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의 브라운 워터 네이비에 대한 내용은 연안해군 문서 참고하십시오.
Brown-water navy
1. 개요
브라운 워터 네이비는 강이나 연안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해군을 의미하며, 좁게는 베트남 전쟁 당시 메콩 강에서 활동했던 미 해군의 초계정과 포함을 뜻한다. 남북 전쟁 당시의 미 해군이 혼탁한 미시시피 강에서 초계 활동을 한 데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2. 유래
남북 전쟁당시 북군은 최소한의 피해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남부의 주요 항로를 봉쇄하는 '아나콘다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고, 연안은 물론 미국의 주요 수운이었던 미시시피 강 역시 작전 권역에 들어가 있었다. 가만히 말라죽을수만은 없었던 남부 해군 역시 거세게 저항했고 미시시피 강은 포함과 철갑선이 활보하는3. 베트남 전쟁
베트남 전쟁 당시 프랑스 해군이 강상전대를 편성해 메콩강에서 작전했고, 미 해군도 뒤이어 소형 초계정과 연안 경비정을 동원해 메콩강과 베트남 연안 초계 작전에 나섰으며, 상륙정에 장갑과 중화기를 달아 모니터함으로 개장해 화력지원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얼핏 보면 단순한 초계 임무로 생각하기 쉬우나, 당시 메콩강은 베트콩과 북베트남군의 주된 활동 근거지 였기에 교전도 빈번했고 위험도가 매우 높은 임무였다. 게다가 당시 미 해군에서 적군을 직접 마주보며 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전투를 벌이는 임무를 받은 이들은 특수부대를 제외하면 없었고, 무엇보다 북베트남 해공군이 미국 함대를 노릴 역량이 전혀 없었음을 고려하면, 야포나 RPG, 소총 사격을 맞아가며 싸우는 브라운 워터 부대는 미 해군에서 특수부대를 제외하면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유일한 부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당연히 해군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특공대 취급을 해줬고, 때문에 특수부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검정 베레모를 지급 받기도 했다. 이 베트남 하천기동부대는 메콩 삼각주에서 네이비 씰 부대와 연계작전을 벌이는 등 상당한 활약을 했으며, 네이비씰이나 그린베레 등 특수부대원들도 이들에게만큼은 베레모를 가지고 시비를 걸지 않았다.[1] 오늘날에도 베트남전을 상징하는 아이콘 가운데 하나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다.
미국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도 비중있게 등장한다.
엘모 줌왈트가 당시 주베트남 해군 사령관으로 이들을 지휘했고, 후일 정치인으로 유명해진 존 케리, 밥 케리가 여기서 장교로 근무하며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4. 그 외
중일전쟁과 국공내전 당시 조계지를 지키기 위해 양쯔강에 투입된 미 해군의 함정들도 브라운 워터 네이비로 불리기도 한다.직접적으로 브라운 워터 네이비로 칭해지지는 않으나, 19세기 열강들이 식민지를 확장하던 시기 유럽 원정군이 일부 함선을 차출해 강을 거슬러올라가며 내륙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강상전대라고 불린다. 일례로 아편전쟁 당기 영국 해군은 중국의 수운을 통제하여 압력을 가할 목적[2]으로 내강에 투입시켰고, 임칙서를 비롯한 생각있는 장군들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다수의 강안요새와 수백 문의 서양 대포와 화공선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영국 해군이 보유한 철갑함 네메시스[3]에 의해 결국 내륙수운이 단절되어버린 바 있다.
현대에는 이러한 임무를 주로 맡던 구형 PT 보트나 어뢰정 등이 모두 퇴역했기 때문에 화력 지원을 위해 직접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작전은 거의 사라졌다. 네이비 씰의 작전 투입과 퇴출을 지원하는 미 해군 SWCC의 화력지원 특수주정에서 이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5. 둘러보기
[1] 사실 그보다는 당시 블랙옵스를 뛰던 특수부대원들을 회수하는게 이런 브라운 워터 네이비 소속 전투정이였다. 추격해오던 북베트남 군같은 추격군들에게 화력을 퍼부어 제압하고 특수부대를 태워 내빼는 것이다. 이러니 브라운 워터 네이비에게 밉보이면 특수부대원들은 죽을 수밖에 없으니 시비를 걸 수가 없었다. 비슷하게, 특수부대원들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항공기 승무원들도 특수부대원들이 절대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2] 대운하가 봉쇄되면 강남의 막대한 생산물을 북경으로 운반할 수 없게 되어, 청 황실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3] 개전 4개월 전 진수된 내강작전용 철갑함. 연안포대의 포격을 튕겨내는 방어력과 강을 거슬러올라갈 수 있는 얕은 흘수전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