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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헌터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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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바이오 헌터 실바/Bio_hunter_silva.jpg

バイオハンター・シルバ

1. 개요2. 실바의 스펙과 무장3. 작중 행적
3.1. 본편 이외의 출연
4. 평가5. 기타

1. 개요

"바이오 입자 반응 확인!"
"파괴! 파괴! 파괴!"
초전자 바이오맨제3세력 악역이자 본작의 중간 보스로, 반 바이오 동맹마지막 생존자다.

성우하야시 카즈오,[1] 슈트액터는 오카모토 요시노리.[2]

더빙판은 대영팬더 비디오판에서는 노민,[3]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슈퍼 히어로 대전 더빙판에서의 성우는 안효민.

원판의 성우인 하야시 카즈오는 저음으로 연기했고 노민은 실바의 외형에 맞춘 건지 마치 로봇이 말하는 듯한 높은 톤으로 연기했다. 전작인 초신성 플래시맨에 등장하는 마그의 톤과 비슷하게 연기했는데, 마그의 말투는 친근하고 코믹한 반면 실바는 매우 차가운 느낌으로 연기했다는 차이가 있다. 굳이 원판과 비교를 하자면 더빙판은 안드로이드 전사에 가깝게, 원판은 냉혹하고 고독한 제3세력의 킬러에 가까운 느낌으로 연기했다 할 수 있다.

안효민의 연기는 원판 성우인 하야시 카즈오처럼 카리스마에 초점을 둔 느낌으로 연기했기 때문에 노민의 연기보다는 원판에 더 가깝다.

2. 실바의 스펙과 무장

재질: LSV 합금
주력: 100m / 7.5초
점프력: 30m

3. 작중 행적

바이오맨과 맞서는 주적 신제국 기어와는 별개의 세력으로, 자신의 목적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도 용서하지 않는다. 반 바이오 동맹에서 만든 전투 로봇인 만큼 바이오맨과 당연히 적대관계에 있으며, 신제국 기어와는 바이오맨을 공동의 적으로 두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연합하거나 협조한 적이 없다. 오히려 바이오맨과 대결하는 데 방해만 되는 세력으로 여기며 독자적으로 바이오맨 말살에 나선다. 그 특유의 카리스마 때문에 팬이 상당히 많고, 이 작품의 실질적인 중간 보스격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실바는 500년 전 바이오 입자가 전쟁에 사용될 것이라고 오해한 반 바이오 동맹이 만들어낸 최강의 전투용 안드로이드로, 바이오 입자와 관련된 모든 것을 파괴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다. 바이오 별이 멸망한 이후 바이오 입자를 말소하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무려 500년간 우주를 떠돌던 중 지구를 지날 때 대기권의 쇼크로 반바이오 동맹의 결전병기인 발지온을 잃어버리고 이를 계기로 발지온을 찾아 지구를 돌아다닌다.

다른 문명권 병기도 금방 사용법을 습득할 정도로 고도의 학습능력을 갖춘 완벽한 전투로봇으로 그 덕분에 지구에 와서 처음 보았을 신제국 기어의 네오 메카쟈이간 캐논 메가스를 조종할 수 있거나, 메카클론을 개조하는 모습을 극 막바지에 보여주기도 한다. 바이오 입자를 파괴하는 임무를 맡고 있기에 전체적인 능력은 바이오맨 5인을 상회하며, 혼자서 다섯 명과 모두 총격전을 벌였을 때 네 명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고 리더인 레드 원까지 빈사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다만, 사격전과는 별개로 근접전 및 백병전은 별로 강한 편이 아닌데, 작중 쥬오의 몸통박치기에 튕겨져나가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고 시로가 바이버스터와 자신을 붙잡자 네 명을 놓치기도 하였다.

신제국 기어와 마찰을 빚어 종종 방해를 받는데다가, 지구로 올 때 자신의 전용기 발지온을 잃어버려 항상 마무리를 짓지 못한다. 본인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어 종종 "발지온만 있었다면!"이라는 대사를 내뱉는다. 신제국 기어에게 잡혔을 때 닥터맨이 발지온을 찾아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자신의 손으로 바이오맨을 말살할 생각이었던 실바는 이를 거절하고 탈출한다.

주 무기는 녹색의 광선을 발사하는 권총 바이버스터. 바이오 입자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화력 또한 굉장히 강하다. 바이오 입자가 있는 것이라면 생명체건 무생물이건 무조건 반응하며, 거대로봇인 바이오 로보에게도 공격이 통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평상시에는 허리의 홀스터에 수납하지만 전투 상황에서 이따금 어깨에 걸쳐 탁탁 두드리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의 오만한 카리스마가 일품이다.

여러모로 피보와는 안티체제인데, 작중에서 피보가 바이오 입자를 악용할 일은 없을 거라며 어떻게든 실바를 설득해보려 했지만, "바이오 입자 반응 확인! 파괴!"라는 말만 반복하고 피보와 바이오맨을 공격했기 때문에 타협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 바이오 입자를 어떤 의도로 사용하든 상관없이 일단 바이오 입자 반응을 보인다면 무조건 공격할 뿐이다. 감정이 있는 로봇으로 설계된 피보에 비해 이쪽은 감정적으로 조금도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가 자주 말하는 바이오 입자와 관련되는 모든 대상들을 파괴하도록 감정을 배제한 채 철저한 계산 하에 설계된 듯하다.

최후에는 위장용으로 만든 프린스[5]를 이용해[6] 신제국 기어에 나포된 발지온을 되찾으려는 전략도 쓰며, 메이슨과의 결투에서 승리한 후 발지온에 탑승해 바이오 로보를 파괴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중추에 피보가 결합한 바이오 로보에게 결국 패배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종석이 바이오 검에 꿰뚫리면서 실바 역시 큰 데미지를 입는다.

발지온이 파괴될 때 탈출에 성공한 실바였으나, 이미 치명상을 입었기에[7] 얼마 버티지 못하고 바로 발지온의 뒤를 따른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보다 수십 배는 거대한 바이오 로보에게 바이버스터를 겨누며 "바이오 입자 반응...확인...바이오...입자 반응...확인...파괴! 파괴...!"를 외쳤으나, 이미 힘이 고갈된 상태였기에 총구에서 반 바이오 광선은 발사되지 않았고 결국 그대로 쓰러지면서 폭사하고 만다. 이때 고 시로가 실바의 최후를 보고 비록 끈질긴 적이었지만, "바이오 헌터 실바 마지막까지 전투 로봇다웠다."라며 경의를 표했다.

3.1. 본편 이외의 출연

1985년 슈퍼히어로 대집합에서 등장했는데, 독타맨이 부른 악역들에 의해 붙잡혀서 결국 그들과 협력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레드 원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패배해 사망한다.

1986년 슈퍼히어로 대집합에서 매드 걀란과 함께 출전하는데, 여기서는 검을 들고 레드 원과 싸웠다.

1987년 슈퍼히어로 대집합에서 대제 라 데우스의 친위대의 일원으로 등장. 등장하자마자 플래시 킹을 공격하고 나서 그린 플래시를 공격해 쓰러트린다. 그러자 슈퍼히어로들이 난입하였고, 체인지 머메이드를 바로 공격하다가 나중에는 레드 원, 그린 투를 상대하는데, 둘의 협공에 패배해 사망한다.
우주의 살인자, 바이오 헌터 실바! 파괴, 파괴, 파괴!
1988년 슈퍼히어로 대집합에서 다른 악역들과 함께 출전. 레드 마스크에게 총을 쏘거나 블랙 마스크를 붙잡는 등 적지 않은 활약을 보인다. 그러나 슈퍼히어로들이 난입하여 전세가 역전되자 다시 반격에 나서는데, 검을 들고 여왕 아하메스, 메기드 왕자와 함께 메탈더에게 덤볐다가 패배하였고, 나중에는 매드 갤런, 메기드, 아하메스와 함께 스필반과 4대1로 싸우다가 패배하였다. 이후, 도적기사 키로스, 지제닌자 오요브, 쿠르긴을 압도한 그린 투에게 총을 쏘며 난입한 뒤 본편 때처럼 나름 선전하나 싶었지만 그린 투가 오요브를 방패삼자마자 자신 쪽으로 밀쳐서 주위가 흐트려진 사이 바이오 소드에 베이고 찔려서 패배. 그 후 슈퍼히어로 갓 빔을 맞고 다른 악역들과 함께 사망한다.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슈퍼 히어로 대전에도 등장하는데, 원작을 무시한 영화답게 뜬금없이 '라이더 헌터'로 활동한다. 간만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슈퍼 히어로 대전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작품이라 캐릭터가 아깝다는 평을 많이 들었으며, 캐릭터성이 바이오맨 때와는 전혀 다른 단순한 악당으로 변질된 것은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아쿠도스 길의 대간부 자리를 꿰찼다는 것뿐.

4. 평가

캐릭터 자체는 분명히 매력적이지만, 스토리상 다양한 세력이 대립하는 경우 각 세력별 비중 배분을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기 십상인데[8][9] 기존의 두 세력과 대립하는 완전한 제3세력을 처음으로 시도한 1984년에 비중 균형을 잡을 수 있을 리 없었다.

실제로 실바는 첫 등장 에피소드와 발지온이 본격적으로 얽히는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작중 내내 있으나마나 한 민폐 캐릭터나 마찬가지인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은 실바가 등장한 뒤, 3화가 지난 시점에서 신제국 기어 측이 발지온 강탈을 잠시 중단하고, 세계 정복 계획을 재실행하는 40화부터 46화까지의 에피소드에서 보여지는데 40화부터의 바이오맨의 스토리는 바이오맨 혹은 민간인들의 평범한 일상 → 신제국 기어가 날뛰기 시작함 → 바이오맨이 기어랑 싸우기 시작함 → 실바가 갑자기 난입하여 총질을 가하며 사태를 악화시킴 → "발지온만 있었다면!" → 바이오맨이 위기를 극복함 → 나노리 → 본격적인 전투 시작 → 쥬노이드 3맹수가 슈퍼 일렉트론을 맞고 리타이어 → 거대전 → 거대전에서 패배한 빅3가 네오 메카자이간에서 탈출함 → To Be Continued 이런 식의 주요 패턴으로 일반화되었다.

사탄 메가스와 연결된 안드로이드 소녀가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43 ~ 44화에서 특히 이런 점이 부각되는데, 우선 43화에선 아예 등장 자체를 안했으며, 미유키가 사탄 메가스와 연결되어 복구의 동력원이란 것을 자책하고 있는 장면 직후 갑자기 뜬금없이, 실바가 바이오맨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가는 장면이 나오며, 직후, 실바가 갑툭튀한 뒤, 총질을 가해 바이오맨에게 부상을 입혀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실바의 공격의 위험을 느낀 미유키가 무의식적으로 레이져를 발사할 수 있었을 법한데 막상 미유키와 실바는 극중 아무런 접점이 없다. 오히려 이때 고 시로가 실바의 총을 잡아 제압해서 일행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었다.

첫 등장 에피소드와 발지온이 언급되는 다음 에피소드, 그리고 그 후 최종전에 가까워서야 재등장한 발지온과 연관된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실바는 정말 없어도 상관없는 수준이었다. '바이오맨-신제국 기어-바이오 헌터 실바 간의 삼파전'이라는 것도 말이 좋아 삼파전이지, 발지온 쟁탈전이 벌어질 때에는 실바와 기어 사이의 암투가 더 부각돼서 주역인 바이오맨이 뒷전으로 밀리고 쩌리가 되는 기현상마저 나왔다. 실바라는 캐릭터의 콘셉트는 분명히 시대를 앞서나간 발상이었지만, 각본과 연출이 이를 받쳐주지 못해 그 발상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실바를 카리스마 있는 제3세력으로 기억하는 것은, 당시 바이오 헌터 실바라는 캐릭터 자체가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

5. 기타


실바 전용 BGM 백은의 사냥꾼(白銀の狩人)이다.[10] 후속작인 전격전대 체인지맨에서도 쓰였다.[11][12]

슈퍼전대 시리즈 사상 최초로 어떤 진영과도 협력하지 않은 완전한 제3세력이었으며, 그만큼 개인의 강력함과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는 절대적인 수준. 신제국 기어의 대간부 빅3도 실바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닥터맨과의 우열은 알 수 없으나 존재감 자체는 닥터맨과도 필적할 정도.

닥터맨조차 빅3 앞에서 대놓고 들으라는 듯 실바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바를 사로잡았을 때 협력까지 제안하고 실바는 단칼에 거절했음에도 최종화에서는 닥터맨실바와 발지온조차 당했냐며 경악했을 정도로 어지간히도 실바가 맘에 든 모양.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이즈부치 유타카에 따르면 디자인의 모티브는 하카이다라고 하며, 머리나 어깨 부분의 디자인이나 주무기가 권총 형태라는 점을 보면 하카이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보인다. 또한 주인공을 적대하면서도 기존의 적 세력에 편입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다는 점에서, 극중 역할 면에서도 하카이다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바이오맨은 파워레인저화가 된 적이 없으나, 정작 파워레인저 시리즈에선 이 인물과 비슷한 포지션인 세력이 등장하기도 했다. 파워레인저 로스트 갤럭시의 제3세력인 무티니 해적단이 그러한데, 실바와 달리 조직이었지만, 실바가 만약 자기 조직이 있는 인물이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사실 무티니 해적단은 바로 전작의 다크 나이트랑도 포지션이 비슷했다.


[1] 외화 더빙이나 특촬 쪽 경력이 더 많은 성우로,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전설거신 이데온기제 자랄, 카드캡터 사쿠라크로우 리드 정도가 유명하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는 검장 부드 등 괴인을 몇 번 맡았는데 구급전대 고고파이브의 전뇌 재마수 사이버 길드 이래 13년만에 슈퍼 히어로 대전에서 실바를 다시 연기했으며, 바이오맨 당시로부터 치면 27년만에 슈퍼전대에 참여했다.[2] 80년대 중반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부관 부바, 보 가르단, 지제닌자 오요브, 닥터 아슈라 등 슈트 액터 및 악역 간부들을 연기했다. 메카클론 1호의 성우와 슈트액터도 맡았다.[3] 메이슨, 사이곤, 쥬오와 같은 성우. 메이슨과 사이곤은 거친 톤으로 연기했고, 쥬오는 콧소리 섞인 높은 톤에 코믹함을 더해 실바와 큰 차이를 두어 실바와 같은 성우가 담당한 것 같지 않은 큰 차이가 난다.[4] 보통은 장착한 상태에서 방어용으로만 사용하는데, 메이슨과의 결투에서는 바르지온을 찾아야하는 긴박한 상황에 시간을 끌 수 없어서 결정타로서 발사했다.[5] 이 부분에 설정 오류가 있는데, 실바가 프린스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6] 나중에 닥터맨의 진짜 아들인 카게야마 슈이치가 프린스로 변장해 네오 그라드에 잠입한다.[7] 메이슨과 격전을 벌이느라 얼마간 대미지를 입은 상태였는데, 바이오 입자 베기를 정통으로 맞으면서 치명상을 입어 파괴되기 직전이었다.[8] 2006년작인 굉굉전대 보우켄저에서 이런 실수가 여실히 드러나는데, 네 개의 악역 조직과 전대 간의 다양한 대립을 추구했지만 후반부가 이도저도 아니게 뭉개져버린 대표적 사례다.[9] 2022년작인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도 적 세력이 여러 개이지만, 메인 빌런 세력을 하나로 고정해놓는 것으로 이 문제점을 타파했다.[10] 실바가 등장하기도 전인 34화에서 흘러나왔는데, 바이오맨이 강화된 바이오 슈트를 장착할 수 있게 된 장면에 이 BGM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11] 당시 특촬에서는 이전 작품에 쓰인 BGM이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같은 슈퍼전대 시리즈는 물론이고 심지어 인조인간 키카이다 등 타 작품의 BGM이 재활용되기도 했다.[12] 주로 쓰이는 것은 여왕 아하메스가 나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