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dd,#333> 마인어 | Mi Goreng |
인도네시아어 | Mie Goreng |
말레이어 | Mee Gore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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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시고렝의 친척뻘 되는 인도네시아의 요리로, 볶은(Goreng) 국수(Mie/Mee/Mi)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2. 특징
나시고렝과 동일하게 케찹 마니스(Kecap Manis) 베이스의 소스를 사용하고, 면을 각종 고명과 함께 볶아서 만드는 요리이다. 소스의 비율은 케찹 마니스 3큰술, 굴소스 1큰술, 케찹 1큰술, 흑간장 1큰술, 칠리소스 1작은술이며, 그 외에도 향신료로 샬롯, 태국 고추, 라임, 팜유 등이 들어간다.고명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들어가는데 주로 계란과 숙주나물이 많이 들어간다.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 음식답게 동남아 특산물을 같이 볶는 경우도 많은데, 주로 렌당이 들어간 미고렝의 인기가 높다.
케찹 마니스가 기본베이스라 맛은 한국 요리 중에서 간장비빔국수와 비슷한데, 케찹 마니스가 설탕과 함께 졸여서 만든 간장이기 때문에 맛은 더 달며, 기름에 볶은 음식이므로 좀 더 기름진 편이다.
3. 인스턴트화
인스턴트 식품으로 출시된 미고렝은 인도네시아의 회사 Indofood의 브랜드인 인도미(Indomie) 미고렝[1]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저가 라면으로 유명하며, 간편한 조리법과 나름 중독성 있는 맛[2], 그리고 다양한 바리에이션[3]을 내세워 전세계에 판매되고 있다.
기본 봉지면을 기준으로 내용물은 80g짜리[4] 인스턴트 면과 시즈닝 파우더, 칠리 파우더, 시즈닝 오일[5], 케찹 마니스[6] 등 네 종류의 양념이 들어있다. 성인에겐 간식거리 수준밖에 안 되는 양이지만, 원래 고명과 함께 볶아먹는 음식이므로 모자란 양은 고명[7]으로 보충하면 좋다. 현지에서 구매할 시 120g짜리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원본보다 15% 정도 비싼 대신 양은 1.5배다.
영양성분은 적은 용량에 비하면 비교적 높은 편. 열량이 386kcal, 나트륨은 640mg로 그나마 끼니 대용으로 취식한다고 하면 무난한 편이지만, 대신 지방 함량[8]이 높으므로 한번에 여러 봉지를 섭취하는 등의 과식은 금물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간혹 무인상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고,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동네라면 가끔 편의점에 들여놓는 경우도 있다.
[1] 한국 수출명으론 미고"랭"으로 표기되어 있다.[2] 전세계 사람들이 인스턴트 라면의 맛을 평가하는 영상을 살펴보면 거의 매번 최상위권에 놓이는 라면이 이 미고렝이다. 여담으로 최상위권에 놓이는 우리나라 라면으로는 신라면이 꼽힌다.[3] 한국 페이지에선 확인할 수 없으나 해외 페이지에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중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건 매운맛으로, 케찹 마니스의 양을 줄인 대신 시즈닝 오일을 고추기름으로 바꾸어 불닭볶음면과 유사한 맛이 난다.[4] 일반적인 한국의 라면의 양이 120~140g에 달하는 걸 생각하면 매우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5] 가루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원재료는 샬롯으로 표기되어 있다.[6] 원재료는 스위트 소이 소스로 표기되어 있다.[7] 주로 포장지 겉면에 나오는 것처럼 계란 후라이를 얹는 것이 일반적이다.[8] 지방 17g, 포화지방 8g. 한국 봉지라면에 들어있는 지방 함량과 엇비슷한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