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기 도전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특기인 부산 사투리를 살려서 폭풍 연기력을 보여주어 네티즌과 언론으로부터 본격 연기돌로 호평을 받았다. 7월 31일 방영분에서 토니 안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 앞에서 노숙하는 성시원을 연기하여 '노숙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여러 번의 키스, 가슴 만져지기, 똥싸기(...), 콧물 삼키면서 설렁탕 먹기 등 아이돌로서는 금기에 가까운 장면들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게시판 등에 아이돌 출신이 아니라 신인 배우인 줄 알았다는 고백이 줄을 이었다.
게다가 결국 마지막 회에서는 갓 스물의 아이돌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딥 키스, 혼전 임신 및 출산씬까지 연기했다. 극중 캐릭터를 잘 살린 맛깔나는 욕설과 폭행을 겸비한 출산 연기를 선보여서 경악과 함께 리얼한 연기라고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출산씬에 관해서는 사전에 미리 출산에 대한 자료를 구해서 연구했다고 한다.
2013년 5월 9일에는 이 드라마로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소감으로 팬과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면서 그 전에 탈퇴한 홍유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높은 인기로 인해 현재 후속작의 네티즌 의견으로 까메오로 나오라는 의견이 매일같이 쏟아졌었다. 그리고 16회 대본 제목이 응답하라 1997으로 밝혀져 기대감을 한 층 높였다.
그리고 네티즌들과 응칠 팬들이 기대했던 카메오 출연이 현실화되었다!!! 어떤 사람이 핸드폰으로 응사 촬영 모습을 찍었는데, 응칠의 성시원 머리와 교복을 하고 쓰레기와 같이 있는 사진이 찍혔다. 그리고 방송에서 리얼 성시원으로 나왔다. 그리고 현대 장면에서는 성나정의 윗층에서 살고 있다.
처음 캐스팅 되었을 당시 신인이었던 에이핑크 소속이고 아역배우 출신이라던지 하는 연기 경험자도 아니었기에 제작진은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드라마의 대성공. 이후 응답하라 시리즈까지 탄생하게 되었다.
2012년 10월 초, 제작진 모임 카페로 추정되는 곳의 등업자 목록에 의해 캐스팅이 추측되었다. 오디션만 봤을 뿐 확정이 아니라는 언플을 하기도 했으나, 10월 18일의 기사로 정은지의 드라마 출연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희경 드라마 최초의 아이돌 출연이다. 모든 대사가 표준어라고 한다. 그래서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했다고 한다.
원작 드라마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에서 정은지와 매칭이 가능한 캐릭터는 '나나미 키리코'가 유일한데, 남자 주인공의 첫사랑의 여동생으로 남자 주인공을 가장 오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직설적이고 약간 거친 캐릭터이며, 약간 양아치틱한 형태로 말투가 튄다.
정은지가 이 작품에서 맡은 문희선이란 캐릭터는 원작에서는 사실상 관객에 가까운 캐릭터였지만, 리메이크작인 이번 작품에서는 극중에서 준주연급 비중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악역인 조무철과 함께 주인공인 오수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상파 첫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으로 2013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하였다.(응답하라 1997에서 남주인공이었던 서인국 외 10명 공동수상)
2014년 5월 19일, KBS2의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을 런칭한다고 기사가 났는데, 여자주인공(!) '최춘희'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첫 지상파 드라마 여자 주인공이다!
아이유가 주인공이 되는 것 아니냐는 떡밥이 있었으나, 예능에서 보여준 흥과 끼 덕분에 정은지가 여주인공으로 낙점.[4] 첫 방송은 6월 23일.
드라마가 계속 방영되면서 정은지가 지현우와 엮이는 스토리로 끝났지만 일각에서는 조근우 역을 맡은 신성록과 엮어달라는 요구가 간간히 나오기도 했다. 응답하라 1997의 영부인 만들기 캠페인에 이어서 이번엔 사모님 만들기 캠페인(...)
극 중 정은지가 부른 트로트 곡들이 화제가 되었기에 그 노래들로 OST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실제로 드라마 제작사 측은 이를 타진해 봤으나, 정은지의 소속사 에이큐브 측에서 "정은지가 소속된 에이핑크의 이미지를 아무래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고추' 음원을 녹음, 발매할 생각은 없다"며 거절. 결국 극 중에서 정은지가 부른 곡들은 단 한 곡도 OST로 발매되지 않았다. 이 무슨...그럴꺼면 아예 출연을 하지 말아야지아니면 정말 Mr.chu 트로트 버전을 만들어서 다음 앨범 나올때 끼워서 나오는건..
2015년 9월 2일, KBS2의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의 후속작인 <발칙하게 고고>의 주인공으로 정은지가 캐스팅이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었다. 하지만 아직 캐스팅이 된게 아닌 출연 조율중이라는 또 다른 얘기가 나왔으나, 9월 8일 드디어 정은지가 캐스팅 확정 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첫 방송은 별난 며느리 종영 후 2주 후인 10월 5일.[5]
정은지가 맡은 배역은 강연두라는 이름의 활발한 치어리더 단장. 학업 경쟁에 찌든 학교에서 성적 하위권 학생으로써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듯 하다.
여주인공 서이라를 연기했다. 서이라는 장씨일가와의 연이 시작된 신임검사로, 꿈꿔왔던 권력이 믿기 힘든 현실이 되어버린 인물이다. 권력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당한 타협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준서와 함께 정혜의 행적을 쫓으며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이와 동시에 준서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다.
정은지가 공포연기를 선보인 역할이기도 하다. 작중 납치를 두번이나 당하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공포에 질린 연기가 자주 나온다. 마지막엔 정점에 달해 아예 괴한들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상황까지 가게되고 극한의 공포에 질려 울면서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는 연기와 극적인 구조 이후엔 공포의 여운으로 대성통곡하는 등 상당히 격렬한 연기를 하였는데 매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울면서 살려달라고 몸부림 치는 연기는 정말 처절할 정도.
2012년 9월 말, PMC 프로덕션이 제작하는 리걸리 블론드에 정은지가 주인공 "엘 우즈(Elle Woods)" 역으로 캐스팅되었음이 알려졌다. 응답하라 1997의 성공 이후 첫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 최우리,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본인은 작품 조사 후에 못할 것 같다는 의사표시를 했으나 소속사 측에서 이미 결정을 해버린 상태였다고 한다.
2012년 11월 17일에 첫 공연이 있었다. 로스앤젤레스 상류사회 출신인 주인공을 연기하기 위해 또 연기 변신을 위해 서울말로 배역을 소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부산 사투리 쓰는 금발미녀에 대한 기대는 접기로... 사실 부산 사투리 써야 하는데[7]
뮤지컬계에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해 거부감이 확산되어 있고 첫 무대임에도 비중이 큰 주역임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다. 연기와 발성이 아이돌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나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뮤지컬배우 곽선영, 가수 JOO와 함께 2014년 4월부터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풀 하우스>의 주연 "한지은"으로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관람평이 기사로 올라왔다. 첫 작품 때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듯.
3.3. 그레이트 코멧 (Natasha, Pierre & The Great Comet of 1812)
2020년 9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주연 "나타샤" 역으로 해나와 더블 캐스팅되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1년 3월 21일에서 5월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정은지 개인으로서는 무려 7년만의 뮤지컬 공연이 되었다.
[1] 이미 현아와 아이들이 있는 판국에 은지와 아이들까지 만드는.....[2]부산 사투리와 내숭이 없는 적극성과 극강 왈가닥.[3] 대사의 강약 조절 및 다채로운 표정 연기.[4] 아이유는 트로트 가수 특유의 끼보다는 조신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에 더 가깝다.[5] 첫 방송 전 주가 추석 연휴이기 때문에 추석특집 프로그램이 편성되면서 한 주 미뤄졌다.[6] 2020년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7] 정확히 말하자면 금발이 너무해의 주인공 엘 우즈는 비록 상류사회의 사람이지만, 서부에서 성공한 약간 졸부틱한 상류사회의 자제라서 극의 무대인 하버드 로스쿨로 대표되는 동부 엘리트에 비해 못하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극 해석을 잘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