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배가본드’는 은폐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에 관한 이야기다. 발자국을 쫓는 굶주린 사냥개들과 그들의 목덜미를 노리는 외로운 늑대처럼, 물고 물리고, 쫓고 쫓기며, 엎치락뒤치락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한낱 풍문에 불과했던 ‘진실’이 마침내 거대한 모래폭풍이 되어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미스터리와 첩보, 멜로와 휴머니즘이, 이전의 여타 드라마와는 다르게 치밀하게, 스펙터클하게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의 마지막, 모래폭풍이 멈춘 그곳엔... 그 무모한 전쟁을 가능케 한 배가본드들의 ‘사랑’이 남을 것이다.
첫 방송 직후 한 화 분량을 2부도 아닌 3부까지 나눌 필요 있느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15] 넷플릭스와 동시 방영이기에 원활한 감상을 위한다면 넷플릭스 버전을 보는 것이 추천된다.[16] 이 비판을 어느정도 의식한 건지 몇몇 회차는 2부 편성으로 방영했다.
방영 초반부터 두 주연의 연기력에 관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하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마지막회에 이르러선 주연 배우 이승기 수지 모두 호평을 받았다.
사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던 덕에 첫 방송에서부터 10%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영 이후 꾸준히 10%대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250억이라는 높은 제작비와 더불어 SBS에서 방영하기 한참 전부터 열심히 홍보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와 달리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후반에 들어서는 시청률이 다시 상승을 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지만, 야구 중계로 인해 금요일 방송분은 3주 연속 결방, 토요일 방송분은 1주 결방을 하면서 잦은 결방으로 시청률에서 제법 손해를 보며 큰 반등에 차질이 생겼다. 마지막회에선 결방과 3부 편성 여파 속에서도 1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했다. 이 수치는 2019년에 시작한 SBS 드라마들 중 전체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
결말에 대해서도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이렇게 끝나길 바랐던 것은 아니다" 라는 반응이 조금 더 많은 편. 물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일개 개인이 거대한 조직에 대항하는 구도이니만큼 시원시원하게 악인들을 쓸어버리는 전개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는 하나 어쨌든 결국 드라마이니만큼 대리만족을 이끌어낼만한 결말을 빚어냈어도 되지 않겠느냐는 식의 반응이 다수 형성되었다. 종영 인터뷰에서 시즌 2를 노리고 엔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즌 2 소식이 2년이 지나도 진척이 없고 장영철 작가는 빅마우스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 2 제작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빅마우스가 메가히트를 하고 이미 배가본드 종영 후 5년이 지난 지금에도 따로 제작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결국 어쩡쩡한 엔딩의 작품이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11월 9일에 종영 예정이었으나 야구 국가대표전으로 인해 한 주 미루게 되었는데, 국가대표팀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정 중 멕시코전과 일본전이 11월 15일과 16일 19:00로 예정되어 있어 또 다시 결방이 불가피해보인다. 만약 결방되면 한 주 더 밀려나간 셈.[17] 결국 결방이 확정되었다.
시청자들은 3주 연속 결방에 단단히 화가 나면서 SBS를 비판하고 있으며, 안 그래도 2~3부차로 나뉘어 방송해서 박진감이 떨어지는데, 너무 잦은 결방 때문에 드라마 자체의 흥미도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다.
김정현은 원래대로라면 어머님은 내 며느리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 될 뻔 했으나 이 드라마의 편성이 미뤄지고 그 사이에 자사 아침드라마인 수상한 장모에 캐스팅 되면서 예상과는 다른 작품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조영, 자이언트, 기황후에 이어 장영철 작가 집필작에 네 번째 출연이다. 이 정도면 장영철 사단이라 일컬어도 될 듯.[19]
2018년 12월 31일 1차 티저가 공개됐다. 티저상의 연출을 보면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걸로 보인다. 이 영화 시리즈가 2000년대 이후 일종의 액션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해온 것을 감안해도 특정 장면과의 유사성이 매우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본 얼티메이텀의 모로코 파쿠르 액션 장면. 여담으로 모로코 장면은 모로코 현지에서 실제로 촬영했다고한다.
원래는 사전제작 후 방영을 목표로 빅이슈 후속작이 될 예정이었으나 5월에서 9월로 편성이 변경되었다. 넷플릭스와의 동시방영을 위해서는 제작 종료 후 사전심의가 필요한데 제작 일정이 늦어지면서 생긴 일. 빠진 자리에는 2018년 하반기에 모든 촬영이 완료된 여진구, 민아, 홍종현 주연의 사전제작 작품 ‘절대그이’가 편성되었다.
화려한 캐스팅에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가는 대작인 만큼 SBS가 예의주시하는 기대작임이 틀림없다. 오죽하면 원래 전작으로 내정됐던 빅이슈보다도 방송사 공식 홈페이지가 먼저 생겼을 정도이다.
액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8월 30일에 사격연습 장면의 메이킹 영상을 올리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여담으로, 태상호 기자 외의 인스트럭터들의 복장 및 장비, 사격장의 모습,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총기등을 보면 아무래도 다산기공에서 훈련을 받은 듯.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파격적인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본작 이전에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150억을 들인 자전차왕 엄복동을 제작했으며 본작만 해도 250억의 제작비를 들인데다가 이 다음 타자로는 200억 규모의 제작비를 들인 나의 나라가 JTBC에서 방영 중이다.
작중 이승기는 특전사 부사관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사실 그는 특전사 13공수여단 정보병 출신인데다 현재는 폐지됐지만 특급전사에서 한단계 강화된 전투특전병 자격까지 이수한 바 있다.[23][24]
작중 배경은 2012년이고 고증오류로는 갤럭시 S4, 펠리세이드가 나오고 제네시스 G90을 의전차량으로 쓰고 그랜저 IG가 경호차량으로 쓰인다. 아마도 7년 전이라는 별로 멀지 않은 과거를 다루다 보니 고증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나믹사가 전세기를 유가족들에게 제공하는 장면에서 출발 전 한국에선 기종이 B767인데, 도착하는 모습을 보면 기종이 A320으로 바뀌며, 해당 기종으로는 모로코까지 갈 수 없다.
[1] 1부 20분, 2부 20분, 3부 30분씩 분할 방영한다.[2] 뮤직비디오.[3] 라이브 버전.[4] 뮤직비디오.[5] 라이브 버전.[6] 인터뷰 버전.[7] 뮤직비디오.[8] 라이브 버전.[9] 인터뷰 버전.[10] 음원 버전[11] 뮤직비디오.[12] 라이브 버전.[13] 세로라이브 버전.[14] 인터뷰 버전.[15] 3부 편성 자체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거지만 그쪽은 한 회당 120분인 예능이기라도 하지 이쪽은 회당 70분짜리 드라마를 셋으로 쪼갠거라 반응이 더 안 좋은 편이다.[16] SBS 방영판의 단점인 3부 편성으로 인한 흐름 끊김과 편집점 반복, 화면을 가리는 방송사 및 드라마 마크, 3화에서 등장한 과도한 모자이크 처리 등 방영판의 문제점이 넷플릭스 버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17] 예정일보단 2주씩이나 늦춰진 셈.[18] 정만식도 내부자들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19] 《대조영》에는 정경순 작가가 집필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정현은 사실 장영철-정경순 사단이라 봐도 될 듯하다.[20]열혈사제에서도 국정원 간부로 특별출연했는데, 여기서도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로 출연했다.[21] 홍순조 총리는 보수 언론사의 논설위원 출신이란 설정이 붙어 있다.[22] 자이언트에서는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요원으로 나왔었다.[23] 많은이들이 부사관이 아니라 간과하지만, 특전사는 병도 절대 만만히 볼수 없다. 특히 전투특전병은 수료 자격을 보면 알듯이 일반 특급전사의 수료 자격을 훨씬 상회한다.[24] 이승기의 복무시절 13공수여단은 북한이 두려워하는 특수임무여단으로 개편된 일명 '참수부대'였다. 그만큼 더 강화된 훈련도 받았을 것이란 짐작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