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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2:54:30

사크 시리즈

Xak (サーク)
사크 시리즈
사크 1 사크 2 사크 3
외전작
프레이 가젤의 탑

1. 개요2. 상세3. 정식 넘버링 시리즈4. 외전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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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캐빈 홈페이지. 사업 내용을 보면 현재 게임은 만들지 않고, 게임개발에서 익힌 노하우를 응용해 각종 소프트웨어를 만든다고 한다. 2011년 JASDAQ에 상장해 주식회사로 아직도 운영 중.

마이크로캐빈 위키피디아 링크

1989년부터 마이크로캐빈(Microcabin)에서 발매한 고전 액션 RPG시리즈.

타이틀은 왠지 '샤크'라고 오독되는 경우가 매우 많으나 '사크'(サーク)라고 읽는다. 얼마나 오독사례가 많으냐면 검색어도 '샤크'가 '사크'보다 많이 걸릴 뿐더러 심지어 정발판 3편도 샤크 III : 이터널 리커런스라는 타이틀로 정발되었을 정도. 하지만 이 동물이나 이 분과는 아무 상관없는 철자인 'Xak'이다. 애초에 독음이 샤크가 아니다 1990년대 PC 잡지 등에서는 '자크'라고 오기하기도 한 여러모로 사연이 많은 타이틀. 자크와는 다르다 자크와는 타이틀의 '사크'는 게임의 설정상 인간계를 의미하는 단어.

팬들의 취급은 '마이크로캐빈판 이스' 'サークはいーすね'[1]같은 유행어를 나올 정도였으나 플레이 하기 쉽고 볼륨도 충분하다보니 평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사크가 이스의 대항마, 라이벌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둘 다 실제로는 하이라이드로부터 발생된 팔로워일 뿐이고, 슈퍼패미컴판의 개발은 선소프트의 하청을 받은 팔콤에서 했기에 라이벌 관계라는 표현도 무리가 있다.

93년 사크3 이후로 시리즈는 완결이 나고 종료된 상태로 이후에는 이식작들만 나왔다. 이스 시리즈가 리메이크와 후속작 발매 등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사크 시리즈의 리메이크도 어떻게 되지 않을까...하는 올드팬들의 희망과 달리 마이크로캐빈은 소프트 하우스 체질을 개선하지 못하고 세가 새턴과 3DO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게임 사업을 접어버렸기에[2] 기약없는 이야기. 현재는 ProjectEGG를 통해 구작들이 에뮬레이터 형태로 복각판이 나왔다.

2. 상세

당시만 해도 마이크로캐빈은 '해리 폭스' 시리즈나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등을 내놓으면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을 주력으로 삼고 있었던 회사였는데 뜬금없이 액션 RPG를 발매해서 당시에는 꽤나 의아하게 여겨졌다고 한다.

첫 작품은 PC-8801로 발표되었으나 이후 인기를 끌면서 MSX2, X68000 등 다양한 기종으로 발매되었고 슈퍼패미콤, PC엔진과 같은 콘솔로도 이식되었다. 국내에는 MSX판으로 알려졌는데, MSX판은 당대 최고 수준의 사운드[3]를 들려주는 작품이기도 했다. MSX판 1편은 당시 BHS(Best Hit Software) 음악상을 수상했을 정도.

외전작인 '프레이'를 제외하면 전체 시리즈는 탑뷰 시점의 액션 RPG로 당시 대부분의 일본 RPG들이 그랬듯이 외길진행의 단일 시나리오를 채택하고 있다. 시스템적으로는 사크 2의 경우 점프와 고저차, 그늘의 그림자 연출 등을 구현하는 VR(Visual Representation)시스템이 특징이었는데 당시 하드웨어로서는 꽤 부담이 컸는지 8비트의 한계가 있었던 MSX판의 경우는 상당히 신경쓰일 정도로 느렸다. 그래픽, 사운드는 당대 게임들 중에서도 높은 수준에 속했으며 시나리오 구성도 탄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잘 구성된 레벨 디자인과 게임 밸런스, 드래곤 스피리트를 연상하게 하는 슈팅 씬 등 여러모로 잘 구성된 게임.

국내에 정식 한글화되어 발매된 것은 최종작인 사크 3 1편 뿐이다. 발매원은 삼성전자(!). PC-9801판을 베이스로 국내에서 MS-DOS로 이식한 버전인데 원래 1993년작이었던것을 DJ 정부 때 문화 개방이 되면서 뒤늦게 들여온 것. 그런 탓에 이전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한국 유저로서는 스토리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로 게임을 진행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1, 2편의 경우 MSX판만이 들어왔었기 때문에 PC 유저들은 전작들을 이름만 들어봤거나 아예 모르는 상태로 3편을 접해본 경우도 많았다.

여담으로 패키지 일러스트를 담당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꽤 거물이다. 패왕대계 류나이트의 작가인 이토 타케히코나 사일런트 뫼비우스의 작가인 아사미야 키아가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했었다.

여담으로 마이크로케빈에서 내놓았던 마지막 게임은 2002년 5월 16일에 발매된 캐릭터가 아까운 똥겜'타코의 마리네'다.

3. 정식 넘버링 시리즈

4. 외전작


[1] 사크는 좋네요良いです 발음과 이스랑 똑같네요를 이용한 말장난[2] 회사 자체는 존속하고 있다. 게임사업부를 정리했을 뿐이다.[3] 마이크로 캐빈의 MSX 사운드 하드웨어 이해도가 높았던 탓인지 마이크로캐빈이 이식을 담당했던 프린세스 메이커캠페인판 대전략 II MSX판 역시 사운드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4] MSX 시절 진짜 사크 3가 나오기 전에 일부에서 '사크 3'라고 잘못 알려진 적도 있었지만 정식 타이틀이 아닌 외전작. 사크 2의 엔진을 유용해서 만든 작품으로 퍼즐성이 강하다. 스토리상 2편과 3편의 사이에 있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