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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5 06:16:40

미즈하라 코타로


1. 개요2. 상세
2.1. 능력2.2. 성격
3. 기타


水原 幸太郎

1. 개요

Q.E.D. 증명종료의 등장인물. 미즈하라 가나의 아버지로 직급은 경부,[1] 형사로서 강력사건을 담당한다.

추리물에 나오는 전형적인 형사로서 토마 소를 사건으로 이끄는 매우 전형적인 일을 하고 있다. 굳이 역할로 따지자면 소년탐정 김전일켄모치 이사무 정도의 위치.[2] 하지만 Q.E.D. 만화의 특성상 살인사건이 아닌 경우도 있는데다가 외국이나 타 지방으로 가는 경우도 허다해서 의외로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다. 다만 Q.E.D.의 핵심 패턴 중 하나는 가나가 아버지를 통해 수사 중인 사건의 내용과 수수께끼를 듣고, 토마에게 전해 주면서 그를 사건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토마가 사건 해결에 손을 뻗으려 하면 미즈하라 경위는 사건 책임자로서 몸소 지원해주며, 지방에서 벌어진 사건일 경우 현지 경찰들이 '미즈하라 경부에게 연락 받았다'면서 협조하기도 한다.[3] CMB의 반지라는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사카키 신라와 달리 일개 천재 학생에 불과한 토마가 사건에 끼어 들기 위해선 미즈하라 경위의 도움이 필수이니 그의 극적 중요도는 말로 다 할 수 없다.

2. 상세

2.1. 능력

으레 추리 만화에서 극의 반동인물이자 탐정의 상대역, 심하면 방해꾼으로 나오는 전반적인 경찰들과 달리 매우 정상이다. 오히려 매우 멋지다고 해야 할 정도. 초반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만화의 경찰처럼 다소 허둥지둥대는 스타일로 보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냉정하고 상식적인 추리력과 노련한 눈썰미가 있으며, 토마의 재능을 알아본 뒤로는 그를 신뢰하고 조언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경찰 전체가 범인의 눈속임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수사하는 경우는 있어도 코타로 본인이 실책을 저지르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되며, 오히려 상황을 주의깊게 파악해서 토마 정도는 아니라도 남들이 놓친 영역까지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토마도 경찰로서 그의 판단과 조치는 신뢰하는 편.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다른 작품의 형사들이 잘못 짚거나 섣불리 행동해서 주인공의 천재적인 추리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해 보면 형사로서의 능력을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는 본작이 약간 독특한지도 모른다.

특히 26권의 사건 "공범자"에서는 '얼른 검찰에 넘기자'고 주장한 사사즈카와 달리 '왜 공범자가 의심받을 알리바이를 만들었는가? 왜 하필 자기 가게에서 범행을 저질렀는가? 왜 시체를 그대로 숨겨두지 않았는가? 왜 자수했는가?'라는 의문들을 연이어 던지면서 "뭔가가 숨어 있는 계획살인"임을 정확하게 꿰뚫어봤다. 물론 작중 탐정 역할이 아니라서 거기까지만 알아채고 토마의 도움을 받긴 했으나, 무작정 검찰에 넘겼다가 말을 바꿔서 사건이 뒤집혀 망신을 당할 가능성[4]을 차단한 것만으로도 굉장히 유능하다고 할 수 있다. 명탐정 코난 세계관이었으면 과연 몇 명이나 엔자이를 당했을까

iff에서는 타나바타 키쿠노가 속해 있는 경시청에서 과거에 미즈하라 경위 밑에서 일했던 사람이 타나바타에게 경위를 소개할 때 "경시청에서 와달라고 몇 번이고 부탁할 정도의 능력자이지만 정작 본인이 '내 자리가 아니다'라며 거부하고 있다"고 언급하니 그 진가를 알 만하다. 게다가 이후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스코틀랜드 야드 소속의 본 아이보리 경감과 알고 지낼 정도이다.[5]

2.2. 성격

인격 면에서도 훌륭해서, 같이 동네야구(…)에 투수로 나간 토마가 부담스러워 교체를 요구하자 끝까지 던져서 최선을 다하라고 다그치는가 싶다가도 성공적으로 수비가 완료되자 칭찬하는 모습도 보인다. 토마도 이에 느낀 바가 있는지 평소에 가나에게 이끌려 사건에 참여한 것과 달리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먼저 사건 청취에 따라가도 되겠냐고 물어본다.

직장에서도 사사즈카를 비롯해 이런저런 부하들이 믿고 따르는 등 괜찮은 상사 노릇을 하는 중.[6] 여러모로 그냥 조연으로 끝나기엔 매력적인 캐릭터이며, 가나의 아버지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레귤러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키나 알렌보다 훨씬 자주 나온다!

가나와 토마의 사이는 이미 완전히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듯. 딸이 허구헌날 왠 놈팡이랑 같이 외국 나가는 데 아무 말이 없다. 첫 에피소드에서는 현관에 토마의 남자용 신발이 놓여 있었던 것만으로 어떤 놈이!! 하고 가나의 방으로 쳐들어갔었지만 해당 에피소드의 사건을 토마가 해결하자 그 뒤로는 그냥 호감도 100을 찍고 공인한 듯하다(...). 그럼 뭐해 토마랑 가나가 손도 안 잡는데 이를 알 수 있는 게 18권의 '세 마리의 새' 에피소드에서 부하형사의 일을 가나가 돕겠다고 하자 토마가 미즈하라 경위에게 괜찮겠냐는 질문에 미즈하라 경위는 토마를 한번 보고 "괜찮다마다. 안 그러냐...?"라고 말했다.

또한 딸을 매우 아껴서 자신이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도끼를 휘두르던 용의자에게 그 도끼 이리 내, 다시 한번 내 딸에게 이런 걸 휘두르면 목을 분질러 버리겠어라고 하며 극한의 패기를 내뿜는다. 상대는 당연히 데꿀멍하고 도끼를 헌납했다.

토마 소도 미즈하라 경위에 대한 평가가 좋은데 한 사건에서 용의자가 토마와 가나에게 미즈하라 경위가 자신을 의심한다며 억울하다고 하소연하자 "미즈하라 경위님은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을 의심하지 않아요.[7] 숨기는 게 있으면 말하는 게 좋을 거에요"라고 말하면서 용의자가 한 거짓말을 실토하도록 한다. 실제로 이 만화에선 미즈하라 경위가 확실히 범인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은 기묘하게도 정말로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8] 그저 물적 증거나 발견한 증거들의 연관성을 찾지 못해서 토마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신 연재되는 iff편 첫화에서도 가장 의심스러운 용의자에 대해서 체포하지 않는 모습에 의문을 표하는 가나에게 "미즈하라 경위가 바로 체포하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사건이 복잡하다는 거다. 경위님은 다른 사람에게도 동기가 있지 않을까를 확실히 하려는 것이다"이라는 등 딸내미인 가나보다 더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3. 기타


[1] 한국 경찰의 경감에 해당. 정발판에서는 경위로 오역.[2] 사사즈카를 비롯한 부하들을 통해 폭력사태를 방지한다는 점에서 역시 경시청 직위를 이용해 부하들을 동원하는 켄모치나 아케치와 비슷하다. 다만 QED는 김전일 시리즈에 비해 클로즈드 서클 사건이 적고 범인들 역시 깽판을 부릴 만한 성격이 아니라서 미즈하라 경부가 없어도 잘 마무리되는 편이다. 어차피 미즈하라 가나 선에서 다 정리되기도 하고[3] 그렇다보니 김전일 시리즈처럼 특정 지방에 자주 나가서 현지 경찰이 레귤러가 되는 일이 드물어서, 현지 경찰이 토마 개인에게 시비를 걸거나 조사 및 추리를 방해하는 경우도 없다. 그래서 코난이나 김전일에 비해 편의주의적인 전개라는 비판도 있긴 하나, 애초에 가나면 모를까 토마가 학생탐정입네 뭐네 하고 설치거나 공을 다 뺏어가는 일 자체가 없다보니 현지 경찰이 먼저 시비를 걸 이유도 없으므로 다소 억지스런 주장이다. 게다가 본청 분에게 부탁받았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김전일 쪽의 아케치처럼 계급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며 토마도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정중하게 나온다.[4] 현실의 일본 사법체계에서도 물적증거가 부족하더라도 자백이 있으면 유죄로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며, 반대로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기소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사법 문서 참고.[5] 폰트가 다른 점으로 보아 영어로 얘기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냥 과거 시점의 회상임을 나타내려고 그랬을 수도 있어서 불확실하다.[6] 특히 '서스펜스 형사'라 불릴 만큼 과대망상증이 있는 부하 형사가 높으신 분에 의해 사건을 맡았다가 사고를 쳐서 해고될 위기에 처하자, "당신네가 사건을 맡겼잖아"라고 항변해서 정직 선에서 그치게 돕기도 했다. 물론 이 부하 형사에게도 이미 거나하게 사고를 친 책임을 물어서 깊게 반성하라는 불호령과 함께 가택 근신 처분을 내렸다.[7] 가나에게 토마가 이 말을 했다며 전해듣자 상당히 좋아했다.[8] 경위 본인은 "뽑기 운은 최악이다"라고 사사즈카에게 말했고 그의 작중 역할상 까다로운 사건을 많이 맡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사건에서 사사즈카와 함께 '직감만으로' 어느 시골까지 가서 초등학교 졸업앨범을 뒤진 끝에 "복권이 당첨됐군."이란 말과 함께 현재 용의자의 모습과 닮은 사람을 찾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