, 빠른 회복력 등의 신체 능력으로 버텨내긴 했지만, 제프 닐의 복싱 타격에 정타를 허용하며 그로기가 왔을 때에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위 포지션에 깔렸을 때에도 하위에서의 움직임 자체는 상당히 활발한 편이지만 전체적인 바텀 게임, 서브미션 디펜스는 샤브캇이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는 탑 게임, 서브미션 시도나 상위에서의 압박 능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특히 주짓수 게임을 해야 할 때도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음에도 완력이 앞서는 경향이 있는데, 제프 닐 전에서 레그 락을 손으로 뜯으려고 한다거나 이안 개리 전에서 바디 트라이앵글을 손으로 뜯으려다 초크 그립이 잡힌다던지 하는 등 디펜스적인 면에서 풍부한 그래플링 경험에 비해 숙련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0]. 벨랄 무하마드와 같이 체인 레슬링과 타격이 조화로운 상대에게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스타일이다. 그러므로 상술한 약점들을 샤브캇이 앞으로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더 보완하는가에 따라 미래 행보와 커리어의 질적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 여담
- UFC 최초의 카자흐스탄 국적의 선수다. 동양인 느낌이 물씬 나는 외모로 인해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출신이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실제 혈통은 카자흐족으로 알려졌다.[11] 종교는 이슬람교이고, 이슬람 교도들이 으레 그렇듯 일찍 결혼해 자녀까지 두고 있다. 그의 경기에선 중앙아시아 민족 특유의 털모자를 쓰고 나오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 엄청난 강자라는 이미지와 별개로 외모는 순박한 시골 청년처럼 순해보인다고 평가 받는다. 하지만 체급 내에서도 큰 덩치와 경기에서 묵묵히 완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포스는 엄청나서 "징기스칸의 후예"라고 불리기도 한다.
- 동체급의 치마에프와의 비교되며 서서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와는 타이틀전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으나, 치마에프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다. 이후 치마에프가 미들급으로 완전히 월장하면서 사실상 이들이 맞붙기 힘들어진 상태이다.
- UFC 미들급의 한국 선수 박준용과 경기한 이력이 있다. 본인이 회고하길 이제껏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하는데, 한국 여름의 더운 날씨와 시차로 인해 컨디션이 무너진 상태였다고 한다. 실제 경기 내용도 1, 2라운드 모두 박준용의 레슬링에 고전하면서 하위 포지션에서 그래플링 공방전을 수행했고, 2라운드 막판 서브미션승으로 역전했다.
- 여동생도 종합격투기 선수이며, 카자흐스탄 국내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 게나디 골로프킨 이후로 간만에 등장한 세계구급 무대에서 활동하는 카자흐스탄 스포츠스타여서 그런지 카자흐스탄 MMA팬들의 응원이 대단하다. 경기 이후 샤브캇이 특정 선수를 콜아웃하면 그 선수의 SNS에는 샤브캇과 경기하라는 요청,도발 등의 댓글과 카자흐스탄 국기 이모지가 도배가 된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아버지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라흐모노프의 MMA 데뷔전 세컨을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가 봤다. 후에 하빕과도 훈련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하빕이 설립한 Gorilla Fighting 팀의 멤버이다.
[1] 16살 때 카자흐스탄으로 이민을 갔다.[2] 3KO, 5TKO[3] 트라이앵글 초크(2), 길로틴 초크(3), 리어 네이키드 초크(5)[4] 이전에는 73인치(약 185cm)로 기재되어있었으나 본인이 인스타를 통해서 밝혔다. 실제로 180대 중반이라기엔 체급 내에서 꽤 뚜렷하게 커보였다.[5] 평체 87~90kg, 경기 당일 체중 84kg.[6] 버클리는 콜비 코빙턴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7] 김대환 해설은 이를 보고는 "힘으로 풀다니!!!"라고 육성으로 소리치며 해설을 잊은 듯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래플링에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김대환 해설의 경악이 이해가 가는 부분.[8] 원래는 포지션을 낮춘 후 엘보로 다리를 압박해 풀어내는 것이 정석인데 그냥 손으로 뜯었다. 미끄러운 상태였다는 걸 감안해도 손 힘으로 다리 힘을 이긴 것.[9] 턱 내구력도 좋지만 그로기에 몰릴 때 회복력도 매우 좋은 편이다.[10] 더 웃긴 건 저 힘으로 우기는 것의 대부분이 통한다는 것이다. 레그 락을 손으로 뜯으려 하자 정말로 쉽게 뜯겼고 이안 개리의 바디 트라이앵글 또한 본래 훅을 건 다리에 트라이앵글을 걸어 공간을 낸 다음 두 손으로 밀어서 뜯어야 하는데, 한 손으로 발을 잡아 뜯으려고 했고 정말로 발이 들려서 개리가 발을 흔들면서 필사적으로 훅을 유지하며 동시에 초크를 계속 시도해 다리에 신경을 쓰지 못하도록 했다. 김대환 해설이 "라흐모노프는 아마 바디 트라이앵글을 푸는 법을 모르는 것 같아요" 라고 조소했는데, 이후 개리가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조정하다 트라이앵글이 헐거워진 틈을 타 정말로 바디 트라이앵글을 훅을 접어 풀어버리는, 힘으로 트라이앵글을 풀어내자 경악했다. 이처럼 대부분 힘이 통하지만 개리 전에서 바디 트라이앵글을 풀려다 초크에 걸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완력이 앞서는 버릇은 분명 약점이다. 개리가 조금만 더 주짓수 지식이 있었다면 트위스터로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던 아찔한 장면.[11] 중앙아시아가 동북아시아 보다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더 가깝고 민족 수준으로 백인계가 유전자에 섞여있으나 이쪽 사람들이 무조건 서양인스러운 황백혼혈이나 서양인을 닮지는 않았다. 원래 중앙아시아인들은 예로부터 돌궐족이라 일컫는 이들의 후손인 만큼 유전적으로 동양인에 가까우나 세월이 흐르며 백인계가 섞인 것이며, 카자흐스탄 같은 경우에도 동양계 외모의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현지에서 고려인인가 싶은 사람들은 사실 토종 카자흐인인 경우가 많다. 고려인은 애초에 극소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