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밀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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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비 밀러의 2023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트리플 A에서 뛰며 4경기에서 ERA 5.65로 부진했으나 구위를 인정받아 5월 23일자로 빅리그에 콜업되었다.3. 정규시즌
3.1. 5월
데뷔전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만나며 험난한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놀랍게도 데뷔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 5K로 잘 막아냈고, 오히려 상대 선발 스트라이더가 4점을 실점하는 등 부진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타선 또한 8득점으로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 주고 팀도 8:1로 완승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데뷔전 탈삼진 모음 참고로 다저스 투수가 빅리그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6년 9월 4일 호세 데 레온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다저스 투수가 빅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 5K 이상을 기록한 것도 2002년 4월 6일 이시이 카즈히사 이후 처음이다.그리고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하며 다저 스타디움 데뷔전을 가졌고, 6회까지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홈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기에 팀 타선의 지원까지 더해 시즌 2승을 챙긴 밀러는 데뷔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되며[1] 빅리그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투구 모음
3.2. 6월
여기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직접 밀러가 현지 시각 일요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알렸다.그리고 예정대로 6월 4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고 6이닝 동안 데뷔 최다 7탈삼진을 잡으며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밀러는 1901년 이후 빅리그 데뷔 첫 3번의 등판만에 6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최초의 다저스 투수가 되었으며, 2016년 마에다 겐타 이후 데뷔 첫 3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1실점 이하를 기록한 다저스 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도밍고 헤르만의 호투에 막히며 밀러는 노디시전을 기록했고, 밀러가 내려간 이후 올라온 브루스더 그라테롤-에반 필립스-케일럽 퍼거슨의 필승조가 3이닝 4실점 방화로 1:4로 패했다.투구 모음
6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등판한다. 필리스가 최근 6연승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그 예상과는 달리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RA도 어느새 0.78까지 내려오며 팀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유이한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로 밀러는 빅리그 역사상 첫 4번의 선발 등판에서 최소 20이닝을 던지며 2실점 이하를 기록한 9번째 투수가 되었다.투구 모음
그러나 6월 17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만나 5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2] ERA도 2.83으로 상승했고 팀도 0:15로 완패했다.
6월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4회까지 1실점으로 순항했으나 5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만루포를 맞는 등 4이닝 6실점으로 강판당했다. 그나마 팀 타선이 8회말 역전을 만들어내며 패전은 면했다.
6월 3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에서 선발 등판했고 5⅔이닝 92구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투구 모음
3.3. 7월
7월 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선발로 나와 1회부터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101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홈런을 내줬고, 4회초에는 잭 수윈스키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내주며 4실점했으나 그래도 6회 2사까지 7탈삼진으로 지난 4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한 다저스 선발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래도 본인 몫을 해주고 내려갔다. 본인도 J.D. 마르티네즈의 역전 쓰리런 덕에 승리 투수 자격을 갖췄고 불펜이 남은 이닝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며 8경기만에 시즌 5승을 챙겼다.투구 모음7월 16일 뉴욕 메츠 원정 3차전에 등판하여 맥스 슈어저와 맞대결을 가졌고, 4⅔이닝 77구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투구 모음 그런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밀러가 경기 전부터 오른쪽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고 알려지며 이것이 5회말 조기 강판의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7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2차전에 등판했고 1회말 선두타자 마커스 시미언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안정을 찾고 2회부터 4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고 5회말 2사에서 너새니얼 로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지만 그래도 6이닝 6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제 몫을 해줬고 팀 타선의 대폭발로 시즌 6승을 챙길 수 있었다.투구 모음
22일까지 10경기 54⅔이닝 53탈삼진 6승 1패 ERA 4.28 WHIP 1.19로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ERA 5.73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그래도 데뷔 1년차 루키가 경기당 평균 5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며 선발 투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몫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플러스 요인. 여기에 팀도 밀러가 등판한 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뒀고, 밀러 본인도 6승 1패로 기가막힐 정도로 승운도 따라주고 있어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해주고 있다.
7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2-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1회에만 사이클링 안타(3루타-2루타-홈런-1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한 부분이 뼈아팠다.투구 모음
3.4. 8월
8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1차전에 선발로 나섰고 3⅔이닝 2실점으로 불안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특히 1회에는 중견수 제임스 아웃맨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를 건져내는 등 호수비의 도움을 받고 위기를 넘겼으며 이닝마다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하는 등 샌디에이고 타선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다저스가 총력전을 펼치고 8회부터 대폭발하면서 패전은 면했다.투구 모음8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2차전에 선발 등판했고, 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근 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7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고 강판되긴 했지만 케일럽 퍼거슨이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팀도 데이비드 페랄타의 결승타로 승리하며 밀러도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본인도 5회말 무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코빈 캐롤-케텔 마르테-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로 이어진 애리조나 중심 타순을 상대로 삼진-직선타-삼진으로 막아낸 장면도 결정적이었다.투구 모음
8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6이닝 74구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기에 7회 등판도 가능했으나 더그아웃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악수하며 교체를 받아들였다. 그래도 팀 타선이 6회말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 자격이 생겼고, 시즌 7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불안했던 1회초를 시작했지만 2회부터 6회까지 퍼펙트로 마무리하며 투구 내용도 상당히 좋았다.[3] 최근 6번의 선발 등판에서 ERA 2.59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투구 모음
8월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으나 케일럽 퍼거슨의 방화로 콜 칼훈에게 맞은 3점 홈런 포함 5점을 내주면서 6⅓이닝 4실점이 기록되며 패전을 당하고 말았다.
8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팀 타선이 상대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홈런 4방을 두들기며 시즌 8승을 챙길 수 있었다. 3:0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부분은 아쉬웠으나 이후 안정을 찾고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부분은 위안이 됐다.
3.5. 9~10월
9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K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빅리그 데뷔 첫 등판이던 애틀랜타 원정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는데, 이날도 애틀랜타를 상대로 데뷔 최다 7이닝을 소화하는 등 다저스 투수진이 이번 애틀랜타와의 4연전에서 처참히 무너진 것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바랄 순 없는 엄청난 호투였다. 7회초 맷 올슨에게 허용한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모습이었고, 팀도 3:1로 승리하며 시즌 9승을 챙긴 밀러는 이제 데뷔 시즌 1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9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 8K로 좋지 못했다. 팀이 동점을 만든 덕분에 패전은 면했지만 팀은 연장전 졸전 끝에 6:7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월 15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에서 조지 커비와 신인 파이어볼러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고, 5⅔이닝 7탈삼진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막아내며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커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오늘로 시즌 10승을 거둔 밀러는 데뷔 첫 시즌부터 두 자릿 수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다저스 소속 1년차 신인의 10승은 2016년 마에다 겐타 이후 처음 나왔으며, 구단 통산 6번째 기록이라고 한다.
9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7K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리즈 올슨에게 막히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9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실점 9K로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10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하여 4이닝 1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디비전 시리즈를 앞두고 무리하지 않기 위해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팀은 6회 5득점 빅이닝으로 5:2 승리를 거두며 100승을 달성하면서 밀러의 호투는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4. 포스트시즌
5. 총평
시즌 중반 다저스 선발진이 부상으로 무너졌을 때 혜성처럼 나타나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잡으며 5년 전의 선배처럼 소년가장 노릇을 했다. 향후 다저스의 선발진을 이끌어갈 재목임을 톡톡히 확인시켰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경험 부족을 이기지 못하고 털리면서 끝맺음이 아쉬웠다.6. 관련 문서
[1] 다저스 루키가 데뷔 첫 2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16년 호세 데 레온 이후 처음이다.[2] 4회까지는 잘 막았으나 5회에 5점을 몰아 내줬고 나머지 2점은 알렉스 베시아가 만루홈런을 맞고 분식한 것이다.[3] 1회 안타와 볼넷을 내준 이후 희생 플라이를 포함해서 18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4] 물론 올해로 15년차인 베테랑인데다 10년 넘게 가을야구에서 말아먹은 커쇼와 달리 밀러는 고작 1년차 신인이라 욕은 덜 먹는 중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1차전과 2차전에서 다저스의 선발진이 소화한 이닝은 꼴랑 2이닝 밖에 없다. 그리고 3차전에서 랜스 린이 1이닝 4피홈런(…) 후 3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된 후 스윕으로 광탈하며 결국 단 한 선발 투수도 3이닝을 못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