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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1:28:22

미키모토 그룹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검은 사기/등장인물
1. 개요2. 상세3. 구성원
3.1. 수뇌부
3.1.1. 산하 사기범들
3.1.1.1. 프랜차이즈 개업사기3.1.1.2. NPO 법인사기
3.1.1.2.1. 21세기 간호센터3.1.1.2.2. 토털 라이징
3.1.1.3. M&A 사기
3.1.1.3.1. 크리에이티브 휴먼 익스프레스3.1.1.3.2. 스페이시 파트너즈
3.1.1.4. 녹영공조유한공사
3.1.1.4.1. 모금부대3.1.1.4.2. 보조 환경 계열사 32사

1. 개요

만화 검은 사기의 주인공 쿠로사키의 숙적 미키모토가 운영해온 사기 계열사들로, 사실상 본작 1부~2부 중후반부까지의 최종 보스이다.

2. 상세

과거, 그러니까 작중 시점으로부터 6년 전 쿠로사키의 아버지에게 '프랜차이즈 개업사기'를 쳐 가정을 무너뜨린 미키모토가 '프랜차이즈 개업사기'로 벌 만 큼 번 후 새로운 사기를 위해 하나둘씩 쌓아올려 굴리고 있던 사기단체들로, 쿠로사키는 이놈들을 때려부수기 위해 또 다른 숙적 중 하나인 카츠라기에게 위탁되어 흑로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호조 카네토 등장 이전까지만 해도 본작의 최종 보스로 여겨졌다. 결국 '프랜차이즈 개업사기'에서 카스다가 당한 것을 시작으로 쿠로사키와 맞붙기 시작, 'NPO법인 사기'에서의 1차 격돌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토털 라이징과 21세기 간호센터가 망하고, 'M&A 사기'에서의 2차 격돌로 일본 내에서 벌인 사기 중 최대 규모였던 스페이시 파트너즈도 망하고, 이후 미키모토의 평생 숙원이었던 중국 진출을 위한 녹영공조유한회사 설립 작전마저 '환경투자 사기'에서의 모금부대의 패망으로 계획이 꼬여 어그러지고, '자금회수 사기'를 기점으로 베이징 최대 세력 론친치투안과 카츠라기의 먹잇감으로 전락해 이들의 자객 쿠로사키에게 쫓겨 'ECO 사기' 시점에서 콘우로우로 도망갔으나 추방, 이후 최종 투신지였던 후린판에서마저 쿠로사키의 공작으로 버림받고 경찰에게까지 쫓기게 된 채 호텔방에 갇힌 수장 미키모토가 자살을 선택하면서 미키모토 그룹은 완전히 붕괴하고 말았다. 상세한 몰락 경위는 미키모토 문서를 참조할 것.

3. 구성원

3.1. 수뇌부

3.1.1. 산하 사기범들

3.1.1.1. 프랜차이즈 개업사기
'프랜차이즈'
본부가 가맹점과 계약을 맺고 특정 지역에서의 독점판매 등의 사업권을 양도하며 그 대가로 가맹점에게 일정 대가를 지불받는 영업체계.
-본부는 적은 자본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하고 가맹점은 경험치가 낮음에도 인지도 높은 점포를 개업할 수 있다-
...는 것이 본래 쌍방에게 있는 메리트.
'프랜차이즈 개업사기'의 시작 나레이션.
3.1.1.2. NPO 법인사기
3.1.1.2.1. 21세기 간호센터

21세기 간호센터 대표 미키 노리카즈의 명함[22]
본 사무실 소재지는 도쿄, 실질적 활동본부인 최대 지부는 아래의 '토털 라이징' 인근의 규슈에 자리하고 있는 노인복지 향상을 도모하는 NPO법인으로, 바로 직전 에피소드 '테넌트 계약 사기'에서 완벽한 합공으로 성공적 결과를 내며 쿠로사키와의 관계를 보다 개선한 시라이시가 쿠로사키에게 선물이라며 지하철역 코인락커 열쇠를 건넸는데, 그 코인락커 안에 달랑 하나 들어있었던 것은 '21세기 간호센터'의 대표 '미키 노리카즈'라는 자의 명함이었다. 의아해한 쿠로사키는 뭔가 더 없나 싶어 명함을 돌려 뒷장을 확인하는데...
[스포일러]
||<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000000><bgcolor=#000000>
파일:21세기간호센터 뒷면.jpg
||
명함 뒷장에 시라이시가 적어둔 진실
그 실상은 우리 모두가 예상했듯이 미키모토가 'NPO 법인사기'를 치기 위해 '미키 노리카즈'라는 가명을 써서 차린 허울뿐인 페이퍼 NPO법인으로, 후쿠오카에서 '토털 라이징'을 통해 노인들을 상대로 칠 폰지사기의 보조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보증한 최강의 간판 'NPO법인'이라는 방패막이를 이용해 토털 라이징의 공허한 이면을 은폐함과 동시에, ''토털 라이징' 대표 미키모토 씨는 약자들을 돕기 위해 사비 털어서 NPO법인도 운영하시는 성인군자랍니다!' 라는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복지의 최대 수혜자들인 직장 퇴직하고 이제 곧 연금 받을 나이의 중장년층이 대다수인 투자자들을 매혹시키는 효과를 얻기 위해 차린 기업이다. 가족의 복수를 하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한 시라이시가 본인에게 보낸 믿음의 증표인 이 사실을 확인한 쿠로사키는 즉각 미키모토를 사냥하고자 '토털 라이징'까지 미키모토를 추격해간다.
3.1.1.2.2. 토털 라이징

파일:토털라이징.jpg
토털 라이징 메인 홈페이지
미키모토가 'NPO 법인사기'를 위해 '미키 유이치'라는 가명으로 설립[23]해 부하 카와니시는 사장, 본인은 CEO 자리에 앉아있는 후쿠오카의 농수산업 투자개발회사로, 전국 중장년층 퇴직자들의 퇴직금 85조엔의 초거대 시장을 노리고 친 초대형 폰지사기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3.1.1.3. M&A 사기
3.1.1.3.1. 크리에이티브 휴먼 익스프레스
겉으로는 꽤나 건실한 인재발굴기업이나, 실상은 회사 자체는 미키모토가 'M&A 사기'를 치면서 인수하려는 기업을 약화시키고자 할 때 본인의 장기인 '헤드헌팅 사기'를 통해 해당 기업의 우수한 고위직들을 잘라내어 사운을 악화시켜 보조하는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하고 사장 츠유키 역시 일개 사기꾼에 불과하다. 결국 쿠로사키가 미키모토에게 접근하기 위해 츠유키와 크리에이티브 휴먼 익스프레스부터 치고자 결심하면서 사냥당해 전재산을 잃고 미키모토에게까지 숙청당한다.
3.1.1.3.2. 스페이시 파트너즈
쿠로사키: '큰 사기'라는 건 뭐지?[24]
츠유키: 자세히는 몰라. 나 같은 건 수없이 많은 말단 가운데 하나니까.
하지만 윗사람들한테 약간 들은 건 있어.
'이 정도로 주도면밀하게 시간을 들여 짠 계획은 지금까지 없었다' 라고.
'마음만 먹으면 일본 전체 기업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고.
불량채권을 끌어안고 살아남는 데 애쓰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에게 미끼를 던져,
'제휴, 매수, 합병' 을 이용해 집어삼키는, 그 사기는...
M&A 사기...!!
미키모토가 'M&A 사기'를 치기 위해 키모토 요시카즈라는 가명을 써서 차린 인수합병 전문 회사.

파일:스페이시리부트판.jpg
스페이시 파트너즈 대표 키모토 요시카즈의 명함
리부트판 4화에서도 메인 악역으로 등장한다.
3.1.1.4. 녹영공조유한공사
'입찰 사기'에서 끄나풀 칸베를 격파한 것부터 시작해, '환경투자 사기'와 '자금회수 사기', 끝내는 'ECO 사기'까지 이르기까지 쿠로사키와 미키모토의 최종 결전의 목적지가 되는 회사로, 미키모토가 중국 베이징에서 100억엔대 거대규모로 설립하여 차후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전역 주요도시들로 진출하기로 계획되어 있는 환경정화 회사로, 언제나 음지에서 폰지사기, 기업합병사기 등 더럽고 위험한 짓들만 반복해왔던 미키모토의 평생 숙원이었던 양지 진출을 위한 미키모토의 사기인생 최대 프로젝트이다.
3.1.1.4.1. 모금부대
53-58화의 '환경투자 사기'의 주역이 되는 3개의 환경회사들로, 미키모토의 녹영공조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사업 초기자금을 빌려준 론친치투안에게 밀린 이자를 갚기 위해 운영되는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회사들이다. 원래대로라면 '환경투자 사기' 시점에서 1년쯤 뒤에 녹영공조유한회사 설립 준비가 완료되면 이들 역시 회사를 접고 미키모토가 있는 중국 쪽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는데, 이시바시 정수 서비스/카이환경연구소 등 보조용 환경관련 회사들이 하나둘씩 파쇄되는 것에 의구심을 느끼고 본인을 노리는 적이 있다는 걸 확신한 미키모토에게 1달 내로 모든 사업을 접고 목표액(지비증권은 100억엔, 도쿄그린펀드는 10억엔, 절전서포트는 불명)까지 최대한 끌어모아 갖다바치고 중국으로 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결국 아무리 3사 중 가장 잘나간다해도 100억엔이라는 목표액에 부담감을 느낀 니이자가 아오야기에게 지원을 요청해 협력하는 것을 틈타 이들의 약점을 정확히 파고든 쿠로사키에 의해 지비증권과 도쿄그린펀드 모두 전 자산을 잃으며 공멸했으며, 덤으로 절전서포트에 관련한 불법자료도 카시나에게 전달해 경찰이 움직이게 만들면서 쇼다가와까지 체포되며 모금부대 3사는 전부 파쇄되고 말았다. 이후 아오야기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미키모토는 제시간에 론친치투안에게 이자를 갚지 못한다는 불안에 휩싸여 끝내는 부족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카츠라기의 이름을 팔아 슈치우센으로부터 돈을 떼먹는 바람에 분노한 카츠라기의 명령을 받은 쿠로사키에게 정식으로 사냥당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들 모금부대의 몰락은 곧 미키모토의 몰락의 시발점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니이자 아키히로

파일:니이자아키히로.jpg
모금부대 3사 중 인터넷 증권사 '지비증권'의 사장으로, 전직 증권브로커였으며 그 실력에 힘입어 지비증권은 모금부대 3사 중 가장 승승장구하고 있었으나 주변 환경계열사들이 정리당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미키모토로부터 1달 내에 100억엔 모아서 중국으로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면서 아무리 그라도 단기간에 끌어모으긴 무리가 있는 금액에 부담감을 느껴 아오야기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이후 쿠로사키가 아오야기에게 슬쩍 건네준 아이디어 덕분에 도쿄그린펀드와 더불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나, 얼마 가지 않아 쿠로사키의 함정에 빠져 지비증권과 도쿄그린펀드 모두 투자자 모집이 원천차단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미 쌓아둔 기업가치는 어디 가지 않기에 일전에 아오야기에게 접근했을 때와는 다른 신분으로 니이자에게 부유한 투자가로서 접근해왔던 쿠로사키에게 그가 가진 90억엔 가량의 유가증권을 받고 이미 지비증권 계좌에 넣어둔 그간의 수익금 90억엔과 함께 회사 인감을 쿠로사키에게 넘겨준다. 이후 유가증권을 담보로 은행가를 돌며 대출을 받아 100억엔을 충당하려 했으나... 사실 그 증권들은 전부 토나시 영감이 위조한 특A급 슈퍼노트들이었고, 결국 은행에서도 쫓겨난 채 아오야기와 함께 무일푼으로 길에 나앉은 니이자는 격노와 동시에 절망하며 퇴장하고 만다. 이후 아오야기가 미키모토에게 모금부대의 파쇄 소식을 전하며 한 말에 따르면 모금부대가 무너진 그날 이후로 연락이 안 된다고 한다.
3.1.1.4.2. 보조 환경 계열사 32사
미키모토가 녹영공조유한공사 설립계획을 보조하기 위해 설립한 32개의 환경 관련 사업체 및 민영단체들로, 상술한 모금부대가 녹영공조유한회사 설립비를 충당하기 위한 순수 돈벌이 수단에 가깝다면, 이쪽은 물론 돈벌이 쪽에서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모금부대와는 차별되는 본격적 목표는 차후 미키모토의 제대로 된 환경사업체 운영을 위해 관련 분야의 경험을 쌓는 동시에, 원활한 사업 진출을 위해 업계 인사들과 인맥도 겸사겸사 쌓아두고 환경에 해박한 경영자라는 이미지까지 구축해 투자자들의 환심까지 살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역할이다. 이타바시 정수 서비스, 카이환경연구소 등이 쿠로사키에게 차례로 공격당한 끝에 32개 단체 중 12개가 박살났으며, 이 사태를 보고 자신을 노리는 누군가가 있다고 직감한 미키모토는 모금부대 철수를 앞당겼다가 그로 인해 발생한 3사 내 혼란을 틈탄 쿠로사키에게 모금부대를 완전 격파당해 버렸고, 모금부대가 벌어오는 돈으로 론친치투안의 이자를 갚으려던 계획이 무너진 미키모토가 슈치우센을 등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카이환경연구소

파일:카이환경연구소.jpg
연구소 건물 전경
주식회사 카이환경연구소, 소재지 G현. 대표자 카이 타카아키, 라이진대학 교수.
업무 내용, 주로 공공사업에서의 '환경평가'. 공사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보고한다.
주요 거래기업, '엠디컨설턴트', '아키아 설계', '타치야마 환경기술'...
무엇보다 이 연구소가 환경 평가를 실시해 '주변 환경에 악영향이 있음'이라고 해서 중지된 공공사업 계획은 지금까지 한 건도 없었다.
'입찰 사기' 시작 나레이션
뭐가 학문하는 놈이냐.
아츠타, 칸베의 부하를 사칭해 칸베 딸의 이사비 명목으로 그에게서 뇌물 5천만엔을 받아내려 하던 쿠로사키와의 면담을 마친 후 자리를 뜨며
47-52화의 '입찰 사기' 편의 주역 아츠타 켄지와 더불어 또 다른 주역으로, G현[26]에 위치한 환경연구소로 라이진대학 교수 카이 타카아키가 대표로 있는데다 저명한 환경학 교수 칸베 아키노리가 주임연구원을 맡고 있는 전국적으로 명망 있는 연구소 중 하나로, '입찰 사기' 편에서 그동안 수많은 공공사업의 환경평가를 담당했으며, 그간 카이환경연구소가 내놓은 평가보고서에 의해 사업이 중단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등장해 역시 뭔가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아니나다를까 이후 밝혀지기를 쓰레기 어용학자 칸베를 위시한 사짜 연구원들이 공공사업을 떠맡은 건설회사에게 리베이트를 받아먹고 해당 사업계획의 환경평가 결과를 조작, 긍정적인 부분은 극도로 부풀리고 부정적인 부분은 쏙 빼버린 가라 보고서를 제출해 해당 사업이 100% 승인될 수 있도록 해주는 폐기물 연구자들의 모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칸베 아키노리

파일:칸베아키노리.jpg
카이환경연구소 주임연구원이자 카이반대학 이공학부 환경학과 교수로,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저명한 연구자이나 실상은 건설업체에게 돈을 받아먹고 환경평가를 조작해주는 쓰레기 학자이다.


[1] 우측 안구에 총을 맞은 원작과는 달리 시종일관 송샨린이 조준 중이던 좌측 안구를 직격당했다.[2] 작중 카스가가 운영 중인 레전드 클린의 경우 최초 개업 시 5백만엔을 뜯어가는데, (추후 돌려줄 예탁금 2백만엔+청소약품값 2백만엔+노하우 전수비 1백만엔)이기에 처음엔 별문제 없다 생각하지만 이후 홍보전단지 제작비와 다달이 지불할 것이 강제되는 정체불명의 로열티 50만엔 등 생각보다 돈 나갈 곳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깨달으며 고통받고, 청소약품을 미국에서 수입하는 탓에 일본의 목조주택에는 맞지 않아 되레 고객의 집을 오염시키고 손배소송에 휘말리게 만들고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심지어는 그 쓰잘데기 없는 청소약품을 매달 강제로 일정량 납품받도록 하여 약품값을 뜯어갔다. 결국 이러한 행패에 지친 가맹점주가 계약을 해지하려 하면 최초 계약서에 부록처럼 적혀있는 3년이내 계약해지시 예탁금 전액몰수 조항을 들먹이며 당초의 2백만엔을 몰수하는 건 물론 그 2배인 4백만엔의 해약금까지 뜯어먹고, 최종적으로 인근 지역의 가맹점 이미지를 떨어뜨렸다며 손배소송을 당해 배상금까지 뜯어가면서 가맹점주의 인생을 시원하게 말아먹는 방식.[3] 2년 전 '프랜차이즈 체인 개업사기' 관련 뉴스기사에 '관련자로 조사받았으나 무죄방면된 업계 인물 K(Kasuga)'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 2년 전부터 '프랜차이즈 개업사기'로 먹고산 듯.[4] '프랜차이즈 체인 개업사기'의 원안을 개발한 카츠라기는 이런 일로 인해 업계 질서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해 점주들을 한방에 박살내지 않고 살살 조이는 식으로 괴롭히다 버리면서 끝내라 지시했고 미키모토도 그대로 따랐는데, 카스가는 아무래도 베테랑인 미키모토나 카츠라기에 비해 미숙한지라 막판에 제대로 된 상황수습 없이 책임전가 후 야반도주라는 길을 택해온 탓에 피해 점주들의 인생을 깔끔하게 박살내면서 이들이 정말 '잃을 것 하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다수가 사기에 뛰어들도록 만들었다. 작중에서도 미키모토나 카츠라기를 찾아온 중견 백로들 등 베테랑들에게 '열화 카피'라고 까인다.[5] 이때 미키모토는 해당 사실을 접하고 일찌감치 이번 일이 내부자의 배신이 아닌 내부자의 배신처럼 보이게 하고 싶은 제삼자가 의도한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한 상태였으며 카스가에게 이를 전하는가 싶었으나, 곧이어 걸려온 누군가의 전화로 찌르레기(카스가)를 쏘는 건 사냥꾼에게 맡겨라.는 메시지를 듣고 웃으며 카스가의 구출을 단념한다.[6] 이때 미키모토는 차 안에서 카스가가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분께서 경찰까지 움직여주신 덕분에 일이 수월해졌다며 쿠로사키의 바로 옆을 지나면서 퇴장한다.[7] 대부분이 카츠라기의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포기했으나, 원작의 '신분사칭 사기' 편의 사에지마를 바탕으로 한 사에지마 료코가 쿠로사키에 대한 원한에 미친 나머지 겁도 없이 고소를 결심하여 카시나가 명분을 얻게 되고 만다.[8] 그러니까 드라마판의 카시나는 쿠로사키 家를 비롯해 수많은 가정을 말아먹은 미키모토의 심복인 카스가가 출소 후 레파토리를 똑같이 반복해서 똑같은 짓거리를 하는 걸 이전부터 뻔히 잘 알고 있었음에도 잡으려는 노력조차 안 하고, 쿠로사키가 카스가를 노릴 때가 되니까 귀신같이 전 병력을 끌어모아서 카스가 주위를 맴돌며 쿠로사키를 잡으려 드는, 사실상 원작에서 카스가의 따까리 돌깡패들이 하던 짓을 경찰 주제에 본인 팀원들, 거기다 본청의 병력들까지 잔뜩 끌어들여서 잡으라는 범죄자들은 안 잡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원작 카시나가 봤으면 '뭐 저런 미친 꼰대 새끼가 다 있냐'며 망설임 없이 죽빵을 후려갈겼을 짓거리로, 원작에서 카시나는 카스가의 존재도 몰랐고, 해당 에피소드에서 개입하지도 않았지만 만약 알았더라면 쿠로사키를 저지하는 것과는 별개로 미키모토의 잔당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에 분개하며 즉각 팀원들을 끌어모아 카스가부터 때려잡으러 갔을 것이다. 심지어 카시나의 과거 설정은 원작과 드라마판이 동일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드라마판의 카시나는 과거로부터 배운 것 하나 없는 등신 중의 등신이 되는 셈이다.[9] 이때 분위기는 원작의 최종보스 호조 카네토&가모 렌지로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암살자들이 없는 것만 빼면 공권력의 쿠로사키에 대한 견제는 원작에서 정계실세 가모&국가권력급 물주 호조&사실상 일본 대빵 이마데가와의 전폭적 후원을 받은 경찰들이 해바라기 은행 서버를 조작해 만들어낸 쿠로사키의 해바라기 은행 통장위조 혐의, 즉 나름 일리있는 데다 호조 본인을 제외하면 거짓인지도 알지 못하고 누구라도 쿠로사키 잘못이라고 생각할 번듯한 혐의로 쿠로사키를 체포하려 정말 죽일듯이 쫓을 때와 비슷한 수준인데, 이는 다름아닌 폐급 끝판왕 드라마판 카시나가 듣는 주변인들(즉 평균 이상의 정의감을 갖춘 경찰들)도 어처구니없어할 정도의 명분으로 쿠로사키 하나 잡자고 본인 팀 전체&경시청의 어마어마한 병력을 투입해 쿠로사키를 잡아족치려 들었기 때문이다.[10] 이곳 역시 원작에서 쿠로사키가 호조 일파와 전쟁을 벌일 때 숨었던 '아무도 못 찾을 절대 아지트'로, 원작에서 묘사된 것과 옥상 구조, 아지트 인테리어 등이 대부분 완전일치하는 것을 볼 때 동일 장소가 확실하다. 실제로 호조가 직접 일을 맡길 정도로 연륜 있는 깡패(?)인 아리이흥산 놈들도 여기를 찾기는커녕 주변만 맴돌다가 야쿠자 업계 고인물 안도가 알려주기 전까지 아지트를 찾지도 못했다. 그 정도로 존재감이 없고 공권력의 감시를 피하기 더없이 좋은 요새 같은 곳이었는데, 쿠로사키가 카츠라기나 하야세, 시라이시 등에게 도움을 요청할 겨를도 없이 바로 본인이 아는 가장 안전한 곳으로 숨어야 할 정도로 긴급했다는 것이니 카시나의 깽판 스케일을 알 수 있다.[11] 쿠로사키는 일단 전화로 미키모토를 설득해 그와 만나 대화부터 나누고자 했으나, 미키모토가 쿠로사키에게 사과하는 척 '미안하다. 네 아버지가 그 정도로 멍청할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다'고 기습 패드립을 치자 눈이 돌아간 쿠로사키가 전면전을 선포했다.[12] 원작과 똑같이 '미키모토의 엄청난 뒷배' 운운하며 쿠로사키를 겁주는데, 원작에서는 해당 에피소드가 초반부였기에 이 뒷배의 정체는 호조 카네토였으나 드라마판에선 이 에피소드가 마지막화(...)이기에 이 뒷배는 카츠라기 영감으로 암시되고 넘어간다.[13] 일전에 카츠라기 영감이 재미로 츠라라에게 미키모토의 거처가 적힌 쪽지를 주고 반응을 보려 한 적 있었는데, 유카리가 이를 훔쳐보고 기억해뒀다가 연모해오던 쿠로사키를 츠라라에게 뺏길 위기에 처하자 가지지 못하면 부숴버리겠다(!)는 마인드로 경찰에 이를 알리는 바람에 미키모토는 낌새를 채고 도망, 쿠로사키만 현장에서 검거당한 것이다.[14] 처음에 쿠로사키한테 에모리를 넘겨주며 하고많은 에모리의 피해자들 중 하필 남편이 카스가에게 당한 원한이 있는 여인을 소개해 준 것, 아무리 쿠로사키에게 당한 원한이 크다 해도 감방 내에서 숙청당하는 것이 거의 확실한데도 불나방처럼 복수에 몰두하는 사에지마, 미키모토에게 손절당하기 직전으로 간당간당해 쿠로사키가 사냥하기 좋은 카스가의 레전드 클린, 그리고 결정적으로 쿠로사키를 굳이 유치장에 가게 만들어 미키모토가 안심하고 해외로 도피하도록 만든 것 등. 사에지마는 당초부터 카츠라기에게 혼자 쿠로사키를 고소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취하해주면 출소 후 3억엔을 주겠다고 약속받은 상태였고, 미키모토가 안심하고 도망칠 수 있게 만든 건 멀리 도망친 미키모토가 카시나를 비롯한 경찰의 수사망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쿠로사키가 방해물 없이 편하게 미키모토를 해치울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15] 그 긴 세월 동안 미키모토를 찾지도 못하고, 하다못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서 대놓고 미키모토 따라하던 카스다도 다 알면서 못 잡은 주제에 감방 구석에 침울하게 앉아있는 쿠로사키 면전에 대고 '이제 편하겠네. 복수도 할 필요 없고, 사기도 할 필요 없잖아.' 하면서 살살 긁어댔다. 정작 본인들도 유카리의 신고를 받고 간 곳에서 미키모토를 잡을 절호의 기회를 놓쳐놓고는 이런 소리나 한 것이다.[16] 그나마 원작과 달리 뭔가 읽을 때만 안경을 쓴다는 차이점을 빼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17] 사실 최종반에 밝혀지기를 카스가의 재산은 무려 6억 7천만엔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을 정말로 마련할 수도 있긴 했다. 다만 혹시 모를 일이 생겨 급히 도주해야 할 때 그대로 두고 떠나긴 아까운 것들이니만큼 그냥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기를 택한 듯.[18] 츠라라는 이를 말리려 했으나, 이미 카스가한테 당한 피해가 너무 커서 집을 지키기 위해 사채까지 쓴 상황이었기에 반드시 돈을 돌려받아야 했던 아버지는 듣지 않았다.[19] 이전부터 열악한 보수와 더불어 카스가의 연회 영상의 조회수가 본인들이 정성들여 찍은 단편영화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보며 축적된 열등감과 불만을 품고 있다 쿠로사키를 만나기 바로 직전 시점에 폭발했으나, 카스가가 카리스마로 둘의 불만을 찍어 눌렀다.[20] 이때 사실 세미나장에 잔뜩 모여 있던 참가자들은 영화감독 2인조가 통솔하는 무명 배우들이었고, 입구의 수상한 사내들도 츠라라의 아버지가 다니던 직장 동료들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부 카스가를 겁먹게 만들어 카스가 본인의 입버릇이었던 '궁지에 몰린 사람은 보통 성급한 선택,그것도 틀린 선택을 한다'는 법칙을 실현하려던 것이다.[21] 애초에 히구치가 무능한 트롤이었다면 쿠로사키가 굳이 연극을 벌여 쫓아버릴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다.[22] 해당 명함에서만 21세기 개호센터로 오타가 나고 이후로는 21세기 간호센터로 제대로 나온다.[23]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설립 자체는 절전서포트의 쇼다가와 마사요시가 했고, 설립하자마자 미키모토에게 매각되어 실질적 운영이 미키모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24] 상단의 츠유키의 발언으로부터 이어지는 대화이다.[25] 이로 인해 일전의 '부동산 사기'의 케이소 주택마냥 니이자가 우리 회사 매입해줄 투자자가 이 사람이라며 명함만 건네줬어도 안 속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사실 이건 모든 사건이 터지고 본인들이 속았다는 걸 깨달은 후에 비교해 본 결과 깨달은 것이기에 지비증권을 쿠로사키에게 내다팔기 직전 이 명함을 확인했더라고 그저 '둘이 뒤집으면 이름이 똑같다니 우연의 일치네' 하면서 넘겼을 확률이 높다.[26] 작중 쿠로사키가 G현으로 떠나기 직전 그곳 명물이 구리킨톤은어 구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 두 특산물을 모두 갖추고 이니셜까지 같은 현은 기후현밖에 없다.[27] 리트머스지는 산성/염기성 용액에 넣었을 때도 색이 변하지만, 그냥 맹물에 담갔다 빼도 파란색으로 변한다. 따라서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다.[28] 얼핏 보면 뭐 이런 헛소리에 속는 사람이 다 있나 싶겠지만, 사실 이 문제의 리트머스 종이 검사는 상대가 정말 본인들 사기에 순순히 당해줄 호구인지 감별하는 장치에 가깝다. 수질검사를 진행하기 전까지 상대와의 대화로 상대가 어느 정도 호구인지 사이즈를 파악한 뒤 뜯어먹을 만한 호구가 아니다 싶으면 대충 검사하는 시늉만 하고 나와버리면 그만이고, 상대가 본인이 어떤 말을 해도 그럴싸하게만 보이면 다 믿을 바보라고 짐작되면 기초 중등교육과정에서도 나오는 리트머스지를 수질검사 장비로 속이는 최종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상대가 본인들이 설치한 수질개선장치가 가짜라고 의심조차 못하고 순순히 거금을 내고 달아줄 진정한 호구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설령 상대가 그거 리트머스지 아니냐고 물어본다 해도 '리트머스지랑 비슷한 진짜 수질검사지다'고 우겼을 때 이걸 믿고 수긍하는지 혹은 리트머스지라는 걸 확신하고 이들을 쫓아내는지 여부를 통해 호구 감별을 할 수 있는 건 동일하다.[29] 다른 점이라면 그 분야가 수질개선장치에서 에너지 절약장치, 기질개선장치로 바뀌었고, 그냥 아무나 찾아가서 들이미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업(자동차 매연절약장치를 자동차 판매점과 제휴해 옵션에 끼워넣는 등...)과 제휴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팔아치울 수 있도록 하려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