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wan Knights백조 기사단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곤도르의 기병 부대이다. 세부적으로는 곤도르의 공국인 벨팔라스의 중심지 돌 암로스 소속으로 그곳의 대공인 임라힐의 지휘를 받는다.
기사단의 이름이 '백조'인 이유는 임라힐의 영지인 돌 암로스의 상징이 백조이기 때문으로, 실마릴리온에서 에아렌딜이 발리노르로의 대항해에 나섰을 때 탑승했던 배 빙길롯이 백조 모양이었던 것에서 유래한 상징이다.
2. 위상
곤도르 최정예 기사단이자 기병 전력이다. 곤도르는 로한에 비해 보병 전력 위주로 편성되어 있는데 그나마 기병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이들이 무조건 언급된다. 뒤에 후술할 활약, 이들의 혈통 등을 생각해보면 곤도르 최정예 기사단이자 최정예 기병 전력이라고 충분히 볼 수 있다.3. 행적
첫 등장은 왕의 귀환이며, 미나스 티리스 수성전을 시작하기 전에 700기의 백조 기사들이 임라힐과 함께 등장한다. 모두가 장대하며 회색 눈과 검은 머리를 가진 기사들이라고 묘사된다. 이들의 출신지인 돌 암로스는 예전부터 두네다인들이 살고 있던 곳이어서 그런지 두네다인의 특징인 흑발회안을 가지고 있다. 비록 이들은 아라고른같은 북부 두네다인보다는 피가 덜 섞여 있다고는 하나 두네다인의 혈통이 있는 만큼 우월한 능력치를 갖고 있다.소설 중에 이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데네소르 2세의 도발로 파라미르가 모르도르군에게 빼앗긴 오스길리아스를 무리하게 탈환하러 갔으나, 공격을 받아 기절하고 군대가 궤멸당하기 직전까지 이른다. 이때 데네소르의 명령으로 임라힐과 백조 기사단의 곤도르 기병대 전원이 출격하여 파라미르와 패잔병들을 수습하여 미나스 티리스로 복귀한다. 이때 백조 기사들은 임라힐과 함께 곤도르 기병대의 가장 선두에서 돌격했으며 패잔병들을 수습하고, 나올 때에는 가장 후미에서 끝까지 적을 막아내며 복귀한다.
수성전에서는 제정신이 아닌 데네소르를 대신해 임라힐과 간달프가 수성전을 지휘하는데 임라힐의 직속 부대이니 만큼 여기서도 백조 기사단들이 일선에서 활약한다. 그렇게 버티다 로한의 기병대가 도착하여 본격적인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가 시작되고 임라힐과 백조 기사단도 그에 맞춰 쪽문으로 나와 평원에서 오크들과 싸우기 시작한다. 그리곤 후에 아라고른이 데려온 펠라르기르 지원군이 합세하고 지속된 싸움 끝에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가 종료된다. 이렇듯 반지 전쟁 최대 규모의 전투인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치열한 전선에서 대활약한다.
최후의 전투인 모란논 전투에서도 종군하는데 이때 회색부대와 함께 500기의 기병대를 이루어 참전한다. 아라고른은 모란논 전투 당시 두개의 언덕에 방진을 짰는데 최초 적 공세가 가장 거셀 것으로 여겨졌던 검은 문 정면 방향 최전방에서 각각 왼쪽 언덕에는 회색부대, 오른쪽 언덕에는 임라힐과 백조 기사단 및 탑수비대를 앞세워 배치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첫 등장 당시에 700기였는데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핵심전력으로서 내내 가장 치열한 임무를 맡고도 모란논 전투 때 얼추 500기 가량 참전했다고 한 것을 봐선 병력 손실이 적은 편이다. 게다가 당시 각 세력들은 미나스 티리스 수비를 위해 병력을 일부 남겨두었는데 예를 들어 로한 같은 경우에는 펠렌노르 전투 이후에 4000의 병력이 남았음에도 오직 천 명만이 모란논 전투에 참가했다. 그에 비해 백조기사단은 거의 전부 차출된 셈이다. 심지어는 그 전투에서도 최전방에 배치되어 싸웠다.
4. 여담
- 실사 영화 시리즈에서는 분량상의 문제와 곤도르의 위기를 부각하기 위한 각색 때문에 남부의 영주들과 함께 삭제되었다.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2에서는 서부인 기병 최종테크로 등장한다. 워낙튼튼하고 강력한 탓에 공격을 전면에서 버틸수있는 보병은 흔하지않으며 만일 세오덴이 함께한다면 방호력 이점도 받으면서 적을 두들겨팰수있다. 단 3개부대 제한이 있다.
- 미들어스 전략 전투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봉국 팩션 소속으로 등장한다. 성능은 그야말로 선세력 최강의 기병인데, 아머드홀스를 타고있으며 랜스를 들수 있고 파이트가 기본 4에 임라힐이 주변에 3인치내에 있다면 파이트가 5로 올라간다. 안그래도 기병이 쎈 게임인데 펀치력이 정말 강력한 기병인 탓에 상대하는 입장으로는 불합리함을 느낄수도 있는 성능이다. 그래서 이쪽 판에서 자주 언급되는 표현으로 꼬님봉(꼬우면 님도 봉국하셈)이라는 농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