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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0:37:39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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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개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jpg
코너명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시작 2010년 5월 2일
종영 2010년 9월 19일
출연진 변기수, 이승윤, 정명훈, 류근지
BGM 시작할 때 - 추노 OST 바꿔
알통 28호와 꼴통 28호가 등장할 때 - Glass Shatters[1]

1. 개요2. 구성3. 기타

1. 개요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

2. 구성

박찬욱 감독의 영화 제목만 빌려왔을 뿐, 내용은 전혀 관계가 없다.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인한 5주 결방 이후 신설된 코너로, 20년 동안 로봇만 연구했다는 슈바이 변(변기수 분. 슈바이처의 패러디?) 박사가 '인간과 거의 다름이 없지만 로봇이라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보그' 알통 28호(이승윤 분)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하는 여러가지 일을 시킨다. 근데 로봇이라는 설정에 충실하게[2] 말을 '말 그대로' 알아듣고 실제 맥락과 뉘앙스가 담긴 의미는 전혀 파악하지 못해서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는 커녕 말 장난에 가까운 실수를 빙자한 바보짓만 하고[3], 이걸 옆에서 슈바이 변 박사는 "어~ 어~ 그러는 거 아냐~"라는, 뭔가 인격을 무시하는 듯한 대사로 계속 딴지를 건다. 보다보다 못해 슈바이 변 박사가 알통 28호를 불러와서 혼낼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리고 안 되겠다며 결국 먼저 만들어진 여성의 모습을 한 선배 로봇인 꼴통 28호(정명훈 분)을 부른다. 그런데 15년 전에 먼저 만든 로봇이라 '예' 밖에 말하지 못한다. 근데 긍정의 의미인 '예'가 아니라 부정의 의미인 '예?'나 다른 사람을 부를 때의 '얘'도 가능하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로봇 입장에서는 단순히 말을 하는 것보다 감정적 뉘앙스를 파악하는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더 굉장하다.

방송 분량이 늘어감에 따라 "예, 예", "아, 예" 등 새로운 말을 하나 둘씩 깨우치고 있긴 하지만, 다음 방송땐 포맷이라도 되는지 다시 "예" 밖에 못하는 상황에서 시작한다. 사실 저장공간 자체가 이라서...

7월 말부턴 저장장치 변경과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어 한 글자짜리 대답을 모두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한 글자로 된 단어들을 이어 붙여서 문장 비스무리하게 의사 소통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한 글자라는 제약 때문에 의사 표현이 직설적이다 못해 간결하게 되는 것 또한 재미.

결국 대신에 꼴통 28호를 투입하지만 역시 바보짓밖에 안 하고, 결국 슈바이 변 박사는 둘 다 불러서 혼낸다. 근데 혼날때도 역시 둘 다 바보짓들을 한다(…).

2010년 6월 20일 방영분에서 월드컵 특집으로 두리 28호라는 이름으로 차두리 사진을 인쇄한 판자가 등장했다. 차두리 로봇설을 이용한 것.

2010년 9월 19일에 정명훈이 새로 생겨난 미끼로 옮기면서 코너가 종영되었다.

3. 기타



[1] 프로레슬러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테마곡. 가장 유명한 스톤 콜드의 테마곡과는 다른 곡으로, 오스틴의 역대 테마곡들 중 유일하게 보컬이 있는 곡이다. 대략 2000년 말 ~ 2001년 중반부까지 사용했다.[2] 실제로 컴퓨터는 단순히 말을 하는 것보다 감정적 뉘앙스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3] 미용실에서 손님이 머리를 깎아달라고 하면, 까까를 준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