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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1:32:11

미스터 토그


파일:external/assets.sbnation.com/borderlands-2-mr-torgue-dlc_1811.jpg
1. 개요2. 프로필3. 미스터 토그의 대학살 작전 DLC4.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 DLC5. DLC 헤드헌터 팩: 탐욕스런 초갓집 칠면조의 끔찍한 굶주림6. 보더랜드: The Pre-Sequel7. 보더랜드 38.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1. 개요



Mr. Torgue High Five Flexington

보더랜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회사인 Torgue사의 회장님. 성우는 크리스 레이거(美). 박성태(韓)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통칭 미스터 토그인줄 알았으나 4번째 DLC인 타이니 티나의 용기사 DLC에서 풀네임이 밝혀졌는데, Mr. Torgue Flexington이다. 참고로 저 앞에 Mr.가 이름의 일부인데, 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후술한다.

팀 포트리스 2색스턴 헤일과 같이 상반신을 노출하고 있는 의상에다 마초끼가 철철넘치는 악세사리들을 하고 있다. 입담도 굉장히 거칠고 마초적이며, 폭발에 환장한 회장님. 본편에서는 라디오 광고에서 목소리만 나와 크게 영향이 없는 NPC였으나 DLC 미션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

성격은 정말로 마초의 모든 것을 모아놓은 이상+막장 마초의 정점. 대사의 대부분이 대문자로 나온다. 일단 여성을 보호하는 태도 하나는 꽤 훌륭하다. 납치되었던 목시를 구하고 난 뒤 스폰서로 소개해 주면서 "여성을 존중해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싸나이중의 싸나이라고!"라고 말하기도 하고, 인터뷰에 난입한 타이니 티나와도 잘 놀아주는 등 친절한 구석을 보인다. 도리어 타이니 티나가 역으로 자신을 인터뷰해주니 좋아하는 분위기다[1].

자신의 스타일이 확고하지만 꽤나 제멋대로에 독단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인 '다이아몬드 용병 2'를 리뷰한 사람이 '다이아몬드 용병 2의 리뷰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라고 하는 말을 듣고 "다이아몬드 용병 2는 최고의 게임이야!!"라는 말을 한 다음 볼트 헌터들에게 리뷰어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한다.독점 리뷰어를 죽이면 주변의 다른 리뷰어는 겁을 먹고 게임이 좋다고 어쩔 수 없이 얘기하다 볼트 헌터가 철수하려는 순간 말을 바꿔서 '트라이앵글 퀘스트 9의 잠입 플레이는 쓰레기 중의 쓰레기'라고 평하는 것[2]을 듣고는 "뭐라고!!! 잠입 플레이는 그 어떤 플레이 방식보다 더 재밌는 플레이라고!!"며 더 빡쳐서 퀘스트 완료를 손수 취소하고 이번에는 흔적도 없이 썰어버리란다.[3].

게다가 재미있는 일이 있으면 쉽게 흥분하고 주인공보다 더 신나하는 등 어린애같은 모습을 보이는 아저씨이다. 그 외 건포도쿠키를 좋아하고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다만 목적에서 벗어난 야비한 행동은 매우 싫어한다. 방화광 피트의 술집에 있는 술들에 독이 타 있다는 것을 알아냈을 때는 "싸우다 죽어야지 독을 마시고 죽는 건 말이 안 돼"라면서 즉시 그 술들을 회수하라고 시킨 뒤 폐기처분하고, 피스톤의 야비함에는 치를 떨기도 한다.

말을 할때마다 욕설 발언이 나오면 삐--하고 검열이 되는데 이 검열삭제는 ECHO통신에서 한 것이 아니라, Torgue사의 투자자들이 직접 성대에 부적절한 말을 검열삭제하는 기계를 삽입했다고 한다. 덕분에 자신이 하는 말의 절반 정도가 뜻이 안 통한다고 짜증을 낸다.[4]

가끔 볼트헌터에게 조용히 단 둘이 해야할 얘기를 한답시고 마이크 까지 동원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나름 본인은 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작중 잘 드러나지 않지만 설정상 양성애자라고 한다.

2. 프로필


폭발물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현자로 불리는 존재. Torgue사가 창설되었을 무렵 그가 '더블 익스플로전'이라는 다이너마이트를 둘둘 만 로켓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것에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또한 혼자서 자이로젯 탄환의 생산라인 전체를 만들었으며 판도라 행성에서 첫 자이로젯 탄환을 만드는 혁신을 일으켰다. 이는 2편에서 Torgue 사 전체 물건들이 폭발성 탄자를 갖출 수 있도록 했으며, Torgue사 직원들에게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로 취급받는 중.

3. 미스터 토그의 대학살 작전 DLC

"질문 하나만 하자. 딱 질문 하나다. 터지냐?" - 방송 하이재킹 후 미스터 토그가 내뱉은 질문(?)
주연으로 등장하며 대부분의 역할은 아레나의 주최자이자 해설자. 해당 DLC의 인트로에서 패트리샤 태니스가 또 하나의 볼트를 발견했다며 그 존재를 알리는 방송의 주파수를 찾아내 하이재킹하고는 "볼트 헌터는 그딴 지루한 소리 필요없고 전리품과 폭발만 있으면 된다" 는 식으로 주의를 확 끌고는 그 볼트를 열 수 있는 자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배드애스한 배드애스 크레이터 (Badass crater of badassitude) 로 오라고 말한다. 태니스는 그게 정식 지명이 아니라고 지적하지만 토그가 순 생떼를 부리는 바람에 포기해 DLC를 플레이해 보면 해당 지역은 토그가 주장한 지명대로 나온다...

Torgue사가 볼트를 발견하고 나서 볼트를 열 수 있는 자를 찾기 위해 그 지역에 데스매치 경기장을 세우고 무자비한 전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규칙은 간단히 모두를 죽이면 자동으로 등수에 오르는 형식. 참고로 경기장의 랭킹은 아래와 같다.

이런 순위로 지정되어 있는데 당연히 우리의 볼트 헌터들은 몰려드는 적들을 박살내고 5등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피스톤의 계략으로 인해 경기장에 풀어진 수면가스에 볼트 헌터들이 잠들어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오자 그는 노발대발해서 겁쟁이로 공식 선언한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있었던 회장님은 경기장 밖에서 깨어난 볼트헌터들에게 몰래 '방송이기 때문에 시청률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에코 통신으로 사과하며 정정당당하게 싸워 볼트를 열라고 말하면서 이후의 모든 경기들을 속행한다. 게다가 애초에 피스톤과의 첫만남 직후에 '저놈 바로 너를 배신할거 같다고 느끼는건 나뿐이냐?'라는 내용의 에코 통신을 보내오는걸 보면 피스톤이 사기꾼이라는건 이미 알고 있는 듯.

목시와는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이며 경기장 해설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런데 지하 경기장을 운영한 경력이 있는 목시와는 여러가지로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말했듯이 경기장 규칙이 무자비하기 때문에 심판이 전혀 없으며 피스톤이 비행선을 몰고와 미사일을 날려서는 플라이보이를 죽이자 "이건 분명한 규칙 위반이다, 심판을 불러와라" 는 목시의 말에 "씨발 심판은 또 뭐야??" 라며 애초에 심판이 없음을 인증했다.

이 외에도 경기를 열고 선수들이 지루해하지 않기 위해 경기장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총을 나눠주고 서로 쏘라고 한다. 심지어는 토그 회사 직원들에게도 총을 나눠줘 게임 시점에서는 이미 직원의 30%가 사망한 상태.[5] 악덕업주 그리고 경기장의 토그 직원들에게는 건포도 쿠키와 베이컨만이 간식[6]으로 주어지는데, 초코칩 쿠키가 아님을 알고 분노한 타이니 티나강압요청에 의해 볼트 헌터가 자판기를 모조리 파괴해 버리자 "누군가가 쿠키 자판기를 전부 부수고 있잖아! 직원들이 전부 며칠 안에 굶어죽을 거야! 그거 굉장하잖아!"고 더욱 좋아한다.

참고로 엔딩 후 목시가 회장님의 경기장을 날로 먹는데, 그 이유가 가관이다. 이러한 초대형 경기를 주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불법으로 독단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볼트헌터가 아레나에서 우승하자 공돌이들을 불러서 폭파하겠다는 회장님의 결정을 주주들에게 알리는것을 원치 않겠지?한마디로 잠재우고 목시가 차지하게 된다. 폭파광도 주주는 어쩔 수 없다 이 때 하소연 하는 게 걸작인데 '불법' 지하 투기장이 '불법'인 걸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고 말한다.

어차피 폭죽마냥 통째로 폭파시킬 셈인 것을 구제한 것이니 아까울 것은 없지만서도.

4.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 DLC

타이니 티나와 면식이 있는 만큼 여기에서도 출전한다. 한창 게임 중이었던 게임 마스터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도 끼워달라고 말했더니 티나가 은쾌히 승낙했다. 그리고 숲으로 가는 길목을 열려는 경비원 역할을 했다. 근데 숲으로 곱게 보내줘도 될텐데, 다짜고짜 '이 숲을 지나가려면 내가 주는 쩌는 미션들을 모두 해결해오라'라고 말했다.

그 '쩌는 미션'들이 하나같이 그의 성향에 맞는 것들 뿐인데...
  1. 마을에서 유일하게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정찰기 2대를 불태워 박살내기[7]
    2. 마을 술집에서 걸치적거리는 진상 손님들을 내쫓기[8], 근데 그 진상손님이 쌍욕을 해서 그 녀석을 주먹으로 쳐서 폭파시키기 [9]

이 미션들을 모두 클리어하면 드디어 보내준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바다를 폭파시켜라[10]는 말이 안 되는 미션을 준다. 결국 이런 만행을 보다못한 릴리스가 '저 녀석 좀 빼면 안 되겠냐'고 티나에게 따지기 시작했고, 역시 말이 안 되는 미션이라고 판단한 티나에 의해 죄수용 칼에 속박되어 마을 한가운데에서 가만히 있어야 하는 굴욕을 겪는다.#

이후 다시 끼워달라면서 징징 떼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티나가 '당신이 상 너드라는 거 증명해 봐'면서 세개의 문제를 낸다.[11] 두번째 문제까지는 잘 맞히는데 마지막 문제를 맞히지 못해 참가권을 박탈당한다. 그러자 어떻게든 게임에 참가하고 싶다고 "난 그저 SF와 판타지를 좋아할 뿐이야. 왜 엄마가 날 미스터 토그라고 지어줬냐고요!!"라면서 대성통곡. 이를 본 릴리스는 마지못해 그를 끼워주기로 결정한다.

사이드 미션인 'MMORPGFPS'는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을 완벽하게 패러디한 미션인데 필드 보스를 처치하라는 말에 따라 필드 보스가 리젠되는 장소에 갔더니 이미 10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3명의 파티가 있었다. 물론 아군 NPC의 공격력은 엄청 약해 플레이어가 도와줬고 이들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자기들이 먼저 보스를 처치해버린다.[12] 한 유저가 스피드 킬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본 토그는 '다음 리스폰까지 5분 걸리는데 이 5분이 5시간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주 지루해진다'라고 생각해 플레이어를 향해 파티원들을 'Rage Quit'시키라는 말을 한다.

'xxDatVaultHuntrxx'에게 T-bag[13]을 하고 '420 E-SPORT MASTA'를 근접공격으로 죽이고 '[720NoScope]Headshotz'[14]헤드샷[15]을 하면 한번 죽으면서 '복수할테다'면서 자기가 죽은 장소까지 영혼이 찾아와서 즉시 부활한 후 다시 달려드는데 다시 하면 이들이 빡쳐서 로그아웃을 해버린다. 모든 것은 토그의 계획대로 그리고 이 미션을 완료하면 미스터 토그가 E-SPORT가 뭐냐고 물어본다. 근데 420 E-SPORT MASTA라는 유저가 말하기를 스피드런 대회 중이었다고. 졸지에 경기 하나 제대로 망치셨다.

DLC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묶여있다. 인과응보 DLC 클리어 후 이번 DLC의 무적 시리즈인 파멸의 고대 용 레이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5. DLC 헤드헌터 팩: 탐욕스런 초갓집 칠면조의 끔찍한 굶주림

여기에서는 MC로 등장해주신다. 거대한 칠면조 Wattle Gobbler를 죽이는 리얼리티 쇼를 하고 있던 도중 먼저 출연한 사람이 밧줄로 묶인채 폭발해버리자 새로운 출연자를 찾는다라면서 막간을 가진다. 그리고 주인공이 나타나자 무대 뒤쪽에서 추수감사절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그가 어떠한 '계획'을 짜고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다짜고짜 정상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정육소 요리사들을 죽여버리라는 말을 해버린다.

이 광경을 본 토그사의 현재 회장이신 스미스는 도대체 무슨 짓인지 설명하라고 말했다. 재료를 어느 정도 구하면 토그의 진짜 계획이 밝혀지는데...

1.손질도 안된 스캐그 고기를 통째로 갈아 버린다.
2.슬래그에 노출된 바키드의 독을 넣는다.[16] 3.구워서 완성되면 토그사가 사육하고 있는 거대한 칠면조에게 갖다 바친다.

그렇다. 이 계획은 단순히 거대한 칠면조를 죽이는 것!! 사실 이 거대한 칠면조 Wattle Gobbler는 무적이며, Wattle Gobbler를 죽이는 이 리얼리티 쇼의 참가자들이 모두 실패해서 죽고 나면 미스터 토그가 토그 사의 총을 들고 나타나서 Wattle Gobbler를 죽이는, 홍보성 쇼였으나 Wattle Gobbler가 먹음직스러워 보인다는 이유로 우선 약하게 만들기 위해 독이 든 요리를 갖다바치는 것. 이 사실을 안 스미스 회장은 반드시 그 계획을 막으라하면서 예정된 추수감사절 작업을 중단하고 주인공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보지만 결국 토그의 계획은 성공해버린다. 그리고 미스터 토그는 스미스 회장에 의해 짤린다. 애초에 스미스 회장의 말을 들어보면 토그는 CEO가 된 이후 자기가 가지고 있던 지분을 다 말아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입부에 '이 일로 난 회사에서 짤리겠지만 상관없어'라고 본인이 말하기도 하고, 본인도 바지사장 역할이 질렸는지 보스전 도중 스미스를 향해 난 이제 목시랑 같이 일할거고 마음 가는 대로 폭발시킬거다! 라며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미스터 토그의 대학살 작전 DLC에서 언급된 토그의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그 얼굴이 토그와 동일하다.아니 얼굴이 중요한 게 아니고 몸이...[17] 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미션을 수락하면 토그 일가에 대한 과거사를 알 수 있게 된다.[18]

토그의 할머니는 판도라에 아직 바다가 있었던 시절, 마을에 해일이 몰려와 물난리가 났었을때'고래오징어'히디어즈라고 불리는 토착생물과 맞짱떠서 이긴 전적이 있었다.[19]또한 미스터 토그는 어렸을 적 이리듐 광산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의해 부모를 모두 여의고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폭발을 정복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폭발물과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유년기를 보내게 된다. 8살에 콧수염이 났고 8살 반에 근육질 마초가 된 뒤 그러다가 자신의 첫 총을 받았는데 자기가 받은 무기가 맘에 안 들었는지 폭발을 일으키는 무기를 만들기로 결심을 한다. 그렇게 만든 첫번째 프로토타입(?)은 더블배럴 산탄총 총열에다 다이너마이트를 묶은 모습이었는데 이게 토그를 거의 죽일뻔 했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다가 드디어 자신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무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 무기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그 당시 토그사의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을 했는데 거기에서 받은 보상은 고작 12달러와 하이 파이브였다고...

여기까지 보면 과거사를 알겠는데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 기분이 들것이다. 이 이야기는 총 2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할머니의 말을 들어보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무엇이다 자기가 극작가였고 직접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지루함을 거뜬히 넘어간다. 거기에다 이 할머니, 플레이어가 딴 짓하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문제까지 내신다.[20] 첫파트를 완수하면 푼돈[21]을 받게 되고 이제 두번째 파트를 알려주는 미션이 나타나는데 그 미션 시작 내용은....
당신은 공격대 보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버텨낼 수 있는가??

그렇다. 이 할머니의 이야기는 웬만한 레이드 보스급을 잡을 때의 시간을 가져있고 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 들을 때까지는 미션이 중단되지 않는다. 거기에다 특정한 구역에서만 있어야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고 인식되며 더더욱 골때리는 것은 이 이야기는 연속으로 들으면 20~25분이 걸린다. 그나마 끝자락에 목이 막힌다면서 사탕을 가져오라고 시키는데 사탕을 가져다주면 못한 이야기를 마저 해주신다. 이거까지 들으면 보라색 토그제 로켓런쳐를 주면서 미션이 끝나게 된다.[22]

여담으로, 이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서 미스터 토그가 볼트 헌터들을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녀석들이자 가장 소중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볼트 헌터들을 만날 때 마다의 기억과 추억을 일기장에 적어놓으며 소중히 간직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의 불우한 어린 시절의 얘기가 떠올라 측은한 감정이 든다.

게임 외적으로 이 할머니가 주는 사이드 퀘스트 때문에 헤드헌터팩 중에서도 Headhunter 2: Wattle Gobbler의 평가는 최악. 위에도 적혀있지만 재미도 영양가도 전혀 없는 이야기를 듣는답시고 20분 넘게 모니터 앞에서 별다른 조작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으니...

6. 보더랜드: The Pre-Sequel

보더랜드: The Pre-Sequel에서는 초반 미션인 레이져 무기를 강화할 증폭기를 주우러 가는데 통신으로 레이져 무기를 두고 레이져 무기는 폭발하지도 않고 존나 시시한 무기라면서 부숴달라고 한다. 부수는걸 선택하면 부숴진 다리에 증폭기를 두고 또르르 굴려서 용암 속으로 떨어트리는데 증폭기가 나사못 같은 형태라 똑바로 안굴러가고 지그재그로 또르르 굴러가는걸 보면서 X나게 느리네!라며 속이 터지는 말을 내뱉는다. 용암 속으로 증폭기가 빠지면 하늘에서 왠 미사일 같은게 날아와서 퀘스트 완료 및 보상으로 유니크 샷건 Torguemada를 준다.

이후 원초적 무기 퀘스트 막바지에 다시 통신을 걸어서 또 레이져 무기를 부수라는 명령을 내린다. 방법이 신호기를 이용해서 레이져 무기를 세워둔 다음 폭발물이 잔뜩 든 우주선에게다 다리 채로 날리는것(...). 주인공에게 폭발의 순간을 감상하라고 자기가 직접 일렉트릭 기타까지 연주하는 모습이 참...이후 레이져 무기란 무기는 죄다 찾아서 폭발시키겠다고 주인공에게 선언하게 되었는데 이후 전부 파괴하는데에 성공했고 설계도만 덜렁 남은 레이저 무기 제조사들은 행여나 또 생산했다 걸려서 생산라인 자체가 사라질지 모른다라는 생각에 레이저 무기는 철저하게 비밀에 붙이고 극소수만 이를 알게 했다. 이렇게 되어서 보더2에서는 레이저 무기 대신 하이페리온사가 만든 E-tech 무기가 판도라에 자리 잡게 된다.

7. 보더랜드 3

전작 추수감사절 DLC를 기점으로 토그 사의 회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학살 투기장 진행 NPC로 목소리만 등장한다. 여기서도 볼트 헌터가 펼칠 대학살에 열광하면서 폭발물을 더 쓰라고 하거나 존나게 멋져서 나도 폭발하고 싶었다고 하는 모습까지 여전하다.

핸섬 잭팟 DLC에서는 보너스 목표 핫소스를 처리하라는 임무를 주면서 목소리만 등장하는데, 어지간한 비속어는 다 검열해놓은 한국어판 더빙에서도 썅, 새끼, 존나 같은 비속어를 거리낌없이 사용한다.[23]

타이니 티나의 벙커&배드애스 방송 플레이어로 참전한 경력이 있는데 전작 용기사 DLC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막장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8.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TRPG 캐릭터로써 등장한다. 룰북에서도 언급되는 캐릭터로 역할은 음유시인인데...정작 복장은 바바리안에다 음유시인의 스탯 요구사항에 만족하지 못해 연주를 하면 무슨 주문이 나올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용의 군주의 요새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가야하지만 항해 시작 몇 초만에 그대로 침몰해버리는 저주받은 바다라 축복을 받은 배만이 온전한 항해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축복을 내려야 할 사람이 스켈레톤과 눈이 맞아 그대로 사랑의 도피를 하는 바람에 성기사 마이크는 위프와일드 댕크니스에서 축복을 내릴 사람을 찾으라고 시킨다.

위프와일드 댕크니스에서 만난 후, 축복을 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해당 지역은 크리스탈에 의해 마력을 빨려 류트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그는 플레이어가 연주로 한번 정화해보라고 물어보기 전까지 계속 류트를 줄창 공격 무기로 쓰고 있었다.

크리스탈을 부수면서 앞으로 나아가 숲의 중심부에 도달해 그곳에서 밴시와 결투를 벌인 후 이겼지만 중심부 역시 크리스탈에 의해 오염되어버려 여전히 류트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요정왕 펀치파더가 류트에 부여된 마력을 회복시켜줬고 제 기능을 되찾은 류트는 그를 곧바로 브라이트후프로 텔레포트 시켜버린다.

이로써 배를 축복시켜 요새로 가기 위한 의식을 시작했고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갑자기 그가 "축복따위 조까. 폭발이다!!"를 외치면서 "매직 미사일이다!!"를 말하면서 공격마법을 시전하는데 말만 매직 미사일ICBM 12기를 요새에다 쏴 버린다.[24] 그리고 섬광과 함께 버섯구름이 일어나고 바다가 증발되면서 이전작의 바다 날려버리기를 실제로 실행해버린다! 물론 그 후폭풍으로 오는 해일은 무시해버린다.

스토리상 시점이 보더1 엔딩~보더2 중반부로 추정되므로 아마 현실의 미스터 토그가 룰북에 나온 이 캐릭터를 보고 자기자신이 TRPG에 참가해서 바다를 폭파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한것 같다. 문제는 이 사람의 성격이 웬만한 루니보다 더한 막장 플레이를 보여주는지라...
[1] 사실 전통적인 마초는 여성에게 친절하다. 물론 이건 '여성은 약한 존재이니까 강한 존재인 남자가 마땅히 배려해야지!' 같이 (해석하기에 따라선 여자를 낮잡아보는) 마음가짐을 전제로 삼은 행동이긴 하다만. 여자에게도 인정사정없는 마초(흔히 꼴마초라 하는) 이미지는 페미니즘에 대한 반동으로 생긴 비교적 최근의 일로 이 쪽은 기본 바탕 자체는 고전 마초와 똑같지만 '여성은 약한 존재이니까 강한 존재인 남자에게 마땅히 복종해야지!' 같이 방향성이 좀 어긋난 케이스이다.[2] 정확히는 볼트 헌터가 철수하려고 하자 고맙다면서 이 일은 트라이앵글 퀘스트 9의 잠입 플레이만큼이나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게 그거지만.[3] 참고로 이 퀘스트의 이름이 한국판에서는 취향을 존중하시죠다. 굉장한 의미의 초월번역![4] 그가 하는 말은 이렇다. "A LOT OF PEOPLE BEEN ASKING ME WHY MY VOICE BEEPS ALL THE F*CKIN TIME. THE TORGUE SHAREHOLDERS WIRED MY VOICEBOX WITH A DIGITAL CENSOR SO I CAN'T SAY STUFF LIKE SH*T, C*CK, OR P*SSY F*CKIN' D*CKBALLS! THATS HALF MY F*CKIN' VOCABULARY, IT'S GODDAMN BULLSH*T!" "몇몇 사람들이 내 목소리에서 자꾸 삑소리가 나냐고 *나게 물어보는데, 토그 주주자들이 성대에 검열하는 기계를 삽입해서 그렇다고! 그래서 내가 *병, *지 하고 *지, *발, *알같은 단어들은 말하는게 안 돼! 그게 *발 내 어휘의 절반이나 되는 건데! 이건 *나 엿같아!"[5] 이게 강압적인 면도 있어서, 토그가 방송하는 내용중 "아무것도 안날리는 놈들은 일 때려쳐라"라는 말도 들을 수 있다.[6] 말이 간식이지 사실상 볼트가 열릴 때까지 퇴근도 못 하는 직원들이라 이것들만이 요깃거리인 모양.[7] 정찰기중 하나에 롤랜드가 타고 있었다. 나중에 롤랜드를 만날때 꽤나 미안해지는 부분(...)[8] 릴리스가 술집이 없다고 태클을 걸자 토그에 의해 술집이 생겨났다.[9] 진상손님이 마을로 나가면 빠르게 뛰어다녀서 쫓아가기 어렵기에 술집 문 앞에서 기다리다 패면 된다.[10] 참고로 판도라 행성에는 바다가 없다. 바다처럼 물이 넓게 퍼져있는 곳이 있기는 한데 깊이가 발목 깊이 수준이라 바다라고 하기에도 애처로운 수준.[11] 퀘스트 명은 가짜 마니아. 이후 후술할 인빈시블 보스 레이드를 받기 위한 필수 선행 퀘스트이다.[12] 여기서 미션 목표가 '몬스터를 처치하는데에 큰 공헌을 하기'와 '몬스터를 처치하는데에 공헌하기 실패'가 있는데 아무리 플레이어가 먼저 처치를 해도 공헌하기 실패가 달성되도록 설정되어있다.[13] 앉기 모션을 취할 수 있는 FPS에서, 자신이 죽인 상대방의 시체 위에서 앉았다 일어나길 반복하는 것으로 시체 능욕을 하는 행동. FPS에서 비매너 행위로 손꼽힌다. 여기서 T-bag이 다리 사이에 달린 그 티백을 지칭하는 말이다.[14] FPS 게임의 퍼포먼스식 기술로 저격소총을 들고 조준 없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한다음 곧바로 사격해 헤드샷을 맞추는 것. 대부분의 FPS 게임의 저격 소총이 조준하지 않으면 명중률이 상당히 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절반은 운에 맡기는 셈이다. 앞에 쓰인 720은 360에 2를 곱한 것으로 제자리에서 2바퀴 도는 것. 헬멧을 잘 보면 모던 워페어의 고스트이다.[15] 굳이 머리를 맞추지 않아도 달성이 되며 저격소총으로 아무데나 맞춰도 된다.[16] 태니스 박사의 말에 의하면 슬래그에 노출된 바키드의 독은 행성크기의 괴물도 죽일 수 있다고.아니 뭐라고[17] 사실은 토그의 모델을 재활용한 것.[18] 여담으로 토그의 할머니는 토그를 하이파이브라고 부르는데 이건 미들네임. 플렉싱턴 가의 사람들은 모두 미들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가족이나 정말정말 친한 사람 이외에는 밝히지 않는 비밀스런 이름이라 한다. 소울 네임?[19] 이 고래오징어의 정체는 바로 무적의 테라모피어스이다.즉 이 할머니는 다른것도 무적의 보스와 싸워 이겼다는 것.[20] 답안은 한국어 pc버전 기준 Q버튼-가시밭길.[21] 꼴랑 1$[22] 비공식 커뮤니티 패치를 했다면 토그제 레전더리 무기를 주며 Reborn 모드 패치시 Cobra도 얻을 수 있다.[23] 영문판은 검열소리가 그대로 나지만 더빙판에선 검열소리가 나지 않는다.[24] 이 말이 나온 후, 용의 군주와 플레이어 전부 "뭐라고, ㅅㅂ?!"라고 말할 정도로 당황했고 프렛조차 매직 미사일은 그렇게 쓰는게 아니라는 말을 할 정도 얼탱이 없는 상황을 목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