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요새
컨셉 아트 |
미니어처 모델 |
자료 출처 워해머 40k 팬덤 위키 / 렉시카눔 |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전투함. 올드 원들이 만든 플래닛 킬러.옛 아엘다리들에게 바울의 탈리스만(Talismans of Vaul)이라고 알려진 흑암요새는 올드 원들이 크탄, 네크론과의 첫 전쟁에 쓰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강력한 요새이다. 엘다의 대장장이 신 바울(Vaul)이 네크론과 싸우려는 케일라 멘샤 케인에게 전해주었다는 100-1=99자루의 검의 실체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 요새는 크탄이 워프를 이용한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든 막강한 화력의 워프 캐논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마테리움을 뚫고 나갈 정도로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다고 한다. 여하튼 이래서 크탄들은 이 물건을 더럽게 싫어하고, 디시버는 배틀플릿 고딕이 보유한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걷어내기 위해 아바돈을 꼬드겨 제12차 검은 성전을 일으키게 한다.
다만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엘다, 네크론, 올드원중 어느쪽이 만들었는지는 제대로 언급되지 않는데 제국측의 분석 결과로는 네크론의 퍼라이어 넥서스와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재질이[1] 동일하며 엘다의 기술력보다 더 뛰어난 기술이 쓰였다는 언급이 있으나, 네크론은 워프를 다루는 능력이 부족하고 크탄이 네크론이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제작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봤을리가 없으며, 보이드 드래곤이 블랙스톤 포트리스에 의해 쪼개졌다는 내용은 엘다 신화에 등장한다. 올드원이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올드원은 네크론과 달리 블랙스톤을 다뤘다는 언급이 없으니 정확히 어느 종족이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만들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블랙스톤 포트리스는 상부와 하부 구조물로 나뉘어있는데, 둘 다 4방향으로 뻗은 화살표(✥)와 같은 형태다. 그리고 요새 상부가 회전해서 이 두 화살표가 교차하면 바로 카오스의 문양인 8방향으로 뻗은 화살표 모양이 된다.
2. 위력
블랙스톤 포트리스가 장비한 워프 캐논은 공간을 찢을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데[2][3], 고딕 전쟁 중 타란티스 성계에 워프 캐논이 발사된 결과 성계가 1개월간 끓어오르면서 2개의 행성을 녹여버리고, 4주 후 신성이 되어 폭발했다고 한다, 6판 블랙 리전 서플먼트에서는 신성이 초신성으로 변경됐고 행성이 초신성이 되어 팽창으로 내행성을 싸그리 삼키기까지 몇 시간(within hours) 밖에 안 걸린것으로 업그레이드 됐다.고딕 전쟁으로부터 800여 년이 지난 카디아의 몰락 시점에선 이 워프 캐논에 대한 대비책 또한 마련되었는데, 당연히 저 말도 안되는 위력을 직접 받아내는 건 아니고, 순수 100% 워프 에너지라는 것에 착안, 보이드 실드와 갤러 필드 기술력을 혼합한 특수 방어장으로 막아내는 것으로 해결하였다.[4] 아마도 고딕 전쟁 당시에 오버로드급 순양전함 Flame of Purity가 보이드 방어장을 과부하시키고 블랙스톤 포트리스들이 모여서 쏘던것에 돌진해서 함선을 희생해서 공격을 받아낸 것 (배틀플릿 고딕 아르마다 1 엔딩의 장면으로도 있는)을 연구해서 만든 방어장인듯.
3. 등장
최근에는 인류제국과 카오스가 사용하고 있으며, 제국이 겪은 두 전쟁 - 고딕 전쟁(12차 블랙 크루세이드)과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 큰 영향을 끼쳤다.엘다의 몰락과 함께 세월이 지나면서 수많은 흑암요새가 버려지거나 크탄에 의해 파괴되었다.[5] 그러다 M33년기에 고딕 성계(Gothic Sector)에서 이들 중 여섯 개의 요새가 발견되었고, 제국은 흑암요새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를 개조한 후 수많은 항성계의 방어에 이용하였다. 요새들이 하나같이 대기 모드(...)라서 점령은 쉬웠다고. 제국 측에선 이 고대의 기술력을 완전히 해석하거나 통제하는 것에는 실패하여, 블랙스톤 포트리스 본연의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대신 수많은 무기포대와 함재기 발진창 등 인류제국 무기체계를 덕지덕지 발라 주요 해군 기지로 써먹게된다. 비록 대기 모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요새에 남아있는 동력만으로도 인간이 점령한 은하계의 주요 궤도의 요충지 방어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M41년기에 발발한 고딕 전쟁 중에 디시버가 에제카일 아바돈을 꼬셔, 흑암요새를 수리하여 대기 모드를 해제한 결과 흑암요새의 기동 및 컨트롤에 성공했고 깨어난 흑암요새는 제국의 장비를 흡수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워프 캐논과 제국이 설치한 전투기 착함소 등을 사용하면서 천천히 움직였다. 요새에 탑승한 승무원은 활동 중인 요새가 마치 약동하는 힘을 가진 살아있는 물체 같았다고 서술했다. 전쟁이 진행되면서 아바돈은 3개의 요새를 획득했고, 카오스 신 슬라네쉬에게 오염된 흑암요새는 워프 캐논으로 별과 행성을 공격하여 파괴했다.
고딕 전쟁 막바지에 제국과 엘다의 함대에게 다구리 맞은 아바돈은 2개의 흑암요새를 들고 아이 오브 테러로 도망쳤다. 아바돈이 두고 간 한 척의 요새는 임페리얼 네이비와 엔젤스 오브 리뎀션이 다시금 점령하려고 시도하자 스스로 붕괴하였고, 제국에 있던 3척의 흑암요새 또한 동시에 붕괴되었다.[6] 이렇게 된 원인은 불명.
카디아에 떨어지는 블랙스톤 포트리스 |
Battlefleet Gothic: Armada 2 튜토리얼 카디아의 함락 요약 컷씬,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최후를 그려준다.
나머지 한 척은 개더링 스톰 삼부작의 마지막 편인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등장하는데, 아바돈이 휴론 블랙하트에게 하사하여 레드 커세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 테라로 향하던 로부테 길리먼 일행이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의 함정에 빠져 생포된 뒤 이 곳에 수감되었다가, 흑암요새 내에 숨겨진 웹웨이 게이트를 알고 있던 실란드리 베일워커의 할리퀸 무리 및 그들과 동행하던 사이퍼의 폴른 무리의 도움을 받아 웹웨이로 탈출해 달로 향한다.
대균열 발생 이후 시점에서 또 새로운 블랙스톤 포트리스가 발견되었는데, 이 흑암요새를 탐사하는 이들과 이를 차지하려는 카오스 세력, 그리고 흑암요새의 방어체계인 스핀들 드론들이 부딪치는 내용이 보드 게임 Blackstone Fortress의 배경이다.
9판 네크론 코덱스에 의하면 현재 네크론들이 확인한 현존하는 흑암요새는 세 척이라고 한다. 출처
4. 기타
리베르 제놀로지스[7]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거주자들 1편, 2편, 3편
[1] 블랙스톤이라는 물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2] 9판 기준 가장 강력한 크탄이었던 보이드 드래곤조차 이걸 얻어맞고 그대로 쪼개졌다. 엘다 신화의 시선으로 천상의 전쟁의 막바지를 묘사한 구절이 나오는데, 공허룡의 목에 바울의 부적이 걸리자 그에서 쏟아진 빛으로 말미암아 비밀이 드러났다고 씌였다. 비밀이란 게 뭣인고 하니, 크탄은 전부 워프에 약하며, 워프 캐논은 그런 크탄에게 극상성이다.[3] “Yet about Mag’Ladroth’s neck had hung the Talismans of Vaul, and by the light that spilled from within them had a secret been revealed.”, 네크론이 진짜 블랙스톤 포트리스 여러(Talismans of Vaul) 대를 가져다가 쏴버렸는지, 문맥 그대로 블랙스톤 포트리스 여러 대롤 근접시켜 자폭시켰는지는폭탄 목걸이 모르겠지만, 아무튼 바로 뒤에 네크론에 의해 당했다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먼저 워프 캐논을 맞고 약화(무력화)된 다음 다른 크탄들처럼 쪼개진 것으로 보인다.[4] 설정상 두 에너지 실드는 워프 기반 기술이라 받은 피해를 이마테리움 속으로 흩뿌려놓는다.[5] 보이드 드래곤이 대부분을 파괴했다는 설도 있다.[6] 40k wikia와 렉시카넘에는 아바돈이 두고 간 요새를 점령하자마자 제국이 점령한 3척의 요새와 동시에 붕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배틀플릿 고딕 코덱스에는 여전히 제국세력에 흑암요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고 관련 미니어처도 아직 팔고 있지만, 이는 배틀플릿 고딕이 고딕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며, 42번째 천년기를 목전에 둔 게임상의 '현재' 시점에 제국측에 흑암요새가 남아있다는 증거는 없다.[7] 40k 세상의 신비한 동물사전 쯤으로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