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베이징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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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및 부속시설 |
1. 학풍
자유로운 학풍으로 유명하다. 학교 차원에서 포괄적인 학문을 공부하는것을 격려하며, 전과, 부전공, 복수학위 제도가 매우 활발하다.[1] 웬만한 수업들은 수강신청시 모두 타 전공자들에게도 개방되며[2], 본인의 졸업 학점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관심만 있다면 마음껏 들어도 아무 상관 없다.뿐만 아니라 정치적 분위기도 상당히 개방적인데, 교수들이 수업 도중 과감하게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다.[주의] 교내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천안문 사태에 대한 우회적인 언급[4]과 중국 정부의 검열, 시진핑의 독재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천안문 6.4 항쟁, 시진핑의 집권 강화 등 영향으로 과거에 비하면 이러한 분위기는 현저히 줄어든 편. 친당, 친정부적인 성향이 강한 칭화대학과는 대조되는 면이다.[5]
오해하면 안되는게 북경대의 정치적 사상이 개방적이란거지 결코 반애국적(중국의 입장에서)이라는게 아니다. 5.4운동과 12.9 운동의 주축에 북경대의 빠질 수 없는 만큼 북경대와 "중국 애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이 외에도 성소수자에 대해 우호적이고, 셀프 디스에 매우 능한 등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준다.
2. 학생 카드 (학생증)
위는 정보과학기술학원(信息科学技术学院) 소속 베이징대학 본과생의 학생카드 사진.
학생카드에는 중국어 성명, 소속(학부, 대학원 등. 어학연수생은 유학생사무실로 등록돼있다.), 신분(본과생, 석사생, 박사생...), 국적(교환학생, 어학연수생 등 단기학생 한정), 발행일(단기학생의 경우 유효기간), 사진과 학번 등 정보가 적혀있다. 학번은 10자리 숫자이며, 첫 두자리는 입학년도 마지막 두자리, 세번째 자리는 의대는 1, 나머지는 0, 네번째 자리는 학부생의 경우 0, 대학원생의 경우 1, 교환학생의 경우 2, 여섯번째 숫자는 중국인(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이면 1, 외국인 유학생이면 9이다. 예를 들어 18학번 학부 유학생이면 180009XXXX식으로 학번이 부여된다.
이 카드는 엄청 중요한데, 학교에 들어갈때마다 교문 앞 경비에게 제시해야만 교내 출입을 할수있는건 물론[6], 이 카드가 없으면 학식을 먹을 수 없고, 도서관 출입도 불가하다![7] 또한 카드를 제시하면 베이징대 기념품샵에서 5% 할인, 교내 패밀리마트 할인 등 혜택들도 받을 수 있다. 카드 잔액 충전은 교내 신태양학생중심(新太阳学生中心) 지하에 있는 셀프기기에서 현금으로 충전할 수도 있고,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도[8] 손쉽게 충전할수 있다.
카드 분실 시 신태양학생중심에서 40위안을 지불하고 재발급 받을 수 있으며, 한 번 박은 증명사진은 재발급 시 즉석에서 사진을 다시 촬영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변경이 불가능하다. 원하는 사진을 쓸 기회는 사실상 단 한 번뿐인 것. 4년동안 흑역사를 남기고 싶지 않다면 입학원서 제출 시 사진은 현명히 선택하여 제출하도록 하자.
3. 교내 인터넷 서비스
3.1. 인터넷 이용
교내에는 PKU, PKU Secure, PKU Visitor라는 SSID의 교내 와이파이가 숙소를 포함 곳곳에 깔려있다. PKU와 PKU Secure은 학생과 임직원 전용으로 매달 일정 비용(학부생 기준 10위안)을 내면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특정 웹사이트[9]는 이를 이용해야만 접속이 가능하다. PKU Visitor은 말 그대로 방문객용 와이파이인데, 1일 최대 3회, 1회 최대 2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단 인증번호를 받기 위해 중국 휴대폰 번호가 있어야 한다. 또한 에듀롬이 구축되어있다. 의대 캠퍼스에는 PKU가 없는 대신 "My BJMU"라는 SSID의 와이파이가 깔려 있는데, 이는 의대생만 사용이 가능하다.특이점으로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등 외국의 SNS들은 중국 일반 인터넷처럼 막혀있지만, 이를 제외한 구글, 유튜브등 대부분 황금방패가 차단한 웹사이트들은 매우 불안정하지만 교내 인터넷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학업적 목적을 위해 차단을 해제해 놓은듯. 근데 2019년 겨울 기준, 정작 구글 학술검색은 들어가지지 않는다.
교외에 있더라도 학교에서 VPN을 제공하기 때문에 교내망을 사용해야 할시 VPN으로 교내 아이피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사용시 위에 서술한 인터넷 차단 해제도 그대로 적용된다.
3.2. 학생 정보 포털 (学生信息门户)
学生信息门户(학생정보포털)의 로그인 화면.
학번 또는 등록된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성적확인, 수강신청 웹페이지 접속, 교무처 업무 처리등 다양한 업무를 볼수 있다.
3.3. 수강신청
자세한 내용은 베이징대학/학사 제도 문서 참고하십시오.4. 동아리
2019년 베이징대학 동아리 축제(社团文化节) 홍보 영상 |
북경대에 정식 등록된 동아리는 약 300여개다. 교내 유명한 동아리로는 사랑 동아리(爱心社, 자원봉사 동아리), 등산 동아리(山鹰社/学生登山协会)[10], 위안훠 애니메이션 동아리(元火动漫社)가 있다. 이외에도 철도문화 동호회(学生铁路文化协会), 해양 동아리(海洋协会), 아코디언 동아리(手风琴协会), 중국 각 지역의 지역문화 동호회 등등 없는 동아리가 없을 정도. 동아리 리스트(중국어) 한국인 주축의 연구회이자 학회인 조직은 대표적으로 베이징대학/증권투자연구회가 있다.
매년 10월 초(개강 약 3주 후)에 산자오디(三角地) 및 부근에서 바이퇀다잔(百团大战)[11]이라는 대규모 동아리 신규회원 모집 행사가 약 3일간 진행된다. 2019년엔 동시에 모든 동아리가 한꺼번에 참여하는게 아닌 몇 주에 걸쳐서 나눠서 홍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공식적인 원인은 없으나 국경절 70주년의 여파라는 설이 유력하다.
동아리 별도 규정이 없는 한 학부생, 연구생(대학원생)은 물론, 교환학생, 심지어는 임직원[12]도 동아리 가입이 가능하다.
5. 유학생
5.1. 유학생 입시
자세한 내용은 베이징대학/유학생 입시 문서 참고하십시오.5.2. 유학 생활
학부 유학생 1년 등록금은 문과 26,000위안, 이과 30,000위안이다. 한화 약 450만~5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사립대와 비교하면 저렴한 축에 속한다. 근데 이마저도 유학생이라 비싸게 받는거고, 중국인 학생들의 등록금은 전공에 따라 다르나 1년에 약 5,000위안, 한화 약 80만원이다. 대신 기숙사 비용 부담이 타 대학 유학생들에 비해 큰 편이다. 하루에 2인실 40위안, 1인실 80위안인 칭화대나 복단대에 비해 북경대 유학생 기숙사인 중관신원은 하루에 75위안에서 시작해 제일 비싸게는 140위안정도 한다. 하루 기숙사비 100위안이라고 치고 한 달 월세로 계산하면 3,100위안, 약 50만원 수준. 발품만 팔면 오히려 여럿이서 같이 자취하는게 더 저렴해지기도 하나 북경대 바로 근처에는 자취할곳이 마땅치가 않고[13], 애초에 외국인이 집을 구하는게 여러모로 절차가 번거로워 대부분 기숙사를 선호하는 편이다.유학생들은 중국학생과 거의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수업 채점 기준은 물론[14], 학생회 참여, 동아리 활동, 교내 대회 참가 기회 역시 공평하게 주어진다. 유학생이 동아리 임원진이 되거나 규모가 큰 대회에서 수상하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 물론 유학생사무실에서 학적을 관리하고, 학사 커리큘럼이 약간 다르고[15], 유학생 장학금 제도가 따로 있는 등 차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다. 또한 학생증 번호로 간단히 유학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5.3. 한국인 유학생
코로나 이전 2018-19학년 기준으로 베이징대학 (북경대)에는 423명의 한국인 본과 유학생들이 재학했으며,[16] 해마다 감소중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한국인 유학생회와 한국인 동아리, 학회도 존재한다. 북경대 한국유학생 커뮤니티 북대가온 북경대에서 가장 한인이 많은 단과대는 단연 북경대 국제관계대학이다.[1] 전교생 중 3분의 1이 복수학위를 한다는 설이 있다.[2] 단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수강신청 기간이 다르다. 해당 문서 참조.[주의] 아무리 이게 재밌어보일지언정 이를 교수의 실명이나 수업 이름을 언급하면서 수업 밖, 특히 학교 밖 커뮤니티에 퍼뜨리는건 자제하는걸 권한다. 자칫 잘못하면 교수에게 큰 불이익이 갈 수 있다.[4] 아무리 베이징대라고 해도 직접적인 언급을 했다간 코로 마라탕 먹는다.[5] 일단 이쪽은 동문이 있다.[6] 현재는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바뀌었다.[7] 하지만 최근에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도서관은 안면인식 시스템을 이용하여 출입할 수 있...을줄 알았으나, 2020년 1월 기준 "시스템 테스트"라는 이유로 안면 인식과 동시에 카드를 찍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카드를 남한테 주면 다른 사람도 같이 들여보내줄 수 있다는 문제 때문이다.[8] 후자의 경우 PKUCampusCard 위챗 공식계정 팔로우 필요[9] 예를 들면 정품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페이지[10] 2018년 개교 120주년 기념으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것으로 유명하다.[11] 북경대 뿐만 아니라 타 대학에서도 흔히 동아리 모집 행사를 이렇게 부르며, 직역하면 백개의 동아리 대전(大戰). 동아리의 갯수가 백개를 넘는건 맞지만 당연히 서로 전쟁하듯이 경쟁하는건 아니다.[12] 물론 젊은층이 대다수.[13] 대부분 학교에서 1km정도 떨어진 오도구에 위치한 화청가원(华清嘉园)이나 더 멀리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가야 한다. 학교 근처에도 아파트가 몇몇 있으나 시설이 상당히 낙후돼있다.[14] 일부 유학생을 편애하거나 반대로 차별하는 교수, 혹은 별도로 유학생용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수업도 일부 존재하나 요즘엔 유학생들이 많아져 이러한 특혜는 감소세다.[15] 주로 정치수업, 영어수업 면제 관련사항. 즉 사실상 대부분 전공 수업은 똑같이 들어야한다.[16] 베이징대학 한국인 학생회 2018-19학년도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