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ed0000,#fe1212> 메인 시리즈 | 베요네타 · 베요네타 2 · 베요네타 3 |
스핀오프 |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 |
미디어 믹스 | 베요네타: 블러디 페이트 |
기타 | 베요네타 성우 변경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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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에 액션 게임 베요네타 3에서 주인공 베요네타의 성우가 헬레나 테일러에서 제니퍼 헤일로 변경되자, 전 성우 헬레나 테일러가 이에 대해 개발사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전을 펼치며 발생한 일련의 논란.2. 전개
2.1. 성우 교체 발표
2022년 10월 5일, 베요네타의 성우가 베요네타 시리즈의 원 성우였던 헬레나 테일러에서 제니퍼 헤일로 교체되었다는 소식이 공개되었다. 성우 교체 사유에 관해 플래티넘 측에서는 여러 사정이 겹친 것과 스케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 번역2.2. 사건의 점화
그런데 갑자기 2022년 10월 16일, 하차한 성우 헬레나 테일러가 트위터로 자기가 그동안 베요네타에 힘써왔는데 베요네타 3에선 고작 4000달러만 제시를 받아서 계약을 안 했다는 멘션과 함께 게임을 보이콧하고 취소한 금액은 자선단체에 기부하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 # 번역대강의 주장 내용은 자신이 배우, 성우로서 기술을 갈고 닦기 위해 들여온 시간과 노력에 비해 4억 달러 이상 벌어온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의 주연 성우로 오퍼받은 금액이 최종적으로 4천 달러라는 것은 너무 굴욕적이었으며 이에 스스로 하차를 결정했다는 것. 오디션까진 문제없이 합격했으나 이후에 생긴 문제라고 한다.#
이에 카미야 히데키는 '거짓 태도가 슬프고 한탄스럽다. 지금은 이 말밖에 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 이에 카미야의 트윗은 서양 유저들 위주로 수많은 욕설 멘션과 인용이 달리는 공격을 받았으며[1] 그로 인해 카미야의 트위터 계정은 일시 동결됐다가 지금은 계정이 삭제되었다.# 10월 17일 10시 이후로 지금은 복구되었다.
추후 공개된 이야기에 따르면 이전 성우 헬레나 테일러는 해당 건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자살 고려까지 생각했다는 극단적인 의견도 내비쳤다. 하지만 제니퍼 헤일로 교체했을 때가 테일러보다 더 비싼 돈이 들어 유저들 사이에선 저런 워딩을 하는 것으로 무슨 의도가 있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2.3. 번복되는 여론
서양권 레딧 및 트위터 유저들은 카미야 히데키에게 엄청난 비난을 퍼붓는 중이지만[2] 다른 유저들은 헬레나 테일러가 베요네타만 하기 위해 성우가 된 것도 아니고[3] 베요네타 시리즈는 스토리 비중도 꽤 있지만 그렇다고 대사가 방대한 수준인 것은 아니기에 수록에 며칠 걸리지도 않겠거니와, 여타 AAA 게임들처럼 성우에게 페이셜 캡쳐나 모션 액팅을 요구하는 것 또한 아니다 보니, 일본식 성우 임금 지급법으로 계산하자면 납득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임금에 대한 부당함을 제기하는 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이 사실을 출시 2주 전에 와서야 밝히고 보이콧을 유도하는 등 게임 배역 하나 때문에 너무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되레 자선단체에 기부하더라도 게임을 불매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반박 의견도 종종 보인다.또한 플래티넘 게임즈의 선택을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우인 제니퍼 헤일에 관해서도 베요네타의 성우라고 할 자격이 없는 배신자라며 비난하는 과도한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자 이에 관해서도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성우 연합 CODA 소속의 벤저민 디스킨은 미국의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인 SAG-AFTRA가 과거 2015년에 비디오 게임 위원회 관련으로 회의를 열었을 때 회의 장소를 주선해준 것이 제니퍼 헤일이라고 다시금 밝히며, 미국 성우 전체의 권익 향상을 도와준 사람인 헤일을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일부 번역 메탈기어 솔리드 5에서 갑작스레 솔리드 스네이크의 배역에서 강판당해 큰 불만을 표출했던 성우인 데이비드 헤이터도 일련의 사태에 관해 "다른 배우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그리고 제니퍼 헤일은 틀림없이 최고의 성우다."라면서 헤일을 옹호하였다.#
반면에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코너 역으로 출연한 브라이언 데카트는 비슷한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났다는 트윗을 올리며 헬레나 테일러를 지지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 현재는 트윗이 삭제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플래티넘 게임즈를 비판하는 의견과는 별개로 기존 성우인 테일러도 이상하다는 비판 여론도 강해지고 있다. 아무리 성우 또한 캐릭터의 완성에 이바지하는 역할이라지만 결국 게임 및 캐릭터를 기획하고 개발하고 완성시킬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맞는 목소리를 캐스팅하는 것 또한 게임 회사의 역할[4]인데 이전 성우 헬레나 테일러는 베요네타라는 캐릭터를 자신의 독자적인 권리마냥 주장한다는 점에서 역으로 비판받고 있다. 플래티넘 게임즈 쪽을 강하게 비판하는 레딧 유저들도 '비판은 비판이고 게임은 그대로 구매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5] 굿즈를 제외한 베요네타 시리즈의 매출이 4억 달러 이상이라는 테일러의 자료도 지나치게 과도한 부풀리기이며,[6]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올려치면서도 자신이 기여했다는 시리즈를 불매하라는 게 프로답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7] 그 외에도 베요네타 3에 잠입 플랫포머 미니게임이 있다든지, 잔느가 주인공인 차기작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밀 정보까지 유출해대면서 앞뒤 못 가리고 폭주하는 모습만 보여 게이머들에게서 비난이 많아지고 있다.
참고로 헬레나 테일러는 과거 베요네타 2가 서양권에 발매되기 10일 전인 2014년 10월 15일에도 플래티넘 게임즈와 보이스 디렉터에 관해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다.# 보이스 디렉터인 크리스 지머먼솔터(Kris Zimmerman-Salter)가 디렉팅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는데, 플롯 포인트를 알려주지 않아 베요네타가 지금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연기를 해야만 했다고. 또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게임 회사가 스토리 유출을 두려워해서 성우에게도 대본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플래티넘 게임즈를 비난하기도 했다.[8] 그냥 불만 표출 정도인 데다가 인터뷰 시기는 꺼림칙하지만 인터뷰의 내용 자체는 타당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별로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당시의 테일러의 인터뷰도 재조명을 받게 되었고, 유저들에게서는 이미 베요네타 2 때도 발매일 직전에 논란을 일으킬 뻔한 성우와 무작정 거래를 끊지 않고 4천 달러든 뭐든 기회를 다시 한 번 준 플래티넘 게임즈가 대인배가 아니냐는 의견이 일부 나오기도 한다.[9]
2.4. 언론 매체의 기사
언론의 게임 전문 기자들은 헬레나 테일러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데,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는 테일러의 영상에서 언급된 계약금 관련 내용이 불분명하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일부 번역신뢰할 수 있는 익명의 관계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플래티넘 게임즈가 제시한 총 금액은 테일러의 주장과는 달리 최소 1만 5천 달러였으며, 4천 달러는 녹음 1세션당[10] 금액과 계약이 불발된 이후 플래티넘 게임즈가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을 때 제시한 금액이라고 한다. 테일러는 플래티넘 게임즈 측에 십만 달러(한화로는 억) 단위의 페이를 요구했다고 한다. VGC의 앤디 로빈슨도 VGC 또한 익명의 관계자들로부터 비슷한 내용을 들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Axios Gaming의 스티븐 토틸로는 헬레나 테일러가 십만 달러의 페이를 요구했다는 정보는 처음 들어보지만 테일러가 제안받은 계약금이 1만 5천 달러였다는 정보는 우리도 입수했다는 사실을 트윗으로 밝혔다.# 토틸로는 트윗에서 밝힌 1만 5천 달러 같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계약금에 관한 의문을 제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노동조합 SAG-AFTRA에는 미국 성우에게 녹음 1세션당 최저 1,000달러의 임금은 지불하라는 규정이 있는데 플래티넘 게임즈는 이 규정을 준수하였고, 베요네타 3은 3~4번의 세션으로 녹음이 이루어졌다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베요네타 3의 성우 최저임금은 3천~4천 달러가 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최저임금 1,000달러는 말 그대로 최저임금[11]이라서 주연 성우나 제니퍼 헤일과 같은 몸값이 비싼 유명 성우는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는다고 한다.[12] 따라서 테일러의 말에 따르면 4천 달러조차 아까워하는 플래티넘 게임즈가 최소한으로 잡아 몸값을 2배로 계산하더라도 6천~8천 달러 이상의 제니퍼 헤일을 새로 고용한 건 이상하다는 의문을 제시하였다.[13]
블룸버그는 헬레나 테일러, 플래티넘 게임즈, 닌텐도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이 중 테일러에게서만 답장이 왔다고 밝혔는데, 테일러는 블룸버그가 입수한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나는 이런 빌어먹을 프랜차이즈는 신경 끄고 극장에서 내 인생을 이어가고 싶다"는 거친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베요네타 시리즈를 "이런 빌어먹을 프랜차이즈"[14]라고 언급한 부분은 테일러가 불매운동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베요네타 역할에 대해 애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던 것과 모순되기에 정말 블룸버그에 이런 답장을 한 게 사실이냐며 테일러를 지지하던 사람들에게서도 동요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Axios Gaming은 플래티넘 게임즈와 닌텐도뿐만 아니라 테일러에게서도 기사 내용에 관한 코멘트 요청을 거부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2.5. 헤일의 입장 발표
제니퍼 헤일도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는데 헬레나 테일러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번역이후 헤일에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성급하게 욕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트윗이 많아지자 헤일은 이에 대해 괜찮다고 위로하면서, 우리 함께 서로에게 잘하도록 노력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잠은 좋은 것이니 다들 자자면서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고자 하는 트윗을 추가로 올렸다. # 다른 성우들과의 트윗 일부
여담으로 첫 트레일러 공개 당시에는 헤일의 연기력이 어색하다는 평가도 있었으나[15] 점차 트레일러로 추가 분량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성우의 연기도 충분히 어울린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헤일의 여태까지의 커리어와 행보가 추가적으로 드러나고 상술한 논란에서 이전 성우 테일러의 자폭에 가까울 정도로 극단적인 보이콧 호소 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새로운 성우인 헤일 쪽이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편이다.
2.6. 플래티넘 게임즈의 성명 발표
10월 21일에 플래티넘 게임즈의 성명문이 나왔다.# 신규 성우인 제니퍼 헤일을 지지한다는 내용이다.2.7. 테일러의 반박 성명
10월 24일에 헬레나 테일러가 트위터를 통해 언론 매체의 기사에 대해 반박했다. # 번역반박문이기는 하지만 자폭에 가까운 내용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점은 1만 5천 달러짜리 계약을 제안받았다는 것과 계약이 불발된 이후 카메오 출연에 4천 달러를 제안받았다는 걸 밝혀서 언론에 게재된 기사들의 내용이 대부분 진실이라는 것을 스스로 시인하였다는 것이다. 다만 세션당 녹음 금액 같은 건 없었으며 그냥 1만 5천 달러[16]를 일괄로 지불받는 계약이었다는 것과, 자신이 보다 많은 페이를 요구해 계약이 불발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25만 달러의 페이까지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였다.[17] 그러나 테일러의 첫 영상이 거짓말 투성이였다는 것과 테일러 본인의 시인으로 각종 기사 내용의 대부분이 진실[18]이었다는 게 밝혀짐에 따라 게이머들의 반응은 냉담할 뿐이다. 여태까지 테일러가 한 말이 사실상 거의 전부 거짓말이었다는 게 드러난 마당에 이제 와서 '자신이 여태까지 거짓말을 일삼긴 했지만 그렇다고 기사 내용이 전부 진실인 것은 아니다, 이번만큼은 진짜다'라고 주장해봤자, 이미 신뢰성을 잃어버린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이 말이 진실일 거라는 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헬레나 테일러가 이 정도로는 안 된다면서 거절했다는 1만 5천 달러라는 페이도, 닌텐도의 간판 IP인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조연 성우들이 비록 주인공은 아닌 조연이라고는 하지만 약 3천 달러 정도의 페이를 받는다는 게 드러남에 따라, 숀 칩록 같은 나름 커리어가 있는 성우조차도 페이가 3천 달러 내외인데, 아무리 주인공이라고는 하지만 커리어도 빈약한 테일러가 칩록의 5배나 되는 1만 5천 달러나 받는 것은 충분히 후하게 준 것 같은데 대체 얼마나 욕심을 부린 거냐는 반응도 많아졌다. 애초에 이번 논란이 커진 대표적인 이유는 테일러가 주인공 성우인데도 최저임금 정도밖에 제시를 받지 못해 계약이 불발되었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사람들이 헬레나를 지지한 것이었는데, 최저임금은커녕 최저임금의 4배 이상이 되는 금액조차 적다고 거부했다는 게 드러났으니 테일러를 지지하던 가장 큰 이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발언 문제를 떠나 임금 관련 문제로 테일러의 편을 들어주던 측도 대부분 테일러에게서 등을 돌린 상태다.
테일러가 이번에 스스로를 '팀 플레이어(팀원들과 협동을 잘하는 사람)'라고 자칭한 것에 관해서도, 팀원들을 아끼는 사람이 베요네타 2 발매일 직전에 보이스 디렉터를 공개적으로 까내리고 이번에도 발매일 직전에 거짓말로 점철된 영상을 공개해서 여론을 선동했냐는 조롱이 나오고 있다.
이후 베요네타 3이 최적화 이외엔 큰 문제점도 없었고[19] 추가 캐릭터인 비올라에 대한 호불호가 있었을지언정 팬 서비스와 본편의 오마주가 가득하고 카메오의 정체로 추측되는 등장인물이 드러나자 되려 테일러 본인이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찬 건 물론이고 되레 카메오로서 출현했다면 자신의 팬층을 확보해서 본인의 의도대로 여론을 유리하게 펼칠 수도 있었던 것을 성급하게 욕심부려서 자충수를 뒀다는 조롱만 듣게 되었다.
[1] 심지어 카미야 특유의 트위터 운영으로 인한 해프닝마저 추가적으로 줄줄이 발굴되는 상황이다. 자신이 블락했던 유저가 캐릭터의 얼굴 점을 깜빡한 베요네타 팬아트를 그렸는데 잠시 차단을 해제하고 인용으로 지적한 뒤 다시 차단하거나 팬아트에 좋아요를 누른 뒤 해당 유저를 즉시 차단하기도 했다. 해당 팬아터들은 전부 비 일본어 사용자들이다. 공통점으로 카미야 본인을 직접 태그하지 않고 베요네타3 해시태그만 사용했는데 아마 태그를 일일이 둘러보며 찾아본 뒤 블락을 한 듯하다.[2] 카미야 히데키 문서에도 적혀있듯이 트위터로 인한 트러블이나 베요네타 2부터 시작된 일명 베징징 유저들 간의 싸움 때문에 평소에 디렉터를 안 좋게 보던 유저들 다수가 논란의 핵심을 떠나 단순 조롱 목적으로 비난하는 경우가 꽤 있다.[3] 역설적이게도 테일러는 베요네타 시리즈 참여 이후로 베요네타 관련 미디어 외엔 커리어가 전혀 없다.(오히려 데뷔 초 위트 스틸먼의 바르셀로나에서 지나가는 조역이나 TVA판 요미코 리드맨이 더 유명할 정도.) 메인 시리즈를 제외하면 대난투에 참가한 베요네타 캐릭터, 극장판 블러디 페이트가 전부. 어찌 보면 베요네타에 정말 맹목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보면 특별한 사유가 있던 게 아닌 이상 지난 10년 간 성우나 배우로써 쌓아올린 커리어가 베요네타 말곤 없는 셈이다.[4] 캐스팅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배우와 마찬가지로 성우 연기라는 게 그냥 성우가 맘대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지도하는 디렉터가 따로 있다. 게임 개발자가 직접 연기를 디렉팅하는 곳(주로 인디 게임 개발사)도 있고, 게임 회사와 계약을 맺은 전문적인 회사가 디렉팅을 하는 곳도 있지만, 십수 명 정도로 구성된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사가 아닌 이상 성우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모든 연기를 하는 곳은 사실상 없다. 베요네타 1과 2의 경우 Soundelux Design Music Group의 크리스 지머먼솔터(Kris Zimmerman-Salter)가 보이스 디렉터를 맡았다.주요 커리어 베요네타 1과 2 일본판의 경우 STUDIO MAUSU의 나야 료스케가 보이스 디렉터를 맡았다.애니 커리어 게임 커리어 업계 환경상 디렉팅보다는 성우 본인의 역량이 더 중요시되기는 하지만 훌륭한 연기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디렉팅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만한 직책은 아니다. 기존 베요네타의 연기가 전적으로 테일러만의 작품이라는 말은 이들의 존재 이유와 커리어를 폄하하는 말이 될 것이다.툭 까놓고 수많은 회사들이 돈지랄도 아니고 괜히 보이스 디렉팅 전문 회사와 계약을 맺고 업무를 맡기는 게 아니다[5] 한술 더 떠 헬레나 테일러를 응원하기 위해 일어 더빙으로 베요네타 3을 플레이하겠다며 비꼬는 유저도 있다.[6] 베요네타 2는 1편의 매출 저조로 세가에서 제작을 취소해 닌텐도의 투자로 겨우 만들어졌으며, 그렇게 나온 2편의 판매량도 낮아 1편과 2편을 합쳐도 300만 장이 될까 말까 한다. 물론 영화나 대난투 등 IP 활용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있고 발매된 기간 동안 누적된 매출을 총합하면 터무니없이 적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세가 매출액에 맞먹는 금액을 벌었을 리는 없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7] 차기 성우인 제니퍼 헤일이 신데렐라(디즈니 캐릭터), 사무스 아란, 레아(디아블로 시리즈) 등 커리어가 훨씬 높고 커리어 외적으로도 성우 권익 향상에 힘을 써와 성우 업계에서 쌓아올린 평판과 인맥이 테일러와는 비교도 안 되기 때문에, 자신의 사실상 유일한 밥줄이던 베요네타 역을 헤일이 갖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열등감으로 발악하는 건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특히 테일러는 2021년에 베요네타 성우 유지에 대한 팬의 질문에 '기밀 유지 계약 때문에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지만 출시 2주 전에 와서야 갑자기 '기밀 유지 계약이 두렵지 않다'며 모순적인 발언을 하며 보이콧을 주도하고 있는데, 게임 발매 2주 전에 플래티넘을 엿먹이려는 단순한 의도가 아니라 어쩌면 11일 전이 되어서야 제니퍼 헤일이 베요네타의 성우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어서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자세한 건 후술하겠지만 헬레나 테일러는 과거 베요네타 2의 출시 때도 발매 직전에 논란을 일으킨 전례가 있어서 그냥 이번에도 플래티넘 게임즈를 엿먹이기 위해서 발매 직전을 기다렸을 가능성이 높다.[8] 테일러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머먼솔터는 화려한 커리어하고는 별개로 베요네타 2를 녹음할 때는 자의든 타의(플래티넘 게임즈)든 디렉팅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고 봐야 한다. 분명한 건 테일러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테일러는 8년 전인 2014년부터 이미 베요네타의 연기는 보이스 디렉터의 공이 아닌 자신만의 공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과 (불만 자체는 성우 입장에서는 당연한 불만이기는 하지만) 발매일 직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조차 불만을 표출할 정도로 플래티넘 게임즈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다는 것.[9] 만약 테일러를 이번 3편에서 베요네타의 성우로 고용했다고 하더라도 과거 2의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발매일 직전인 10월 16일에 성우 입장에서는 최악인 업무 환경이었다면서 언플을 했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성우에게 있어 게임 업계의 업무 환경이 나쁜 편인 것 자체는 사실이고 그렇기에 성우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도 나름 흔한 일이지만 보통은 불만을 표출하더라도 게임 출시 이후까지 기다렸다가 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테일러의 경우 게임 발매 직전에 불만을 표출했고, 이번 3때도 게임 발매일 직전에 과거보다도 더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 2번 연속으로 게임 발매 직전을 기다렸다가 언플을 하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10] 최소 5세션이 예정되어있었고 각세션마다 3000~4000달러지급하기로했고 세션당 녹음은 4시간 이라고 한다[11] 정확히는 이 최저임금은 어디까지나 SAG-AFTRA 측에서 성우에게 최저한으로 보장해달라는 임금일 뿐이기에 실제로는 SAG-AFTRA의 의향을 무시하고 보다 더 적은 임금을 제공하는 게임사가 많다.참고 일부 번역 하지만 Axios Gaming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플래티넘 게임즈는 SAG-AFTRA의 규정을 받아들이고 임금을 제대로 지불했다는 것. 애초에 베요네타 시리즈의 유통사는 닌텐도인데, 닌텐도 정도나 되는 게임업계의 큰손이 암만 의무는 아니라지만 SAG-AFTRA의 규정을 그냥 쌩깐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다.[12] 테일러가 자신이 제시받은 금액이 4천 달러라고 밝히자 서양권에서 이렇게나 큰 논란이 일게 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4천 달러는 조연 성우나 받는 최저임금 수준이기 때문이다. Axios Gaming은 닌텐도의 또다른 대표작인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리발-테바-데크나무 3명의 성우였던 숀 칩록이 작품 하나당 2천~3천 달러의 임금을 받았다는 트윗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주인공의 성우인 헬레나 테일러가 조연들과 똑같이 최저임금을 받는다는 것은 확실히 굴욕적인 대우이기에 논란이 일었던 것. 그렇기에 테일러의 주장대로 테일러가 고작 4천 달러만을 제시받았다는 게 사실이라면, 테일러의 행보하고는 별개로 플래티넘 게임즈(혹은 닌텐도)가 테일러의 커리어가 별로라는 것을 감안하면 박봉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연인 것 치고는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이 맞긴 하다. 문제는 이와 같이 언론에서는 애초에 테일러의 4천 달러 주장 자체가 거짓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테일러의 말을 신뢰하기 힘들어졌다는 것.[13] 기사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트윗을 통해 헬레나 테일러의 총 계약금이 1만 5천 달러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던 것과 종합해보면 Axios Gaming은 '베요네타 3은 3~4번의 세션으로 녹음되었다', '테일러는 1세션당 4천~5천 달러를 제시받았다'라는 두 개의 정보를 익명의 관계자에게서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14] 원문에선 this whole bloody franchise라고 쓰여있는데, 영국식 영어에서 bloody는 직역하면 끔찍하다 정도의 의미지만 실제 용례는 shit에 맞먹는 욕설에 가깝다.[15] 성우 교체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을 때는 스토리상의 이유가 원인인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을 정도.[16] 최초에는 1만 달러를 제안받았으나 카미야 히데키에게 직접 자신의 가치에 대해 재고해달라는 편지를 써 5천 달러 상승한 1만 5천 달러를 제안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테일러는 1만 5천 달러도 적다고 생각해서 계약을 거부한 거라고.[17] 다만 25만 달러라는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만 부인했을 뿐, 제이슨 슈라이어가 언급한 십만 달러 단위의 금액을 요구했다는 거나 테일러가 원했던 정확한 페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즉 25만 달러까지는 아니지만 10만 달러나 20만 달러는 요구했을 수도 있다는 것.[18] 심지어 만약 테일러의 말이 이번에도 거짓이라면 전부가 진실일 수도 있다.[19] 이마저도 플래티넘 게임즈 회사측 문제라기보단 닌텐도 스위치의 기기 자체 성능이 문제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