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09:19:50

정우성(슬램덩크)

사와키타 에이지에서 넘어옴
山王 / SANNOH
파일:sannoh.png
산왕공고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tablebgcolor=#ffffff,#191919><tablecolor=#373a3c,#ddd><colbgcolor=#050a30><colcolor=#fff> 감독 도진우
3학년 4 이명헌C · 5 정성구VC · 6 최동오 · 7 신현철 · 8 김낙수
2학년 9 정우성
1학년 15 신현필 }}}}}}}}}

<colbgcolor=#050a30><colcolor=#ffffff> 정우성
沢北 栄治|사와키타 에이지
파일:Sawakita Eiji.png
이름 사와키타 에이지 ([ruby(沢北, ruby=さわきた)] [ruby(栄, ruby=えい)][ruby(治, ruby=じ)])
학교 산왕공업고등학교 2학년
국적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신체 186cm[1]
가족 아버지 사와키타 테츠하루 (정광철)
어머니 사와키타 미사(沢北美佐)
포지션 가드/포워드(GF)[2]
등번호 13번1학년 → 9번2학년
별명 슈퍼에이스, 땅꼬마 까까중[3]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타케우치 슌스케 (신 극장판)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정재헌 (신 극장판)[4]

[[중국|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하오샹하이 (신 극장판)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앨런 리 (신 극장판)

1. 개요2. 작가 공인 최강자3. 작중 행적
3.1. 유년기3.2. 고교 시절
4. 팀 내 역할
4.1. 포워드/가드
5. 팬들 사이에서의 논란
5.1. 멘탈과 집중력
6. 외모7. 기타

[clearfix]

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원래 이름은 사와키타 에이지(沢北栄治).[5] 한국명 정우성은 산왕전이 국내에 연재되던 시기에 영화배우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비트가 개봉된 것을 생각하면 여기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만화 비트 원작은 영 챔프, 슬램덩크 한국판은 소년 챔프에서 연재되고 있었는데, 이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대원씨아이의 잡지이다. 참고로 이 당시에 정우성이 인터뷰를 통해 슬램덩크 팬이라고 언급한 점도 영향을 미친 듯. 참고로 프로필상의 신장도 정우성과 일치한다.

최강 산왕공고 농구부의 에이스. 명실공히 고교 농구계 넘버 1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왕공고의 빡빡머리 너프를 받음에도(...) 산왕공고 농구부 창설 이래 최고 꽃미남이란 평가를 들으며 여성팬도 많다.[6]

강백호가 지어준 별명은 애송이 까까중, 땅꼬마 까까중. 원서에서는 코보-즈라고 해서 거의 비슷하게 해석되었다.

2. 작가 공인 최강자

파일:정우성 더 퍼스트 슬램덩크.jpg
작가 공인으로, 슬램덩크 세계관에서 정우성은 개인기량으로 고교넘버원이다. 서태웅은 순간적인 초월적 화력과 끝모르는 잠재력에서 훗날 모든 캐릭터를 압도할 만한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결국 미래를 담보로 하는 것일 뿐 끝끝내 만화 연재분까지의 내용에선 결코 저들을 능가한 적이 없다.[7]서태웅은 혼자서는 이길 수 없음을 알고 강백호와의 패스 플레이로 정우성을 이겨야만 했다. 이건 윤대협 또한 마찬가지이며, 서태웅의 회상에서 윤대협도 자신이 이기지 못한 상대라고 언급했다.

3. 작중 행적

3.1. 유년기

농구광인 아버지 정광철 밑에서 자라 생후 8개월 때 농구공을 선물받는 등 어렸을 때부터 농구공을 가까이 접하고 살았다.[8] 4살 때 이미 (어린이용 골대라지만) 덩크슛을 익힌데다가 늘상 자신보다 훨씬 큰 아버지와 1 on 1을 했기에 또래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초등학교 때는 농구부가 없어 본격적인 농구부 활동은 중학교 입학 이후에 시작하였다. 상술했듯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부활동은 시시하기 그지없었고, 이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정우성은 선배에게 밉보여서 구타를 당하기도 한다. 부활동은 매끄럽지 못했지만 시합 때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던 모양이다. 중학교 시절 그를 한 번 상대했던 천재 윤대협정성우[9][10]는 한 번 붙어봤는데 이기지 못한 상대였다고 대답한다.[11][12]

중학교 졸업 이후 고교 최강팀이라고 일컬어지는 아키타현산왕공고로 진학한다. 정우성의 아버지 정광철은 중학때와는 달리 신현철, 이명헌 같은 좋은 선배들이 잘 이끌어 줄 수있는 최강 산왕공고에 스카웃된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전국 모든 팀이 산왕이 아니기에 전국대회에선 적수가 없었다고 한다. 여기서 마성지이정환조차 정우성에게는 견줄 바가 못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이명헌, 신현철, 정성구등 다른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정우성 역시 산왕공고의 혹독한 훈련을 견디다 못해 체육관에서 도망친 전적이 있다.(...) 본인도 흑역사로 생각하는 듯..

3.2. 고교 시절

산왕공고에 입학 후 1학년 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에이스로 활약한다. 힘든 훈련에 지쳐 잠시 숙소를 이탈[13]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결국엔 극복하고 1학년 여름대회에서 팀을 전국 최고로 이끈다.

이후 고교 농구계 넘버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모든 고교 농구 선수들의 우상으로 군림한다. 다만 넘치는 재능과 강력한 팀원들 때문에 대외 경기에서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다. 팀 내에서는 이명헌, 신현철 등 비로소 자신과 합을 맞출 만한 수준 높은 선배들이 있기에 흥미가 돋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전력이 떨어지는 타 팀을 상대로는 그러지 못했던 것.

이에 산왕 농구부에서는 에이스 정우성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기 위해 농구의 본고장 미국으로 원정훈련을 가기도 했다. 수준 높은 농구를 몸소 체험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14]

2학년 여름 전국대회 2회전에서 북산과 붙게 되어 북산의 에이스인 서태웅과 매치업을 갖는다. 자신과 수준이 비슷한 재능을 지닌 서태웅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를 공수에서 완벽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15] 주인공 버프를 받은 북산의 맹렬한 추격과 서태웅의 부활, 슛하기로 마음먹으면 패스를 하지 않은 성향이 강백호에게 발각되며 조금씩 막히기 시작한 것 등등이 문제가 되어 결국 1점차 석패를 당하고 만다.[16]

엔딩에서는 서태웅이 재활치료를 받는 강백호 앞에서 자기 저지를 자랑하는 장면에서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정우성의 미국행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대회 이후 'Slam Dunk 10 days after'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현지에 적응하기 위해 비행기에서 짬을 내서 영어 공부를 하는데, 영어로 와인을 권하는 승무원의 질문을 못 알아듣고 무조건 예스로 일관하다가 얼큰하게 취한다. 와인에 취해 잠 들어가는 정우성의 독백은 "엄마...아빠... 그동안 고마워..."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대회 전 트레이닝 겸 찾은 신사에서 '나에게 필요한 경험을 주세요'라고 소원을 비는,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컷이 추가되었다. 북산과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에도 원작과 달리 덤덤한 척하다가 끝내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도진우 감독이 "이번 일이 언젠가 너희들에게 큰 재산이 될 거다"는 위로를 듣는 순간, 이 패배의 경험이 바로 자신에게 필요한 경험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오열한 것이다. 후에 미국 진출 후 포지션을 포인트 가드를 병행하고[17][18], 마찬가지로 미국으로 진출한 송태섭의 팀과의 시합에 참가한다.

4. 팀 내 역할

4.1. 포워드/가드

파일:정우성 서태웅.jpg
1 on 1 기술로 정우성에게 대적할 상대는 없다. 고교생... 아니 대학에도 있을지 어떨지...
- 도진우
요약하자면 스윙맨 에이스로서 작중 최강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산왕의 태산같은 포스에 크게 일조했다. 발동 걸리면 무적이나 다름없어 뻔히 보이는 공격 경로를 몇 사람씩 달라붙어도 속절없이 털릴 정도.[19]

북산 vs. 해남전에서 서태웅이 전반에 말 그대로 혼자서 화려한 개인기로 골을 미친듯이 넣으며 경기를 지배해 버렸는데, 정우성은 이 당시 서태웅보다 공격과 수비 모두 몇 수 위에 있으며 체력이 약점인 서태웅과 달리 정우성의 체력은 작중에서도 탑클래스다. 이런 실력자가 있는 산왕을 상대로 북산이 이기게 하기 위해 에이스급이자 산왕의 주전 SG인 최동오는 민폐짓만 하고, 도진우는 중요한 순간에 베테랑 센터인 정성구를 빼고 1학년 애송이인 신현필을 기용하는 이상한 결정을 하는 가하면 팀 내 주장 이명헌도 별 활약이 없는 등 다른 팀원들을 너프 먹였을 정도.

빠른 돌파와 정확한 미들슛이 주특기. 장신의 미국 선수들과 대적하기 위해 익힌 스쿱샷도 일품. 다만 강백호는 이 슛을 '개똥 슛'[20]이라고 부른다.
파일:external/mlbpark.donga.com/1289734395.jpg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채치수, 강백호, 서태웅 3명이 한번에 블로킹을 시도했는데 정우성은 이 모두를 피하고 득점했으며 이 광경에 선수들과 관중들은 물론 관람하고 있던 이정환과 마성지까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더블 클러치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

초고교급 선수로서 작중 대표적으로 이정환이 연상되는 먼치킨스러운 피지컬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스피드로 따지면 송태섭 못지 않은 작중 최강이며[21] 점프력과 바디 컨트롤 역시 S급을 마크하고 있다.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기에 그렇게 움직이고도 몸이 멀쩡할까 걱정될 정도. 오죽하면 미래의 이 친구 최대의 적은 서태웅도 미국인도 아닌 부상일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현실의 그랜트 힐, 앤퍼니 하더웨이를 생각해 보면 될 듯. 강백호가 애송이 까까중이니, 땅꼬마 까까중이니 해서 키가 그렇게까지 큰 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으로 설정집에 공개된 신장은 186cm로, 전국대회 당시 189.2cm였던 강백호와 3.2cm, 서태웅과 불과 1cm밖에 차이 안 난다. 얘네들 레벨의 신장에선 사실상 농구화 사이즈 오차라 할 만한 정도로, 땅꼬마 드립은 커녕 얼핏 보면 키 차이가 나는지조차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가 유학간 미국에선 그보다 큰 선수들이 얼마든지 있겠으나 어쨌든 적어도 강백호한테 저런 소리 들을 만한 신장은 전혀 아닌 셈이다.[22]

가장 큰 장점은 최고의 1 on 1 능력이다. 1 on 1으로는 이정환, 윤대협 외에 적수가 거의 없다던 서태웅이 거의 상대도 안 될 정도로 처참하게 털렸다. 그나마 후반에 서태웅이 패스를 통해 공격패턴을 추가한 이후에야 몇 번 뚫고 득점을 성공했을 정도. 오히려 서태웅은 정우성이 패스 없이 1대1만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정우성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했다. 그나마 주인공 강백호의 도움으로 정우성의 득점 자체는 어느정도 저지하게 되긴 하지만. 작중 표현된 것만 봤을때 북산전 정우성의 스탯은 26점(12/15)에 2스틸 3 블록 3턴오버 3PT 하나. 서태웅은 13점(5/12) 2스틸 3어시스트 3턴오버 3PT 하나를 기록했다. 턴오버 3 중에 하나는 초장에 정신 못 차리다 공 놓친 것, 또 하나는 강백호에게 범한 오펜스 차징, 하나만이 서태웅에게 뺏긴 공이다. 이것도 사실 강백호의 너무나 생뚱맞은 행동[23] 때문에 깜짝 놀라 멍때리는 사이 서태웅이 뺏은 것. 사실 오펜스 파울 역시 강백호가 운이 좋았던 것이며, 이는 송태섭도 독백으로 "열의 아홉번은 백호의 파울이 될 것이었는데"라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24] 반면 정우성은 서태웅에게만 2블록 1스틸을 기록. 서태웅이 패스를 하기 시작하면서 정우성을 상대로 일부분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 전반적으로는 결코 정우성을 이기지 못했다.[25]

그렇다고 엄청난 온볼 플레이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참고[26][27] 본편을 보면 1 on 1은 후반의 클러치 상황에서만 주로 하였고 오히려 주득점은 속공이나 스크린 플레이의 마무리를 하는 편이다. 솔로플레이에 일관하는 등 자신의 실력을 팀 전체를 위해 발휘하지 못하여[28]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편, 정우성의 개인기는 산왕의 제 1 공격 옵션이었고 강백호의 꼼수 아닌 꼼수에 당하기 전까지는 모든 공격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었기에 이런 지적은 부당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정우성이 이러한 단점이 없으면 북산이 이길 건덕지가 없어진다.[29] 당장 정우성 하나 막겠다고 북산 프런트코트가 전부 달려드는데 거기서 패스까지 해버리면…[30][31][32]

상술한 성장 배경과 연습 환경으로 인해 시합 중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도 때때로 드러난다. 딴 생각을 하다가 실수를 하는 모습이나 귀가 얇아서 멍청한 이야기에도 속아 넘어가고 강백호를 자꾸 의식하다가 서태웅에게 통수를 맞는 등 전국 최강자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얼빠진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다. 전반에는 그 정신적인 약점 때문에 팀의 최고 에이스 주제에 도중에 교체되어 버리기도 했으며 후반전에서도 송태섭의 암호명 1031(ten산(3)+이치(1) → 텐사이 → 일본어로 '천재')을 가지고 머리 싸매고 고민한다. 거기다가 강백호가 부상 상태인데 그것 때문에 방심했는지 덩크를 블럭당하기도 한다.

다만 이 플레이는 정우성이 문제라기보다는 강백호가 엄청난 투지로 인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보는 게 옳다. 실제로 이때 강백호는 정우성의 뒤에서 갑툭튀했고, 골밑에서 공을 잡고 덩크로 연결하는 건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다. 수비수가 앞에 있지도 않은데 스쿱샷을 던지는 건 몸개그에 가깝다.[33] 정우성이 뒤에 있던 선수들을 의식해 덩크와 성공률이 거의 비슷한 골밑슛을 쐈다면 북산이 패했을거라는 지적이 있는 한편[34], 당시 북산 수비수 중 유일하게 정우성 뒤에 있던 강백호는 극심한 부상에 제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태였기에 덩크블럭이라는 고난이도 플레이를 할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굳이 덩크를 하지 않고 골밑슛을 할 이유가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35] 아쉬운 점이라면 투 핸드 덩크가 아닌 원 핸드 덩크를 했다는 정도로, 작중 상황을 보면 강백호가 원 핸드 덩크를 한 손으로 낚아채 버리는데 투 핸드 덩크의 경우 이런 쉐도우 블락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막더라도 파울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190이 넘는 가드들이 스탠딩 덩크 (즉 도움닫기가 없는) 상황에선 거의 원핸드를 하지 투핸드 덩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이 역시 지적할 부분이라기엔 애매한 편.[36][37][38]

아무튼 팀 선배인 이명헌신현철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이 기복이 심한 집중력이 완전체인 정우성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집중력이 있을 때조차 서태웅에게 파울을 범하는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문에 결국 파울을 의식해 서태웅과 강백호의 반격을 당하는 원인이 된다.[39] 하지만 집중했을 때의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무적.[40] 강력한 돌파에 이어지는 레이업&미들슛은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필승 공격 패턴이다. 개인의 능력에 있어서는 고교 레벨에서는 더는 논할 여지가 없는 천재. 산왕 감독 도진우는 정우성의 드라이브인은 아마도 일본의 대학이나 성인 농구단에서도 막을 수 없을 거라 평했다. 그야말로 사기인게 상대가 패스가 없는걸 알면서도 못막는다. 서태웅의 수비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그야말로 손도 못쓰고 당한다.

공격 이외에도 단연 눈에 띄는 건 미친 수비와 체력. 집중한 정우성이 수비할 때엔 풍전 전에서 부상을 당해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그 에이스 서태웅이 각성하기 전까지 페이크 할 때 볼이 무방비다, 체력관리 안되냐 등 디스를 당해가며 철저히 막혀버렸다. 수비로 인한 속공 득점은 덤. 중간에 잠시 쉰 탓도 있겠지만 에이스 스타퍼 역할을 하면서도 체력이 엄청 필요하다는 산왕의 주특기 존 프레스에서 이명헌과 함께 볼핸들러 압박을 담당했으면서 클러치 타임에도 쌩쌩하다. 요약하자면 집중했을 때 한정(...) 미친 운동능력 + 최강의 1 on 1 공격수 + 에이스 스타퍼라는 사기 유닛.

5. 팬들 사이에서의 논란

정우성은 작중에서든 외부 설정을 통해서든 그냥 작가 공인 세계관 최강자라고 확실히 나온다.

사실 작품 내 묘사로만 봐도 정우성이 윤대협보다 활약에서 꿀리는 것도 아니다. 윤대협과의 매치업에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했던 서태웅을 비참할 정도로 압도한 장본인이 바로 정우성이다.[41] 비록 후반에 서태웅이 팀플레이로 스타일을 수정하면서도 때에 따라 정우성스러운 플레이를 여러번 하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정우성이 막힌 사례는 강백호의 정신나간 더블팀 및 블록, 북산의 높이 트리오의 블로킹 밖에 없으며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를 제치면서 펼친 더블 클러치와 포화속에서도 마지막 샷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것만 봐도 정우성의 엄청난 기량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능남전과 산왕전 당시의 북산의 전력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산왕은 북산보다 훨씬 강한 산왕 OB팀(가상북산)을 더블스코어로 발라버린 어나더레벨인 팀이다. 실제로 올해의 산왕은 역대 최강이라고 묘사되는데, 이는 작년 해남[42]을 30점 차이로 발라버린 작년보다 더 강해졌다는 소리다. 이 산왕에 호각으로 맞선 북산은 기존의 다른 경기들에 비해 5명 전원이 미친듯한 각성, 주인공 보정을 떡칠해서 능남전 때랑은 차원이 다른 강팀이었다. 두 경기의 레벨 자체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정우성이 만약 능남전 당시의 북산과 붙었으면 북산이 손도 못써볼 정도로 일방적인 양민학살을 했을테고, 반면 윤대협이 산왕전 레벨의 경기에서도 그 실력이 어디까지 통할지 확실치 않다.

남훈 역시 그를 추켜세워줬으며 안 선생님조차 그의 활약 앞에서는 할 말을 잃었다. 윤대협도 이후 성장했으니 작중 시점에서는 모른다는 말이 다수도 있겠으나 두 사람 모두와 붙었던 서태웅조차 고교 최고라는 평가에 의문을 품지 않았다. 정우성의 허당 짓을 보고는 '이런 바보가 고등학교 1인자라고?'라며 의문을 품었으나 정우성이 치트급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보고 '다행이군...No.1이라는 게 거짓말이 아니었어'라고 말한다.

게다가 정우성에 대한 작중 나레이션을 보면 정우성은 연습 때는 그나마 이명헌, 신현철같은 선수가 있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국대회에서조차 상대가 되는 선수가 없어 집중하지 못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43] 물론 작중에서 정우성은 자신보다 공수 양면에서 한없이 쳐지던 서태웅을 장래의 라이벌로 간주해 '밟아둬야 할 싹'으로 인정한 뒤부턴 고교 No.1의 실력을 제대로 선보인 만큼, 이정환, 윤대협, 마성지, 이현수 등 패스에 눈뜨기 전의 서태웅보다 못해도 반 수 정도는 웃도는 이들을 마주했다면 어느정도 호승심을 가지고 임하기는 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그만큼 전국에 정우성을 집중케 할 선수가 손꼽히게 적다.'라고 받아들이면 될 듯.

5.1. 멘탈과 집중력

정우성이 세계관 최강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집중하기 시작한 뒤' 정우성이고, 만족스러운 맞수가 없다며 대충대충 하던 정우성은 강백호 수준의 턴오버를 저지르기까지 했다. 후반에는 강백호의 도움수비를 무진장 의식하다가 허무하게 공을 뺏기거나[44], 이후 서태웅을 완전히 제쳤으나 강백호의 블락을 의식하여 중거리에서 던진 날린 점퍼가 불발하는 등의 장면 때문에 집중력과 멘탈에 문제가 있다고 걸고 넘어지는 팬들도 있는 편이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는 이런 의구심을 날려버리고도 남지만, 진지하게 임하면 당할 자가 없다는 점은 정우성이 득점상황에서 절대 패스를 하지 않는 원인이 되었다. 결국 이 성향이 공략당했고 이어지는 북산의 공격에서 서태웅이 3점슛을 넣게 된다.

팀 측면에서 보더라도 슬램덩크 최고 수준으로 묘사되는 이정환의 리더십에 비하면 확고한 에이스이면서도 주변으로부터 멘탈 케어를 받는 입장인 정우성은 어찌보면 윤대협이나 기존의 서태웅보다도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분명 개인기는 최강일지라도 이러한 멘탈과 팀플레이 측면 때문에 '농구선수로서 가장 뛰어난가?'[45]라는 의문은 종식되기 어렵지 않느냐는 것.[46] 걸음마 시절부터 1 on 1만 죽어라 해온 정우성이 산왕이라는, 자신 말고도 초고교급 멤버가 즐비한 팀에 속했기에 오히려 팀플레이 측면에서 성장할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여기에 대한 반론은 위에서 '종식되기 어렵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억지스러운 논리이며 정우성이 '작중 최고의 농구선수'란 점은 이미 작가에 의해 종식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위에 언급된 '1 on 1이나 시합 때나 플레이가 같은 서태웅'의 경우 본인보다 월등한 실력을 지닌 정우성을 만났을 때 한계에 부딪혔으나 정우성은 이런 한계에 부딪히지 않았다. 정우성이 제대로 집중한 후반부에 한계에 부딪혔던가? 집중할 필요가 없었던 전반에나 교체되었지, 후반부에는 오히려 실책을 저질렀음에도 절대적인 신뢰를 받을 정도였다.

정확히 말하면 정우성은 작중 단 한 번 한계에 부딪혔다. 처음 산왕이 미국에 원정갔을 때 수준높은 선수들에게 막힌 것이 바로 그 때. 이 때 정우성은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며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개똥슛)를 익히고, 이들 사이에서 자신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미국 유학을 결정했다. 팬들끼리 정우성의 스타일을 두고 "패스가 없으니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라고 추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게 정우성은 한계에 부딪히면 이를 기폭제 삼아 성장했고, 더욱 성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한 애초에 상대 선수의 뛰어난 수비적 퍼포먼스에 당황해 이를 의식하는 것, 그 와중에 턴오버를 하거나 풀업 점퍼가 빗나간 것 정도로 멘탈과 집중력이 약하다는 것 자체가 비약이다. 그런식이면 강백호의 활약에 당황하여 무리한 블록을 시도하다가 앤드원을 내주어버린 이정환, 속공을 커트하려다 송태섭에게 인텐네셜 파울을 해버린 이명헌도 멘탈이 구리다는 것인가? 이건 집중력이 무너져내렸다기 보단 자신만의 페이스가 잠시 흔들린 정도로 보는 게 적당하다. 게다가 정우성은 저 플레이 이후 에이스로서 계속 활약했으며 아래에 언급되는 클러치 플레이까지 성공시켰다. 그렇다면 이건 멘탈이 흔들렸음에도 곧 회복했다고 봐야한다. 실수 이후 무너지지 않고 곧바로 멘탈을 부여잡았다는 것은 오히려 정신력이 엄청나게 강하다고 보여주는 것이다. 프로들 중에서도 잘 나가다가 몇 번 실수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으며, 바로 그 경기 내에서 이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몇번 실수하던지간에 "난 이대로 무너지지 않는다"란 강한 믿음을 갖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클러치 능력이 엄청나게 강한 선수들만 가능하다. 실제로 서태웅이 자신을 제치고 신현철 위로 자신의 개똥슛을 꽂아넣자, 정우성은 멘탈이 흔들리긴 커녕 호승심을 느끼고 웃는다. 이런 선수를 멘탈이 약하다고 내려치는 것 자체가 악의적 해석에 불과하다.

산왕전 마지막 플레이를 보자. 이때 정우성은 톱 오브 더 키 지점에서 점프슛을 던지러 뜨고 서태웅과 채치수의 이중마크에 부딪혔지만 공중에서 둘 다 제치고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서태웅은 정우성과 신현철의 이중마크를 제치지 못하고 강백호에게 공을 빼주었다. 팀플레이고 나발이고 이 시합 최고의 선수는 정우성이었다. 강백호의 수비 때문에 저지른 실책 두개[47]를 감안하더라도 이 시합을 통틀어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는 정우성이었기 때문이다.

즉, 정우성은 적어도 집중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분명히 집중했고, 잠시 페이스가 흐뜨러져도 이를 곧바로 회복하는 멘탈을 선보였으며, 심지어 패한 직후에도 좌절하긴 커녕 눈을 부릅뜨는 호승심까지 선보였다. 윤대협 우위론자들이 말하는 것 마냥 정신적으로 부족한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자의적인 해석들을 배제하고 '작중 보여준 모습만으로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를 따진다고 쳐도, 그 대상이 될만한 선수는 이정환이나 그와 동급인 윤대협이 아니고 오히려 신현철 정도 밖에 없다. 신현철은 북산전에서의 활약과 임팩트 자체도 정우성에게 견줄 만 하고, 정우성이 서태웅을 농락했듯 신현철도 채치수를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였으며,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묘사도 일절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명시적으로 정우성보다 아래라고 묘사된 윤대협, 그리고 그와 동급인 이정환이나 묘사가 너무 적은 김판석이 아니라 신현철이라면 vs. 논란이 어느 정도 성립할 만하다. 슬램덩크를 통틀어 카나가와 현 4대 센터, 이정환, 윤대협, 남훈, 김수겸 등 전국구 레벨의 선수들끼리는 각자 차이가 있을지언정 '넘사벽'이란 묘사는 없는데[48] 정우성과 신현철만이 매치업 상대와 넘사벽의 차이가 그려졌다. 집중력을 문제삼아 정우성이 최강이 아니라고 본다고 해도, 그런 집중력 문제조차 없었던 신현철은 어떻게 깎아내릴 껀덕지가 없다. 심지어 신현철은 지금 대학에 가도 톱3에 낄수 있다는 설정까지 있다. 물론 위에 언급된 대로 설정상 정우성이 최강이지만, 그걸 무시하더라도 vs.가 성립할 만한 선수는 신현철 정도 밖에 없다는 것.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초고교급 멤버들이 즐비한 팀에 있어 팀플레이 면에서 성장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되는 선수가 전국에도 없어서 성장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작중에 분명히 나온다.[49] 애초에 정우성은 태생적으로 집중을 못하는 선수가 아니고, 그의 집중력 이슈는 이건 '어려운 상대가 없는' 정식시합 한정이다. 도진우 감독은 상담 중 "연습 땐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이지만 (중략)"이라고 언급하며, 다 떠나서 자기에게 상대가 안되던 서태웅에게도 초반 이후에는 충분히 집중력을 선보였다. 자신과 직접 매치업을 할 슈팅가드 ~ 포워드 포지션에서, 자신과 대등한 맞수까지는 못되더라도 서태웅 이상은 되는 마성지, 윤대협, 이현수 등을 상대한다면 서태웅에게 그러했듯 그들을 압도하기 위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럴만한 기회 자체가 거의 없거나 드물기에 최종적으로는 아예 자신과 비슷하거나 월등한 레벨의 선수들이 있는 (충분히 집중하여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미국 유학을 결정한 것이다.[50]

종합하면 정우성은 설정상 최강이 확실하며 비교될 만한 인물이 같은 팀의 신현철 정도밖에 없는 일본 무대를 떠나 미국으로 유학을 가 더욱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고 정리할 수 있다.

6. 외모

김수겸, 서태웅, 윤대협과 함께 공식 미남으로 언급된다. 세계관 내 가장 대표적인 공식 미남은 서태웅과 김수겸으로, 이는 작가가 공식 미남을 설정할 때 쓰는 언더래쉬 묘사가 육안으로 바로 확인되는 유일한 인물들이기도 하며 설정에서도 여성 팬들이 확연하게 많고[51] 독자들도 당연히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얼굴들이다. 서태웅은 여러 투표에서 1위를 한 전적이 있지만, 강백호가 3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외모보다는 주연으로서의 인지도 비중이 크게 반영된 투표라고 보여진다. [52][53] 분량에 비해 독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정도의 미모를 가진 김수겸이 슬램덩크 최고 꽃미남이라는 인식도 만만찮다. 누가 더 잘생겼다를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메인 주인공 중 하나인 서태웅과 북산의 성장 측정기로 희생한 최강자 포지션으로서 기간제 조연으로서의 매우 적은 비중밖에 없는 김수겸이 얼굴 하나로 주조연급 캐릭터들만큼 언급되는 것은 그만큼 엄청난 임팩트가 있기 때문. [54]

그 외에도 정우성과 윤대협 역시 묘사되는 여성 팬들로 공식 미남임을 알 수 있다. 정우성은 숙소에서 신현철이 산왕 역사상 최고의 미남이라고 하는 장면, 여학생들로부터 받은 러브레터가 묘사되는 장면이 있다. 86화에서 기자들이 윤대협에 대한 기사내용을 이야기할때 윤대협의 미모를 찬양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여러모로 이름값을 하는 캐릭터.

7. 기타


[1] 잡지 BRUTUS에 실린 초기 설정에서는 188cm였으나 이후 공식 팸플릿에선 186cm로 변경되었다. 출처[2] 잡지 BRUTUS에 실린 산왕공고 초기 설정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공식 팸플릿을 통해 공개되었다.[3] 작중에서 강백호가 붙인 별명. 일어판에선 동자승.[4] 슬램덩크 모바일에서는 송태섭윤대협을 맡았다.[5] 전설적인 투수 사와무라 에이지에서 따온 이름. 한자도 1글자 빼고 똑같다. 왜 농구만화에 야구 레전드 이름이 나오냐하면 종목을 뛰어넘어 일본 스포츠 사상 최고의 천재였기 때문. 애초에 슬램덩크 연재 당시까지만 해도 일본에는 프로농구나 프로축구는 없었고 구기종목의 프로스포츠는 야구 뿐이었다.(연재 후반부에 프로축구가 생기긴 했다.) 특히 사와무라 에이지는 고교생 때 미국 올스타와 1실점으로 선전했던 경기가 유명한데, 이것은 사와키타 에이지의 '미국으로의 도전'과 맞아떨어진다. 일본 구기종목 사상 최초이자 슬램덩크 연재 당시까지는 마지막으로 미국과 대등하게 승부를 펼쳐보인 구기종목 선수인 것. 그리고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팬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실제로 정우성의 아버지인 정광철의 일본명은 사와키타 테츠하루(沢北哲治)인데 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설적인 강타자였던 가와카미 데쓰하루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사와무라 에이지도 요미우리의 영구결번이기도 하다.[6] 이런 탓에 종종 신현철한테 격투기 기술로 당하는 등 망가지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신현철과 더불어서 산왕 유일의 개그 콤비. 다만 이건 정우성이 대놓고 "현철이 형은 투박한 얼굴에 비해 슛거리가 넓으니까요."란 개드립을 날리니 "얼굴하고 슛거리가 무슨 상관이란 거냐!"며 당한 것이다. 참고로 일본어판에서는 '얼굴이 넓어서 슛거리도 넓다'고 개드립을 친 거였다.[7] 서태웅의 잠재력은 강백호와 동급으로 작중 최강이다.[8] 생각해보면 놀라운 게 주인공인 강백호나 서태웅조차 유년 시절이 본편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작가가 유독 정우성에게만은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며 젖먹이 때부터 농구와 한몸같은 존재였음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후속작인 《배가본드》의 최종보스 사사키 코지로와 유사한 연출인데, 양쪽 모두 공인 '천재'(슬램덩크는 윤대협, 배가본드는 요시오카 세이쥬로)급을 넘어 각자 분야의 화신 같은 인물에 가깝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9] 일본 원판에 의하면 키타자와. 사와키타라는 성의 한자 앞뒤를 바꾸어 읽은 것이다. 윤대협이 좀 적당주의 이미지인 것도 사실이지만 원래 '사와키타'라는 성이 일본 전국에 단 10명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성인데 반해 키타자와는 인구 수가 2만 4천 명이나 되고 도쿄의 동네 이름으로도 유명한지라 윤대협이 '키타자와'라고 실수하는 건 굉장히 자연스럽다.[10] 때문에 번역판에서 '정우성'이라는 이름을 정성우라고 헷갈리는 것은 한국어 번역이 '이름의 난이도'라는 디테일까지 살리지 못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굳이 원문의 디테일까지 살린다면 반대로 바꿔서 본래 정성우인데 윤대협이 유명한 배우 이름인 정우성으로 착각했다는 설정이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11] 원문은 "한 번 붙어봤지만 이기지 못한/이길 수 없었던 녀석이 있다"는 뜻이다. 정발판 번역 "중학교 때 한 번 싸웠을 뿐이지만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녀석이 있었다."와는 말의 뉘앙스가 다르다. 파일:슬램덩크 257화 윤대협 원문.jpg[12] 이 때 윤대협이 "정성우(키타자와)맞나...?"라며 이름을 긴가민가하는 컷이 들어간다. 서태웅은 정성우(키타자와)라는 이름을 듣고 그 이름을 쭉 기억하고 있었지만, 윤대협이 이름을 애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정우성을 직접 대면하고 이름까지 듣고서도 이 남자가 윤대협이 이야기했던 "이길 수 없었던 상대"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 회상 직후 서태웅은 눈 앞의 이 남자가 윤대협이 말했던 그 선수였다는 사실을 퍼뜩 깨닫고 "정성우(키타자와)...? 정우성(사와키타)이잖아... 멍청아(どあほう)!!"라고 분노한다. "[13] 참기의 달인 김낙수를 제외한 모두가 이탈할만큼 고된 훈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4] 농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예전부터 활용되어온 육성 방식으로, 미국에서는 보통 유학보다는 캠프 형태가 많다. 일반적으로 한 지역에 초고교급 선수들이 몰리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각 지역의 엘리트 선수들을 모아 며칠동안 캠프를 하며 서로 경기도 하고 교육도 하며 교류를 하는 것인데, 유망주들끼리 여기서 친해지는 경우도 많다.[15] 작중 구체적인 득점 장면만 더해도 26점이 나온다. 거기에 산왕은 전반 막판의 16 득점의 과정이 나오지 않으니 30점 이상 넣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16] 이 경기에서 마지막에 패스를 섞어 쓰기 시작한 서태웅에게 몇 골 허용하고 마나, 그 이전까지는 정말 완벽하게 서태웅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서태웅이 감독의 지시하기 전에 한 패스도 이명헌에게 커트당하였다. 서태웅의 수비가 나쁜 편이 아님에도 제대로 막지 못 할 만큼 파괴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수비에서는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서태웅의 돌파를 차단했다. 사실 후반부에서도 몇번 뚫렸을 뿐이지 끝까지 서태웅을 괴롭게 했고, 막판에 채치수와 서태웅의 더블 마크를 뚫고 역전슛을 성공시켰지만 서태웅은 정우성과 신현철의 더블 마크에 막혀 강백호에게 패스를 해야 했다. 그 이전까지 어느 팀을 만나도 굉장한 공격력을 보여준 서태웅을 꽁꽁 묶어버리는 수비는 작중 최고 수준.[17]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밝히길, 피지컬의 한계로 인해 포인트 가드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했던 플레이 스타일이 나오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는 말을 한다.[18] 186cm라면 미국식으로 농구화를 신고 쟀을 경우 최소 6피트2인치는 되는데, 슈팅 가드라면 작지만 포인트 가드로서는 NBA에서도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신장이다. 더구나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고2라는 것과 저 키에 자유자재로 인게임 덩크를 하는 운동능력까지 감안한다면 미국 선수들에게도 전혀 뒤질 게 없는 피지컬이 된다. 물론 포지션 전환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NBA선수들 중에서도 농구를 배우는 미성년자 시절에 (피지컬의 한계나 성장으로 인해) 포지션을 바꾸는 선수들은 꽤 많긴 하다. 대표적으로 PG에서 센터, 프로에서 다시 포워드로 전환한 찰스 바클리나 1번에서 5번까지 변화한 앤서니 데이비스, 키가 크면서 센터까지 봤다가 프로에서 다시 스윙맨이 된 코비 브라이언트/폴 피어스 등등.[19] 후반 원맨쇼의 시발점이 되는 서태웅 저지를 보면 잘 드러난다. 강백호가 신현필한테 뺏어낸 공을 서태웅이 캐치해 원맨속공으로 달려나가는데, 정우성은 선배인 이명헌과 신현철한테 자신이 처리할테니 걱정 말라는 수신호를 보내더니 서태웅의 덩크를 뒤에서 블락, 공을 가로챈 뒤 송태섭과 반송장이 된 정대만은 물론 골밑을 지키던 채치수마저 순식간에 연속으로 제쳐 버린다. 이 때 쫓아가던 서태웅의 경악하는 표정이 일품. 마지막으로 난데없이 돌진해오는 정우성에게 당황하면서도 어떻게든 슛을 막아보려는 강백호를 상대로 깔끔하게 스쿱샷을 성공시킨다. 북산 전원이 정우성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20] 사실 일본어 원판에서는 이쪽의 명칭이 '풋내기(ヘナチョコ)슛'이다. 원판에서 강백호가 레이업슛 쪽에 붙인 별명은 천재가 아닌 서민들이나 하는 의미의 '서민슛'.[21] 작중 대놓고 공을 반대쪽으로 던지고 달리는 단순한 방법을 쓰는데 마크하던 서태웅은 물론이고 강백호, 심지어 스피드만으론 1학년 듀오를 능가하는 송태섭조차도 따라잡지 못한다. 물론 이들이 뒤에서 출발했기에 (유일하게 정우성보다 앞에 있던 서태웅은 뒤돌아있었기에 스타트가 늦었다.) 이들이 더 느린 건 아니지만, 최소 이들과 동급이란 소리다.[22] 물론 강백호가 자존심 세우려고 일단 자기보다 쬐끔이라도 작아보이는 정우성에게 땅꼬마 드립을 날린 가능성이 크다[23] 경기 도중 갑자기 매치업인 신현필을 버려두고 사이드라인 밖에서 정우성에게 다가갔다. 안 그래도 강백호를 의식하고 있던 판에 너무 엉뚱한 위치에 있자 놀란 것이다.[24] 원래 오펜스 파울은 그냥 상대 진로에 버티고 있다고 되는 게 아니고, 공격수가 수비수를 인지할 거리를 줘야 한다. 공격수가 수비수를 보고도 물리적으로 피할 수 없는 짧은 거리에서 앞을 가로막았다면 그것은 공격수가 돌진(charge)한것이 아니라 수비수가 길을 막은 것(block)으므로 블러킹 파울을 주는게 맞다. 이 '인지할 수 있는 거리'를 판단하는 것이 심판의 재량인데, 사실 작중 최고의 운동능력을 지닌 정우성이 강백호를 보고도 못 피했다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강백호는 인지할 수 있는 거리를 주지 않았다. 정우성이 돌파를 시작하기 바로 전의 컷을 보면 신현철의 덩치 뒤에 강백호가 숨어있는걸 볼 수있는데, 그야말로 갑툭튀를 하려고 재고있던 것이다. 웬만한 심판들은 그 상황에서 블러킹 파울을 부를 것이고 사실 부르는게 맞지만, 승부가 기운 상태였기 때문인지 심판의 성향인지 오펜스 파울을 불었다.(원래 심판들도 공격자를 보호하는 성향이 강한 심판과 수비수에게 유리하게 부는 심판 등 성향이 있다. 지금은 은퇴한 NBA의 딕 바베타 심판은 공격자 보호 성향이 지나치게 강해 논란이 될 정도.) 즉, 저것 역시 강백호가 지나치게 무리한 플레이를 한 것이 요행으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어쩌면 신현철의 덩치에 가려져서 심판도 놓쳤을 지도..[25] 심지어 1 on 1 상황에서 공을 던져놓고 따라와보라는 식으로 서태웅을 농락하기도 했다.[26] 사실 이 점은 노장이 된 마이클 조던코비 브라이언트의 차이와도 흡사하다. 조던은 젊은 시절 패스와 득점을 모두 도맡아하면서 엄청나게 볼소유가 긴 선수였다. 전성기 코비보다도 더욱. 그러나 스카티 피펜이 성장하고 나이가 들면서 2차 3연패 당시에는 페이스업 1대1 플레이를 자주 하기보다는 스크린을 이용한 캐치앤슛, 포스트업 1대1을 주로 했다.[27] 일단 슬램덩크에서 포스트업을 자주하는 가드/스몰포워드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를 제쳐두고 캐치앤슛에 대해서만 논하면, 30대 초~중반의 조던은 리그 최강급의 1대1 선수였음에도 볼이 없는 상황에서 움직임이 일품이었고, 매우 효율적으로 득점을 했다. 반대로 코비는 노장이 되면서도 젊은 시절의 플레이스타일을 버리지 못해 볼소유가 대단히 길었다. 해당 항목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1대1 플레이만 떼놓고 보면 조던과 코비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팀플레이의 경우 (30대)조던은 볼소유가 간결하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코비는 그렇지 못해 비판을 많이 받았다.[28] 이러한 성향은 다름아닌 강백호에게 정확히 간파된다. 강백호는 채치수에게 자기 나름의 가설을 이야기 하고("정우성은 패스하지 않아.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이야.") 채치수는 도박이라 생각하면서도 신현철을 프리로 두는 모험수를 둬서 정우성을 보기좋게 막아내기도 한다.[29] 사실 이런 걸 단점이라고 하기도 뭣한 게 정우성이 당하고 있는데 북산이 쉴 틈을 안 준다고 작전타임도 제대로 안 쓴 도진우 감독의 책임이 크다. 공격 옵션의 변경을 지시하는 게 당연한데도 정우성이 당하는 걸 방치하고 있었으니...[30] 하지만 반대로 정우성이 패스하기에도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최동오는 멘붕 상태, 신현필은 초보자, 그리고 신현철은 공격자 리바운드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이명헌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정우성의 개인플레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31] 다만 이것 역시 북산을 이기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짠 상황이다.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으면 이 시점에서 쓸모없어진 최동오와 신현필은 빼고 김낙수와 정성구를 넣어야 했다. 그리고 이명헌은 외곽슛 능력이 있다. 정우성이 돌파를 해서 수비를 몰아온 다음 명헌에게 킥아웃해주거나 골밑의 신현철에게 주면 북산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막는다. 전자가 해남이 보여준 플레이, 후자가 코비와 샤크의 콤비 플레이다. 물론 정우성이 패스를 안 하는 성향을 못 버린다고 쳐도, 이명헌은 뛰어난 리딩력을 지닌 선수다. 볼 배급을 적절히 하는 것도 PG의 기본 소양인데, 작중 포인트가드 중 끝판왕급인 이명헌이 이걸 안하고 "에이스에 대한 절대적 신뢰" 운운하면서 정우성에게만 볼을 집중하는 것도 다소 어색한 상황. 결국 전력이 상대가 안되는 북산이 이기게 해주려면 이런 절대적인 신뢰와 정우성의 극단적인 성향을 넣어야 했던 것.[32] 정우성이 유일하게 작중에서 패스하는 장면이 있는데, 후반 12분 경에 신현철에게 앨리웁 덩크를 위한 패스를 하는 장면이다. 다만 앨리웁 덩크 자체가 조금 특수한 상황이기도 하고 서태웅과의 심리전 및 쇼맨십을 위한 플레이로 보인다. 이 패스를 강백호가 공중에서 블락해버리며 앨리웁 덩크가 실패해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33] 이게 왜 몸개그냐면 스쿱샷은 앞에 있는 수비수의 블럭을 피하기 위한 고난도 슛인데, 앞에 어떤 수비수도 없는 상황에서 굳이 이 슛을 던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와이드오픈에서 페이더웨이를 던지는 거나 마찬가지 삽질.[34] 실제로 덩크가 되는 거리에서 와이드 오픈일 때 가장 현명한 슛은 골밑 슛이다. 덩크와 레이업 슛이 골밑슛에 비해 체공시간이 길고 공의 방향이 뒤쪽에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 블러킹 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35] 골밑슛이 확률이 높다고는 하나 골대에 바로 쳐넣는 덩크보다 확률이 높은 공격은 농구에 없다. 그리고 덩크 블럭은 NBA에서도 상당히 드물게 나오는 고난이도 플레이다. 즉, 저 상황에서는 덩크를 하는게 정상적인 플레이다.[36] 한손으로 뻗는게 양손으로 뻗는 것보다 더 높이 뻗을 수 있기 때문에 도움닫기가 없는 상황에선 거의 원핸드를 하는데, 정우성의 키는 188에 불과하다. 도움닫기 없는 상황에서 센터들 아니고선 투핸드로 덩크를 하기가 힘들며, 오히려 그 키라면 자칫 점프가 모자라 실패를 할 확률도 높다. 게다가 상식적으로 부상중인 강백호의 블럭을 의식할 이유도 없다. 포인트는 이때 원핸드 덩크를 한 게 실수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37] 물론 작중 팩트를 굳이 더 가져오자면 191cm의 키에 피지컬이 특히 부각되지도 않는 고민구가 신준섭의 노룩패스를 받아 골밑 스탠딩 투핸드를 선보인 바가 있음을 볼 때 고민구와 불과 3cm 차이에 피지컬도 최상급인 정우성도 제자리 투핸드가 불가능하진 않을 거라고도 볼 수 있다. 슬램덩크 자체가 한편으론 사실적인 묘사가 많지만 만화적인 재미를 위해서 당시 일본 고등학생이라기엔 기본적인 평균 피지컬이 대단히 높게 나오기도 하고 현실적으론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작중 세계관에선 이정도 피지컬이면 스탠딩 투핸드를 사용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라는 것.[38] 다만 이 또한 슬램덩크의 작풍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센터 외의 포지션의 캐릭터가 투핸드 덩크를 하는 묘사 자체가 극히 드물다. 물론 센터가 팀내 최장신이라서라고는 하지만 탄력만 좋으면 184cm, 심하면 178cm 전호장까지 덩크를 하는 세계관이고, 대부분의 센터의 덩크는 도움닫기 없이 골밑에서 찬스를 잡았을 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움닫기를 하고 온 포워드 급의 높이와 ±를 따져봤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음에도 그렇다. 이로 보건데 원핸드와 투핸드의 장단점을 현실적으로 고려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투핸드의 파워풀한 이미지가 우락부락한 센터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묘사를 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예선전 최종 능남전에서는 채치수가 투핸드 덩크를 시도했음에도 윤대협이 무난히 방어해 내는 모습(직후에 강백호가 고릴라 덩크 2를 시도하나 변덕규에게 막히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윤대협이 좋은 위치에 있었고 피지컬도 뛰어나지만 센터 채치수의 파워를 능가할 정도는 아님을 생각하면 슬램덩크에서 투핸드의 파워가 딱히 압도적이진 않다고 할 수 있다. 실전에서 예외적인 경우로는 파워포인트면서 센터 일의 보조도 겸하는 강백호가 능남전 마지막을 장식한 투핸드 덩크 정도이고, 애니판 추가를 껴 줘도 서태웅이 능남/상양 혼합팀을 상대로 종반에 사용한 정도로 아주 보기 힘든 편. 정리하자면 등뒤의 강백호가 방해가 안 될 확률이 높았다는 점+슬램덩크의 非센터 캐릭터들은 애초에 투핸드를 거의 안 한다는 부분을 감안하면 정우성의 플레이는 자연스러웠다고 할 수 있다.[39] 유난히 북산전에 파울을 많이 저질렀다. 작중으로 보인 것만 3번. 서태웅에게 2번, 강백호에게 공격자 반칙으로 1번. 이쯤 되면 강백호의 신경을 쓰는 게 무리는 아니다. 1-2번만 더 파울하면 퇴장이니까. 원래 반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지 북산전에 유난히 파울이 많은지는 알 수 없다.[40] 작중 정우성의 모습을 보면 집중을 하지 못할 때는 상대가 자신보다 너무 약했을 때 뿐이고, 상대가 강하거나 팀이 질 것 같으면 거의 초인적인 집중력을 선보인다. 산왕전 마지막에 정우성이 보여준 모습을 떠올려보자. 도진우 감독도 그의 아버지와 상담 중 "연습 중에는 돋보이지만 이상하게 시합만 나가면 집중력이 없다"고 설명했다.[41] 서태웅이 밀린 것이 컨디션 탓이 아닌 순수한 실력차 때문이란 건 채소연의 "태웅이는 평상시와 다를게 없어...아니 그 이상이야"란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42] 신장 차를 고려하면 올해의 해남보다 강할 수도 있다고 한다.[43] 산왕이 꺾은 상대 중에는 이정환의 해남이 있었다. 물론 이정환의 주 매치업은 이명헌이었고, 이정환과 정우성의 매치는 간헐적으로나 이루어졌을테니 큰 의미는 없지만.[44] 서태웅이 패스를 하면서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고, 강백호의 오펜스파울 유도 이후 자신있던 풀업 점퍼를 놓질 정도로 잠시간 페이스를 잃었다.[45] 정확히는 '팀의 승리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수로서 꼭 정우성을 선택할 것인가'. 물론 이마저도 팀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순 있다.[46] 아이러니하게도 전국대회 직전 윤대협이 서태웅에게 충고한 '넌 시합 때나 1 on 1때나 플레이가 같다'라는 말은 정우성에게 그대로 적용되었고 결국 산왕의 패배로 이어졌다.[47] 이것도 운이 따른 플레이였다. 한번은 강백호가 사이드라인 바깥이라는 말도 안되는 위치에 있는 걸 보고 놀란 것이고 (정상적인 선수라면 시합에 투입된 상태에서 저 위치에 있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걸 보고 안 놀랄 사람은 없다.), 한번은 돌파하는 정우성을 길막했기 때문에 열의 아홉은 수비파울이 나올 것이 운 좋게 공격자 파울이 불렸다. 프로건 국제시합이건 'charge(공격)와 block(수비)를 가르는 경계는 수비자가 '위치를 확보한 상태(established position)에서 가만히 있을때(stationary)' 공격자가 접촉한 케이스로, 강백호처럼 움직이면서 바로 앞으로 끼어든 케이스는 사실 차지가 아닌 블럭이 불려야 정상이다.[48] 김판석의 경우 상대선수와의 매치업 자체가 묘사된 적이 없이 수비들이 '으아아!' 하는 장면밖에 없기 때문에 경기 장면이 상세하게 묘사된 선수들만 친다.[49] 23권 40P, "하지만 그래도 최강의 산왕에 스카우트된 건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신현철, 이명헌 같은 선수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반대로 시합에선 자신의 상대가 되는 선수가 없었던 것이다. 전국에도..." 참고로 저 '전국에도'에는 4강에서 붙은 이정환도 포함된다.[50] 작중 이정환이나 마성지, 윤대협 등 최정상급 선수들은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묘사된다. 같은 지역에서도 이런 선수들이 최소 몇명은 있으니 이들은 연습경기나 지역예선에서 1년에도 여러번 서로 부딫히며 성장할수 있다. 그러나 이들보다 한 수 위인 정우성 입장에서는, 자신을 그나마 집중시킬 수 있는 저런 선수들조차 전국 수준 대회에서나 몇번 마주칠 수 있으니 평상시에는 양학만 할 수 밖에 없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뺏기게 되는 것이다.[51] 한 블로거가 이에 대해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분석하였다 #[52] 2022년 3월 일본 웹진에서 독자 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꽃미남 투표에서 1위, 그보다 규모가 큰 투표로는 2022년 12월 야후 재팬 웹사이트에서 3981명이 참가한 꽃미남 앙케이트에서 1위[53] 사실 근본적으로 슬램덩크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을 꽃미남으로 그려놓기 때문에 설정상의 외모가 인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강백호는 설정상 험악하게 생겼음에도 높고 날카로운 콧대와 선명한 눈, 날렵한 턱선을 가진 선이 가는 꽃미남이다. 별다른 설정이 없이 비교적 평범하게 그려진 안영수 같은 조연도 뜯어보면 미남이다. 대놓고 개성적인 외모로 그려진 신현철이나 변덕규, 채치수 정도를 제외하면 이게 농구판인지 모델판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미형 천지인 그림체이기 때문에, 현실 독자들에게 인기는 그 캐릭터가 미남인지 아닌지 구분하는데 큰 참고가 되지 못한다.[54] 투표도 물론 굉장하지만 타작품 캐릭터들의 순위들도 보면 얼굴뿐 아니라 인지도의 비중도 중요하단 것을 알 수 있다[55] 당시 일본은 프로 리그가 없었기 때문에 변덕규처럼 눈에 띄는 레벨의 유망주라도 농구로 대학 진출하는 걸 포기하고 전국 대회 진출이 좌절되자 은퇴한다. 평범한 농구화 매니아 아저씨 1처럼 보여진 점장이 사실 고교 시절 해남을 위협하던 선수었던 것처럼, 아들이 농구 천재이고 본인도 실력이 뛰어난 만큼 선수 출신이어도 이상하지 않다. 물론 정우성이 아버지를 처음 이긴게 중학생 올라가자마자였다는 걸 생각하면 아들의 재능이 그를 훨씬 뛰어넘는 것은 맞다. 아직 성장도 안 끝난 중학생이 진심으로 상대하는 성인을 이기는 건 피지컬 차이를 고려하면 힘들다. 즉 이때부터 기술 자체는 정우성이 월등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