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5-15 23:51:30

라이스버거

새우라이스버거에서 넘어옴
1. 개요2.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3.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
3.1. 새우라이스버거(2000~2003)3.2. 김치라이스버거(2001~2003)3.3. 버거짱(2003~2004)3.4. 야채라이스김치버거(2006~2009)3.5.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2006~2016, 2019)3.6. 전주비빔라이스버거(2023~)
4. 일본 롯데리아5. 맥도날드의 라이스버거

1. 개요

햄버거 부분을, 으로 대체한 요리. 밥을 빵처럼 집고 먹어도 되게 약간의 내구력을 갖추게 한 것을 말한다. 사실상 2010년대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밥버거의 조상격 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친척격으로는 도우를 밀가루 빵이 아닌 밥으로 바꾼 라이스피자가 있다.

2.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

파일:external/img.mos.jp/020024_4.jpg파일:external/img.mos.jp/020015_4.jpg파일:external/img.mos.jp/020130_4.jpg
일본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모스버거에서 1987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 2012년 모스버거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한국에도 들어왔다.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는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와는 아주 다르다.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가 기존의 햄버거처럼 주 재료를 패티 형태로 가공하여 사용하는 것에 반해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는 위의 사진처럼 패티로 가공하지 않고 원 재료 그대로 사이에 넣기 때문. 예를 들어 모스버거의 야키니쿠라이스버거는 불고기 패티를 사용한 게 아니라 불고기를 그대로 밥과 상추 사이에 끼웠다. 그래서 햄버거라기보다는 상추에 가깝다고.

한국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대다수이다. 이런 걸 햄버거라고 부를 수 있냐는 문제에서 시작해서, 이럴 거면 쌈을 먹지 뭐하러 버거로 해서 먹냐는 문제, 그리고 불고기가 안 끊기고 전부 딸려나오는 바람에 쌈과 밥만 먹게 되는 비참한 상황까지 비판도 다양하다.

3.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

파일:attachment/라이스버거/Example.jpg

롯데리아의 메뉴. 당시 롯데GRS(구 롯데리아)의 대표이사이던 이철우[1]가 아이디어를 내어 탄생했다고 한다. 위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로부터 모티브를 따온 듯 하지만 세부적인 형태는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는 아래 문단에서 서술. 이철우 대표의 라이스버거 개발 일화.

햄버거 대신 뭉쳐놓은 밥을 사용한 메뉴. 초창기에 나온 라이스버거는 그야말로 내구력이 제로에 가까운 부스러기와 가까운 햄버거로 사람의 악력을 1초도 버티지 못하고 오체분시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개선이 되어 내구력이 꽤 강해졌으나 가끔 소스 양이 많으면 소스에 밥이 붕괴되기도 한다. 밥에는 기름기가 묻어나는데 주먹밥을 먹는 느낌이기도 하다. 속재료 먼저 먹어치워서 약간의 빵만 남는 사태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밥 자체의 맛이 괜찮았다. 이처럼 지점에 따라 품질은 천차만별이나 맛이 상당히 있어서 호평을 많이 받았다.



처음 나왔을적 CF는 남희석한스밴드의 김한샘과 함께 라이스버거에 대해 먹는 법을 소개하고 끝내었다. 그리고 그 후 양미라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 (라이스버거~롯데리아~ 라이스버거~롯데)[2]. 묘한 리듬이다.

롯데리아 주방 알바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만들기 가장 싫어하는 버거이기도 하다. 라이스 버거같은 경우 본사에서 전용 번스가 완성된 채로 오는데, 이걸 냉장고에 보관해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 가공하여 내놓는 식이다. 그래서 어쩔 때는 무지막지하게 뜨겁다.

보통 롯데리아 지점에서 대표메뉴 외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고 한다. 밥버거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음식으로 짜장면과 짜파게티를 비교하는 격이다. 밥버거는 정말 밥사이에 재료만 끼워넣은 모양만 버거인 주먹밥같은 느낌인 반면 라이스버거는 정말 패티와 소스맛이 더해 확실히 빵만 밥으로 대체한 버거를 먹는 기분이 난다.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라이스버거->새우라이스버거->김치 라이스버거로 발전되어 온 후 한 번 사라졌다가 버거짱이라는 괴메뉴로 다시한번 모습을 드러낸 후, 다시 우리김치버거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가 판매되고 있다.

한 번쯤은 꼭 먹어봐야할 버거로, 역대 메뉴중 김치 라이스버거가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악의 평가를 받는 것은 버거짱.

참고로 제조법은 힐 → 롯데리아 불고기 소스 → 레타스 + 크라운 → 마요네즈 → 양파 → 불고기 패티 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팔고 있지만, 저렇게 만들기 힘들어서인지 물량은 많지 않다. 참고로 세븐일레븐 사양은 치킨 패티가 들어가기도 했다.

세트 메뉴를 시키면 음료유부장국이 같이 나왔다. 패스트푸드에 유부장국이라는 희한한 조합이었지만 빵 대신 밥으로 만든 버거이다 보니 의외로 궁합도 잘 맞았고 장국 자체의 맛도 좋았다고 한다. 현재는 다른 버거와 마찬가지로 탄산음료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현재 라이스버거 4종(불고기, 새우, 햄치즈, 치킨)이 서울역사점과 청량리역사점 한정으로 다시 판매하고 있다.

3.1. 새우라이스버거(2000~2003)

기존 라이스버거에 불고기 소스와 마요네즈, 불고기 패티를 빨간색 소스와 새우 패티로 바꾼 메뉴이다.

3.2. 김치라이스버거(2001~2003)

파일:external/farm1.static.flickr.com/89994906_84c0a98920_m.jpg

번스로 김치볶음밥을 사용한 새 메뉴. 안에는 김치를 튀긴 패티와 치즈, 피클, 김치소스가 들어간다. 김치볶음밥과 치즈, 김치튀김이 묘하게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특유의 풍미를 잘 살렸다. 이 조합이 맛있다는 것은 김치볶음밥을 해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지만, 김치튀김 패티 특유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들어가서 더욱 풍미가 좋았다.

당시에는 꽤 인기가 있었으며, 2002년 맥도날드에서도 이에 대항해 김치버거를 출시한 적이 있다. (라이스버거는 아니고 우리김치버거와 비슷한 형태). 그러나 소수의 지지만으로 유지하기에는 어려웠는지, 2003년 사라지고 버거짱 시리즈로 대체되었다.

3.3. 버거짱(2003~2004)

버거짱 문서 참고.

3.4. 야채라이스김치버거(2006~2009)

파일:external/file.newswire.co.kr/2006091311581241360.37093400.jpg

김치라이스버거의 후계자이지만, 번스가 김치볶음밥이 아니라 야채볶음밥이다. 김치튀김 패티와 베이컨 등이 들어간다.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와 함께 나왔지만 2009년 모습을 감추었다.

3.5.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2006~2016, 2019)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 문서 참고.

3.6. 전주비빔라이스버거(2023~)

파일:전주비빔라이스버거.jpg



2023년 2월 7일 발표된 신메뉴. 앞서 수도권 직영점 일부에서 테스트 판매했고, 후에 한정판매를 전제로 정식 출시되었다. 기존의 라이스버거와 달리 전주비빔밥처럼 볶음고추장에 비벼진 볶음밥을 번으로 사용했으며, 토핑에 반숙 계란프라이가 있다. 2023년 2월 7일 출시일 기준 단품가격이 6900원이고 세트가격은 8800원이다.(테스트 출시할때는 단품이 7400원이었다.) 야라불 소스의 단짠고소 풍미는 없지만 전주비빔밥, 계란프라이, 고기패티의 정석적인 조화가 좋고, 라이스버거 특유의 쫀득한 식감 덕에 라이스버거 팬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포켓몬빵과 비슷하게 과거에 있었던 특이한 메뉴를 다시 출시한 것이라 꽤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같다. 다만 롯데리아답게 맛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는 것 같은데, 호평하는 쪽은 마치 삼각김밥과 유사한 맛이 나며, 롯데리아의 실패했던 여러 시도들보다는 더 맛있었다는 평가를 내린다. 한편 양산형 메뉴를 막 찍어내는 롯데리아답게 재료 간 조화가 없으며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4. 일본 롯데리아

모스버거나 한국 롯데리아보다도 더 괴악한 작품이 나와버렸다. 이 물건은 번스가 밥으로 된 게 아니고 밥으로 만들어진 패티가 들어가있다. 사실 탕면 버거로 면으로 된 패티도 같이 들어있고 국물에 찍어서 먹는 버거이다.

5. 맥도날드의 라이스버거

한국은 아니고, 일본 맥도날드에서 출시된 라이스버거이다. 데리야키, 생선까스, 베이컨양상추, 이렇게 세 종류로 출시되었다.


[1] 지금은 롯데쇼핑의 총괄 사장.[2] 여기서 광고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