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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로맨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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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화3. 2화4. 3화5. 4화6. 5화7. 6화8. 7화9. 8화10. 9화11. 10화12. 11화13. 12화14. 13화, 14화
14.1. 교장실 일행14.2. 3반 일행14.3. 하민우 패거리
15. 15화16. 16화17. 17화18. 18화19. 19화
19.1. 은채린19.2. 이설임
20. 20화21. 21화22. 22화23. 23화24. 24화25. 25화26. 26화27. 27화28. 28화29. 29화30. 30화31. 31화32. 32화33. 33화34. 34화35. 35화36. 36화37. 37화38. 38화39. 39화40. 40화41. 41화42. 42화43. 43화44. 44화45. 45화46. 46화47. 47화48. 48화49. 49화50. 50화51. 51화52. 52화53. 53화54. 54화55. 55화56. 56화57. 57화58. 58화(시즌1 완결)59. 59화60. 60화61. 61화62. 62화63. 63화64. 64화65. 65화66. 66화67. 67화68. 68화69. 69화70. 70화71. 71화72. 72화73. 73화74. 74화75. 75화76. 76화77. 77화78. 78화79. 79화80. 80화81. 81화82. 82화83. 83화84. 84화85. 85화86. 86화87. 87화88. 88화89. 89화90. 90화91. 91화92. 92화93. 93화94. 94화95. 95화96. 96화97. 97화98. 98화99. 99화100. 마지막화101. 에필로그102. 후기

1. 개요

웹툰 《살아남은 로맨스》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1화

1화에 웹툰의 주인공, 은채린을 비추는데, 은채린은 빙의 전에는 취업 전쟁에 실패해서 고시원 신세를 지고 힘든 삶을 살고 있었으나, 우연히 집어든 로맨스 소설 <내일도 사랑해>의 주인공 채린에게 빙의한 이후로는 소설대로 남주 제하와 썸을 타며 해피엔딩이 될 때까지 행복을 누리던 중이었다. 1화에서는 소설대로 제하의 고백을 받기 위해 지정된 시간인 점심시간에 음악실로 향하는데, 이날을 기점으로 갑자기 소설의 장르가 달라진다. 고백 장면이 나와야 할 음악실에서 좀비가 된 제하와 마주친 후 채린은 당황해하며 도망치는데, 이미 학교는 좀비 소굴이 되어 방송부에서 대피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이날 채린은 좀비에 물려서 죽었는데, 눈을 떠 보니 그 날 아침으로 루프한 상태였다.

3. 2화

은채린은 E북까지 소장하고 있으며, 소설을 몇 번이나 읽었는데 갑자기 좀비가 나와 죽은 것에 대해 욕을 퍼 붓다가 소설은 바뀌지 않았으니 해결방법이 있을 거라 믿고 좀비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학교를 결석하지만 그때마다 어떻게든 계속 죽어 루프하고 그 죽은 계기를 예방해 살려고 해도 그 때마다 다른 결함이 있어 계속 루프한다. 결국 등교하는데 원작과 장면이 달라졌음을 느낀다.[1] 그러다 자신이 치일 뻔했어야 할 버스에 제하가 치인 것을 보고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2]제하 단 한 사람뿐이었다.] 치인 것에 충격을 받아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다시 루프한 채린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소설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남주를 살려야 한다고 중얼거리며 끝난다.

4. 3화

이후 은채린이 유제하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반복한 횟수도 어느덧 16번째.[3] 죽음을 거듭하면서, 제하와 본인이 등교하기 전에 원작의 내용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행동하면 둘 중 하나가 죽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교실에서 술렁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유난히 기침을 하는 사람이 많음을 알고 단서를 찾아 양호실로 곧장 향하지만, 양호실은 이미 좀비 소굴이 되어있었다. 그런 상황을 눈으로 본 순간 느낀 것은 공포나 두려움, 놀람이 아니라 그저 이 안에 제하가 없다는 안도감 뿐이었다고.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양호실 문이 봉쇄되어 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자 창문으로 몸을 던져 아래층의 난간에 착지하려고 하지만 아래층도 마찬가지로 좀비가 득실대고 있었다. 결국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침으로 돌아오는데, 죽기 직전 입 안에 양호실 출입명부를 넣어 현재 루프로 갖고 오는 데 성공한다.[4]

5. 4화

은채린은 여느 때와 같이 등교하는 유제하를 만나 소설의 내용을 준수하며[5] 틈틈한 정보 수집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려본 끝에, 유제하의 반 친구인 오승원이 감염원임을 발견하고 다짜고짜 오승원을 찾아내서 유제하가 보는 앞에서 죽여버린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검은 그림자로만 보이고,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들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은채린과는 달리 유제하와 다른 학생들의 눈에는 오승원이 그저 평범한 인간으로 보였기에, 유제하로부터 경멸하는 시선을 받는다.

6. 5화

그 이후 곧바로 투신하여 시간을 되돌린 다음, 다양한 방법으로 유제하를 살리려는 노력을 해봤지만 몇 백 번의 죽음을 거쳐도 성공하지 못했고, 처음 소설 속에 빙의했을 때부터 제하 외에 보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느꼈던 두려움[6]과 외로움이 밀려와 결국 눈물을 터뜨린다.
이윽고 '제하마저 내 편이 아니었다면 어떡하지', '제하마저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여기서 끝나고 싶다' 는 생각에 온갖 방법을 시도하여 죽고 또 죽으며 발버둥치지만 재하의 모습은 점점 기괴해져만 갔고 시간은 아침으로 계속 되돌아올 뿐이었다.

무슨 방법을 써도 반복되는 회귀에 지칠 대로 지쳐 고통까지 익숙해져 버린 채린은, 그저 이번에야 말로 편안해지기만을 바라며 눈 앞의 좀비에게 다가간다.
그런데 그때, 이전까지는 겪어본 적 없었던 일이 벌어진다.
그것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엑스트라X와의 만남이었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엑스트라 X가 좀비에게 다가가는 은채린을 가까스로 붙잡아 손을 잡고 함께 도망친다.

7. 6화

교실로 도망쳐 문을 닫고 X가 양 옆 교실에 미리 배치한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소리를 낸 후[7] 좀비가 떠나간 뒤에야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죽고 싶어 환장했냐며 다그치는 X에게 쌀쌀맞게 반응하며 자기를 아냐고 묻다가 X가 자신과 같은 반 학생임을 알게 된다. 채린을 데리고 나온 데 이유가 있다며 함께 매점을 털자는 X의 제안을 도로 거절하고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X는 채린이 '배고파서 예민해진 것'이라고 치부하고는 냅다 채린의 손을 잡고 다시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소리를 낸 후 뛰어간다.[8]

매점과 가장 가까운 교실에 들어가 문 앞에 몰려든 좀비를 막는 사이 X가 커튼으로 만든 밧줄로 학교 외벽을 타고 매점으로 들어온다. 고생 끝에 얻은 차가운 삼각김밥을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지금까지 몇백 번이 넘는 회귀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아침밥을 챙겨먹은 적이 없음을 떠올리곤 이내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이전까지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채린에게,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자신과 함께 찾아보자며 같이 나가자고 X가 말하자, 마침내 표정이 밝아지며 그 말을 받아들인다. 그 순간, 기적처럼 X의 모습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며 채린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려는 찰나, 뒤에서 야구배트를 든 자가 나타나 X의 머리를 세게 후려치는 바람에 X는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은 채 사망한다.

결국 혀를 깨물어서 다시 아침으로 돌아오지만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희망을 찾은 채린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X를 반드시 찾아내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본격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8. 7화

자신을 구해준 엑스트라 X를 찾아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교복이 아닌 체육복을 입고 등교한다. 평소와는 사뭇 다른 채린의 행색에 반 아이들이 수군대는데, 원래라면 하나같이 무시했을 엑스트라들의 모진 험담이라도 이들 사이에 X가 있을 것을 의식하며 흘려듣지 않는다. 그 당시 마지막으로 봤던 X의 빨간 실팔찌를 떠올리면서 반 아이들을 훑어보지만, 팔찌는 커녕 반 아이들의 모습 전부 검은 그림자로 보이기만 할 뿐이었다. 비록 X가 누구인지 당장 찾지는 못해도 대충 모든 아이들을 다 살려서 나갈 심산으로 그간 설계해둔 작전을 때맞춰 실행하러 나선다.

4교시 수업이 끝나고 점심 시간까진 조금 이른 때, 자리에서 일어나 교탁에 서서 반 아이들을 주목시키고 조만간 닥칠 좀비 사태를 예고한다. 그러나 소설 설정 상 반에서 평판이 최악인 은채린의 뜬금없는 포고를 반 아이들이 곧이 곧대로 믿고 따를 리 없는 건 당연지사. 반 아이들은 되려 떨떠름해하며 반감을 표하지만....
안내방송 드립니다.

지금 교내에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학생이 학생을 공격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내의 학생들은 다른 학생과의 접촉을 피하고 신속히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감염된 학생들의 증상은 피부가 푸르게 변하고, 보이는 학생을 공격합니다.
이 학생들은 물리적인 타격으로 행동을 제지하기 어려우므로 마주치면 반드시 도망가시길 바랍니다.

채린은 사이렌이 울릴 것을 즉각 예언하고 안내 방송의 모든 내용을 초와 밀리초 단위의 세세한 타이밍에 모두 맞춰 완벽히 읊어낸다. [9]
이런 와중에도 아이들은 방송부와 짜고 쳤다느니 따위의 말을 하며 끝내 부정하고 비웃지만, 이 때 한 학생이 손을 들며 채린의 말에 관심을 갖는다.
이 인물은 눈 앞에 있는 것을 쉽게 믿고 귀가 얇아 소문을 잘 퍼뜨리며, 하는 말마다 묘한 설득력을 가진다는 '세은'. 원작에선 유제하와 채린에 대한 추문을 퍼뜨리는 역할의 엑스트라였던 출석번호 15번, 함세은의 모습이 은채린의 눈에 최초로 보이게 된다.

9. 8화

그동안 검은 그림자로만 보였던 엑스트라의 얼굴을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잠시 벙쪄있다가, 곧장 정신을 차린 후 사전에 준비한 내용대로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꾸며 반 아이들에게 설명한다.[10] 채린의 말을 믿는 함세은의 주동으로 반의 분위기가 점차 기우나 싶을 때, 대뜸 은채린을 향해 완고한 불신을 표출하는 '소설 속 최고의 싸이코' 송리나[11]의 교실 이탈에, 이런 상황에서 채널 구독자 수를 높인답시고 자리에서 일어난 양미희가 방송을 키고 덩달아 교실 밖으로 나가다가 좀비에게 끌려가는 소동이 벌어진다.

송리나와 양미희가 반에서 이탈한 직후 곧장 문을 잠그며 나간 사람들의 책임을 질언하지만, 양미희에게 팔찌가 있다는 함세은의 말을 듣고 곧바로 태세전환하여 양미희를 구하려 든다.

10. 9화

도망치던 양미희가 결국 좀비들에게 둘러싸여 죽을 위기에 처하자 채린은 X가 휴대폰 벨소리를 이용해 좀비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양미희에게 이와 같은 방법을 권고하지만, 양미희가 끝내 자신의 방송을 고집하고 이를 거부하여 도로 고전하게 된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방법을 모색하던 그 때, 원작 소설의 한 대목이 안중에 얼핏 들어온다.
"선영의 사물함에는 늘 물건들이 가득해서, 채린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물건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곧장 뒤를 돌아 김선영의 이름을 부르며 소리나는 물건을 달라고 외치고, 선영이 건넨 닭 인형을 던져 좀비들의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한다. 좀비가 다른 곳으로 몰리는 사이 교실을 박차고 나가 양미희의 손을 잡고 무사히 교실로 들어온다.

고비를 넘긴 후 목메어 우는 양미희의 멱살을 냅다 잡아올리며 생사가 오가는 와중에도 방송을 고집하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일갈한다.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는 설정 상, 방송을 할 수 없게 되면 주변의 친구들이 떨어져 나갈 것을 염려하는 양미희의 행동은 채린의 눈에 그저 강박증으로 보였을 뿐. 채린은 '네가 죽으면 아무것도 없는 거다' , '친구들이 무슨 말을 하든 결국 결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너다' 와 같이 조언하며 그런 양미희를 타이른다.[12]

이 말을 들은 출석번호 5번, 양미희가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이 갖고 있던 잉카로즈 원석 팔찌를 채린에게 선물한다.
찾고 있던 X의 실팔찌와는 다름을 확인하고 실망이 역력한 기색을 보이지만(..) 좀전의 사건을 계기로 양미희로부터 절대적인 호감을 받게 된 이 상황을 나름 괜찮게 여기고, 미희라면 자신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임을 예감한다.

훈훈하던 분위기도 잠시, 양미희가 조금 전까지 방송을 찍던 소셜 사이트에 어떤 이상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이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던 찰나, 다시 교실로 돌아온 송리나가 채린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문을 열라고 겁박한다.

11. 10화

송리나가 감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채린은 그녀를 교실 안으로 들이고, 함세은의 설명을 통해 학교 바깥의 전파가 차단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바깥 사람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 처하자 어수선해진 반 분위기에 한술 더 떠서, 반의 양아치 마주리가 그간 채린의 행동을 꼬집으며[13] 채린이 반 아이들을 주도하는 지금의 상황에 반발한다.

그런 마주리더러 자신이 유제하를 포기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고, 더이상 유제하에 대한 건 언급하지 말라며 학을 뗀다. 채린의 확고한 대답에 마주리가 멋쩍은 표정을 짓고 조금 누그러지며 모습이 차츰 드러나나 싶다가, 다시 그림자로 돌아온다.

언제까지고 교실에 머무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처지. 반의 우등생인 염진선이 앞으로의 대책을 묻자, 채린은 가방 속에 준비된 각종 흉기와 연장을 반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좀비 대항반'을 결성함으로서 서로가 지켜야 할 규칙을 제정한다.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그룹을 전투조, 정찰조, 보급조로 크게 나누고 반 아이들 각자의 특기에 맞춰 임의로 조원을 배정하였다.
첫 목표는 현 위치인 4층 교실에서 2층의 매점까지 도달하는 것. 학기 초, 은채린의 저주 인형을 소름 끼치게 정교히 만들어낸 만큼 손재주가 빼어난 출석번호 7번, 윤신비를 지목하자 그녀의 모습도 함께 드러난다.

12. 11화

나날이 저주인형을 만들어 책상 밑에 두며 지속적으로 채린을 괴롭히고 발뺌했던 윤신비의 지난 행동을 지금에서야 관용하고 협조를 요하자, 윤신비는 그런 채린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반의 반장인 도하나가 여태껏 반에서 겉돌았던 채린이 아이들을 파악하고 반을 통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채린은 반 아이들을 나름대로 관찰해왔다는 거짓말로 둘러댄다.
본디 사람들은 평판이 안 좋은 사람의 선한 행동에 대개 이끌린다는 점을 이용하여,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정보력과 리더십을 지닌 도하나의 유위함을 짚어낸 채린의 말에 마음을 연 출석번호 2번, 도하나와, 채린을 따르기로 마음먹은 출석번호 1번, 김선영의 모습이 동시에 드러난다.[14]

밖에 나가기까지 몇날 며칠이 걸릴지도 모르는 지금, 운동장에 득실대는 좀비들을 보고 어째선지 마음이 조급해진 마주리가 당장 밖으로 나가겠다며 문을 덜컥 열자 좀비 여럿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 순간, 송리나가 좀비에게 달려들어 모든 좀비들을 순식간에 맨손으로 제압한다.

13. 12화

애시당초 채린의 지도 아래 순순히 협조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던 송리나는 이내 야구배트를 챙겨 단독 행동을 하러 나선다. 송리나더러 기적을 믿느냐고 묻자 '그딴 게 어딨냐'는 대답을 들은 채린은, 그녀가 X일 리 없으리라 판단하고 완전히 떠나보낸다.

이윽고 송리나가 잡아당겼던 자신의 머리카락을 더럽다며 단숨에 커터칼로 잘라버리고, 소동이 일어나는 사이 이탈한 마주리가 보낸 메세지를 받고 흐느끼는 윤신비의 입을 틀어막아 교실 바깥의 좀비들을 고즈넉이 지나치게끔 둔다.

전투조에서 가장 강한 두 명이 모두 이탈함으로써 그 다음으로 강한 인물인 검도부의 최진희를 살펴보는데, 정작 최진희는 한창 우울감에 빠져 전의는 커녕 살아남을 의욕조차 보여주지 않는다.(..) 보다 못한 도하나가 각목을 쥐어주자, 이 와중에도 쥐는 맛이 없다며 도로 무기력해하는 최진희를 보고 경악하는 것은 덤.

채린은 아이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6층 교장실에 있는 검을 최진희에게 가져다주려 드는데, 채린과 함께 가겠다며 나서는 양미희에 잇따라 체조부 선수인 한채람도 자진하여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채린을 아직 반신반의하는 것인지, 조금씩 드러나던 한채람의 모습은 금세 사그라든다.

14. 13화, 14화

14.1. 교장실 일행

복도가 온통 좀비 소굴인 마당에 4층인 교실에서 6층까지 도달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채린이 내놓은 발안을 들은 한채람은 황당해하면서도 그것이 최선책이란 판단 하에 그 말을 수락한다.
'내 계획은 간단하다.
기계체조를 하는 한채람이 끈을 묶고, 창문을 통해 교장실이 있는 6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우리에게 끈을 내려준다.[15]
다행히 교장실은 우리 교실과 가까워서, 이 부분만 잘되면 좀비와 마주칠 일은 없다.'

윤신비가 염진선과 생각을 모아서 만든 셀카봉 도구를 이용하여 5층 교실을 휴대폰으로 정찰 후, 외벽을 타고 올라간 한채람이 내려준 커튼을 붙잡고 양미희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간다. 채린과 양미희가 6층까지 올라왔을 때 한채람은 교실에 있던 좀비 하나를 걸레대로 찍어눌러 제압한 참이었다. 무섭지 않냐는 채린의 물음에 대수롭잖게 대답한 한채람이 X의 태도와 비슷한 면모를 보이자, 채린은 이를 겹쳐보며 그녀가 X일지도 모르는 일말의 가능성을 본다.

이상하리만큼 텅 비어있는 6층 복도를 거닐면서, 홀로 교실에 있던 좀비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자물쇠가 걸린 교장실에 다다른다. 한채람이 양미희에게 받은 옷핀으로 자물쇠를 따는 순간, 지금까지 6층에서 만난 좀비라곤 교사로 보이는 좀비 하나 뿐이었던 이유, 이는 교사 한 명이 좀비들을 교장실에 모조리 몰아 봉쇄한 것임을 파악하고 뒤늦게 한채람을 말리려 들지만 이미 자물쇠는 열리고 말았다.
결국 교장실에 있던 좀비떼가 물밀어 나와 궁지에 몰렸을 때, 미지의 인물이 나타나 채린의 앞에 있던 좀비를 야구배트로 후려치자 기시감을 느끼고 주저앉는다.이들의 정체는 X를 죽인 장본인이 있는, 원작의 서브 남주 하민우의 패거리였던 것. 여느 엑스트라들과 달리 하민우는 채린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로 모습을 드러내지만, 그의 일행이 X를 죽인 일로 인해 하민우 패거리에게 앙금이 있는 채린은 자신에게 말을 거는 하민우를 적대시하며 쏘아붙인다.

상황이 차츰 정리되고 교장실의 검을 챙겨가려는 하민우 일행에게서 양미희로 하여금 검을 채온 후 잽싸게 달아난다. 좀비에게 물리지 않게끔 계단을 돌파하며 간신히 반으로 돌아오나 맞이한 광경은 교실 밖으로 나와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반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함세은이 최진희에게 검을 던지라며 다급하게 외치지만 최진희가 누군지 알아볼 수 없어 난감해진 채린이 어영부영 허공에 검을 던지자, 검을 받는 동시에 의욕을 회복한 출석번호 11번, 최진희가 씨익 웃으며 검은 그림자를 걷고 모습을 드러낸다.

14.2. 3반 일행

14화에 반에 남은 아이들은, 교장실에 간 아이들을 보고 겁도 없다고 하며, 어떤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따라가라고 한다. 함세은이 애들이 너무 소란스럽다며 불안해 하는 사이, 어떤 아이들은 마주리가 말한 데로 은채린은 어디까지 믿어야 하냐고 한다. 그러자 진세영이 동조하며 은채린이 지가 뭐라도 된 마냥 독재자처럼 구는 건 사실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러자 정지현이 선동하지 말라며 은채린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해 되는 짓 한거 있냐며 저지한다. 하지만, 그 뒤 누군가 살려 달라고 하며 문을 열어주라고 한다. 그래서 문을 열어주자 좀비들과 교실 밖에서 싸우게 되어 위기를 맞지만, 때맞춰 교장실 일행이 도착한다.

14.3. 하민우 패거리

13화 초반, 좀비 관련 방송은 하민우 패거리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민우를 제외한 일행은 방송실에 남아 있고 싶어했지만, 하민우는 여긴 물도 식량도 없으니 매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고, 그 전에 들릴 곳도 있다고 한다. 하민우가 말한 '들릴 곳'은 교장실로 드러났고, 교장실에서 좀비들이 쏟아져 나와 죽을 뻔한 은채린 일행을 구한다. 그리고 하민우는 원작의 서브 남주 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은채린은 하민우 패거리가 X를 죽였기에 하민우를 경게하고, 하민우는 구해줬는데 왜 급발진하냐며 자신은 여기에 들릴 일이 있다고 한다. 은채린은 들릴 일이 하민우 패거리 또한 검을 가지러 온 것을 눈치채고, 양미희가 잽싸게 검을 가져가자, 따라가려는 나머지 일행을 저지하고, 어차피 여자 세명이 언제까지 살겠냐며 나중에 시체에서 회수하면 된다고 한다.

15. 15화

최진희의 맹활약으로 반 아이들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고, 평소 자존감이 낮고 우울감이 심한 최진희는 검을 들면 인격이 바뀐다는 소설 외적인 설정이 밝혀진다. 은채린 일행이 교장실에 갔다 오는 사이, 반에 찾아온 담임 선생님을 아이들이 구해주는 바람에 밖에서 반 아이들과 좀비들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를 보고 은채린은 당연히 아이들이 다른 반 아이를 구해준 것이라 생각해 왜 규칙을 깨고 다른 반 아이를 구해준 것이냐고 욕을 하다가 그 사람이 담임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이 담임선생님인 이설임은 원작에서 채린의 왕따를 방관했던 사람이기에 채린이 원래부터 가장 싫어하던 캐릭터. 사실 원작에서는 채린에게 적대적이기만 하고 채린을 왕따시키고 괴롭혔던 여러 캐릭터들이 현재는 채린에게 마음을 열면서 호의적이고 좋은 모습을 여럿 보여 주고 있지만, 이설임은 장르가 바뀐 현 시점에서도 원작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의 인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좀비에 물렸다는 사실도 숨긴 채로 그저 겁에 질려 도망치다가 가장 안전해 보이는 채린이네 반을 발견한 것이면서, 자신은 아이들이 걱정돼서 왔다는 식의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등[16] 여전히 인간말종의 모습을 보인다. 채린은 이런 이설임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하던 중 한채람이 채린을 살짝 부르더니 채린이에게 미래에서 왔다는 것은 거짓말 아니냐고, 지금 자신들이 보이지 않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16. 16화

은채린은 당황해하며 한채람에게 거짓말이 아니라고, 만약 그러면 자신이 조를 어떻게 짰겠냐고 묻는데 한채람은 채린이 짰다는 그 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아직 눈치채지 못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분명히 조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걸 눈치 챈 아이들도 있을 것이라고, 그렇기에 한채람은 지금 채린을 시험 중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한채람으로부터 힌트를 얻는데 그것은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라는 것. 그러나 수백 번 루프를 반복한 채린이기에 곧바로 기억해내지 못한다. 한채람에게 그러면 자신은 의심스러운 사람이 아니냐며, 그런 본인에게 왜 힌트를 주냐고 묻는데 한채람은 자신이 은채린을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이 보이고 안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만으로 반 애들을 조종하려고 하다가는 큰일이 날 것이라는 중요한 말을 듣는다.

이설임이 좀비에게 물린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은채린이기에 이설임과 계속 대립한다. 이설임은 은채린에게 나대지 말라고 조용히 협박하는 등 원작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인간말종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고, 은채린은 보다 못해 상처자국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 하지만 이설임은 좀비에게 물린 자국을 가리기 위해 그 위에 더 큰 상처를 덧내서 이를 본 반 아이들 중 노골적으로 이설임의 편을 드는 아이들은 은채린의 말을 더 믿지 않으려 한다. 당연히 은채린도 가만있지 않고, 하선우의 신중한 성격을 이용해 설임에게 그렇게 크게 다쳤으면서, 왜 또 다른 큰 상처는 전혀 없는지 물어보며 궁지로 몰아붙인다. 이설임을 묶자고 하는 것은 덤.

17. 17화

이어서 이설임의 본성을 드러내고자 은채린은 일부러 과격한 말로 이설임을 도발하다가 이설임에게 뺨을 맞는다. 이 상황에서도 편예리는 은채린에게 선생님께 사과하라고 요구하는데, 은채린은 자신의 편을 대놓고 들어주는 것이 양미희 뿐이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폰만 만지고[17] 자신을 서포트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이 힘들게 모두를 구해줬는데 어떻게 다들 이런 식으로 나오냐고 속으로 쌍욕을 하고, 그냥 다시 시작해버릴 생각도 한다. 결국 은채린은 건성으로라도 사과를 하고, 이설임은 은채린에게 이제까지 반을 지키느라 수고했다고, 이제는 어른에게 맡기라고 하면서 은근히 압박을 준다. 매점으로 이동하려고 했다는 계획에 대해 이설임이 이런 것은 적은 인원이 하는 게 낫다며 양미희, 한채람 세 명에게 매점에서 식량을 얻어 오라고 시키자, 은채린은 좀비화가 진행되어 가는 이설임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어서 그냥 다 엎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려 하는데 그 순간 정지현이 자신이 다녀오겠다고 나서고, 출석번호 9번, 정지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지현이 자진해서 매점에 가겠다고 나섰을 때 도하나가 정지현을 보고 씨익 웃고, 함세은이 갑자기 이설임에게 1반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물어보는 것으로 보아 폰을 하고 있던 아이들끼리 단체 채팅방을 파서 나름의 작전을 짜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7화까지 채린에게 모습이 드러난 인물들인 김선영, 도하나, 양미희, 윤신비, 정지현, 최진희, 함세은 이 7명은 채린을 믿고 있다는 게 드러나는 부분.

그 뒤, 송리나가 나오는데, 여전히 좀비들을 손쉽게 제압하고 있고, 무언가를 찾는 모습을 보인다.

18. 18화

특이하게도 18화에는 은채린이 아닌, 도하나의 시점이 나온다. 처음 좀비 사태가 발발했을 땐 은채린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었지만 다른 반 친구들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통해 은채린의 말이 모두 사실임을 확인했으며, 도하나의 그런 점까지 예측한 은채린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 원래라면 출중한 상황 판단력과 정보력을 지닌 도하나가 이런 상황 속에서 반을 이끌었을 터지만, 그러는 대신 지금의 은채린을 도와주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설임의 미심쩍은 언행을 도하나에게 알려준 주연이 자신은 혼자 있다며 하나에게도 혼자 있냐고 물었을 때, 하나는 '구하는 건 우리 반에 한해서' 라는 은채린의 규칙에 따라, 자신도 혼자이며 나중에 꼭 살아서 만나자고 거짓말을 한다. 아무리 인맥이 넓고 인정 많기로 자자한 도하나라도 비정하며 냉철한 면모는 있었던 것이다.[18] 도하나의 활약 덕에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인 이설임과 은채린을 둘러싼 학급의 내부 분열을 해결할 수 있었다.

19. 19화

19.1. 은채린

함세은이 이설임에게 어떻게 1반에서 나왔는지 묻자, 이설임은 애들 상태가 이상해져서 채린의 반에 왔다고 대충 둘러댄다. 하지만 함세은이 상처가 1반을 도와주다 생긴 거이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하고, 왜 1반의 아이들 중, 한 명도 데려오지 않았는지 묻는다. 결국 이설임을 믿고 있던 아이들도 이설임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이설임은 흥분한다. 결국 완전히 감염된 이설임이 은채린을 향해 달려들자, 양미희가 이설임을 막는다. 정신 차리고 보인 것은 한채람이 이설임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이설임을 보내는 장면이었다. 은채린이 한채람에게 괜찮냐고 묻자 한채람이 피부가 파란건 이미 설임쌤이 아니라고 하며 출석번호 14번, 한채람의 모습이 드러난다.

19.2. 이설임

이설임이 흥분하자, 이설임의 과거가 나오는데, 1반의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 좀비 관련 안내방송을 듣고, 1반의 학생들이 이설임의 상처가 물린 상처 아니냐며 무섭다고 한다. 그러자 이설임이 아이들에게 난 이것들과 다르다고 소리치면서 1반의 문을 여는 바람에 1반 학생들이 모두 사망했다.

20. 20화

이후 은채린이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함세은에게 묻자 채린이 했던 거랑 비슷한 거 아니냐고, 아무것도 말 안 해주고 알아서 처리하는 것이라고 해서 채린을 당황시킨다. 은채린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걱정이 되고, 조마조마하고, 무섭거나 믿어도 될지 모르겠지 않냐고 묻고는 이어서 은채린이 자신들을 목숨 걸고 도와주는 것도 알고, 미래에서 왔다는 소리도 채린이 행동으로 그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믿는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아직 마음 한 구석에서는 여전히 채린이 멀게 느껴지는데 그 마음이 어디서 오는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한다. 은채린은 여기에 대해 그간 자신이 했던 행동이나 반 아이들이 했던 일들과 원작의 설정값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모든 걸 말해줘도 더 큰 혼란만 초래할 것이고, 반 아이들이 그 말들을 믿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말해줄 수 없다고도 생각해서 본인에 대해 더 알고 싶겠지만 자신에게도 말 못할 이유 같은 게 있으니까 양해를 부탁한다고 하자, 세은은 자기 말은 그런 뜻이 아니며 그냥 채린이 자신들을 조금만 더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혼자 모든 걸 짊어지지 말라고 한다. 이전에 채린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이 굴러가는 걸 보며 많은 일들을 겪으니, 자신이 왜 그렇게 채린을 싫어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곤 3반의 목표인 매점을 비추는데, 매점은 이미 하민우 패거리가 점령한 뒤였다.

21. 21화

은채린은 드디어 처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가위바위보를 져서 윤신비와 최진희 다음으로 정지현과 함께 불침범을 서게 된다. 은채린이 잠에 들자, 갑자기 엑스트라 X의 시점을 보게 되다.

22. 22화

X의 시점에는 X를 깨우는 한채람, 좀비화된 윤신비와 도하나, 그리고 양미희로 추정되는 손이 있었다. 밝혀진 이야기에 따르면 00버스를 이용한 윤신비가 좀비가 되고, 도하나를 물어 3반이 모두 감염되고, 살아남은 아이들 중 한명인 X와 한채람이 탈출한 것이다. 둘은 머리를 은채린처럼 머리를 자르는데 X가 한채람의 머리가 구리다고 하자 한채람이 너도 똑같다며 거울을 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은채린이 X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정지현이 은채린을 깨우고, 은채린이 거울로 본 것은 다름 아닌 검은 머리 은채린이였다.

23. 23화

은채린은 꿈에 본 것을 토대로 한채람, 윤신비, 도하나, 양미희를 후보군에서 제외한다. 그뒤, 정지현과 대화를 나눈는데, 한채람이 말한 어제일이 정지현이 발목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로 채린이가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한채람, 윤신비, 도하나, 양미희는 제외하고 나머지 반 친구들을 후보에 넣는데 자연스레 지현도 후보에 들어가게 되지만 X는 채린을 잡고 달렸었기 때문에 발목 부상을 당한 지현은 아닐 확률이 높다.

24. 24화

내일도 사랑해에서 진세영원작 은채린을 괴롭힌 이유가 은채린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혀진다.
매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은채린이 세개의 팀을 나누어 탐색하기로 한다. 이때 진세영이 은채린과 같은팀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한다.

25. 25화

진세영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은채린 왈 생각보다 예쁘다고 한다. 정지현도 은채린과 같은팀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1팀(채린, 미희, 세영, 지현)은 매점으로 향한다.

26. 26화

매점에서 하민우와 친구2명이 나온다. 반에 남은 하나, 세은은 언플 좀 해달라는 은채린의 부탁을 들어 예리를 설득하려고 한다. 하지만 염진선은 하나, 세은에게 그동안 은채린을 괴롭혔으면서 왜 갑자기 친한척 하냐고 닥달한다. 이후 염진선은 은채린을 괴롭힌 적이 없어 당당하다고 말한다.

27. 27화

1팀은 송리나를 찾기 위해 3층 도서실로 향한다. 2팀(신비, 선우, 채람, 진희)는 1층으로 향한다.

28. 28화

하민우 패거리의 한승우와 최용식은 복도를 지나가다 얼굴 좀비를 만나고 살해당한다. 2팀은 1층으로 내려가지만 불에 그을린 자국만 있고 좀비는 한마리도 없어서 의아해한다. 1팀은 송리나를 만나게 되고 송리나는 여유롭게 삼국지를 읽고 있었다. 그리고 좀비가 도서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 정지현이 책을 던져 죽이려고 하지만 좀비는 책을 잡고 다시 은채린쪽으로 던진다[19]

29. 29화

교실밖에서 누군가가 하나를 부르고 창문으로 내다보니 목이긴 기괴한 변종좀비가 있었다. 또한 1층에서 2팀은 거대한 변종 좀비를 발견한다. 한편 도서관에 있는 변종좀비를 1팀이 처리하기 어려워지자 은채린은 송리나에게 도움을 청한다. 송리나는 처음에는 무시하지만 하민우가 어디있는지 안다는 은채린의 말을 듣자 바로 변종좀비를 죽인다.
이때 송리나는 나의 팝핑 슈거가 어디있냐고 물어본다

30. 30화

송리나는 1팀과 하민우를 찾으러 매점으로 향한다. 매점에는 얼굴 좀비가 찾아온다.

31. 31화

1층의 거대 좀비의 손목에 있는 머리끈이 주리의 머리끈과 닮아 윤신비는 패닉에 빠진다. 이에 선우는 이럴 줄 알았다며 화를 내자 신비는 좀비가 주리든 아니든 나가려면 저 괴물을 죽여야하지 않냐고 말한다. 송리나와 1팀은 매점에 도착하는데 얼굴 좀비는 죽어있고 하민우는 총을 들어 채린 일행을 위협하며 좀비가 아니냐고 물어본다. 교실에서 변종 좀비는 너희를 먹고 싶다고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지능이 있는 좀비라는걸 알게된 세은은 좀비와 협상을 시도한다.

32. 32화

세은이 변종 좀비에게 이렇게 문앞에서 있는건 시간낭비라며 그를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좀비는 한명만 준다면 물러가겠다고 말한다. 매점에서 하민우는 채린 일행이 아닌것을 알고 총을 거둔다.

33. 33화

교실에서 변종 좀비가 한명을 달라고 하자 염진선은 패닉에 빠져 기절한 반장을 좀비에게 넘기자고 제안한다.
1층에서 2팀은 거대 좀비를 죽이기 위해서 작전을 세운다. 여기서 진희가 안대를 벗는다.

34. 34화

2팀에서 채람이가 장도리로 거대 좀비의 어깨를 치고 진희는 좀비의 다리힘줄을 끊는다. 이후 신비가 좀비의 머리를 깨기로 했으나 어깨가 멀쩡한 탓에 신비가 맞아 죽을 뻔한다.
하지만, 마주리가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와 좀비의 머리를 깬다.

35. 35화

염진선은 우리가 살기위해서는 도하나를 좀비에게 줘야한다고 말하고 선영, 예리도 이에 동의한다. 이런 진선의 행동에 비난하는 독자들이 많았으나 사실 시간을 끌기위한 연기인것이 밝혀졌고 변종 좀비는 예리와 진선에게 목이 찔려 죽는다. 1층에서 마주리와 2팀을 재회하였다. 사실 주리는 선영의 에프킬라를 사용하여 불태워 죽였고 다행히 살아있었다. 채람이 주리에게 왜 안 나갔냐고 묻자 바깥으로 나갈 수 없게 투명한 벽이 있음을 알게된다.

36. 36화

교실에서 얼굴 좀비를 죽이고 편예리의 얼굴이 드러난다.이때 도하나의 입에 좀비의 시체 조각이 들어간다. 여기서 하나가 감염된다.
2팀은 교실로 돌아가는 중, 윤신비는 변종 좀비에게 날아오는 공격에 배가 관통당한다.

37. 37화

윤신비가 행동 불능 상태에 빠지고 은채린 머리속에 윤신비의 기억이 들어온다. 기억속에서 윤신비는 검은 채린을 만난다. 이에 불안해진 채린은 신비에게 전화를 걸고 채람은 매점 근처인데 위험하니 오지말라고 말한다.
리나는 민우를 구하기위해 2팀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채린의 말에 따라 책상으로 만든 방패를 들고간다.

38. 38화

은채린은 과학실로 가 황산을 갖고온다. 하지만 좀비가 소리를 듣고 과학실로 몰려오고 채린은 자살하여 루프하려고 한다. 여기서 염진선이 채린을 구하기 위해 과학실로 달려온다.

39. 39화

변종 좀비때문에 매점 근처 교실에 고립된 2팀과 하민우를 구하기위해 송리나는 교실 문을 부수고 좀비를 묵사발로 만든다. 다만 완전히 죽지 않고 꿈틀거리는데 은채린이 황산을 붓자 완전히 녹아버린다.

이때 신비는 이미 죽어있었고 모두가 슬퍼하려던 그 때, 좀비가 된 하나가 세은의 목을 뜯어 즉사시키고 예리도 물어버린다. 거기다 하나는 채린을 물러 달려가는데 정지현은 천으로 하나의 공격을 막는다.

40. 40화

좀비가 된 예리는 교실로 들어오고 무조건 한명은 물고 갈테니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한다. 지현은 예리의 머리를 깨고 할말이 있다고 말한다.

41. 41화

지현은 부상입은 자신은 언젠가 모두의 발목을 잡을거라며 모두를 위해 희생하려 한다. 채린은 그걸 왜 너가 해야하냐고 묻자 사실 물렸음을 고백한다.[20] 지현은 핸드폰으로 노래를 크게 틀고 좀비를 유인해 멀리 가버렸다. 채린에게 문자로 자신을 잊지말고 살아달라고 부탁한다. 반은 눈물바다가 되고 리나와 진희는 몰려온 좀비를 죽이기 위해 교실밖으로 나간다.

42. 42화

지현이 죽자 진선의 신뢰도가 떨어져 지직거리는 모습으로 바뀐다. 채린은 미래에서 온 사람이 하나 더 있다고 말하고 그는 자신과 다른 목표를 갖고있다고 한다. 그러다 채린은 갑자기 기절하고 X의 꿈을 꾸게 된다.

꿈 속에서 한채람은 아래층을 보러갔다가 좀비가 된 진희에게 물리고 X는 이 사실을 알자 채람이처럼 되고 싶다며 은채린을 구하러 간다.

43. 43화

꿈속에서 원작 은채린이 나타나 여기 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고 기억나면 음악실로 찾아오라고 말한다.

다음날 채린은 꿈에서 깨어나고 진선은 채린을 몰아붙인걸 사과한다. 그리고 채린은 X가 누구인지 밝혀내기 위해 미희가 찍은 영상을 보여달라고 한다.

44. 44화

미희의 영상을 보았으나 X의 팔찌는 나오지 않았다. 영상에서 반 친구들이 은채린을 뒷담하는 장면도 보게되는데 분위기가 싸해진다. 미희는 사과하는데 주리는 다 맞는말인데 왜 사과하냐고 말한다.

진선은 너가 잘한게 뭐가 있냐고 몰아붙이는데 채린은 주리가 할머니때문에 탈주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주리는 마음을 열었는지 얼굴이 지직거린다.

45. 45화

주리의 얼굴이 드러난다. 채린(희수)은 꿈속의 검은 채린 말대로 음악실로 향하고 진희, 채람은 하나를 죽이는데 자진한다. 이번화에서 채린은 소설속에 오기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6. 46화

미희도 진희 채람을 따라 나간다. 리나 민우는 채린을 따라 음악실로 간다. 음악실에 도착하자 제하가 있었고 세영도 몰래 은채린팀을 따라간다.

47. 47화

채린은 제하에게 왜 여기있냐고 물어보고 제하는 정신을 차리니 음악실 사물함에 있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소설 흐름대로 제하는 채린에게 고백한다. 채린은 핑계를 대기위해 이미 남친이 있다고 말하고 하민우게 장단 맞추라고 한다.
한편 반에서는 진선이 요요와 유리조각으로 함정을 만든다.

48. 48화

하민우가 남친이라고 거짓말했지만 송리나가 무서워 채린은 바로 남친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영이 문을 열고 음악실로 들어오고 채린은 제하가 있다는 사실을 애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세영은 이 사실을 말하면 주위에 자신만 남을거라며 좋아한다.

제하와 민우는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자신도 처음본 순간부터 채린을 좋아했고 이건 이상하지 않냐고 말한다. 한편 도하나를 처치하러간 진희 미희 채람은 변종 좀비가 된 하나를 만난다.

49. 49화

제하는 자신의 꿈에 검은 채린이 나와 키스했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 근처에는 좀비가 오지않았다고 하는데 이미 감염이 되면 좀비가 오지않는다. 그리고 세영은 채린에게 제하를 죽이라고 한다.

좀비 도하나는 핸드폰으로 채람에게 자신도 설임쌤처럼 죽일거냐고 말한다. 이에 채람은 정신이 조종당하고 좀비에게 다가가 죽을뻔하지만 미희가 채람을 넘어뜨리며 무조건 살아있는게 낫다고 하며 살아있으면 기적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엑스트라X의 정체가 양미희라는 것이 밝혀졌다!
9화때 미희를 구하지 않았다면 채린이 그토록 찾던 X가 죽는거였다.

50. 50화

민우는 제하를 물어버린다. 그리고 민우는 이 세상이 소설이고 자신이 서브 남주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51. 51화

원작 은채린이 악마와 계약한 사실이 드러난다.
민우는 자신이 물려 좀비가 될것이고 리나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세영은 좀비가 된 제하를 칼로 찌른다.

52. 52화

민우가 좀비가 되자 리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좀비를 죽이고 죽게된다. 채람과 채린이 만나고 미희의 팔찌를 건네주는데 X의 팔찌와 같은 것이었고 채린은 미희가 죽은줄 알고 절망한다.
하지만 미희는 살아있었고 둘은 재회한다.

53. 53화

세영은 리나 민우가 죽었다고 말한다. 채린은 다 사정이 있었다고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선우, 주리, 선영, 진선이 있는 교실로 누군가가 찾아온다.

54. 54화

채린은 세영, 진희, 미희, 채람에게 이 세상은 소설이고 너희는 엑스트라라고 고백한다. 반으로 찾아가자 복도에 피가 쏟아져 나오고 선우, 주리, 선영, 진선은 죽어있었다.

55. 55화

반에서 하민우가 나오고 세영을 진선이 설치한 요요함정으로 끌어들여 죽여버린다.
사실 민우로 변신한 제하였고[21]채린에게 모든걸 포기하고 소설이 시키는 목소리를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 목소리를 따르면 완벽한 소설 속 인물이 될 수 있다.

56. 56화

원작 은채린과 악마의 계약 내용이 밝혀진다. 현실세계의 영혼을 원작 채린과 맞바꿀 수 있다면 원작 채린은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만약 시간 내에 영혼이 바뀌지 못하면 원작 채린의 영혼은 악마가 가져간다. 여기서 악마는 늘 근처에 있다고 한다. 채린(희수)은 자살한 사람은 많은데 왜 하필 나냐고 묻자 내일도 사랑해는 희수가 썼음이 밝혀진다.

57. 57화

희수는 인생이 힘들어 자신을 위로하기위해 로맨스 소설, 내일도 사랑해를 썼다.

검은 채린은 엑스트라X인 양미희만은 살려줄테니 그만 포기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지현을 포함한 모두의 노력이 헛되어버리는게 싫어 창문으로 떨어져서 다시 루프한다.

58. 58화(시즌1 완결)

다시 아침으로 돌아온 은채린. 제하를 만나 전기충격기를 준다.[22] 반으로 들어가자 모두는 다시 실루엣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갑자기 방송으로 좀비를 조심하라는 말이 나오고 이는 양미희가 방송한 것이었다. 진희 미희 채람은 의지가 생겨 영혼을 가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기억을 갖고 회귀한 것이다. 진미채를 향해 은채린이 걸어가고 시즌1은 끝이난다.

59. 59화

은채린은 다시 아침으로 루프한다. 진희, 미희, 채람은 은채린과 재회한다. 그동안의 회차와 달리 1교시에 좀비가 나타나고 진미채는 연장을 챙긴다.

60. 60화

최진희는 교실밖 좀비를 죽인다. 그후 은채린은 반 모두에게 이 세상은 소설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한다.
웹소설 덕후인 함세은은 이를 듣고 흥분하고 세은의 얼굴이 나타난다.

61. 61화

세은은 뛰어난 언변으로 반 아이들을 동요시킨다. 하지만 송리나는 이를 듣고도 믿지 않고 교실 밖으로 나가려한다. 이때 채린이 리나에게 민우를 구하러 같이 가겠다고 하자 리나의 얼굴이 나타난다.

62. 62화

은채린, 송리나, 하선우는 하민우를 찾으러 밖으로 나간다

63. 63화

하민우의 반에 민우가 있었고 좀비에게 습격당하기 직전이었다. 다행히 리나는 민우를 구한다. 반에 최용식과 한승우도 살아있었다.

64. 64화

반에 은채린이 없는 사이, 저번 회차처럼 진세영이 은채린에 대해 험담을 한다. 저번회차에서는 정지현이 이를 제재했지만 이번 회차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반으로 채린, 리나, 선우, 하민우 패거리가 가는 도중 최용식은 계속 은채린에게 말을 거는데 은채린은 이것을 대놓고 싫어한다. 한편 염진선은 은채린에게 내가 다음에 무엇을 할거같냐고 물어보겠다고 한다. 톡으로 염진선은 매점 다음에 과학실을 갈것이라고 하자 염진선도 마음을 열고 얼굴이 드러난다.

65. 65화

민우를 구한 채린은 아이들을 먼저 3반으로 보낸다. 그 후 채람에게 전화를 해 교무실로 가자고 말한다. 또한 이설임을 구하자고 제안한다. 채람은 울면서 반 친구들에게 "설임쌤 구하러갈래?"라고 묻는다.

66. 66화

채람이가 같이 설임쌤을 구하러 가자고 하지만 반 애들은 나가는것이 무서워 꺼린다. 진희미희가 같이 가준다고 하는데 채람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며 밖으로 나간다. 반에서 미희는 자신의 주머니를 뒤지는데 '이 중에 악마가 있다'라는 쪽지가 들어있었다. 유제하는 자신의 반에 혼자 있다가 원작 은채린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원작 채린은 더 필사적으로 매달리라며 제하에게 키스를 한다.

67. 67화

하선우는 반으로 가던 중 최용식이 사라진것을 알게 된다. 선우가 채린이를 찾아가야 되지 않냐고 하자 하민우는 별일 없을것이라고 말한다.
선우가 는 좀비만 무섭겠지만 우리는 아니라고 하자 잠시 생각하더니 민우가 찾으러 가겠다고 말한다. 리나는 민우의 부탁을 들어 선우를 지키면서 반으로 향한다.
최용식은 은채린과 만난다. 용식은 채린에게 참교육을 하겠다면서 손목을 잡지만 채린은 용식의 팔을 물고 도망친다. 그리고 선영의 사물함에 있던 소리나는 닭 인형을 용식 쪽으로 던져 좀비를 유인하고, 용식은 몰려온 좀비들에게 물려 죽게된다.

68. 68화

한채람이 교무실로 가고 좀비가 된 누군가를 보게된다. 정지현 또한 한채람을 도와주러 교무실로 향한다. 교무실 앞으로 도착한 은채린은 누군가 안에서 열어달라고 하자 정지현으로 착각하고 문을 열어준다.[23]

69. 69화

좀비사태가 일어날때 즈음의 교무실 상황이 나온다. 한 선생이 좀비에 물려 여러 선생들이 감염되고 감염된 선생 중에는 이설임도 있었다. 은채린이 교무실 문을 열고 좀비가 된 이설임이 나오려고 하자, 정지현이 교무실 문을 닫고 은채린을 구해준다. 그리고 정지현은 은채린에게 "왜 그런 짓을 한거야? 너 정말로 우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거 맞아?"라고 따진다.

70. 70화

최진희의 주머니에도 '이 중에 악마가 있다' 라는 쪽지가 있었다. 이 사실은 미희 진희만 알고있고 일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일단 비밀로 한다.
한편, 은채린은 정지현에게 마음을 열고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71. 71화

정지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은채린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들지 않아한다. 또한 자신의 다리부상도 은채린(김희수)이 쓴것이냐고 묻는다. 지현은 이 상황 자체가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채린 채람 지현이 반으로 도착하자 진희미희는 자신이 발견한 쪽지를 알려준다. 은채린은 악마를 진세영으로 추측한다.
이후 진세영에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모습을 보려고 한다... 하지만 진세영은 은채린(김희수)이 진짜 채린이 아님을 알고 마음을 열지 않는다.

72. 72화

정지현은 은채린의 행동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며 밖으로 나간다. 하민우도 은채린이 최용식을 죽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은채린을 못믿고 밖으로 나간다. 하민우가 나가면서 한승우와 송리나도 나가게 된다. 진세영도 진짜 채린을 찾기위해 나가고 편예리도 밖으로 나간다. 순식간에 인력 6명을 잃는다.
다행히 마주리와 윤신비는 은채린이 노력하는걸 알고 마음을 연다.

73. 73화

은채린은 반에 남은 아이들에게 화장실로 가자고 말한다. 처음에는 다들 의아해하나, 염진선은 화장실의 장점을 언급하면서 화장실이 괜찮은 장소라고 말한다. 마주리는 화장실로 가도 먹을게 없지않냐고 묻는다. 다행히 양미희는 각종 가공식품을 가지고 왔고 한채람은 커피포트와 가스 스토브를 가져왔다. 진희는 몸만 왔다.. 그리고 김선영도 마음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반에서 이탈한 송리나 무리는 매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진세영은 하민우에게 왜 반을 이탈했냐고 물어보고 하민우는 은채린이 최용식을 죽였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한다. 정지현이 그럼 왜 반아이들에게 은채린이 한 행동을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하민우는 잠시 당황한다. 이때, 진세영이 "죽을만해서 죽었을 수도 있다...그렇게 생각한 거 아냐?"라고 말해 정곡을 찌른다. 정지현이 세상에 죽을만한 사람이 어딨냐고 묻자 진세영이 정지현에게 너도 필요없으면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말한다. 정지현은 짐이 되는건 싫지만 죽는게 낫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은채린을 믿지 못해서 반에서 이탈한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진세영이 편예리에게 이탈한 이유를 물어보는데, 편예리는 친구도 없고 예쁘지도 않은 자신이 반에 있으면 진짜로 엑스트라가 된거 같아서 반에 있고 싶지않다고 말한다. 송리나는 이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뛰어가는데 넘어질뻔한걸 민우가 잡아준다. 그런데 잡아주는 도중 실수로 둘이 입을 맞추게 된다.상상도 못한 전개

74. 74화

은채린은 윤신비에게 물건들로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이 과정에서 윤신비는 학기초에 저주 인형을 만든것을 사과하게 된다.
한편, 리나는 민우와 키스한 후 그저 사고이니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한다. 하민우는 자기가 오바하다가 그렇게 된거니까 신경안쓴다고 말한다. 이탈한 송리나 무리는 울고있는 어떤 여학생을 발견한다. 그리고 한승우[24]가 여학생에게 말을 걸었는데, 사실 변형 좀비였고 한승우가 죽게 된다.

75. 75화

변형좀비를 만나 하민우 일행은 매점으로 도망친다.
매점에 들어간 후 지현, 세영, 리나는 저 좀비를 전에도 본것같은 기시감을 느낀다. 한편 3반에서는 목이 긴 변형좀비가 찾아와 문을 열려고한다. 이때 함세은이 한명을 주고 좀비를 보내자고 제안하는데, 은채린은 이를 듣고 어이없어한다. 하지만 이는 좀비의 주위를 끌기위한 연기였다. 또한 함세은은 저번 회차의 기억이 돌아왔다! 마지막 컷에서 함세은 출석부가 찢겨있는데 이는 그가 영혼을 얻었음을 뜻한다.

76. 76화

함세은은 연기를 하여 목 긴 좀비를 방심시킨후 친구들과 협력하여 죽인다. 함세은은 기시감을 느끼고 기억이 돌아왔다고 설명한다. 아마 강한 의지를 품고 있던 행동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 기억이 돌아오는 듯하다. 그 후 편예리가 도하나에게 도와달라는 메시지가 오는데, 얼굴 좀비때문이다. 그리고 정지현은 자신이 미끼가 되겠다고 말한다.

77. 77화

정지현이 미끼가 되겠다고 말한다. 진세영이 왜 굳이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자신은 짐이 되는게 죽기보다 싫다고 한다. 그래서 정지현은 음악을 틀고 좀비를 유인하면서 밖으로 나간다. 이때 편예리의 전생 기억이 돌아오고 반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채린, 채람, 세은, 진희, 미희는 정지현을 구하러 교실 밖으로 나간다.

한편 정지현은 좀비에게서 도망치다가 죽을 뻔하지만 은채린이 와서 그를 구해준다. 그리고 리나, 세영, 민우도 좀비를 물리치면서 정지현을 도와준다. 은채린은 정지현에게 남들을 위한 게 아닌 네 마음은 어떠냐고 물어본다. 지현은 이때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사실은 짐이 되어도 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때 정지현의 모습이 나온다.

78. 78화

정지현을 구한 뒤 화장실로 향한다. 하민우는 자기보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냐고 당황한다. 염진선은 화장실에 있으면 생리현상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니까 가야한다고 말한다. 이를 듣고 하민우가 화장실에 가장 가까운 교실로 이동해서 책상이랑 의자로 바리케이트 만들면 되지 않냐고 묻는다. 반 아이들은 이에 동의하고 바리케이트를 만든다. 편예리는 지현의 발목에 테이핑을 해주고 채린에게 그동안 했던일에 대해 사과한다. 한편 은채린은 저번 회차에 있었던 함세은의 기억에 대해 생각난다.

79. 79화

은채린은 함세은에게 최근 한 게임이 뭐냐고 물어본다. 세은의 기억속에서 세은이 한 게임이 '파이널 엑스'임을 알게된다. 함세은이 말하길, 이 게임은 특이한 시스템이 있는데 주인공을 빼고도 파티를 만들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다음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듣고 은채린은 주인공인 자신이 함께 가야 밖으로 나갈 수 있을것이라 추측한다. 그러다 주인공이 자신을 말하는건지 원작 은채린인지 혼란에 빠진다. 이를 확인하려면 또 음악실에 가야되는지 고민한다.

80. 80화

반 친구들은 함께 라면을 끓여 먹는다. 정지현과 은채린은 함께 불침번을 선다. 그렇게 3반 아이들은 하루를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음악실에 있는 원작 은채린은 악마에게 재밌었냐고 묻고 악마는 당연히 재밌다고 대답한다.

81. 81화

악마는 등장인물인 척 행동해왔다. 이로서 3반에 배신자가 있는건 확정. 원작 은채린은 악마에게 왜 김희수 편을 드냐고 묻는다. 김희수와 다른 등장인물들은 목소리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고 있다. 원작 채린은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않아 불만을 품고 있었다. 게다가 김희수가 포기하려고 할때, 악마는 계속해서 채린을 도와주었다. 악마는 자신에게 이득이 되니 도와준다고 말한다. 처음에 악마가 희망을 준 이유는 희망이 없어졌을때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희수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는 악마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등장인물이 의지, 즉 영혼을 갖게 되었고 악마는 많은 영혼들을 가질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다. 악마가 그동안 손댔던 이야기도 자신이 탈출했던 이야기[25]에도 이런일은 없었다. 한편 반에서 진세영은 머리속에 들리는 목소리[26]때문에 잠을 자지 못했다. 은채린의 말[27]을 회상하며 흐름대로 살아서 편해지면 그래도 되는거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반의 한명이 사라진걸 눈치챈다. 다음날 은채린이 반 아이들에게 밖으로 탈출을 하자고 제안한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운동화도 갈아신자고 말한다. 일부 아이들은 구두를 신고와서 그냥 실내화를 신고 나간다. 도하나는 바닥에 있는 구두를 발견하는데 아마 악마의 구두로 보인다. 하민우는 잠시 얘기 좀 하자며 리나에게 말을 건다.

82. 82화

도하나는 어제부터 함세은이 자신을 피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래서 도하나는 편예리에게 자신이 저번 회차에서 나쁜 짓을 했었냐고 묻는다. 예리는 하나를 배려해서 자세히 말해주지 않고 이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는 학교에서 좀비가 나와 죽는 꿈을 꿨다고 말한다. 하민우 또한 이상한 꿈을 꾸었다. 반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려면 운동장에 있는 거대 좀비를 쓰려뜨려야 한다. 방법을 생각하다 저번 회차처럼 주리가 오토바이로 좀비를 죽이기로 하였다. 염진선은 나가기 전에 들리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한다.

83. 83화

염진선이 가고 싶은 장소는 과학실이었다. 가서 여러 약품들을 가져오려고 한다. 은채린은 음악실로 가려한다. 세영, 세은, 리나, 민우, 채린은 음악실로 가고 주리, 신비, 채람, 미희, 진희는 운동장으로 가고 진선, 예리, 하나, 지현, 선우는 과학실로 가기로 한다. 김선영만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데 운동장에 가기로 결정한다. 진세영은 밤중에 누가 나갔는지 생각하다가 하나가 말을 건다. 도하나는 중요한 일이 아닌건 잊어버리는게 나을거라고 말한다. 나가기 전 진세영은 화장실에 들린다. 창문이 열려있고 커튼이 뜯겨져 있었다. 아마 누군가 밖에 나갔다 온듯. 그러다 검채린이 나와 진세영에게 말을 걸고 진세영의 머릿속 목소리가 멈췄다.

84. 84화

진세영은 원작 은채린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검채린은 진세영에게 머릿속 목소리때문에 좋아하는것이니 애써 거짓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진세영에게 너는 네 이야기가 끝나면 자유롭게 인생을 살 수 있지만 자신은 아니라고 말한다. 진세영은 엑스트라기 때문에 진세영의 분량이 끝나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를 알게된 진세영은 충격받는다. 한편 반에서 과학실로 가는 팀은 진세영이 오기전에 먼저 나갔다[28]. 나중에 진세영이 들어오고 은채린에게 가까이 오라고 한다. 은채린이 가까이 가자, 진세영이 커터칼을 꺼내고 은채린을 찌르려고 한다. 그러자 최진희가 몸을 던져 채린을 구해주는데 왼쪽눈에 큰 부상을 입는다. 한채람이 진세영에게 무슨짓을 하는거냐고 소리지르자, 진세영은 은채린만 포기하면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왜 힘들게 하냐고 되려 소리친다. 진세영은 자신처럼 편하게 사는게 좋은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자신은 진짜 채린이와 있을거라고 한다. 김선영이 진세영을 향해 너무하다고 말하자, 진세영은 김선영에게 "네가 지금 상황에서 도움도 안되는 잡캐인거. 원래대로 돌아오는게 네겐 훨씬 좋을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영은 밖으로 나간다. 은채린이 따라가보지만 이미 세영은 사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밖에는 최진희가 소리친거 때문에 좀비떼가 몰려오고 있었다.

85. 85화

은채린, 마주리, 김선영, 최진희는 얼떨결에 화장실로 들어온다. 진세영이 한 말[29]을 듣고 마주리는 그게 무슨뜻이냐며 의문을 품는다. 주리는 채린이 포기하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뜻이냐고 묻는다. 진희는 그렇게 한다면 더이상 지금의 우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채린은 진희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자살하여 루프하려고 한다. 그러자 최진희는 은채린을 말린다. 이미 채린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으니 죽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방법을 생각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무기도 없고 진희도 다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보였다. 이때 김선영이 나서는데, 청소도구함을 뒤지고 빗자루들을 발견한다.
자신이 쓸모있다는게 알게된 김선영은 전생의 기억을 되찾고 출석부 밖으로 나오게된다.

86. 86화

진세영이 눈을 뜨니 음악실에 있었다. 이는 원작 은채린이 해준것으로 검채린은 보이지 않는 곳을 이동할 수 있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걸 보아 김희수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고 진세영은 이에 분노한다. 순응하고 살면 행복한데 왜 의지를 가져서 남들에게 피해주는거냐며 화를 낸다. 이를 들은 검채린의 표정이 의미심장한데 검채린도 소설 설정을 거부하고 의지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인듯. 그래도 진세영은 다시 검채린을 만나서 기쁘다고 말한다. 하지만 검채린은 진세영에게 머리속 목소리가 작아지니까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냐고 반론한다. 진세영은 목소리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듣고 검채린은 진세영에게 키스한다. 검채린은 세영에게 "하나도 안설레지? 너는 그냥 목적을 위해 날 좋아한다고 자길 속이고 있을 뿐이니까"라고 말한다. 진세영은 이를 듣고 "그게 나빠?"라고 대답한다. 한편 화장실에서는 김선영이 마주리에게 물을 받고 세제와 섞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김선영은 몸을 부딪혀 화장실 문들을 떼어낸다. 의자로 만든 바리케이트가 무너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좀비쪽으로 무너뜨리기로 한다. 세제와 섞은 물을 바닥에 뿌리고 바리케이트를 무너뜨린다. 그리고 의자와 좀비들이 쓰러진 곳위에 화장실 문들을 올리고 이위로 달려간다. 계단까지 도망치는데 성공하는데, 은채린은 저번회차에서 윤신비를 죽인 흉내좀비를 마주한다. 다행히 이번회차에서 전투조에 정지현이 없었기 때문에 좀비가 던지는 법을 학습하지 못했다. 덕분에 채린이 발차기로 쉽게 좀비를 쓰러뜨린다.

87. 87화

교실에 있던 아이들[30]은 이미 아래층 교실로 대피하였다. 그 후로 화장실조와 교실조는 재회한다. 최진희의 눈이 다친걸 보고 한채람은 상태를 확인해보게 붕대를 풀어보라고 한다. 다행히 최진희는 앞이 보인다고 말한다. 눈꺼풀만 얇게 베인거 같다고.[31]그리고 진희를 양호실로 데려가기로 한다. 한편 과학실로 가던 아이들[32]은 위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린것을 알고 다시 올라가려고 하지만 염진선이 말린다. 그리고 길을 가던중 송리나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좀비들을 쓰러뜨린다. 하민우는 왜 말없이 그걸 혼자하냐고 정색한다. 송리나가 강한건 알지만 잘못될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송리나가 걱정해주는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하니 굉장히 놀란다. 이상한 꿈을 꿔서 리나를 걱정중이라고 말하는데, 하선우도 이상한 꿈을 꿨다. 둘 다 꿈 내용은 말하지않는다. 하선우는 하민우가 반 아이들을 죽이는 꿈을 꾸었다. 리나와 민우가 음악실로 가는중, 하민우가 송리나에게 자신을 좋아하는거냐고 물어본다. 하민우는 리나에게 머리속 목소리때문에 자신을 좋아하는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하지만 리나는 그런 소리 들린적없고 그냥 좋아하는거라고 대답한다.[33]

88. 88화

송리나의 고백을 듣고 하민우는 일단 친구부터 시작하자고 말한다. 송리나는 매우 좋아하는데, 민우는 순간 리나가 귀엽다고 생각한듯. 과학실에서 능력을 모방하는 좀비가 찾아오고 도하나는 놀라서 염산을 던진다. 좀비는 염산을 생산하는 능력을 얻게 되고 염산을 발사하는데, 정지현의 어깨에 염산이 묻게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정지현은 윗옷을 벗는다. 이때 염진선의 기억이 돌아오고 영혼이 생긴다.

89. 89화

염진선은 반 아이들에게 좀비의 능력을 듣고 공략법을 생각한다. 좀비가 얻은 능력은 염산 생산이고 염산은 산성 용액이다. 따라서 염진선은 수산화나트륨(염기성 용액)을 던져 좀비의 능력을 중첩시킨다. 중화 반응이 일어나 물이 만들어지고 알칼리 금속인 칼륨을 던져 폭발을 일으킨다. 편예리는 약화된 좀비를 처치한다. 좀비의 파편이 편예리에게 튈 뻔했으나 정지현이 막아준다. 그리고 하선우의 기억도 돌아온다.

90. 90화

유제하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음악실로 가야한다고 말한다. 진세영은 그 누군가가 은채린이 아니냐고 묻는다. 유제하는 쑥쓰러워하는데, 진세영은 유제하를 보고 짜증을 느낀다.[34]진세영은 유제하가 왜 그렇게 채린을 좋아하냐고 묻는데, 유제하는 은채린과 운명으로 이어진것 같다고 대답한다. 진세영은 그동안 네가 믿었것이 다 거짓이면 어떡할거냐고 묻는다. 예를 들어 은채린이 알고보니 다른 사람이면 어떡할거냐고. 유제하는 그럴 일이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바로 알아볼 것이라고 한다. 한편 도하나는 자신만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주연에게 연락이 오고 기억이 돌아온다.

91. 91화

함세은은 아직도 도하나를 무서워한다. 한편 기억이 돌아오고 죄책감이 생긴 도하나는 이주연을 홀로 구하러간다. 거대 좀비를 처치하러간 팀은 마주리의 오토바이로 좀비를 죽이려고 한다. 최진희는 한채람에게 "내 왼쪽에 있어주라"라고 말하고 채람은 울컥한다. 사실 왼쪽 눈이 보인다는 건 은채린을 안심시키려고 거짓말한것이었다. 무사히 거대 좀비를 죽이지만 시체안에서 여러 좀비들이 튀어나온다. 은채린 팀은 음악실에 도착하는데 괴물이 된 진세영과 만난다.

92. 92화

괴물이 된 진세영은 은채린을 포기시키려고 한다. 진세영은 하민우를 좀비 떼에 던져버리고 송리나는 따라와서 구해준다. 하민우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교실안에 하민우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는다. 함세은은 은채린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진세영은 함세은의 목을 촉수로 묶고 위협한다. 창문밖에 목만 묶인채로 있는 상황에서 함세은은 촉수를 잘라내고 스스로 뛰어내린다. 다행히 아래층의 난간을 잡고 살아남는다. 은채린은 그런 세은의 모습을 보고 절대로 포기안한다고 소리친다. 한편 도하나는 이주연을 구하러 찾아가지만 이미 괴물이 된 후였다. 도하나는 죄책감으로 인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선우가 나타나서 구해준다. 도하나의 카톡을 몰래 훔쳐보고 구해주러 온것이다.

93. 93화

원작 은채린은 세상이 소설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모든 것을 의심해야만 했다. 그것이 사태의 동기인것. 은채린 왈, 악마는 이야기 속에만 산다. 그래서 아무도 악마를 실제로 본적이 없다. 악마는 자신이 나오는 이야기에 집착하고 알 수 없는 힘으로 이야기를 조작한다. 바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사람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말이다. 친구들은 도하나를 구해주고 하선우는 도하나에게 넌 비정한 것이 아니라 신중한 것이고 마음은 따뜻하다고 위로해준다. 한편 운동장에 나간 마주리는 바이크 연료통에 불을 붙여 폭발시키고 좀비들을 물리친다. 윤신비는 마주리의 얼굴을 때리고 앞으로는 절대 없어지지 말라고 같이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94. 94화

은채린은 진세영에게 악마를 본적있냐고 묻는다. 진세영은 본적 없다고 말하자, 은채린은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진세영을 방해한다. 진세영은 소리가 약점이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다가 얼굴이 터지고 은채린은 진세영에게 다가간다. 은채린은 진세영에게 "너도 누구보다 여기를 나가고 싶었으면서 왜 이런 선택을 한거야..."라고 묻는다. 진세영은 괴로운 건 싫은데 포기를 못하니까, 누군가가 진세영을 포기하게 만들어주길 바랐다. 진세영은 김희수나 자신이나 똑같은 처지라고 말한다. 진세영은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와서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진세영은 계속해서 싸울 자신이 없으니 자신을 죽이거나 포기하고 모든걸 원래대로 되돌리라고 말한다. 진세영은 하민우를 공격하는데 송리나가 나타나 구해준다. 유제하는 한방에 진세영을 없애버리는데 검채린에게 받은 능력 때문인듯. 진세영은 죽기전 "잠깐 맡은 악역치고는 멋진 역할을 한 것 같지? 나 빼고는 모두 한 마음이 됐잖아... 이제 목소리가 점점 안들려... 제발 이대로 영원히 깨어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출석부에서 아예 진세영의 사진이 사라진다.

95. 95화

유제하는 은채린과 만나고 사랑을 고백한다. 은채린은 이를 거절한다. 과학실팀은 매달려 있는 함세은을 구해준다. 그리고 채린이가 위험하니 구하러간다. 함세은은 정지현에게 기억이 돌아왔냐고 묻자 함세은은 이를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함세은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정지현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96. 96화

악마는 교묘한 말 솜씨로 모든 걸 납득시킨다. 악마는 '중요한 건 잊어버리는게 좋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모두 설득당해 그말대로 하게된다. 도하나는 화장실에서 함세은을 보게 되는데, 함세은은 이일을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은채린에게 차인 유제하는 울면서 어떻게 해야 자신을 좋아해줄 거냐고 묻는다. 은채린은 유제하의 사랑이 이루어지려면 소설에서 나가야한다고 말한다. 한편 검채린에게 주어진 시간이 거의 다 되었기에 김희수를 포기하게 만들려고 한다. 검채린은 은채린과 친구들 사이에 큰벽을 만들고 은채린을 안에 가둔다. 그리고 은채린은 미희에게 어떻게든 밖으로 나갈테니 너희들도 꼭 살아남으라고 말한다.

97. 97화

김희수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삶을 동경하여 내일도 사랑해를 썼다. 김희수의 인생은 전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었다. 사실 김희수도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실패자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도 목소리를 따라야 하는 삶이라면 다시 현실로 나가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검채린은 유제하와 함께 소설밖으로 나가는것이 목표였다. 주인공이 김희수로 바뀐것에 유제하가 이질감을 느끼고 영혼이 생겨 악마와 내기해 밖으로 나가길 바란것이다. 그렇게 검채린과 유제하가 현실로 나와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것이다. 즉, 검채린은 유제하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이다. 은채린은 검채린에게 같이 나가자고 설득한다. 그렇게 검채린은 설득당하지만... 유제하가 검채린을 죽인다. 이미 검채린은 오류가 되어 남의 눈에는 괴물로 보이기 때문. 악마(함세은)는 모습을 드러내며 타임오버라고 말한다. 출석부 채린이 오류로 뒤덮인 사진으로 바뀌는데, 출석부 채린은 김희수가 아닌 검채린이었음이 밝혀진다.

98. 98화

함세은은 다른 악마와 내기 한 적이 있다. 악마는 내기를 제안하지만 되려 함세은 내기 내용을 바꾸어 말한다. 악마가 모든걸 포기하고 등장인물이 되면 함세은이 악마가 되는 조건이었다. 결국 함세은은 내기에서 이기고 이야기속에서 탈출했다. 원작 은채린이 시간이 다되자 함세은은 채린의 영혼을 회수한다. 그리고 누군가가 검채린을 기억한다면 모두의 영혼을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테니 한 말이지만.. 검채린은 죽기 전 아이들에게 사과하고 제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함세은은 그 말이 끝나자 검채린 밟아 버리고 다른 아이들의 기억이 조작되어 모두가 검채린을 잊어버린다. 유제하가 검채린을 죽이자 은채린이 식겁하지만 기억 조작을 당해 죽은 검채린을 괴물로 인식한다. 남은 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나가지만 이미 세상은 오류로 가득 차서 복구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버렸다. 함세은은 자신이 악마라고 말한다. 이 이야기를 보는 현실 세계의 사람들(독자)과 영혼이 생긴 인물들의 의지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악마는 실체가 없어 실체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어 그 힘을 이용하여 살아간다. 함세은도 처음에는 은채린에게 희망을 줄 생각은 없었으나 엑스트라 X라는 변수가 생기자 흥미를 느낀다. 희망이 가득 생겼을 때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은채린(김희수)의 반응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양미희를 비롯한 반아이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진다. 그러나 양미희가 가족을 부르는 한마디로 모두의 의지가 무너진다. 함세은은 은채린에게 영혼을 준다면 이 세상을 되돌려 주겠다고 말한다. 다 사라져버리는 것보다야 낫지 않냐며 협상을 진행하는데, 은채린은 모두를 위해 자신의 영혼을 주고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려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반전으로 정지현과 악마의 내기 내용이 드러나는데, 은채린(김희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주고 포기한다면 모두의 영혼을 회수한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정지현과의 내기에서도 악마가 승리하고 진세영을 제외한 2-3반의 영혼+검채린의 영혼+하민우의 영혼까지 차지해버린다. 총 16명의 영혼을 얻은것. 함세은은 한 이야기에서 이렇게 많은 영혼을 얻었다며 좋아한다. 마지막에 출석부에서 함세은만 웃고 있어 충격을 주었다.

99. 99화

영혼을 잃고 내일도 사랑해의 스토리대로 살아가는 은채린. 소설 내용처럼 은채린은 제하에게 고백받고 왠지 모를 눈물을 흘린다. 유제하는 이때 이질감을 느끼고 "너 누구야? 너 내가 아는 은채린맞아?"라고 물어본다. 그말을 듣고 은채린은 기억이 돌아오고 검채린도 기억하게 된다. 악마가 했던 말[35]이 내기로 작용하여 검채린을 포함한 모두의 기억이 돌아온다. 진세영은 나오지 않은걸 보니 아예 소멸한 듯.

100. 마지막화

진세영을 제외한 모두의 기억이 돌아온다. 궁지에 몰린 함세은은 자신의 힘으로 이야기를 다른 내용으로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바깥에 있는 독자들의 의지로 악마의 힘을 쓰는것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함세은은 이대로 내기를 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려고 한다. 은채린은 예전에 정한 반의 규칙을 잊어버렸냐고 묻는데 그 내용은 의견이 다를 때는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 함세은은 채린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가위바위보를 하려고 하는데, 악마가 가위바위보에 참여하는 즉시 내기는 성립된다. 따라서 악마가 검채린과 한 내기를 스스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때 악마가 가위바위보 잡기술을 쓴다(...). 그렇게 김희수는 현실로 탈출한다. 현실의 김희수는 병원 침대에서 일어난다.

101. 에필로그

김희수는 살아나고 현실에서는 고작 일주일이 지나있었다. 김희수는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어느 날 유튜브를 보던 중 정지현이 불렀던 노래를 발견하게 되고 김희수는 정지현을 찾으며 만화는 끝이 난다. 맨 마지막 컷을 보아 다른 친구들도 현실로 빠져나와 재회한 듯하다.[36]

102. 후기

진세영은 현실세계에 오지 못하고 '내일도 사랑해'에서 환생한다. 다만 이번에는 진세영이 주인공인 세계관이다. 악마와 계약을 하는데, 이 세상이 소설임을 알아채면 현실세계로 탈출하고 아니라면 악마와 소설속에서 평생 살게된다.[37]


[1] 원래 버스에 치일 뻔한 채린을 제하가 뒤에서 잡아주는 연출이었으나 그냥 제하가 뒤에서 부르는 걸로 바뀐다.[2] 채린이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람으로 인지하는 건 얼굴이 보이는[3] 유제하가 없으면 소설의 내용도 더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유제하가 사망하는 족족 목숨을 끊고 돌아왔다.[4] 의 상처는 루프를 통해 없어지지만 아픔이나 괴로움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들은 여전히 남아있었단 점에 기인하여, 입 에 들어간 것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시도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은채린이 유제하가 죽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고 구역질을 하다가 차에 치여 루프를 통해 돌아왔을 때도, 입 안에 있던 토사물은 그대로 남아있었다.[5] 소설에 서술된 내용을 지키는 선에서 조금씩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은채린은 '나갈 채비를 마쳤다.' 라는 문장대로 과 같은 무기를 채비했다.[6] 검은 그림자로만 보이는 아이들이 무서웠기 때문에 그동안 자신의 인생에 없는 것들이라고, 엑스트라라고 외면하며 두려움을 덜어내고 살아온 것이다.[7] 좀비는 소리에 민감하다고 한다. 이 때 X가 전화를 건 휴대폰은 '희돌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었으며, 가지고 다니는 폰들은 자신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정황상 죽은 아이들의 휴대폰을 얻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8] 이 때 X의 실루엣에 노이즈가 발생하며 검은 그림자 속 진짜 모습이 약간 비춰진다. 유제하 외에 다른 사람의 모습은 볼 수 없었던 은채린에게 처음으로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9] 이 타이밍을 재기 위해 회귀를 거듭하면서 교실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해 놓았다.[10] 모든 진실을 말하더라도 가뜩이나 자신을 불신하는 아이들에게 있어선 허무맹랑한 이야기 밖에 안 되니 대충 둘러댄 것이다.[11] 출석번호는 4번. 반에서 가장 흉폭하며 원작의 내용 중 은채린을 가장 괴롭힌 요주의 인물이라고 한다.[12]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모든 걸 끝내고 죽고 싶어했던 은채린이, 남에게 이런 얘기까지 할 수 있게 될 정도로 삶의 의지와 희망을 보여준 X를 얼마나 각별하게 여기고 있는지 드러난다.[13] 좀비 사태가 터지기 이전까지의 채린은 소설 내용에 따라 남자 주인공인 유제하에게만 신경썼을 뿐, 전부 검은 그림자로 보이는 반 아이들을 엑스트라로 치부하며 애써 무시하고 살아왔다. 채린의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반 아이들에게 있어선 자신들을 병풍 취급하고 남자만 신경쓰는 채린이 곱게 보일 리가 없다.[14] 이에 따라 채린은 아이들이 이야기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이들 또한 자신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모습을 볼 수 있는 조건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15] X와 함께 매점에 들어올 때 사용했던 방법을 차용한 것이다. 본래 채린도 당시 X의 의견에 터무니없어 했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 다시 활용하게 되었다.[16] 좀비사태가 발생한 지 1시간 반이나 지난 시점이기에 누가 봐도 명백한 거짓말이다.[17] 폰을 만지고 있던 아이들은 모습이 드러난 도하나, 윤신비, 함세은, 그리고 정지현으로 추정되는 키 큰 검정 실루엣. 윤신비는 김선영을 안은 채로 폰을 하고 있었고 최진희는 그 아이들을 옆에서 쳐다보고 있었다.[18] 사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단합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단합해서 생존하는 게 중요하다. 다른 반 친구를 챙기지 않고 거짓말을 한 것이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상황을 따져보면 사실 하나의 행동이 합리적인 행동이다.[19] 이때 책이 벽에 꽂혔고 얼굴에 맞았으면 죽을뻔했다.[20] 혼란스러울까봐 바로 말을 안했다.[21] 제하도 원작 은채린에게 조종당하는 중이다.[22] 제하도 조종당한 것이므로 죄가없기에 준 것이다.[23] 정지현이 말렸음에도 문을 여는데, 이것이 지현과 채린의 갈등의 시초가 된다.[24] 하민우 친구인 남자 엑스트라인데, 처음 이름이 나왔다.[25] 악마도 다른 이야기에서 탈출한 인물인듯[26] 은채린을 좋아하라는 목소리[27] 진세영도 소설의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28] 송리나와 하민우도 하선우 지키려고 같이 갔다.[29] 은채린이 포기하면 모든것이 해결된다는 말[30] 한채람, 양미희, 함세은, 윤신비[31] 은채린이 자살하는것을 막기위해 거짓말을 한것이라는 추측도 있다.[32] 도하나, 편예리, 염진선, 진세영, 하선우, 하민우, 송리나[33] 다른 캐릭터와 달리 리나는 자신의 의지로 하민우를 사랑한것[34] 자기 인생에 아무 의심 없이 사는 사람이라서 그렇다.[35] 누군가 검채린을 기억하면 모두의 영혼을 돌려주겠다는 내기[36] 이때 진세영과 함세은만 없다.[37] 악마 왈, 진세영은 눈치가 빠른편이니 금방 알아챌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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