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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4:14:54

플라이어

뺀찌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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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펜치.jpg
플라이어의 한 종류인 펜치
1. 개요2. 집게의 형태
2.1. 니퍼2.2. 펜치2.3. 롱노즈 플라이어2.4. 트위스터
3. 그립의 형태
3.1. 락킹 플라이어3.2. 워터펌프 플라이어
4. 스패너/렌치와의 차이

[clearfix]

1. 개요

Plier
공구 중 하나.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강력하게 물건을 붙잡을 수 있다. 가위와 유사한 구조로, 끝부분에 지그재그로 맞물리는 평평한 부분이 있는것이 특징. 이 부분으로 물건을 강하게 잡아 휘거나 돌리는 등의 변형을 줄 때 주로 사용한다.

2. 집게의 형태

2.1. 니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니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 펜치

Combination plier / Lineman's plier
니퍼와 달리 집게의 반만 날이 서있는 플라이어다. 보통 안쪽에만 날이 서있고 윗쪽은 두터운 집게다. 영어로는 컴비네이션 플라이어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흔히들 펜치와 플라이어를 구분 지을 때 서로 별개의 공구로 치지만 그 원류로 따지자면 펜치는 플라이어에서 파생된 공구라고 볼 수 있다.

펜치에는 맞물리는 부분과 중심축의 사이에는 절단을 위한 날카로운 부분이 있으며 니퍼와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것을 일반 플라이어와 구분지어 '펜치'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 말은 일본식 영어 뺀찌(ペンチ)에서 왔다.[1] 그러나 대한민국의 현장 용어란 것이 다 그렇듯 일제강점기의 공구 언어가 너무 오랫동안 쓰이다 보니 보편화되어 이제는 누구도 컴비네이션 플라이어라고 부르지 않는다.[2]

플라이어로 분류하는 공구의 범위는 상당히 넓어서 자동차 바퀴 볼트를 풀거나 배관을 조이는 데 쓰는 것까지 들어간다. 쉽게 말하면, 집게모양 지렛대로 조여서 물건을 잡거나 누르는 공구는 전부 플라이어라고 부른다.

니퍼보다 규격이 커서[3] 전선을 절단할 때 힘이 덜 들기 때문에 포설 등의 작업을 하는 사람에겐 니퍼보다 더 애용되는 공구이다.[4] 물론 진짜로 굵은 것을 잘라야 할 때에는 니퍼든 펜치든 답이 없기 때문에 볼트 커터 혹은 절단기를 사용해야 한다. 고장났거나 열쇠를 잃어버린 자물쇠를 잘라서 열어야 할 때가 대표적인 예시. 때문에 25SQ 이상의 너무 굵은 전선이나 철제 와이어는 고가의 전용 절단기로만 안전하게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원만한 작업을 위해선 펜치 작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선은 깔끔하게 포기하는 편이 좋다.

속된말로 펜치깡이라고 부르는 개조로 작업범위를 임의로 늘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손잡이 끝단에 철근을 용접하고 특고압 CNCV케이블이나 굵은 피복의 전선으로 손잡이를 새로 피복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개조하더라도 좀 더 굵은굵기의 경동선을 절단하는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가능하다. 강선절단의 경우는 날이 견디질 못하고 무뎌진다.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플라이어가 개발되면서 보통 사람들이 펜치라고 부르는 공구는 잡고 휘는 용도보다는 전기 작업에 주로 사용되어 전기 공구라는 인식이 더 강해졌다. 덕분에 펜치의 잉여부분에 터미널 압착용 돌기, 전산볼트 나사산살리기 기능, 요비선을 당길수있는 구조물, 케이블커터형 펜치 같은 기타 옵션을 달아놓은 제품들도 있다.

크기는 다양한데 최소 8인치는 되어야 쓸만하고, 적어도 9인치~10인치는 되어야 강력한 힘과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펜치 중에서 가장 큰 규격은 10.5인치이다. 다만 9인치가 넘으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진다. 특히 10.5인치는 펜치주제에 4만원을 넘나드는 고가제품이다. 가성비는 8인치가 가장 좋다. 8인치가 힘과 효율이 뛰어나면서도 가격까지 합리적이라서 가성비를 따지면 8인치 제품을 권장한다. 현장에서는 이런 펜치 하나로 전선을 자르거나 피복을 벗기고, 전선을 꼬고, 압착기로도 사용하며, 망치 대용으로도 쓰는 등 다양하게 이용한다. 가정에서는 8인치도 크고 무겁기 때문에 대부분 6인치 정도를 사용한다.

전기 공사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전공이나 반장급)의 전공 벨트에 꽂혀있는 공구들의 메이커들을 눈여겨보는게 좋다. 예전에는 로브스터를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은 클라인이 많이 보이고, 이 문서의 최상단 사진에 나온 채널락도 드문드문 보인다. 디월트나 밀워키, 크니펙스는 셋트공구가 많으니 깔맞춤으로 쓰는 작업자들도 있다. 전공벨트에 크니펙스의 절연 드라이버, 펜치, 니퍼 꽂고 다니면 인기만점!(알록달록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공구는 절대 타인의 손을 타면 안 된다. 와이어나 튀어나온 못, 강선 등을 펜치로 끊어내는 전공자, 기술자들을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따라하려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전공자나 기술자들의 경우는 숙달되어 있으니 어느 규격의 공구를 써야하는지 숙지하고 있을 테지만 단순히 따라하려는 경우는 절단가능한 상한보다 더 큰 규격의 물체들을 억지로 절단하려는 경우가 상당수라서 이런 사람들에게 잘못 걸리면 공구 자체가 망가져 새로 사야할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물건 간수를 잘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일반 공구로도 버거운 물체를 전문 공구라기보다는 다용도 공구에 가까운 멀티툴로 시도하려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멀티툴에 달린 플라이어와 커터를 이용해 무리하게 절단하려다 멀티툴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버려서 안 좋다는 식으로 평하는 사람도 있다.[5]

2.3. 롱노즈 플라이어

파일:롱노즈 플라이어 KOMELON LN.jpg
Long-nose plier
일반 플라이어보다 주둥이가 훨씬 길쭉하며 펜치처럼 안쪽에 와이어를 끊을 수 있는 날이 조그맣게 달려 있는 플라이어. 주로 전자 계열이나 얇은 전선, 약한 부품등을 손 대신 잡아올리거나 변형하는데 쓰인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 니퍼나 펜치 다음으로 가장 친숙한 플라이어. 주로 전자제품의 작은 부품을 집어올리거나 손가락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세밀작업에 쓰인다. 그만큼 사용자의 숙련도가 필요하다.

화폐 수집 에서 코인홀더에 박힌 스테이플러 심을 납작하게 만들어 보관을 편하게 하는데도 쓴다.

일본에서는 보통 라디오펜치(ラジオペンチ)라고 부른다.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뉜다.

2.4. 트위스터


twister. 트위스팅 플라이어, 트위스트 플라이어, 와이어 트위스트 플라이어 등 여러 가지 이름이 존재한다. 위 영상에 볼 수 있는대로 일단 잡은 뒤 돌리는(twist) 도구.

3. 그립의 형태

3.1. 락킹 플라이어

파일:락킹 플라이어 KOMELON LC.jpg
Vise-grip plier / Locking plier
조임나사를 통해 플라이어 부분을 조임 및 고정 가능한 플라이어. 추가적인 힘을 들이지 않고 조임을 유지하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으며, 과도한 힘이 물체에 가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임시로 집게 역할을 해 손을 때고도 물체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제품군의 작동방식 상 락킹 플라이어로 부르는게 맞지만,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락킹 플라이어의 제품명이 'Vise-Grip Wrench'였기 때문에 미국에선 그냥 '바이스 그립'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또 영국에선 해당 제품군을 'Mole grip'이라고 분류한다. 그 와중에 아일랜드에선 'Vice grip'이란 명칭을 쓴다.

3.2. 워터펌프 플라이어

파일:첼라.jpg
Water pump plier / Tongue-and-groove plier / Adjustable plier / Groove-joint plier / Multi-grips
핸들로부터 45~60도 정도 턱이 휘어있으며, 그 중 아래턱은 슬라이드 방식으로 위치를 조정하여 다른 플라이어류보다 훨씬 크게 턱(jaw)을 벌리는 게 가능한 플라이어. 보다시피 몽키스패너와 작동 방식은 유사하지만, 몽키스패너와는 달리 손잡이가 2개이다.

한국에서는 첼라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 해당 플라이어를 최초로 개발한 미국의 제조사 채널락(Channellock)으로부터 유래되었다. 해당 회사는 140 가지가 넘는 종류의 플라이어를 제조하지만, 본토에서도 채널락 플라이어라고 하면 대충 이 항목으로 알아 듣는다. 정작 채널락에서는 'Tongue-and-groove plier' 라는 명칭으로 분류하는데 이름이 길다보니 사람들은 제각각 다르게 부른다.

배관 작업용으로 파이프 렌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즉 대상의 크기에 따라 사이즈를 조절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꼭 배관용으로 써야 하는 것은 아니고, 각지지 않은 형태의 물체를 잡고 돌리는 용도로 대개 효과를 볼 수 있다. 돌릴 때 가해지는 힘이 물건을 꼭 쥐는 데에도 사용되므로 "그립"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대상의 크기가 가변이기에 "멀티"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바이스 플라이어와 비슷하게 들리겠지만, 바이스 플라이어는 일단 락킹을 한 상태에서 돌리는 개념이라면 이것은 꽉 잡으면서 돌리는, 즉 파이프 렌치와 비슷한 메커니즘이 된다. 파이프 렌치와의 구체적인 차이는 아래 문단에 후술할 렌치와의 차이점 그대로다.

4. 스패너/렌치와의 차이

물건을 잡는 부분이 고정된 것, 잡는 부위가 움직이더라도 집게 방식이 아니며 자루가 하나인 것은 스패너 또는 렌치[6]이다.

플라이어와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몽키스패너의 생김새를 떠올리면 쉽다. 워터펌프 플라이어의 경우 몽키스패너처럼 규격이 길지만 자루가 두자루인 반면 몽키스패너는 자루가 하나다.

또 바이스 플라이어의 조임방식이 하단의 볼트 조임에 있는 반면 스패너의 조임방식은 상단에 자 모양의 조임부위를 옆에 달린 너트로 볼트를 조절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조여주는 힘 자체는 바이스 플라이어가 훨씬 뛰어난 반면 스패너는 바이스 플라이어로 잡지 못하는 조그마한 규격의 부품도 잡아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구를 사용하다가 간혹 망치 대용으로 이 몽키스패너 뭉치를 두드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스패너를 망가뜨리기 딱 좋은 행동이다. 스패너에 달린 볼트가 충격으로 휘어지거나 부러지거나 깨지거나 헐렁해지는등 온갖 문제가 발생하므로 가벼운 고무망치나 무게감 있는 나무망치, 무거운 쇠망치 등을 따로 구비하는 편이 좋다.


[1] 영어 Pincers의 잘못된 발음. 본래 발음은 '핀서'에 가깝다. 그런데 이 핀서도 지금 우리가 펜치라고 부르는 컴비네이션 플라이어와는 전혀 다르게 생긴 도구다.[2] 심지어는 인터넷 공구 사이트에서도 펜치나 뺀찌라고 쳐야 결과가 나온다.[3] 고급 제품의 경우 절삭력이 끝내주는 니퍼도 9~10인치까지 나오는 추세라 단순이 규격이 커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손에 있는 공구를 다른 공구로 바꾸기 번거롭기 때문에 펜치를 사용한다.[4] 전선 피복을 벗길 때 니퍼보다 헤드가 커서 손가락에 드는 부담이 적다. 다만 절단 공구로 절연체를 벗길 때 힘 조절을 잘못하면 전선이 잘려버리기 때문에 노하우가 필요한 편.[5] 안 잘리다 못해 자르기 전보다 더 상황이 악화되기도 하고, 날이나 도구 자체가 망가지고, 자기 물건이 아니라면 욕도 먹는다.[6] 스패너와 렌치 둘 다 같은 도구이며, spanner는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주로 사용하고 wrench는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패너, 렌치 두 단어를 모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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