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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3:43:17

박소림/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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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FFF> 행적 <colbgcolor=#fff,#1f2023>작중 행적(1부)
관계 인간관계 (3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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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소대2. 2소대
2.1. 866K 박조연(前 챙짱)
3. 3소대4. 본부소대5. 사회인들
5.1. 가족들5.2. 대학 선배

[clearfix]

1. 1소대

1.1. 852K 권정민

동기인 수아와 달리 권정민을 보는 시선은 그닥 좋지 않다. 첫 접점은 166화로 화장실에서 주희린이 방관한 정수아, 폭행한 나주리, 죽이라고 압박한 라시현을 소원수리에 적었고 이에 넣을까 말까 하다가 방심한 사이에 들어가버린 종이 내용을 박소림이 도와 젓가락으로 빼낸다. 이 때 주희린의 어이 없는 행동 때문에 크게 웃고 자신들도 모르게 크게 떠들다가 하필 당직하고 있는 권정민을 보게 된다. 권정민이 뭘 숨겼냐고 물어보고 박소림이 담배 피운 손 들킬까봐 그랬다고 하자 이 때 눈이 무섭게 돌변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후 박소림과 주희린이 나가자 홀로 담배피면서 쪼그만 게 당돌하네라고 평가한다. 마치 자신이 이겨보지도 못했던 키 작은 언니를 떠보게 된다. 이후 210화에서 정수아, 현봄이, 하애진과 휴가 나간 날 같이 모여서 술자리를 하는데, 박소림 본인도 권정민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느꼈는지 감당 못 할 년이라고 평가한다. 당시 공수진이 빨래를 훔치다 하필 권정민에게 걸리는 바람에 본인을 포함해 3소대 일짱까지 집합을 당한다. 그러자 3소대 일짱이 권정민에게 개겼다가 결국 주먹으로 머리를 아주 강하게 구타당하게 된다. 이 광경을 본 박소림이 결국 감당이 안 되니 피해야 한다고 정수아에게 뒷담할 정도로.. 권정민에게 개기는 우지영과 3소대 일짱과 성격이 대조된다.

3부에서 훈련 때 전혀 봐주지도 않고 임하는 권정민을 속으로 망할 베짱이라고 욕하는 것으로 볼 때 접점을 떠나서 다소 원망하는 기색은 있는 듯. 하필 이 훈련에서의 부진 이전에 막내의 보안 위반까지 겹치면서 깨스가 상경들에게까지 겹쳐버렸기 때문이다.

1.2. 855K 한소이

직접적인 접점은 없으나 282화에서 박소림이 오진솔을 깔 때 "한소이 수경님이 소수 말고 중수를 하셨어야 했다"고 하는 걸 보니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듯 하다.

1.3. 862K 우지영

큰 접점이 없지만 안 좋게 생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수아가 신병 구타 건으로 조예령과 대립하자 우지영이 견제를 놓는 것을 조미주에게 커버쳐달라고 할 정도다. 결국 우지영의 인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며 타소대원이 커버 쳐달라고 할 정도로 우지영의 언행이 육근옥 못지 않게 상당히 나쁘다는 것이다. 그러나 295화 이후 우지영과 정수아가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보여 박소림도 우지영을 더 이상 나쁘게 보지 않을 수 있다.

1.4. 867K 정수아

그러니까 수아가 요즘 한테 별 이유없이 승질내고 예전처럼 착하지 않단 소리잖아.
(주희린: 넷슴다! 진짜 섭섭해 죽겠습니다!)
수아가 그럴 리가 없는데.
(주희린: 아니! 진짜라고 말입니다! 저 못 믿습니까?)
어, 내가 동기 뒷말하는 말을 왜 믿어야 하는데?
192화 주희린과의 대화에서
가 사람 버리고 포기하고 그럴 것 같아? 수아가?
262화에서 정수아에게 버림받은 것 같다는 주희린을 위로하며
뭔 말이 필요해, 씨발. 뒷땅 까다 걸리면 처맞는 거지. 불만 없지?
286화에서 정수아 뒷땅을 깐 문소중을 때리려고 하면서.

작품의 두 주인공격 인물인 만큼, 두 인물은 비중이 상당히 높고 각 소대의 스토리는 이 둘에 맞춰져 진행되며, 이 둘 또한 사이가 좋은 편이다. 특히나 3부 와서 스토리의 메인 주제는 두 주인공의 성격의 역전이며, 286화에서 그것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다.[1] 이렇게 성격의 변화가 보이지만 67기답게 이 둘은 꽤나 오랜 기간동안 원만하게 지내고 있으며 지금 둘 다 챙짱인 상황이라 함께 중수에게 처맞으며 이 사이를 전역까지 굳건하게 유지해나갈 가능성이 높다.[2]

정수아는 하애진처럼 훈련소부터 같이 한 알동기로 나름 인연이 깊다. 초기에는 다소 까칠한 성격의 박소림과 상대적으로 순진한 성격의 정수아와 상극일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중대에서 신병 교육을 받던 시기 때 성상정의 신병 놀리기를 눈치까고 한 행동이라지만 거칠게 말해 정수아에게 왜 이렇게 말을 험하게 하냐는 소리를 들으며 둘 사이가 앞으로 갈등이 많지 않을까 하고 초기부터 예측되기도 했다.

그래도 위에 일이 있고 난 당일 점호 때 정수아가 중대장에게 내부 부조리를 고발하려다 소대원들의 눈치에 말을 하지 못하자 재빨리 커버를 쳐주기도 했고 서로 소대 배치를 받고 시간이 흐른뒤인 53화 훈련 때 방패를 잘못 든 것을 몰래 가르쳐 주기도 했다.[3] 심지어 그 다음날 수아가 또 다시 방패를 잘못 들자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결국 방패를 뚫었는데 이때 미안해 하는지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였다. 이때문에 정수아에 대한 동기애가 없지는 않음을 보여주어 생각보다는 둘 사이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다만 중간에 본부 제의를 받고 거절한 정수아에게 박소림이 바보냐고 까칠하게 대답을 해 정수아가 냉담하게 반응하게 만들며 차후에 대립하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기미는 아직 남아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물론 이 당시 박소림은 악질 선임에게 시달려 멘탈이 크게 나간 상황이여서 거칠게 반응할만 하기는 했지만 이런 일을 당하고 있기에 오히려 본인이 크게 흑화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결국에는 추후에 정수아와 대립하는 관계가 될거라는 복선을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화가 거듭될수록 대립하는 모습 대신 오히려 서로를 걱정해주고 인정해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며 좋은 동기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에서 언급한 험한 일 때문에 정수아도 상당히 안쓰러워했으며 하극상 사건까지 터지고 난뒤에는 박소림을 보자마자 소리지르며 껴안으려하는 등[4] 정수아에게 위로받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박소림도 마찬가지로 정수아가 너무 힘들어서 담배를 피려고 시도할 때도 선뜻 건네주었고 그러면서도 담배를 피고 난뒤 결국 후회할까 걱정해 섣불리 피지못하는 수아의 모습을 보며 그 심정도 이해하고 다시 담배를 빼앗아 피지 못하게 하며 정수아의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 이외에도 1소대에 날라간 장지희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알겠다는 대답을 받아내는 등 서로 의지되는 좋은 동기 관계를 유지해간다.

무엇보다 이러한 관계 때문에 알게 모르게 정수아에게 큰 도움 하나를 줬는데 바로 주희린에 관련해서다. 후술할 주희린과의 관계에서도 언급되겠지만 주희린의 돌발행동도 막아주고 충고도 해주고 그랬는데[5] 이때문에 실제로도 정수아 입장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해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6]

3부에서도 이 둘 사이는 좋은 편이다. 재밌는 건 1~2부때와 다르게 박소림의 셩격은 1~2부의 정수아처럼 부드럽고 살가운 면모가 생겼고 정수아의 성격은 1~2부의 박소림처럼 좀더 냉정한 면모가 생긴 편이다. 실제로 박소림이 위에서 서술한 주희린 건으로 정수아를 따로 불렀을 때도 그냥 한번 바람쐬고 싶다고 말했는데 냉정한 태도의 정수아를 보자 정수아나 자신이나 변했다고 했을 정도로[7] 사뭇 다른 모습이다. 물론 그것과 관계없이 서로를 생각하고 인정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 이때 박소림이 정수아가 변했다고 말하면서도 근본적인 성격이 바뀌지는 않을거라며 정수아를 믿고 걱정하지 않을거라고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후에도 여러모로 고민하는 정수아에게도 진지한 조언을 해주고[8] 박소림도 역시 정수아에게 소소한 도움을 받으며[9] 상부상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1~2부보다 더 깊은 동기애를 보여주고 있다. 이후 박소림은 문소중이 정수아를 뒷땅깐걸 알게 되자 때리려고 하고, 정수아가 정말로 때리자 놀란다.

이쯤 되다보니 정수아와 대립각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던 초반과 달리 현재는 어찌될지 모른다고 보는 편이다. 3부 들어와서 둘다 성격이 변한 점은 있어도 오히려 추구하는 소대 생활 방향성은 거의 일치하며[10] 이때문에 둘의 갈등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되었던 중수내정건도 현재는 사실 누가 중수가 된다고 해도 둘 사이에 큰 문제가 일어날 이유가 없어 갈등이 심화될 확률이 낮아보이는 편이다. 물론 그럼에도 차이점은 존재할 수 있고 중수가 되기전에 어떤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기에 아직은 어찌될지 모를 일이다. 또한 설사 서로 노선 차이로 인한 라이벌이 된다고 해도 그것이 두 사람의 사이가 갈라진다는 전제가 깔려야 하는 것도 아니기에 둘 사이의 관계가 라이벌이 된다고 나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11]

373화에선 이동희와 강다정이 임다나를 패는 걸 적발해내고는 수아가 그렇게 구타 없애려고 노력하는데 이러고 줘패고 있냐고 갈구고, 383화에선 애진과의 대화에서 장홍이 애들 패더란 말을 하며 수아가 실망할 거라 생각하기도 한다.

1.5. 867K 현봄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악우 사이. 40화 방범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현봄이가 자신에게 성질을 내거나 놀려대서 성질을 긁으면 곧바로 응징하는 패턴이 거의 고정화되어버렸다.

동기들 중 고문관 기질이 있는 현봄이를 다소 한심하게 본다. 소대 배치 전부터 말이 많았던 주희린이 자기 소대에 오는 걸 꺼리는 현봄이에게 핵폭탄 운운하면서 까거나 첫 휴가에서 폐급 새끼라며 뺨을 때리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저런 모습이 있긴 해도 기본적으로 둘의 관계는 좋은 편이다.

166화에서 곤경에 빠진 주희린을 도와준 뒤 앞으로는 "수아랑 봄이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한 걸 보면 현봄이에게도 분명히 동기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현봄이가 남친문제로 상심하여 담배를 한 대 태우자, 그런 놈 때문에 담배 배우는 게 억울하지도 않냐는 식으로 굉장히 안타까워 한다. 아무리 악우에 가까운 사이라지만 그래도 동기라서 그런지 나름대로 아끼고 신경쓰는 듯.

휴가 때 현봄이가 "오로라! 오로라!"라고 성질을 긁다가 뺨을 한대 맞고, 반대로 일경 휴가 때 실연의 아픔 때문에 술주정 하는 현봄이를 박소림이 조롱하는 등 장난이라고 해도 서로의 예민한 부분까지 건들 수 있을 정도로 친한관계이다. 정말 사이가 나빴으면 민감한 주제를 꺼내다가 싸운다. 후에 오로라가 전출간 뒤 현봄이가 박소림을 껴안고 오로라를 죽여버리겠다며 엉엉 울었다는 것도 밝혀진다.

이후에도 주희린 같은 1소대 후임들을 볼 때마다 수아, 봄이에게 잘하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다, 봄이가 김상아에게 뺨을 맞거나 김길연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가장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겉으로는 거칠게 대하지만 속으론 현봄이를 매우 아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1.6. 870K 주희린

정수아: 너랑 희린이랑 유독 친하단 말이야?
박소림: 뭐 그렇지.
정수아: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인데.
박소림: 뭐, 보다보면 재밌고, 귀여워.
263화 中

타소대 출신임에도 접점이 매우 많고, 주희린에게는 소림이는 군생활의 은인들 중 하나이다.

박소림이 주희린이 사고뭉치 폐급이란 걸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유별나게 호의적이었던 건, 주희린과 만났던 게 오로라 때문에 군생활에 회의감만 쌓이고 심신이 극도로 지쳐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야 주희린의 깽판에 열불만 터지겠지만, 박소림에겐 내심 대리만족을 주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우연히 화장실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희린이가 방심한 틈 사이 종이가 들어간 편지함을 자신이 도와 꺼내준다. 이 때 본인 박소림이 폭소를 하는데 그 이유는 글씨도 개판으로 써서 넣었을 뿐만 아니라 주희린을 도와준 정수아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도와준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기율대를 보내려는 개차반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박소림도 어이없어서 웃었고 어찌저찌해서 종이를 꺼내서 폐기했고, 본인 역시 오로라에 대한 증오심이 아주 컸는지 꿍꿍이를 벌인 주희린을 그냥 넘어가준다. 여기에 귀감을 얻은 박소림은 방범 중에 오로라에게 항명을 했고, 오로라는 결식 깨쓰와 발바닥 찜질을 걸었고, 이를 장지희가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홍덕은 박소림 곧 외박이니까 참아보라고 했다. 그러나 박소림 외박 복귀 후에도 오로라가 개목걸이를 들이밀자 전에 참았던 장지희는 하극상을 벌였고, 결국 중대장에게 발각되어 중수와 서른이 교체되는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이후 192화에서 둘이 다시 만나게 되는데 주희린이 또 정수아를 뒷담하자 본인이 주희린에게 니가 잘못한 건 생각 안 하냐, 맞후임이 정수아랑 친해지는 게 뭐가 문제냐는 독설과 너 잘할 수 있으니 이제라도 군생활 제대로 해서 수아의 힘이 되라는 조언을 해준다. 이로 인해 그간 자기 이미지가 얼마나 나쁜지도 모르고 정수아를 호구 취급하던 주희린은 자기 이미지가 얼마나 최악인지 깨달음과 동시에 정수아를 다시 보게 된다.

희린과의 관계는 이후에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3부에서 정수아의 대사를 통해 주희린이 3소대에 종종 놀러간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주희린은 3소대에 박소림 말고는 딱히 친분이 있는 사람이 없다. 263화에서 유독 친한 둘의 관계를 두고 수아는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이라고 평한다. 이참에 아예 3소대 후임 중 한 명과 트레이드하는 게 어떻겠냐는 수아의 제안에 소림은 살짝 당황한 듯 "멀리서 얇게 만나는 만남이 더 좋을 때도 있다'고 답한다. 이 때문에 둘이 같은 소대였다면 사이가 나빴을 걸로 보이는데, 실제로 262화에서 주희린을 한 대 치는 상상을 했던 바 있다.

여기까지 보면 박소림의 후임관리 능력이 정수아의 방식이나 1소대의 폭언과 구타보다 뛰어났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왜냐하면 허정인, 권정민, 나주리, 우지영에게 숱하게 얻어맞고도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았고, 기율대 교관조차 포기한 주희린을 박소림은 구타를 한 번도 쓰지 않고 갱생시켰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2. 2소대

2.1. 866K 박조연(前 챙짱)

작중 묘사된 첫만남부터 '옆에서 겁나 쫑알거린다'며 악평했다. 정수아에 비해 접점은 적지만 딱봐도 오진솔이 박조연만 편애하면서 챙짱 연집을 걸고 자신까지 구타하기에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

3. 3소대

박소림/인간관계/3소대 문서 참조

4. 본부소대

4.1. 844K 길채현

주인공 기수에서 가장 눈치가 빠른 박소림은 길채현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 3소대가 1소대에게 훈련에서 진 것 때문에 엄미선이 길채현을 구타하자 미안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봤다. 또한 댄스 신고식에서도 정수아와 위치를 헷갈린 박소림이 중수인 길채현을 댄스걸이로 쓰는 초대박 실수를 일으키자 길채현이 센스있게 같이 춤을 추는 것으로 무마시키고 깨스도 막아줬는데, 이 때문에 길채현에게 고마워하고 있으며 올곧은 선임으로서 존경하고 있는 듯 하다. 이 면모는 176화 에서 제대로 드러나는데, 길채현이 중수 소임을 끝내고 3소대로 복귀하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박소림이 먼저 달려나가 길채현의 짐을 들어줬다.[12]

길채현 역시 박소림을 나름 챙겨주는 등 좋게 보고 있다. 위에 말했던 대로 댄스 신고식에서 박소림이 거하게 사고를 치자 유연하게 대처하여 큰 일로 번지지 않게 마무리 했고, 하극상 에피소드에서도 점호 당시 박소림이 살아남은 게 고맙고 다행이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소대로 돌아왔을 때 박소림이 짐을 들어주자 잘 부탁한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했다. 또한 244화에서 장채원이 회상한 바에 따르면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내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13] 좋은 선/후임 관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4.2. 857K 오진솔

2소대에 안 어울리는 인물이 2소대 자격지심은 겁나 많아.
282화에서
정수아의 우군인 박소림 특성상 오진솔을 좋게 볼 리가 없는데다 이경 시절 식당 사역 때 2소대 무시하냐는 이유로 오진솔에게 감정적인 구타를 당했다. 그리고 조연 대비 구타를 심하게 당하기도 하고. 중수가 때리면 개기려는 모션을 취했다가 그냥 맞아야지 뭐 거리는 것을 보아 싫어하는 듯하다. 대놓고 왜 한소이 수경같은 천사말고 저런 인간이 중수 되었냐는 푸념은 덤이다. 챙짱 연집에서 조차 정수아와 더불어 억울하게 차별을 당하고 있고, 박조연만 이득을 보고 있는 셈이다.

4.3. 865K 정영

내가 최고 좋은 거 아니었어?
277화

원리원칙에 충실한 정영의 성격이나 업무처리는 상경이 된 후부터 다소 유화적으로 변한 박소림과 잘 맞지는 않는 편이다.[15] 그래도 사적으로 대화도 많이 나누는 걸 보면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16] 다만 박소림도 정영의 겉으로 드러나는 면모와 실제 성격의 차이에는 적응을 못하는 모양.

박소림이 가장 좋아했던 고참이 장지희라고 말하자 정영이 자신이 최고로 좋은 거 아니었냐고 질척대는 것으로 보아 현재 3소대에서 가장 친한 고참인 듯 하다. 그리고 소림의 활약으로 깨스가 풀린 이후 정영이 두손으로 따라주는 콜라를 받으며 거만한 자세로 앉아 있는 걸 보면 둘의 사이가 딱 짐작되며 둘다 열외 고참이 되었을 때가 기대된다. 류다희-홍덕 못지 않게 투닥대며 지낼 각이다

등장 초기 영이는 전형적인 3소대 다운 카리스마형 선임인줄 알았지만 갭 모에 형이라는 반전이 나왔는데 소림이랑 붙어 다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카리스마는 저 멀리 날아가고 귀여운 모습만 보인다.

4.4. 867K 하애진

하애진:랑 계속 같이 지내고 싶어서
박소림:가. 기회가 왔을 때, 가서 나, 봄이 수아 챙겨주면 돼. 그게 더 좋아. 어차피 멀리 가는 것도 아니잖아. 매일 얼굴 볼 수 있어.
181화 中, 윗대사는 애진이 본부행을 주저한 이유, 아래는 박소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라며 종용하는 대사
나이상으로 일단 하애진이 무려 2살이나 언니이며, 상당히 인연이 깊은 동기로 훈련소부터 같은 동기였으며 중대 배치는 물론 3소대 배치까지 같이 받을 정도로 오랫동안 박소림과 인연이 깊다. 서로 처음 3소대에 배치된 밤에, 겁을 먹고 울먹이는 동기 하애진을 "돼지시끼"라며 갈궜지만[17] 애진은 착한 성품이라 박소림이 표정 관리를 못해서 덩달아 맞았음에도 원망하지 않았고, 일이경들에게 보복으로 집단 구타당했을 때 괴로워하며 걱정해주었다. 박소림도 그런 하애진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다만 특유의 좋은 말을 잘 안 하는 성격상 하애진의 배려에 츤츤대기도 하고, 가끔씩 무신경한 발언을 하거나 묻어가는 성향을 마음에 안 들어해서 동기가 듣기에도 가끔씩 심한 말을 내뱉기도 한다. 그래도 후에 하애진이 본부로 갈 기회를 잡고도 혼자 남게 되는 자신 때문에 본부에 가는 것을 꺼린다는 걸 알았을 때, 자기 걱정은 하지 말고 본부로 가라고 말해주는 등 동기애가 깊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본인은 다른 것도 아닌 여태까지의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오로라 때문에 본부 컷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바꿔 말하면 867k는 현봄이 빼고는 전부 본부제의를 받아본 엘리트들이라는 게 다시 한 번 강조되는 셈이다.

4.5. 869K 문소중

284화 뒷담 사건으로 사실상 적대관계임이 확정되었다.
285화 말미에 정수아와 함께 삼자대면 하였다. 문소중의 다음 화 처신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문소중의 계속되는 도발로 군생활 사상 첫 구타를 할 뻔 하였으나 정수아가 먼저 문소중의 싸다구를 후려갈기면서 구타까지 가지는 않았다.[18] 결국 적대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걸로 문소중은 정수아, 현봄이, 최아랑의 첫 구타 대상자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5. 사회인들

5.1. 가족들

119화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부모님이 박소림을 잘 챙겨주고 박소림도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활짝 웃는 모습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 서로 관계는 좋다. 마치 라시현의 가족이 연상되는 장면이다. 다만 본인 입으로 언급한 여동생은 나오지 않았다.

5.2. 대학 선배

55화 회상에서 철없이 헛소리하는 박소림에게 "가보면 네 인내심이 그렇게 강한지 알게 될거다"라고 충고하거나, 278화에서 외박나온 박소림을 데리고 캠핑을 가는 걸 보면 관계는 좋다.

[1] 박소림이 개기던 문소중을 구타 하려던 찰나 정수아가 먼저 때렸다.[2] 이렇게 보면 1부 초반의 라시현-길채현 구도와도 유사하다. 그러나 보수의 상징 라시현과 진보의 상징 길채현이 서로 노선이 정반대이지만 친했던 것과는 달리, 박소림-정수아는 성격은 달라도 서로 근본적 노선은 비슷하다.[3] 이때 수아가 고맙다고 하자 얼굴을 붉혔다.[4] 물론 박소림은 바로 거부했다. 이미 현봄이가 전날에 질리도록 껴안았었기때문에...[5] 주희린이 정수아에게 소원 수리를 하려는 것도 박소림이 막아주었고 이후에도 박소림에게 정수아가 자신을 잘 안 챙겨주며 변했다는 하소연을 하자 위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오히려 박소림은 내 동기를 험담하는 것을 내가 왜 믿어야 하냐며 정수아를 믿었고, 그러면서 주희린에게 니가 정수아에게 도움을 받으려고만 하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정받으라고 충고해 주희린의 마음가짐도 바꾸게 한다. 이후에도 3부에서 주희린이 정수아에게 크게 혼나서 위축됐을 때도 걱정하지 말라 너가 잘하면 된다고 다시 한번 위로와 충고도 해줘 군생활 태도 변화에 영향을 주었다.[6] 실제로 전개상으로 따져봤을 때 만약 주희린과 박소림이 얘기하지 않았으면 여러모로 큰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예를 들어 소원수리를 안막았으면 소대뿐 아니라 중대에서도 난리날만 했고 이후에 또 정수아에 관련하여 험담할 때도 별말 안해줬다면 주희린이 또다시 소원수리와 같은 행동을 하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여러모로 주희린의 변화는 박소림의 공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할 수 있다.[7] 이때 묘사를 보면 과거에는 정수아가 같이 가자고 하며 자신이 귀찮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8] 예로 현봄이정세오가 교제하는 것을 안 뒤 감정을 정리하지 못해 현봄이와 사이가 어색해진 정수아에게 당분간은 알아서하라면서도 너무 어색함이 오래가면 나중에 또 문제가 될거라며 오래끌지 말라는 진중한 조언을 해주었다.[9] 3소대 깨스인 것을 알고 소대간 모의 훈련을 할 때 1소대원들에게 빡세게 하지 말라고 당부도 하고, 다만 최아랑이 눈치없이 뚫어버렸다 3소대 깨스 푸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10] 3부 시점의 박소림은 이전에는 상당히 까칠한 성격이였고 구타 3소대에 속하며 심지어 본인이 워낙 험한 꼴을 당했기에 보상 심리로 악습을 행할 가능성도 높았었다. 하지만 자신이 험한 꼴을 당했기에 오히려 후임들에게는 더 험한 꼴을 당하지 않게 하였고, 결정적으로 자신을 구원해준 사람때문에 후임에게 구타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때문에 겉으로는 예전의 까칠한 모습이 남아있는 것 같아도 중요할 때는 후임들을 챙기고 위로해주는 등 따스한 면모가 생겨 바람직한 선임으로써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3부의 정수아는 어디까지나 이전과 다르게 단순히 당근만 주는 것이 좋은 게 아니란 걸 깨닫고 후임들에게 좀더 엄하게 나가는 식으로 바꿨는데 이렇게 방식을 바꾸면서 실제로 본인의 소대내 영향력은 더 세져 누구도 함부로 자신을 무시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후임들을 생각하는 마음씨는 변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여전히 구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 때문에 후임들도 정수아가 예전과 달라졌어도 정수아의 본심이 뭔지는 알기때문에 여전히 존경하고 있다. 즉, 너무 유하기만 했던 예전과 달리 엄해야 할땐 엄하고 따뜻해야 할땐 따뜻할 줄 아는 바람직한 모습의 선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모습을 박소림과 비교해보면 다른 점이 있어 보이면서도 결국엔 겉으로는 엄하게 후임들을 잡을 걸 잡으면서도 악습은 절대 행하지 않으면서 후임들 힘든 점을 생각해주는 좋은 선임이라는 사실상 거의 흡사한 노선을 둘다 걷고 있다고 볼 수 있다.[11] 라시현길채현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둘의 노선은 달랐고 실제로도 약간의 대립각을 내세운 적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둘 사이가 틀어지지는 않았으며 전역까지 좋은 편이였다.[12] 당시 박소림 밑으로 공수진등의 후임들이 들어와 있었으므로 굳이 나설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13] 중수 내려놓고 복귀한 시기로 추정되는 길채현이 일경시절 박소림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14] 다만 아직까지 박소림 본인이 길채현에 대해 평가한 적은 없다.[15] 정영은 박소림이 1소대 동기들인 정수아, 현봄이의 영향으로 변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모양. 실제로는 장지희와의 약속 때문이었다.[16] 대표적으로 정영이 간미효 후임 3소수의 근접고참으로 추정되는 수경에게 머리에 빠따를 맞자 울면서 '소림이가 챙짱 할래?' 한다. 실제로 66기는 PC방 사건으로 중대를 뒤집어놨기에 차기 챙짱은 박소림일 가능성이 높다.[17] 사실 이거도 박소림이 하애진을 배려해서 일부러 거칠게 나온거다. 하애진이 울다 홍덕, 장지희, 박가연 등에게 걸렸으면 백퍼 구타를 당했고 오로라가 봤을 경우 정말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일을 겪는다. 박소림으로선 어떻게든 하애진의 울음을 그쳐야 했기 때문에 충격 요법을 택한거다.[18] 박소림 역시 문소중의 도발을 듣고 눈이 뒤집혀서 바로 뺨을 때리려고 스윙자세를 취했다. 정수아가 1초만 늦게 움직였어도 박소림의 손바닥이 먼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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