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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7 05:51:44

인자강


1. 개요2. 특징

1. 개요



"체가 하다"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격투가 겸 격투기 해설가 김대환이 UFC 해설 도중 사용한 말이 밈이 된 것이 이 줄임말의 시초이다. 2014년 크리스 와이드먼 vs 료토 마치다 전에서 마치다의 광폭한 타격을 여유롭게 막아낸 와이드먼을 보고 내뱉은 감탄사였다.

주로 선천적으로 신체적 능력을 타고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다소 작은 비율로 피나는 노력을 통해 특출난 강함을 발휘하게 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경우도 쓰인다.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잔기술이나 특수한 어드밴티지 요소는 빠지고, 그사람에게 보여지는 기본 베이스 피지컬, 아우라, 태세만 따져서 순수한 평가를 내릴 때 사용된다. 신체적 능력 말고도 정신적인 성숙함과 강인함, 끈기와 인내, 뛰어난 인품 등을 보여줄 때도 가끔 사용된다.

사실 현대 스포츠, 특히 프로 스포츠가 존재할 정도가 되면 인자강들끼리 경쟁하고 그중에서도 진짜 인자강들만 살아남는 경쟁이다. 고도화된 훈련 매뉴얼과 누적된 데이터 연구를 통해 주어진 신체에서 최대의 퍼포먼스를 뽑아내는데, 그 수준을 가르는 것은 태생에서 주어진 능력차이 외엔 거의 없기 때문. 가챠게임으로 치면 R등급으로도 만렙을 키울수 있고 공략분석으로 컨텐츠를 클리어할 수 있지만 최고점을 위해선 결국 SSS등급의 캐릭터만 선택받는 구조와 동일한 것.[1]

반대말로는 인자약도 있는데 인간 자체가 약하다는 뜻이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들을 보통 가리킨다.

굳이 영어 표현으로 쓰자면 be built different 정도가 있다.

2. 특징


[1] 어떤 의미에서 21세기 선진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운동선수를 지망하지 않는 큰 원인중 하나가 되었다. 과거만 해도 운동으로 노력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는 일말의 가능성을 보고 덤볐지만, 현재는 이른바 유전자빨 불공정의 상징이 된 업계로 인식이 바뀌게 된 것.[2] 실제로 어렸을 때 축구 선수를 했거나 유도, 태권도 혹은 역도를 한 친구들은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발전 속도가 다르다.[3] 다만 이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있는데, 운동신경이라는 것이 몸을 쓰는 요령도 필요한 것이라 똑같이 어릴때 운동을 했다고 해도 운동 퍼포먼스가 다른 경우도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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