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24기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의 진 최종 보스로 본 극장판의 히로인 누바타마 사키(유보라)의 악몽이다. 성우는 원본 사키와 같은 카와타 타에코/김연우. 한국명은 보라 악몽.
2. 작중 행적
마지막에 등장한 악몽의 근원. 사유리 사망 당시 사키의 과거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사키가 죄책감을 가지고 악몽을 꾸도록 만들었다. 하는 말을 보면 "어머니를 죽게 한 너(나)는 행복해서는 안 된다."라는 의미를 기반에 두고 하는 말들이 대다수다.사키 본인이 어린 나이에 겪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와 죄책감이 낳은 부정적 자동적 사고[1]와 비합리적 신념[2]이 한데 뭉쳐서 생긴 존재로 추정되며, 사키 본인이 가진 그림자(어둠)인 셈이다.[3][4][5]
자신의 악몽에게 비판을 들은 사키는 다시금 부정적인 감정이 들기 시작하며 악몽들에 둘러싸이지만, 난입한 봉미선과 그녀 마음에 부응하듯 투영된 한수연의 위로를 받고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며 주변의 악몽들이 전부 사라진다. 그럼에도 악몽 본체는 패배 원인을 인정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사키를 비판하고 최후 발악으로 저주하지만 봉미선(한수연) 덕분에 부정적 사고를 떨쳐낸 사키는 그저 의연하게 악몽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패배를 인정할 때를 당도하고는 겁에 질려 자기도 이제 사라져야하는 거냐고 묻는다.[6] 하지만 사키는 그렇지 않다고, 자기 안에서 살아도 된다고 웃자 같이 웃는다.이는 사키가 죄책감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슬픈 과거를 받아들이되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도 함께 안고 가며 앞으로 나아가기로 한 것(정신적 성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악몽은 사라졌어?"라고 물었을 때 사키는 "악몽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제 괜찮아."라고 말했다.[7] 달리 말하면 사키 스스로 제어할 수 없던 부정적 사고를 떨쳐내고 비합리적 신념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엔딩 크레딧에 나온 꿈 장면에서는 국화 한 송이를 바라보고 있다.
3. 기타
역대 극장판 중에서 최초로 실체가 없는 최종 보스다. 다른 극장판의 최종 보스들은 타락한 인간, 마법을 사용하는 존재, 다른 차원 및 우주에서 온 이계인, 괴수 등으로 매우 강력했지만 확실히 물리적인 공격은 먹혔지만, 사키의 악몽은 꿈 속의 존재라서 현실에서 어떻게 할 수 없다.덧붙여 본질이 악몽이라 꿈 속이 본인의 홈그라운드나 다름없어서 꿈에서는 이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즉 꿈 속 한정으론 최강에 가까운 존재. 다만 당연히 약점도 존재한다. 결국에는 꿈이라 현실에는 본인의 힘을 행사할 수 없고, 결국 악몽이라 해당 숙주가 악몽을 이겨내면 결국 패배한다. 실제로도 숙주인 사키가 악몽을 이겨내고 받아들이자, 급속도로 약해졌다.
[1] 의식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사고가 아니라 말 그대로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사고체계로, 한 번 생각하면 멈출 수 없는 사고를 의미한다. 부정적 자동적 사고란 이런 자동적 사고 중에서도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걸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사고를 의미한다. 작중 악몽 사키는 계속 죄책감에 시달릴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역시 사키 본인이 가진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2] 당위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신념으로, 보통 '나는 ~해야 해, 혹은 나는 ~해선 안 돼' 라는 식으로 이루어진 신념이다. 사키에게 있어서 비합리적 신념은 '어머니를 죽게 만든 나는 계속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행복해져서는 안 된다(좋은 꿈을 꿀 수 없다)' 정도로 굳어져 있다. 참고로 이 비합리적 신념은 사고체계에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3] 따라서 극장판 최종 보스 중 최연소 보스이자, 최초의 사념, 혹은 감정 형태의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다.[4] 즉 달리 얘기하면 보라의 트라우마 그 자체가 의인화 된 거라고 볼수 있다.[5] 이렇게 작중 주요인물의 복사체가 최종보스로 등장한 다른 예시는 13기의 블랙 짱구맨이 있지만 이 경우는 그냥 짱구가 강하다고 판단해서 베낀 것 뿐이다.[6] 자신의 악몽을 없애려는 거냐고, 악몽 자신이 마지막으로 직접 묻는 것으로 볼 수 있다.[7] 더빙판 대사는 "아니, 악몽은 남아 있어. 하지만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