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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23:59:36

산소부족증

산소결핍증에서 넘어옴
1. 개요2. 종류3. 원인 및 사례4. 대중매체에서
4.1. 산소 부족증을 겪고 정신 이상이 발생한 경우4.2.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밈4.3. 의도적으로 산소 부족증을 일으키게 하는 경우

1. 개요

/ Anoxia

정확한 표기는 무산소증. 저산소증(酸素症)이 더욱 진전하여 생체조직(生體組織)의 산소가 극단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산소 부족이 고도에 이르면, 의식 불명·경련·혈압 강하·심장의 느린 맥박 등을 유발하고 방치하면 생명을 잃는다. 에 대한 산소 공급이 부적절하면 세포는 죽게 되고, 산소나 포도당의 전달이 완전히 정지되기 전에 뉴런의 일부가 죽기 시작하는 것. 임신중의 무산소증은 뇌성마비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무산소증에 의한 뇌손상은 뇌전증의 원인이 된다.

2. 종류

무산소증에는 질식성 무산소증, 허혈성 무산소증, 세포 독성적 무산소증의 3가지 종류가 있다.주로 우주에서 산소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은 질식성 무산소증에 해당하며,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3. 원인 및 사례

청산염은 피부나 점막 등을 포함한 인체의 모든 부위나 기관에 의해 쉽게 흡수되는 맹독성의 독물로 비록 소량이라 하더라도 인체 내에서 세포의 산화·환원 작용에 작용하는 색소 단백질인 사이토크롬 산화 효소를 저해하고, 세포 독성적인 무산소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심장에 대한 영향 때문에 저혈압 증세를 일으킨다. 이것은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고 혈류가 원활히 이동해 세포의 신진대사를 돕는데도 불구하고 세포 내에서 산소 이용에 방해를 받아서 발생하는 무산소증이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시안 중독과 황화 수소 중독증이다. 한편, 산소 운반에 관련된 무산소증은 부적절한 호흡, 화학적 방해 작용 때문에 일어난다. 특히 일산화 탄소의 경우 헤모글로빈에 대한 친화력이 산소보다 높기 때문에 무산소증을 일으킨다.

고농도의 질소로도 일어나게 되는데, 뉴런과 심장 세포의 산소 공급을 막고 세포 내의 저장 산소까지 몰아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 1981년 3월 19일, NASA에서 우주왕복선 점검 중에 격실에서 기술자 5명이 질식,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고 광부들과 입자 가속기 근무자들도 이렇게 죽는 일이 많았다. 현장의 화재를 막기 위해 설비와 격방에 질소를 채워넣은 것이 화근. 특이한 점은 이렇게 질식사할 시 아주 약한 몽롱함과 무기력함을 빼고는 아무 고통을 못 느끼고 이유도 모른 채 쓰러진다는 것이다. 위의 다섯 명 이야기도 처음 쓰러진 사람을 도우러 갔다가 줄줄이 쓰러진 케이스. 이유는 산소가 거의 없는 공기만으로 호흡하면 체내의 산소가 빠르게 빠져나가며 1분도 안되는 시간 안에 실신 상태에 빠지는데,[1] 인간은 산소 부족을 일반적인 이산화탄소의 과잉으로 인한 숨막힘보다 약하게 느끼고, 그것도 산소 분압이 많이 낮아진 상황[2]에 들어서야 비로소 감지하기 때문에 산소 부족의 이상을 느끼기도 전에 줄줄히 실신하는것.[3] 거기다 질소는 냄새도 색도 맛도 없는 기체인지라... 이런 일들이 벌이진 이후에는 질소로 가득 찬 설비에 들어설 때는 가스 마스크 장착이 의무화되었다. 비활성 기체의 일종인 아르곤가스로도 동일한 사고가 난다. TIG용접 전후라든가. 헬륨 애드벌룬 속에 들어가 목소리 변조 장난치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이것.[4]

산소부족으로 일어난 참사 중 하나가 헬리오스 항공 522편 추락 사고다. 여압장치를 수동으로 놓고 비행하는 바람에 2만 피트 고도에 이르자 급격한 저산소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객과 조종사들이 기절해버렸고. 결국 기체는 지상으로 곤두박질 쳐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4. 대중매체에서

4.1. 산소 부족증을 겪고 정신 이상이 발생한 경우

4.2.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밈

건담 시리즈의 등장인물이 잠시 실종된 뒤, 다시 등장할 때 후유증 비슷한 걸로 인해 맛이 가버린 듯한 언행을 보일 때 우스개소리로 '산소 결핍증'으로 취급한다. 위의 템 레이에서 유래한 역사와 전통의 밈으로, 정확히는 우주에서 격추된다거나 사고에 휘말리고도 살아서 재등장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변화를 겪는 경우에 쓰인다. 대표적으로 건담 시리즈에서 산소 결핍증에 걸린 환자(?)들은 무언가 한 가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는 정말로 산소부족 때문에 맛이 갔다는 것이 공식설정인 경우.
: 뒤는 집착하는 대상.

4.3. 의도적으로 산소 부족증을 일으키게 하는 경우



[1] 산소 농도가 대기의 10분의 1인 500FL(50000피트)에서는 그냥 호흡할 시 정상적인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9~12초밖에 되지 않는다. HIGH ALTITUDE RESPIRATORY PHYSIOLOGY[2] PETO₂(종말호기 산소 분압) 40~60 수준[3] 반응 시점이 상당히 늦고 이산화탄소의 증가보다 약하게 반응할 뿐이지 인체는 산소의 부족도 분명 감지할 수 있다.Moosavi et al., 2003 인체가 산소 농도의 감소를 정말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고산병이나 고고도 비행에서의 질식은 기절하기 이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어야만 하지만, 실제로는 어지럼증과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여럿 나타난다.[4] 2022년 인천의 중학생이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헬륨가스를 흡입해 자살한 사건이 소방당국의 성급한 판단과 언론의 자극적 보도로 인해 단순히 헬륨풍선을 마시고 장난치다 사망한 사건으로 알려지면서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졌는데, 평범하게 풍선에서 헬륨을 흡입하는 상황에선 산소 부족으로 기절함과 동시에 헬륨 흡입을 중단하게 되기 때문에 곧 다시 의식을 되찾는다. 단순히 헬륨풍선을 마시다 사망한 것 처럼 보도되는 기사들도 해외의 원문 기사를 찾아보면 전부 어린이가 헬륨풍선 속에 머리를 집어넣어서 산소가 차단되었거나, 고압 헬륨가스를 직접 흡입해 폐 손상으로 사망한 사례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날드 덕 효과 문서 참조.[5] 어벤져스에서의 웜홀 미사일 투하 후(투하 당시 수트의 모든 기능이 정지되면서 토니 스타크가 정신을 잃었었다.) 아이언맨 3에서 관련된 일들을 떠올릴 때마다 발작과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위의 캐릭터들처럼 완전히 미친 것은 아니지만, "뉴욕"과 "웜홀"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약간의 발작과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그 후로 이를 극복해낼 때까지 성격이 굉장히 날카로울 정도로 히스테릭해졌으며 불면증에 시달려 잠도 못 자게 되었다(다만, 이것은 일반적인 PTSD 증상으로 해석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6] 센고쿠 료마타카츠카사 마이의 몸에 깃든 금단의 과실을 손에 넣기 위해 마이의 심장을 분해하여 살해하자 분노하여 료마에게 덤벼들지만, 개발자특권으로 인하여 게네시스 드라이버가 무력화되고, 료마에 의해 목을 졸려 사망할 뻔 하지만, 마이의 심장이 사라지자 멘붕한 료마가 목을 놓은 이후, 산소 결핍 + 지키려던 사람을 잃은 슬픔 + 지켜주던 사람을 잃은 슬픔으로 인하여 미쳐버렸다.[7] 공식에서도 아는지 슈퍼로봇대전 X에서 별 이유 없이 계속 아군을 적대하는 야잔에게 쥬도 아시타가 '젠장, 머리에 산소가 부족한 거 아냐!?'라고 깠다.[8] 산소결핍으로 실신한 다음부터 맛이 갔지만, 산소부족증 때문이라기보단 질투심 때문에 돌아버린 것이 명백하기에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변화로써 산소부족증 드립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