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獅子咆哮弾, ruby=ししほうこうだん)]란마 1/2 등장 기술.
2. 상세
히비키 료가의 기술이지만, 사오토메 란마도 쓸 수는 있다. 애초에 비전서에도 기를 모아서 한 방에 펑! 하고 터뜨리면 된다고 적혀있을 정도로 간단하며 란마도 조금 연습하더니 요령을 터득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히비키 료가가 언제나처럼 길을 헤매다가 동굴 안에 갇히자, 자신의 필살기인 폭쇄점혈로 빠져나가려고 해보지만 동굴 벽은 바위가 아닌 토사였기 때문에 금방 무너져 내려서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이 때 지나가던 광부 아저씨를 만나서 사자포효탄의 비전서를 받고, 그 기술을 익혀서 동굴을 무사히 탈출한 뒤 이 기술로 란마를 상대하여 한 번은 승리한다.
광부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원래 폭쇄점혈이나 사자포효탄이나 둘 다 토목공사용으로 개발된 기술이지만, 폭쇄점혈보다 사자포효탄이 더 고급 기술이라고 한다. 실제로 폭쇄점혈은 바위로 된 물체는 폭파시킬 수 있어도 흙으로 된 물체는 부숴봤자 도로 흘러내려서 제대로 통하지 않는데, 사자포효탄은 바위든 흙이든 뚫을 수 있다. 거기다 폭쇄점혈은 인체에 직접 해를 주지 않지만[1] 사자포효탄은 직접 인체도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이기도 하다.
기술의 본질은 '무거운 마음'을 담아 기를 날리는 것. 불행하면 불행할수록 마음이 더 무거워지고, 그에 따라 사자포효탄의 위력이 더욱 강해지므로 기술의 강화를 위해 더욱 큰 불행을 찾아나서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사자포효탄의 최종 형태는 완전히 절망한 상태[2]로, 무거운 마음이 담긴 거대한 기 덩어리를 하늘 높이 쏘아올려 광범위하게 떨어뜨리는 것.
사오토메 란마는 이 기술에 맞서기 위해 응용판인 맹호고비차를 개발했으나[3], 맹호고비차로는 미완성판을 상대하는 것까지는 가능했지만 최종형태에 맞서는 것은 무리였다.[4][5]
하지만 란마는 정작 아래로 쏟아지는 기의 덩어리의 정중앙에 있는 시전자인 료가만 어째서 멀쩡한지 조사하다가, 료가가 기를 분출하여
이후로도 료가의 주력 기술로 쓰인다. 다만 최고로 절망 상태로 돌입해야 쓸 수 있는 완성형은 사용하기 힘든 만큼[8] 주로 미완성형을 사용한다. 원작에서는 자코 왕조의 비보인 개수호를 찾으러 온 허브 패거리 중 라임과의 결전에서 죽음의 위기에 몰리자 더 이상 아카네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완성판 사자포효탄을 쓴 적은 있다. 그 위력은 허브가 잠에서 깨서 놀랄 정도. 극장판에서도 아카네에게 미움을 받는 환술에 걸려서 미완성판으로 썼다.
참고로, 이 비기를 익힌 자들이 서로 싸우면 양쪽 다 밑도 끝도 없이 절망으로 추락한다. 샴푸의 증조할머니인 코롱은 이 기술은 사실상
즉, 누가 더욱 불행한 지를 다투기 위한 대결이 되어버리는 만큼 이기든 지든 더욱 슬픈 감정만 들고 마음의 상처만 남게 된다. 결국 이겨도 이긴 게 아니게 되는 셈이다.
[1] 그래서 료가는 주로 땅이나 바위 등을 폭파시켜서 날아드는 파편으로 적을 공격한다.[2] 아카네로부터 "항상 좋은 친구로 지내자."란 소릴 들은 게 결정타였다.[3] 원래 사자포효탄에서 파생된 기술이나 불행으로는 도저히 료가와 맞서는 게 불가능해서 무거운 기와 맞서기 위해 강한 기를 이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따라서 맹호고비차를 사용할 때는 란마의 성격이 매우 거만하고 가벼워진다.[4] 애초에 료가 자체가 사자포효탄에 최적화된 사용자이기 때문. 본인도 어떻게 못 하는 방향치 기질로 날마다 고생하고, 변신 체질도 란마와는 비교도 안되게 패널티가 큰 새끼돼지인데다, 좋아하는 여자에게서는 마음을 전혀 못 얻고 있으니 불행이 쌓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괜히 코롱이 "료가에게는 사자포효탄을 위한 재능이 있다"라고 말한 게 아니다.[5] 작중 료가 이외에 이 정도로 고생하는 캐릭터는 무스 정도밖에 없다. 료가만큼은 아니어도 지독한 근시 때문에 안경이 없으면 생활 자체가 안 되고, 상황에 따라서는 쓸만하지만 패널티도 큰 오리 변신 체질에, 짝사랑하는 샴푸는 란마만 보고 있는지라... 그나마 샴푸와의 관계는 최종화에서 개선 여지를 보였다.[6] 란마가 료가에게 "나, 아카네와 키스했어."라고 말했는데, 아카네를 좋아하는 료가에게는 절망스러운 말이다. 사실, 란마는 묘권을 썼을 때 진짜로 키스를 했었다.[7] 비룡승천파 시리즈는 전부 냉기와 온기의 차이를 이용해서 적을 날려버리는 기술이므로 단순히 기를 무겁게 해서 상대방을 찍어 누르는 완성형 사자포효탄을 이용한 공격과는 차이가 있다.[8] 이 기술은 제아무리 료가라고 해도 필요한 양의 불행을 자력으로 모으기는 힘들어서 일부러 아카네에게 가서 "걔속 친구로 지내 주세요."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로는 주로 목숨이나 아카네와 관련된 일 정도가 되여야 간신히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비록 카운터 계열 기술이기는 해도 상대에게 뜨거운 기만 있으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비룡승천파에 비해 훨씬 사용이 까다로운 편. 다만 미완성형은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편은 아니다.그래도 절벽에서 굴러 떨어질 만큼 불행해야 한다는 점은 마찬가지지만.[9] 사실 사자포효탄은 상술한 것처럼 두 명이 서로에게 사용하면 사용자 양쪽을 모두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기술이므로, 처음엔 대인용으로 개발되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토목공사용으로만 쓰이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왔던 길이 무너져 동굴 안에 갇히면 확실히 불행해진 것이기도 하다.[10] 사실 이 기술의 미완성판은 배우기가 굉장히 쉽다. 당장 란마도 료가의 모습을 보고 금세 사자포효탄을 따라할 수 있었고 거기에 맹호고비차라는 응용 기술까지 만들어냈을 정도에 료가에게 이 기술을 가르친 광부 아저씨조차도 구사하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매우 쉽게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