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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3:13:21

브레시아


파일:Flag_of_Brescia.svg.png
브레시아
Brescia
국가 이탈리아
지역 롬바르디아
면적 90.3km2
인구 200,423명[1]
시장 로라 카스텔레티
시간대 UTC+1 (서머타임: UTC+2)



1. 개요2. 역사3. 경제4. 관광5. 출신인물6. 자매도시7. 여담

1. 개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에 위치한 도시다. 밀라노 동쪽 84km에 위치하며, 옛 이름은 브릭시아 (Brixia)이다. 가르다 호수와 이제오 호수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알프스 기슭에 위치해있다.

2. 역사

브레시아의 전설은 기원전 12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는 트로이 전쟁에서 패한 트로이 유민들이 브레시아를 건설했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청동기 시대 후기 포 밸리를 침공한 리구리아족의 왕 시드누스가 건설하였다는 것이다. 최근 고고학 발굴을 통해 리구리아족이 브레시아를 건설하였다는 유적이 발굴되어서 후자의 전설이 진실에 가깝다고 추정하고 있다. 어쨌든 전설을 제외하고는 브레시아는 로마의 동맹 도시로 켈트족이 로마를 침입했을 때도, 포에니 전쟁한니발 바르카장군이 이탈리아 전역을 유린할 때도 로마의 동맹 도시로 남았고, 기원 전 41년 브레시아 전 시민은 로마 시민권을 얻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 후 브레시아는 여러 세력의 지배를 거쳤고 최종적으로는 랑고바르드 왕국을 거쳐 프랑크 왕국의 지배 하로 들어갔다. 그러나 1426년 밀라노 공국은 브레시아를 베네치아 공화국에 매각하였지만 밀라노의 귀족들은 브레시아를 베네치아에 판 것을 후회해 이 곳을 탈환하려고 베네치아에 여러 번 전쟁을 했지만 전부 다 실패로 돌아갔다. 중간에 프랑스 왕국이 점령하기도 하였지만 프랑스의 점령에 반대한 브레시아 시민들의 반란이 일어나 프랑스군을 죽이자 보복으로 브레시아 시민 8,000~15,000명을 학살하기도 하였다. 이후 브레시아는 다시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넘어갔고 1769년 8월 18일, 오늘날 공화국 광장이 위치한 산 나자로 문 근처에 위치한 화약고로 사용되는 산 나자로 탑에 번개가 떨어졌다. 이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 도시의 거의 7분의 1이 파괴되었고 희생자 수는 최소 400명에서 최대 2,500명에 이르렀다.

나폴레옹 전쟁이 끝이나고 브레시아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 하지만 브레시아 시민들은 오스트리아가 브레시아를 지배하길 원하지 않았고 1949년 3월 23에서 4월 1일 사이 10일간 봉기를 일으켰다. 반란은 실패로 끝이 났지만 이를 보고 감명을 받은 이탈리아의 시인 조수에 카르두치는 브레시아를 이탈리아의 암사자라고 불렀고, 이는 도시의 별칭이 되었다. 1859년 브레시아 근처에서 벌어진 솔페리노 전투를 목격한 앙리 뒤낭은 부상자가 방치되고 있음에 충격을 받았고, 이는 적십자가 창설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어쨌든 솔페르노 전투에서 승리한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은 브레시아를 손에 넣었고 1861년 이탈리아 왕국을 선언하여 현재까지 브레시아는 이탈리아의 도시로 남아있다.

3. 경제

브레시아는 포도를 주로 재배하는데 시드 네오 언덕의 북쪽 경사면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포도원이 있다. 또한 가르다 호수 인근 지역에서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며 연간 25톤의 캐비어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철갑상어 양식장이 위치해 있다.

브레시아는 농업 말고도 제조업으로 유명한데 이베코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을 비롯하여 총기회사 베레타, 고가의 산탄총을 판매하는 페라치, 이탈리아에서 3번째로 큰 철강회사 그루포 루치니, 재생 에너지, 전기, 가스, 상수도, 폐기물 처리를 담당하는 A2A의 본사가 위치해있다. 이탈리아에서 다섯번째로 큰 은행인 UBI Banca의 세컨드 오피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2]

4. 관광

브레시아는 가르다 호수, 발 카모니카 호수, 이제오 호수 등 주변 지역의 자연 경관 덕분에 관광객이 많이 온다. 특히 밀라노와는 기차로 45분거리라서 밀라노를 들리는 관광객이 숙박 비용이 비싼 코모대신 많이 방문한다.

5. 출신인물

6. 자매도시

7. 여담

16세기에는 브레시아파 회화의 중심지였으며, 18세기까지는 갑옷과 무기의 제조로 번영하였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산업이 발달한 도시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중세 유적이 잘 남아있어 관광객도 많으며, 브레시아 칼초의 연고지이자 베레타의 본사가 위치힌 곳이기도 하다.

브레시아는 바이올린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490년~1640년까지 브레시아가 르네상스의 현악기로 첼로의 전신인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의 제작, 연주의 요람이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9년부터 브레시아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1] 2019년 1월 1일 기준.[2] 본사는 베르가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