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SYCHO-PASS 3, PSYCHO-PASS 3 FIRST INSPECTOR,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에서 등장하는 조직. 조직명의 어원은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신계로 가는 무지개다리 비프로스트.2. 조직의 운영
시빌라 시스템의 사각에서 각종 공작을 벌여 부와 권력을 추구하는 일종의 도박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라운드로빈(의제 결정 및 게임 진행) - 콩그레스맨(게임 참여 및 게임 유도) - 플로어맨(공작원) - 여우(일반인)의 서열을 가진 수직적 조직.기본적으로 자산을 두고 게임을 진행하는 당사자는 콩그레스맨(Congressman)[1]이라 불리는 조직의 최상층이며, 그 아래의 플로어맨(Floorman)[2]은 자신이 의탁한 콩그레스맨의 지시에 따라 실제 공작을 수행한다.
비프로스트에서 진행되는 게임은 기본적으로 어떠한 사건(대다수가 사회적, 정치적 이슈)을 기반으로 정해지는 의제와 그에 따른 목표가 있는 라운드제 게임에 가깝다. 콩그레스맨은 각자가 가진 카드와 재산[3]을 이용하여 각 페이즈에 벌일 공작을 정하고 그에 따른 경과를 지켜보며 최종적으로 결과를 표명한다. 라운드로빈의 목표는 시빌라 시스템의 사각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 목표 자체는 구성원 전원이 공유하지만, 자신의 베팅에 따라 상대방의 카드를 가로채는 것은 무방한듯 보인다. 각 의제가 종료될때 기여도에 따라 이익을 배분하는 것으로 보이며, 베팅에 실패하여 수치가 마이너스가 되거나 의제가 정해진 뒤 패배하거나 파산했을 때, 또는 의제 종료 시까지 결석이나 기권은 '집행'당한다. 집행 방식은 라운드로빈의 테이블에 착석한 콩그레스맨을 통째로 태워버리는 화형으로 보인다.[4]
2.1. 공작의 구조
비프로스트가 성공적으로 그 정체를 은닉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이 조직이 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작을 실시하는 방식에 있다. PSYCHO-PASS 3에서는 주로 아즈사와 코이치의 전략이 중점적으로 묘사되는데, 대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사소한 요인들에 공작 대상의 잘못된 현실인식과 의사결정이 합쳐져 최종적으로 큰 그림이 구성되도록 만들어져 있다.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 시민(여우)들은 공작에 연루된 시점에서 결과적으로는 범죄에 가담한 꼴이 되지만, 전체 사건을 따지면 그 비중이 극히 일부분인데다 자신이 하는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때문에 밑준비 단계에 연루된 사람들은 최종적인 결과에 책임을 질 이유도 없고 범죄계수도 악화되지 않는다. 한편 플로어맨들은 공작의 결과를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지만, 공작 대상이 자신의 결정에 따라 살아남을 수 있는 숨구멍을 만들어놓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최종적인 결과에는 책임이 없다는 결론. 즉 공작에 연관된 사람들 사이에는 책임을 극단적으로 분산하고, 피해자의 잘못된 결정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형태로 일을 진행한다.
2.2. 비밀결사
PSYCHO-PASS 3에 등장하는 구성원 중 한 명인 사이온지 쿄코의 말에 따르면, 비프로스트의 멤버들은 비프로스트의 존재를 시빌라 시스템에게 들키지 않아야 한다.[5] 즉 전국민을 완전 감시하고 있는 시빌라 시스템 하의 일본에서 비밀결사를 유지하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설정을 갖고 있는 셈. 구성원들의 럭셔리한 복장이나 의제, 이에 더해 시빌라 시스템에게서 숨어있을 정도의 노력과 비용 및 기술력이 요구되므로 굉장한 부유층들의 비밀조직이다. 외무성 행동과의 타겟이 되어 집중수사를 받는 점을 고려하면 그 활동영역은 외국에까지 미쳐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비프로스트의 정체나 활동을 비밀리에 유지할 뿐, 의외로 비프로스트라는 존재 그 자체는 이미 시빌라 시스템도 파악하고 있다. 시빌라 시스템에 등록된 아즈사와 코이치의 정보는 대놓고 소속을 비프로스트로, 직업은 1st 인스펙터라고 명기하고 있을 정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프로스트 관계자들은 전부 여우가 그려진 명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고, 실제로 공안국에서는 이 명함들을 조직상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했다.[6] 하지만 PSYCHO-PASS 3 시점까지 시빌라 시스템도 겨우 비프로스트의 존재 자체만 겨우 인식했을 뿐, 조직 구조나 운영 방침 같은 전체상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성공적으로 조직을 은닉했음을 알 수 있다.
시로가네 하루키가 사회적으로 일급기밀인 면죄체질자의 존재를 아는 것, 그리고 아즈사와에게 세계의 진실을 알고 싶다면 콩그레스맨이 되라고 조언한 것 등을 고려하면 시모츠키 미카의 추측처럼 시빌라 시스템 설립 이전부터 존재한 조직일 가능성이 있다.
2.3. 시빌라 시스템과의 유사성
비프로스트는 시빌라 시스템과 비슷한 부분이 많이 발견된다.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가 결국에는 인간이라는 점을 비롯, 시빌라 시스템-감시관의 관계처럼 인스펙터라는 수족을 부리는 것이라든지[7], 시스템을 진화시키기 위해 내부의 불안요소를 제거(집단적 사이코패스를 악화시키는 뇌 유닛의 파괴-게임 패배자의 집행)하고 새로운 구성요소를 받아들이는 모습(새로운 면죄체질자의 편입-새로운 콩그레스맨의 영입) 등이 그렇다.물론 시스템 혁신에 게임 방식의 경쟁 요소를 도입했다는 점이나, 위 문단 말미의 언급처럼 콩그레스맨이 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는 인원이 점점 줄어들면서 시빌라와 달리 시스템 유지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6화의 언급을 보면 인스펙터도 마음만 먹으면 콩그레스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나오는데[8], 노력만으로는 시스템의 일원이 될 수 없는 시빌라와는 확실한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정체 #===
PSYCHO-PASS 3 FIRST INSPECTOR에서 조직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비프로스트의 핵심 시스템인 라운드로빈은 과거 시빌라 시스템이 정식 가동되기 전 여러 프로토타입을 가동했을 때 사용했던 동명의 디버그 프로그램이 개조된 것이다. 비프로스트가 시빌라 시스템의 맹점을 파악하고 그곳을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었던 것은 라운드로빈이라는 프로그램 자체의 개발 목적이 시스템의 맹점을 찾는 것 그 자체였기 때문. 라운드로빈의 3D 로고가 시빌라 시스템의 로고 가운데에 존재하는 빈틈에 꼭 들어맞는 형태인 것도 시스템의 이런 특징을 상징하는 요소이다. 라운드로빈을 만들었던 부유층들은 시빌라 시스템의 맹점을 찔러 부를 축적하며 시스템이 완벽해지길 바랐고, 그것이 현재 비프로스트의 운영에 이르게 된다.
3기부터 FIRST INSPECTOR까지 이어진 일련의 게임에서 최종 승자가 된 호무라 시즈카는 라운드로빈으로 하여금 시빌라 시스템에 통합되기를 명령하지만, 이미 자체적인 진화를 이룬 시빌라 시스템은 비프로스트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판단하여 시스템 자체를 소멸시켜버린다. 비프로스트는 츠네모리 아카네 이전의, 제도적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빈틈을 뚫고 거기를 메우는데는 적합했을수는 있지만, 자체적인 진화를 이룬 상태에서는 그저 사회를 어지럽히는 시스템 취급을 당한 것이다.
숨겨진 장소는 그 시빌라 시스템이 숨겨져 있었던 노나 타워.
3. 활동 목적
===# PSYCHO-PASS 3 & FIRST INSPECTOR #===라운드로빈이 목표로 설정한 바는 다음과 같다.
- 시민들이 특정 정치인의 인격을 대리하는 인공지능의 존재를 명백하게 인식하고
- 시빌라 시스템 역시 이 대리인격 인공지능의 존재를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을 조성한 뒤에
- 그 정치인을 도쿄의 도지사로 당선시킨 뒤 살해하는 것.
일반적으로는 독립된 인격체 및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되지 않는 인공지능을 시민으로 인정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면 이것이 시빌라 시스템의 새로운 맹점이 될 것이므로, 라운드로빈은 대리인격 인공지능의 원본을 제공한 코미야 카리나의 당선은 물론 그 죽음까지도 필요로 했다. 그러나 공안국이 코미야 카리나의 호위에 성공하고 코미야 카리나의 암살을 위해 암약하던 시로가네 하루키가 파산함으로 인해 PSYCHO-PASS 3에서의 게임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이에 뒤따라 비프로스트는 호무라 시즈카에 의해 해체.
===#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 #===
워낙 다뤄야 하는 내용의 밀도가 높은 작품이라 비프로스트 자체가 상세하게 그려지지는 않는다.
콩그레스맨인 호무라 쿄이치로와 인스펙터인 신도 아츠시의 통화하는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 쿄이치로는 작중 등장하는 중요 정보인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시빌라 시스템에 전달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아츠시의 인스펙터 권한을 모두 정지시킨다.
이 때문에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시빌라에게 양도한 것이 비프로스트에게 손해가 되는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해석이 나왔지만[9], 정작 최후반에 나머지 두 콩그레스맨인 시로가네와 사이온지는 시빌라가 스트론스카야 문서와 피스브레이커의 수령인 제너럴을 흡수한 결과에 대해 드디어 '시빌라가 모든 것을 손에 넣었으니 자신들의 것이 된 거'라면서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쿄이치로는 한계가 와서 리타이어했으니 다음 콩그레스맨이 기대된다는 말은 덤.[10]
이를 보면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시빌라에게 넘기고 피스브레이커를 약화시키는 것이 시로가네와 사이온지의 목표였고 쿄이치로는 그에 반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아츠시를 팽한 걸로 보인다.
그리고 정작 한낱 인스펙터에 불과했던 아츠시는 시빌라와 비프로스트의 양쪽에게 팽당하는 와중에도 시빌라한테는 비프로스트의 존재를 끝까지 숨기고 비프로스트 측에는 콩그레스맨 중 한 명인 쿄이치로의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를 내는 등의 행적을 남겼다.
본작에서 생긴 연결고리, 그리고 피스브레이커가 공안국에 갖게 된 원한을 작품 시계열상 후속편에 해당하는 PSYCHO-PASS 3 FIRST INSPECTOR에서 아즈사와 코이치가 이용해 피스브레이커의 잔존 세력을 부려먹게 된다. 또한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AI에 의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PSYCHO-PASS 3의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도 AI를 강화하는 쪽으로 사회를 이끌어가려고 한다.
4. 구성원
4.1. 라운드로빈
비프로스트의 의사 진행 프로그램. CV: 모리카와 토시유키.본래 라운드로빈(round-robin)은 정치/사회적 맥락에서는 누가 먼저 서명을 했는지 알 수 없게 원형으로 서명을 하도록 만든 연명부, 컴퓨터 공학에서는 일정 시간마다 컴퓨터의 자원을 서로 다른 프로세스에 돌아가며 할당하는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말한다.
특정 사회 현안을 두고 도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라운드로빈에는 시빌라 시스템의 맹점을 기반으로 하여 추구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 또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각 참가자의 화면에는 릴레이션 블록[11], 인스펙터 목록[12], 의제 관련자 목록이 표시되며, 게임의 보수는 건물 형태로 묘사된다.[13] 이 도박에 참가하는 인원들이 중간에 포기하거나 파산하는 결과를 맞을 경우 도미네이터와 비슷하게 대상을 집행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져 있다.
4.2. 콩그레스맨
4.3. 실무진 및 수하
- '1st 인스펙터' 아즈사와 코이치
- '11th 인스펙터' 오바타 치요(小畑千夜) - 성우: 야하기 사유리
아즈사와의 심복...이라고 하는데 아즈사와에게 욕설을 하며 쿠션도 던져서 머리를 맞추기까지 한다.[14] 해킹이나 정보 수집 같이 범죄를 위해 컴퓨터 작업이 필요할 때 그녀에게 맡기는 것으로 보인다. 1기의 최구성이 생각나는 포지션.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11th 인스펙터라고 한다.# 8화에 따르면 원래는 11위도 아니었지만 토리의 죽음으로 11위로 올라갔다고 한다. 또한 아라타의 취조를 받을 때, 네 아버지라면 심리 유도를 했을 거라고 말하는데 아츠시를 아는듯.[15]
FIRST INSPECTOR에서 아즈사와와 함께 공안국을 점거하고 해킹을 통해 각종 공작을 수행하나, 자신의 희생까지 불사한 카라노모리 시온의 활약으로 통제권을 빼앗긴다. 그럼에도 아즈사와와 함께 무사히 탈출에 성공, 시빌라 시스템이 위치한 노나 타워로 향하는 아즈사와에게 약속 장소에서 재시간에 만나자고 약속하지만 결국 아즈사와는 체포당하게 된다. 본인 역시 오지 않는 아즈사와를 쓸쓸하게 기다리다가 공안국 차량에게 포위당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작중에 '비록 지옥행일지라도 나아갈 길은 자기 자신이 선택해야한다.'라며 개인의 의지마저 시스템에 의한 의탁과 의존에 물들어버린 시빌라 사회를 꼬집는 대사를 한다. - '7th 인스펙터' 사사가와 테츠야(些々河哲也) - 성우: 쿠스노키 타이텐
前 공무원. 요네하라 타쿠미와 뭔가를 꾸미고 있다. 요네하라와는 출신과 학교가 같으며, 그렇기 때문에 1계는 어릴 때부터 친구라 보고 있다. 술에 취해 잠든 요네하라 옆에서 아즈사와 코이치와 대화를 나누는데, 이 때의 대화를 통해서 그가 아즈사와에게 펠로즈에 관한 의뢰를 하고 아즈사와가 그것을 받아들였단 것을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정체는 인스펙터라고 하는 비프로스트 쪽의 사람이며 그 쪽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 수족 중에 하나였다.[16] 아즈사와가 세븐스 인스펙터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인스펙터 중 7위. 요네하라가 자신의 발목만 잡을 것 같자 그를 장기매매 야쿠자한테 넘겨버리고, 본인은 해외로 도망치려고 했으나 오랫동안 그를 추적하고 있었던 외무성 행동과에게 잡힌다. 이 때 자신의 사이코패스는 흐려지지 않는다며 항변하지만, 스고 텟페이 및 하나시로 프레데리카에게 결국 구속되었다.
5화에서 이송 중 차량사고로 사망했는데, 6화에서 하나시로 프레데리카의 증언으로 여우에 의한 짓이었음이 확정되었다.
- '2nd 인스펙터' 에노미야 하루키(榎宮春木)[17] - 성우: 미야데라 토모코[18]
전 프로 운동선수. 폐기 구역의 브로커로, 야쿠시지의 대척점에 서 있는 뒷골목 격투기세계의 수장. 물론 같은 업계이므로 야쿠시지와도 면식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다고 한다. FTM 트랜스젠더로, 이에 따른 신체 변화와 성적 부진으로 색상이 악화되었다고 한다.
색상이 악화된 운동선수를 불러 모아 폐기구역에서 격투기로 일종의 사설 토토를 진행하고, 선수들을 사병화 시키고 있다. 공안국이 찾아와 생포한 야쿠시지 비서 습격범의 얼굴을 보여주고 아느냐 묻지만, 그런 건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선수들을 '상품'으로서 훈련시키고 있으며, 구역에서 나가지 못하는 '동물원의 맹수'와도 같다고 말한다. 제대로 '조교'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즉석으로 오이시를 불러 자기가 피고 있던 시가를 억지로 먹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물론 밑에 나와 있는 아즈사와와의 대화를 보면 모른다는 건 거짓말. 한편, 이리에는 뒷골목에 있던 시절 그를 따랐던 듯 하고, 집행관이 되어 다시 만나자 그는 이리에가 '공안국의 개'가 되었다면서 실망한다.
3화 후반부에 아즈사와가 방문하여, 그를 세컨드 인스펙터라고 칭한다. 즉, 그 역시 비프로스트의 일원으로, 아즈사와가 습격 건에 대해 묻자, '릴레이션'의 일환이며, '콩그레스맨' 중 누군가가 자신을 계획에 넣은 것이라 말한다. 아즈사와의 방문에 대해 기껏 얻은 퍼스트 인스펙터의 자리를 잃어버릴까 조바심을 낸다고 비꼰다. 세컨드 인스펙터라 하는 것을 보면 인스펙터 중 2위.
4화에서는 코미야가 홀로그램 AI를 선거활동에 이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자 슬럼가의 수하들을 부려 일련의 테러를 획책했다.[19] 공안의 활약으로 테러가 진압된 뒤 다수의 금괴와 귀금속을 챙겨 도주하지만, 아즈사와가 펼쳐놓은 덫에 의해 엘리베이터 사고사[20]로 위장되어 토사구팽 당한다. 이 때 나온 대화로 나온 진상은 비프로스트의 의지는 처음부터 코미야 카리나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었고, 상대편인 야쿠시지 코스케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콩그레스맨 중 한 명이 일부러 에노미야에게 지시를 내려 야쿠시지를 지원하게한 것이었다. 에노미야의 처분은 처음부터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였던 것. - 오이시(大石) - 성우: 후지와라 타카히로
에노미야 하루키의 심복. 자기가 피고 있던 시가를 억지로 먹이는 에노미야의 무리한 명령에도 충실하게 따른다. 이리에와도 지인. 이리에가 에노미야를 만나고 싶다고 할 때 큰 문제 없이 만날 수 있도록 조율해줬다. 이리에의 부탁을 들어주거나, 이리에한테 "당신은 전혀 변하지 않았군요."라며 주먹을 꽉 쥐는 것을 봐서는 여러모로 이리에와 인연이 깊은 상대로 보인다. 4화에서 코미야 카리나에 대한 테러 실행원으로 등장하고, 벌였던 행동을 보았을 때 범죄계수는 이미 높았겠지만, 이리에는 도미네이터를 쓰지 않고 1:1 맨손결투로 제압했다. 이리에가 공안국의 휴민트였다는 것을 알고 큰 배신감을 가졌던 모양이며, 이리에도 옛정이 있어서 도미네이터로 즉결제압 혹은 사살하지 않고 직접 싸운 듯하다. 연출을 보았을때 이리에에게 유효타를 거의 주지 못하고 압도적인 실력차로 패배한 듯하다.
- '3rd 인스펙터' 토리 S 아셴바흐 - 성우: 이시카와 카이토
의료조직을 전신으로 하는 공인종교단체 헤븐즈 리프의 교주 대행. 13세에 회사를 일으켜 CEO에 취임, 이후 기업 18 곳의 오너를 역임한 뒤 종교가로 변신한 이례적인 이력으로 인해 아즈사와 코이치와의 유사성이 점쳐졌으며, 이로 인해 비프로스트의 또 다른 인스펙터로 의심되었다.[21] 지난 사건의 야쿠시지 후보와도 면식이 있는 모양.
신앙특구 반대파 중 하나인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시빌라의 신탁이 아닌 코미야 도지사의 정치적 편의 때문에 신앙을 이유로 거주지가 제한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는, 시빌라 중심주의적인 특이한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이후 이그나토프 감시관이 수사를 강행하려 하자 후생성에도 많은 신자들이 있음을 어필하며 거꾸로 공안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인다. 머지않아 공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도미네이터를 손에 쥐게 될 거라는 자신감도 내비친다. 선민의식이 강한 듯, 집행관을 잠재범이라 부르며 시빌라가 자신들의 편을 들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22]
6화에서 타인을 유스트레스[23] 결핍증으로 유도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음이 밝혀졌으며 본인도 해당 증세로 사이코패스 색상을 유지하고 있다.[24] 이 유스트레스 결핍증 증세는 1기부터 꾸준히 등장한 도시전설에 가까운 질병인데, 심해질 경우 외부 반응을 전혀 못하는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가 된다. 그래서 헤븐즈 리프와 관련된 사건 당사자들 중 연명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는 인물들이 많았던 것.[25] 한편으로 콩그레스맨인 사이온지의 아들이면서 서드 인스펙터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입국자 커뮤니티에서 시노기, 아우마 등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그들의 범죄고발 계획을 역이용한 듯. 외무성에서 헤븐즈 리프 내에 스파이를 잠입시킨 것을 신경쓰고 있으며, 잡아들인 이그나토프 감시관을 고문해서 외무성 첩자의 소재를 알아내려는 시도를 하였다. 하지만 외무성과 공안부는 일본의 육해군 같은 관계라 헛물만 들이킨 꼴이 되었다.
7화에서는 이그나토프의 아내인 스트론스카야를 인질로 잡은 뒤 외무성의 스파이를 색출하는데 집착하지만, 이로 인해 반격의 실마리를 제공하면서 결국 공안의 강제수사를 당하게 된다. 이후 스트론스카야를 데리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이그나토프와 맞닥뜨리게 되고, 그를 상대로 본인의 사랑관을 열심히 떠들면서 온갖 허세를 부리다가 빈틈을 허용한 결과 스트론스카야의 반격으로 목숨을 잃는다.
어머니와 달리 부부, 가족애, 사랑 등을 몹시 혐오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그가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망한 이후 그의 시체는 FIRST INSPECTOR에서 공안국에 침투한 아즈사와가 수감되어 있던 헤븐즈 리프 신도들을 풀어주면서 공개해서 공안국이 도미네이터가 아닌 총으로 토리를 죽였다면서 신도들을 선동[26]하는데 이용했다.
- [스포일러]
- * '13th 인스펙터'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
[1] 직책명은 하원의원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했지만 콩그레스맨들이 실제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아니다. 아마 의제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린다는 맥락으로 사용한 듯 하다.[2] 카지노에서 어느 사람이나 게임을 지켜보거나 관리하는 임무를 가진 경영자의 대리인을 의미한다.[3] 사는 장소를 게임에 거는 패로 보는 시선을 고려하면 돈이 아닌 건물 등의 부동산과 기업체의 경영권 등을 거는 것으로 보인다.[4] 파란색 불빛이 날 정도로 초고열 불길로 재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태워버리는 연출. 도미네이터의 디스트로이 디컴포저는 비명조차 못남길 정도로 순간분해시켜버리는데 비해, 작중 죽는 콩그레스맨은 비명지르다가 서서히 증발했기 때문. 의자에서 김이 날 정도로 뜨겁게 달궈지는 연출도 있었다.[5] 시빌라 시스템은 일단은 사회복지 및 질서유지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데, 비프로스트의 활동은 자칫하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것들 뿐이므로 들켜서 좋을 것이 없다.[6] 이 '여우'는 공안국에 절대로 잡히지 않는다는 조직의 특징을 상징하는 코드로서 사용된다. PSYCHO-PASS 3의 1&2화 제목에 언급되는 사냥개 '라이라프스'와 여우 '테우메소스', 그리고 작중 비프로스트가 주로 대립하는 공안국 형사과 1계의 감시관 콜사인이 '하운드'(=사냥개)라는 점 등이 이러한 상징성을 시사하는 요소들.[7] 애초에 감시관의 작중 영어 표현부터가 인스펙터(inspector)이다.[8] 선택권은 라운드로빈에게 있지만 콩그레스맨들의 추천으로도 가능한 모양.[9] 참고로 본작에서의 피스브레이커의 최종적 목표는 '스트론스카야 문서'와 자신들이 숭배하는 AI인 '제너럴'을 이용해 세계에 분쟁을 확산시키고 그 빈틈을 이용해 AI에 의한 지배를 침투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비프로스트의 '사익'은 피스브레이커의 활동 과정에서 직접 군수산업 등에 개입해 이익을 창출시키든가, 피스브레이커의 해외 활동 그 자체 또는 이들이 신봉하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빌라 시스템에 맹점을 만들어내는 방식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이러한 AI에 의한 영향력 강화는 PSYCHO-PASS 3의 도지사 선거에서도 언급된다.[10] 정황상 사이온지 쿄코의 오빠인 사이온지 토우야다.[11] 공안 1계 감시관들의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3화 중반부에 에노미야가 '콩그레스맨 중 누군가가 날 플랜에 집어넣었다'라며 '릴레이션의 일환'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점으로 미루어, '릴레이션=플랜에 연관되는 것'이며 릴레이션 블록은 플랜 수행에 고정적으로 관계하는 대상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12] 3화 초반부에서는 에노미야를 포함한 3명의 인스펙터가 표시되고 있다. 3화 중반부 쯤 나오는 '릴레이션의 일환(에노미야)'이라는 대사나 4화 후반부의 '쿄코씨가 에노미야를 일찍 확보한 것이~(시로가네)'라는 대사로 미루어, '인스펙터=콩그레스맨이 임의로 플랜에 관계시킬 수 있는 패'로 볼 수 있을 것이다.[13] 2화 후반부의 게임 정산 화면을 보면 아예 보수 그래픽에 창문 같은 것도 붙어있다.[14] 그럼에도 오바타는 사람을 장기말 정도로 생각하는 아즈사와가 항상 소중히 챙겨주는 존재이며, 오바타 본인도 아즈사와에게 툴툴대긴 해도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5] 신도 아츠시도 비프로스트의 인스펙터였기 때문.[16] 이들을 두고 여우라고 칭한다.[17] 엔딩에서 잠시 지나가는 프로필에는 성이 '카미야'라고 적혀 있다. 성에 있는 한자 榎를 음독으로 읽은 건데, 엔딩 쪽의 작화 오류로 보인다.[18] 주로 외화, 드라마 더빙을 많이 맡는 1956년생 여자 성우. 한국 드라마에서는 견미리가 연기했던 역할을 주로 더빙했다. 가장 잘 알려진 배역으론 세키로의 환영의 쵸가 있다.[19] 아즈사와의 대사로 미루어 보면 비프로스트의 의중을 잘못 해석하고(=야쿠시지를 당선시켜야 하는 줄로만 생각하고) 자신이 버림패로 이용당하는 줄도 모른 채 뒷공작을 꾸미고 있었던 모양.[20] 도주중 왼쪽에는 계단, 오른쪽으로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아즈사와 말로는 계단으로 도망쳤으면 살았을 거라고 한다.[21] 못해도 1년 정도는 일을 한 아즈사와와 달리, 아셴바흐는 최장 8개월, 그 외에는 1~3개월 만에 취임과 퇴직을 반복했다는 차이가 있다.[22] 6화에서도 신앙심이 부족한 신자를 '바텀(bottom, 바닥)', 특수한 기술을 지닌 신자를 '닥터'라고 부르며 계급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23] 사이코패스 팬덤에서는 '양성 스트레스'라는 오역이 널리 퍼져있으나, eustress는 캐나다의 과학자 한스 셀리에가 주장한 스트레스의 종류 중 하나로, '긍정적 스트레스'로 번역하거나 그냥 '유스트레스'라고 사용하는 것이 맞는다. 반대말은 부정적 스트레스/디스트레스(distress).[24] 입교 초기에 토리 본인의 수치는 90대였다.[25] 1기에서는 오료 리카코의 아버지 오료 로이치, Sinners of the System Case 2에서는 기노자 노부치카의 어머니 기노자 사에가 이 병을 앓고 있다가 이후 1기 시작 전에 별세했을 정도로 작중 치료사례가 없다시피한 불치병이다. 이런 불치병을 타인에게 유도 및, 교주이자 비프로스트 인스펙터가 스스로 이용하여 사이코패스 수치를 낮춰 일코하는데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프로스트가 얼마나 재력과 기술력이 축적된 조직인지를 알 수 있다.[26] 시빌라 시스템의 결정이자 심판인 도미네이터를 사용해 사살했다면, 그 시신조차 안 남았더라도, 세간의 인식처럼 '공명정대한 인공지능 기계의 심판'이라고 어쩔 수 없이 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총으로 죽였다는 것은 최소한 공안국 내 인원이 사적제제를 했거나, 최대로는 공안국이 무죄였던 토리를 멋대로 죽였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