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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0:45:53

문호준/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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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KL(감독)]]

1. 개요
1.1. 2020 시즌 1
1.1.1. 개인전 은퇴 선언
1.2. 2020 시즌 2

1. 개요

파일:1590232375.jpg
문호준의 2020년 리그 경력을 서술한 문서.

1.1. 2020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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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문친놈.jpg
13번째 우승이자 두번째 양대우승의 위엄을 달성하는 문호준 선수가 되겠고, 한화생명 e스포츠 팀이 해냈다는거죠!!!
- 문호준의 팀전 우승 직후 해설자 정준의 멘트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의 한화생명 e스포츠 팀 로스터[2] 그대로 출전해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팀전의 경우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해 오프라인 예선이 면제되었다. 개인전 예선은 저번 시즌 4위을 했기 때문에[3] 오프라인 예선을 치러야 했다. 1라운드의 경우에는 조가 조금 어려웠지만, 무난히 올라갔는데 하필 2라운드 대진이 박인수, 전대웅, 박현수, 신종민, 송용준, 김지민, 장건 어지간한 결승급 멤버들이 본인 조에 다 몰렸다. 하지만 이 멤버들을 제치고 18점 차로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한다.[4] 예선 통과 후, 조 편성 결과,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톱 시드인 D조 옐로 라이더로 배정받았다.

SANDBOX GAMING과의 첫경기, 42% : 58%로 승부예측은 이겼지만 팀워크가 맞지 않았는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떡을 먹으며 0:6으로 처참하게 털렸다. 특히, 첫 트랙에서 다 잡은 경기를 갑자기 78로 밀리며 패배한데다, 상대 유창현이 깜빡하고 풍선을 착용하지 않았는데도 한 트랙도 못 따고 완패했으니, 충격은 컸다. 경기 종료 후 자신의 경기력, 팀원의 경기력이 모두 마음에 안 들었는지, 경기 후 표정 관리가 안 되는 모습이 화면에 나갔으며, 약 1분 동안 부스 안에서 팀원들을 혼냈다고 한다. 한화 생명 e스포츠 유튜브에 올라온 경기 후 문초리. 심지어 주말 동안 리그 리뷰 방송까지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정말 제대로 팀을 갈구며 본인도 이를 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

1월 11일 열린 박도현의 개인전에서는 박도현이 지난 시즌 결승전과 비교해서 많이 쳐진 느낌을 보여주다 못해 간신히 패자전으로 가자, 개인전 승자[6]인터뷰에서 문초리를 드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뼈아픈 퍼펙트를 당한 이후 다음 경기인 OZ GAMING 과의 경기에선 첫 경기와 반대로 6:0 퍼펙트로 손쉽게 이기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OZ가 팀워크가 불안한 상태라도 프로팀이어서 한두 경기 정도는 헌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지없이 경기를 퍼펙트로 끝내버렸다. 팬들은 어느 정도 팀이 강력한 정상 궤도로 돌아온 것에 기뻐했으나 본인은 승자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별로였다며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다음 경기상대는 FirstA로 문호준이 유튜브로 칭찬한 적도 있을 만큼의 강팀이지만 경기 전적은 좋지 못한 팀이었다. 스피드전을 의외로 고전하며 3:2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아이템전은 1:3으로 패배하며 에이스 결정전이 성사되었고, 임재원을 상대로 출전하게 되었다. 초반에 상대 카트를 건드리며 간을 보다가 막판에 상대 카트를 정지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문호준은 에볼루션 리그 박창규와의 에결 승리 이후 5년 만에 에이스 결정전 5연패를 끊고 승리를 기록했다.

팀의 4번째 경기였던 ROX와의 경기에서 스피드 3:1, 아이템 3:2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문호준은 스피드 전에서 각성한 듯 미친듯한 블로킹과 사고회복 능력으로 락스 팀원들을 묶으면서 스피드 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이템 전도 괜찮게 해주었지만, 본인의 콜 실수나 템 활용에 있어서 살짝 아쉬움을 드러냈다.[7] 한화생명은 이 승리로 안정적인 3위를 확보했고 4강 진출의 장래도 한층 밝아졌다.

이어서 휠즈와의 경기에서도 스피드전에서는 2패를 기록할 정도로 박빙이었지만 이어진 아이템전에서 3-1로 휠즈를 제압하였다. 그동안 갈고닦아온 실력으로 아마추어팀을 가뿐히 제압했으니 이제 남은 경기들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전 32강에서는 안정적인 폼을 유지하며 32강부터 꽤 빡빡함에도 7경기 만에 50점을 달성하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월 12일 펼쳐진 Xquare와의 경기에서는 스피드를 풀 세트 끝에 간신히 잡았지만, 세트 2:0으로 승리해 5승 1패의 성적으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월 22일 펼쳐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8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스피드를 리버스 스윕으로, 아이템은 3:0 스윕으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체 2위로 기분 좋게 4강 진출을 자축했다.

같은 날 펼쳐진 16강 2경기에 문호준과 박도현이 출전하여 각각 1위 56점, 4위 35점으로 승자전으로 진출했다. 문호준은 초반 두 트랙을 압도적인 주행으로 1위를 가져가 퍼펙트도 가능해 보였지만, 이후 사고에 휘말리며 삐끗했다. 다행히 6번째 트랙, 어비스 스카이라인에서 1등을 차지하고 나머지 트랙에서도 모두 3위 이내로 들어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인터뷰를 개인 방송처럼 진행하면서 많은 시청자를 웃게 했다.

약 두 달 반만이 리그가 재개된 5월 9일 4강 첫 상대로 8강 마지막 상대였던 Afreeca Freecs를 만났고, 8강과는 살짝 반대의 스피드 3:0, 아이템 3:2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챙겨갔다. 같은 날 ROX가 SANDBOX Gaming 과의 경기에서 에결 끝에 승리하며, 세트 관리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였고 1위로 올라섰다.

5월 13일 본인들의 천적이라 평가받는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게임에선 스피드 아이템 모두 치열한 3:2 풀 트랙 2:0 승을 챙기면서 상성을 극복하는, 더욱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승자 인터뷰에서 비록 샌드박스를 이기긴 했지만 아직은 약간 아쉽다고 말하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강력해져 돌아오겠다고 하였다.

같은 날 펼쳐진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는 51점으로 9경기 만에 1등을 챙기면서 옐로우 시드로 결승에 직행했다. 그러나, 같은 팀인 박도현, 배성빈은 각각 31(5위)점과 20점(8위)으로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또한 승자전까지 1등을 해버리면서, 이번 시즌 개인전 전 경기 옐로우 라이더라는 진기한 기록도 세웠다.[8]

5월 16일 ROX와의 경기에서는 스피드전에서는 아쉽게 3:2 스코어로 패배하였으나 아이템전에서는 3:0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상대는 이재혁이었으며 2랩 초반에 크게 밀리면서 패배할 위기였으나 2랩 후반의 끌기 구간에서 굉장한 톡톡이 라인을 선보이며 이재혁을 역전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며 결승 직행을 확정 짓고 레드 라이더를 받게 되었다. 물론 경기 중간 실수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서 잡은 것이 버닝 타임 응답하라 2011과 2019 시즌 1 개인전에서 보여준 대저택 막판 역전을 연상시키기도. 최근 리그 성적이나 경기 중간의 진행 과정을 볼 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개인전 14차 리그, 듀얼 레이스 3을 이은 제3의 전성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팀전 개인전 가리지 않고 폼이 고점을 찍는 중이다.

5월 23일 개인전 결승 1라운드는 말 그대로 카트 리그 역사상 역대급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80점 제로 이루어진 1라운드에서 16트랙을 돈 결과 79점을 달성한 선수가 3명이었고, 결국 마지막 17트랙까지 가서야 카트라이더 역사에 남을만한 스핀 턴을 선보이며 문호준이 1위, 유창현이 2위로 2라운드행을 확정 지었다.[9] 결승 2라운드는 문호준이 레드 시드, 유창현이 블루 시드로 뛰게 되었다.

바로 이어진 개인전 결승 2라운드는 5전 3선승제로 이루어졌는데, 여기서도 문호준과 유창현은 한 트랙씩 주고받으며 5번째 트랙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마지막 5번째 트랙은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이었고, 여기서 침착하게 플레이를 유지한 문호준이 최종 우승을 확정 짓게 되었다. 이로써 문호준은 32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개인전 경기를 1위, 옐로우 라이더를 유지하며 우승[10]하는 압도적인 기록을 쓰며 통산 V12, 개인전 V10이라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뒤이은 팀전 결승전 1라운드 스피드전은 4:2 승리, 특히 한화생명이 승리한 4경기 모두 1위로 들어오며 솔로캐리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11] 아이템전은 예상치못한 0:4로 스윕패를 당하였으나 3세트 에이스 결정전 이재혁과 광산 아슬아슬 궤도전차에서 3랩까지 끝없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승리, 본인 스스로 에결까지 승리하며 영광의 V13, 팀전 V3이자 2번째 양대 우승, 한화라는 이름을 단 프로스포츠 구단 중 21세기 첫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12]

문호준 본인 커리어에서도 참으로 드라마틱했던 시즌으로 지난 시즌 준우승, 개막전 6대0 패배등 분명 안좋은 출발이었고, 아마추어인 First A 와의 에결 접전, 든든한 아이템 에이스인 이은택의 시즌아웃,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무기한 연기까지 정말 다양한 형태로의 시련이 많이 찾아왔지만 결국 압도적이라 평가받던 개인전과, 팀전은 개막전을 제외한 연승으로 두번째 양대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더군다나 본인의 치명적인 약점이라 평가받던 1대1 단판 에이스 결정전을 통한 우승이라서 어느 때보다 남다른 우승으로 기억될 것 이다. 문호준도 정말 많은 굴곡이 있었던 시즌을 지낸건지, 비록 13번째 우승이지만 팀전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문호준이 잘 보이지 않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그간의 맘고생이 얼마나 심했었는지 간접적으로 비쳐지는 부분도 있었다.[13][14]

1.1.1. 개인전 은퇴 선언

개인전 10번 우승 이후, 2020년 5월 24일 개인 방송에서 현자타임이 온다고 말하며 개인전 은퇴 선언을 했다. 그 직후 구단 매니저에게 연락을 하고 빠르게 상의해서 발언을 철회하긴 했으나, 은퇴 사유가 너무 명확했기 때문에 이를 쉽게 번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15] 번복 이유 역시 매니저와의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번복 직후 회사, 매니저, 팀 동료들과의 상의를 거쳐 다음 날인 25일 개인 방송에서 중대 발표를 하며 공식적으로 개인전 리그를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5년에 걸친 개인전 리그 커리어는 카트리그 역사상 압도적인 기록과 명경기를 남기며 마무리되었다. 방송에서 밝힌 개인전 은퇴사유 발언 전체 정리 중대 발표를 할때 시청자가 12,000명까지 올라갔다. 이것은 문호준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프로게이머인지를 알려주는 숫자이다. 이후에는 팀전에 집중하면서 후배 육성[16]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카트 리그 개인전에 큰 족적을 남긴 문호준이 박수칠 때 떠나며, 다음 시즌부터는 포스트 문호준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후 세대의 선두주자로 지목되는 사람들은 현재 폼으로 봤을 때 19 시즌1 준우승+20 시즌1 3위의 박인수, 19 시즌2 우승 이재혁 2명이 매우 유력하다. 19 시즌1 3위+20 시즌1 준우승의 유창현 또한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졌으나, 문호준의 개인전 은퇴 선언과 비슷한 시기에 무기한 휴식 선언을 하면서 이른바 '쿨박대전'이 이후 리그의 주된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17] 그 외에 잠재력이 충분한 박도현(19 시즌2 준우승), 배성빈(19 시즌2 3위)도 있다. 앞으로 문초리의 빈도가 늘어날 것 같다 다만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도 언젠가는 열릴 텐데, 그 때 문호준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가 정식 개최한 이후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1.2. 2020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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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기록들이 문호준 선수와 함께하는 현장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팀전 우승 직후 해설자 김대겸의 멘트.
한화생명e스포츠가 아이템에이스를 이은택에서 강석인으로 멤버를 바꾸는 선택을 하며 2020 시즌 2 리그는 문호준, 배성빈, 박도현, 최영훈, 강석인으로 진행한다. 실제 스크림 성적도 괜찮은 편이고 단순 전력 상으로도 우승후보 0순위라 평가받는 상황이다. 게다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외한 다른 팀들이 전부 팀원 교체가 다수 이루어지며 전력이 꽤 하락한 편이라 우승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SANDBOX GAMING과의 첫 경기를 지난 시즌에 이어서 다시 개막전으로 갖게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한화생명의 승리을 예상했지만, 또 샌박과의 개막전에서 6:0 완패를 당하며 굴욕을 면하지 못했다.보통2시즌 개막전연속 6대0 완패당하면 화를 내었지만 이 때 문호준은 진 것을 인정하고 했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이번시즌리그 마치면 은퇴를 선언할것이다... 보였던것이다. 물론 그것은 현실이되었다.

이후 4팀[18]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하면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Afreeca Freecs, SGA e스포츠 팀을 상대로 스피드전에서 0:3, 2:3으로 패배하고, 이번 시즌 최약체로 평가받는 MOTO를 상대로 아이템전에서 3:2로 승리하는 등 8강전 후반까지 아이템전, 스피드전 모두에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채 고전하고 있다. 전력보강이 시급해보인다.

마지막 풀리그 경기 상대인 성남 ROX에게는 2:1로 아쉽게 패배했다. 스피드전에서는 2:0으로 시작하면서 패배위기를 겪었으나 3:2로 역스윕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이템전에서도 분전했으나 3:1로 패배했다. 에이스결정전에서는 배성빈이 나갔으나 이재혁한테 패배하였다.[19][20]이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준플레이오프전에서는 부산을 꺾고 올라온 프릭스를 만났는데, 두 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는 것과 프릭스가 와카전에서 발전한 팀합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변수로 평가받았다. 전통의 문윾대전인만큼 꽤나 치열한 양상을 보여 주었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스피드 승, 아이템 패배를 거두며 에결까지 가게 되었다. 에결에서는 본인이 직접 등판하여, 에결 맵이였던 포오공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이던 김기수를 유턴 구간에 꽂아버리고 유유히 승리를 가져갔다. 이전까지는 한화의 차기 에결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배성빈에게 계속해서 경험을 쌓게 해주다가, 팀의 탈락 위기라는 중요한 순간에서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에결을 승리하면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과 동시에 역시 문호준이 문호준했다하며 팀을 입상권에 올려두었다는 평이 다수.[21]

플레이오프전에서 샌드박스를 만났다. 스피드전에서는 문호준은 여전히 좋았고 최영훈의 폼도 준수했으나 배박이 올라오지 못하여 4:0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심지어 아이템전까지 2:0으로 끌려가며 자그마치 6대0, 7대1까지 상황이 밀리며 탈락 직전까지가는 대위기를 맞았으나 그 순간 리그 역사상 역대급 역스윕이 일어난다. 무려, 패패패패패패승패승승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스윕을 성공시켜서 샌드박스와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간 것. 에이스 결정전 주자는 문호준과 상대팀에서는 리그 내내 카멜롯 테마맵에 강점을 보이던 박인수가 출전하였다. 문호준은 초반 연타구간에서의 순간부스터 실수를 하며 박인수를 시종일관 뒤따라 가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마지막 나무다리에서 문호준은 박인수가 마지막 승부수로 던진 직부를 정말 바늘구멍만한 틈으로 피해가는 말도 안되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정말 지면 그 순간 끝나는 단두대 매치를 승리로 이끌었다. 카트리그 전체를 통틀어 이러한 7대1 스코어 상황에서 역전한 팀은 한화생명과 문호준이 최초이며, 문호준의 한 번의 판단이 한화생명을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올려놓는 기적을 일궈낸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2020 카트리그 시즌2 명경기 Best 5 #영상에서 문박 에결을 이번 시즌 명경기 1위로 선정했다. #2 문박 에결 리뷰 영상 문박 에결이 성사가 될 것이냐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두명의 매치가 성사되면서 온 몸의 전율이 돋기 시작했고 경기력 또한 에결이라는 무게에 맞게 정말 재밌었고 치열했던 경기를 양 선수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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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은 여전히 준수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스피드전에서는 전날 플레이오프에서의 굴욕적인 4:0 패배를 4:1 승리로 청산하였다. 배박듀오의 폼이 올라온데다[22] 당일 개인전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최영훈이 팀전에서도 좋은 합을 보여주며 경기를 리드하였다.[23] 아이템전은 문-최-강 라인의 강력함을 보여주면서 4:2 승리를 하며 2:0으로 2020 시즌 팀전을 제패하였고 문호준은 V14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리그인 만큼 다사다난했고 정말 드라마같은 시즌을 치렀다. 초반때는 스피드전 부진 중반에는 아이템전 부진 후반기 일수록 본인 제외한 팀원 부진 등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마침내 결승전에서는 본인도 그렇고 팀원 전체가 극대화로 올라와서 기적같은 우승을 했다.

[KL(감독)] 카트라이더 리그 감독 경[2] 배성빈, 박도현, 최영훈, 이은택과 함께[3] 지난 시즌 개인전 입상자 2명이 같은 팀원인 박도현과 배성빈. 이 둘은 개인전 오프라인 예선은 물론 팀전도 예선 면제되었다.[4] 멤버가 쟁쟁해서 경기가 좀 오래 진행될 거라 예상했던 바와 달리 7판 만에 끝내버렸다.[5] 후에 개인 방송에서 말하기를 아예 이기거나 어정쩡하게 이긴 것보다 6:0 참패를 당한 것이 나은 것 같다. 이에 덧붙여 합숙도 할 것이고, 경기 후 회식에서도 피드백만 했고 자신의 승부욕이 듀얼 레이스 2 당시 탈락하고 난 후의 승부욕이라며 카트 할 맛 난다고 언급했다. 누가 잘하고 못했든 간에 이 패배가 문호준의 첫 퍼펙트 패배이기도 한 만큼 승부욕을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을지도.[6] 당시 1등 인터뷰는 블랙 라이더를 받은 전대웅이었다.[7] 본인이 리그 복기 방송에서 템전은 자신의 실수가 꽤 있어서 아직도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했다.[8] 오프예선 64강 /32강 D조/16강 2조/16강 승자전/결승전 모두 옐로우 시드. 또 문호준의 첫 리그 우승 또한 옐로우 시드였다.[9] 그 와중 박인수는 80점을 기록하고도 3위로 마무리를 짓는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10] 이는 두 번째 전 경기 옐로우 라이더 우승이다. 첫 번째 우승은 위에 서술했듯이 14차 리그. 그 당시 11트랙만에 89점으로 매우 빨리 끝낸 리그이기도 하다.[11] 이날 1세트 스피드 4대4 팀전에서 문호준의 순위는 112411, 평균 순위 1.67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워버렸다. 게다가 1대1 에결까지 이겨버리면서 결승에서 스피드전으로는 할 수 있는 원맨쇼를 모두 보여주었다.[12] 하지만 이것이 페이즈제 도입 이전 최후의 에이스결정전이자 팀전 레드 라이더가 우승을 차지한 최후의 시즌이 되고 말았다. 그 이후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및 페이즈제를 도입한 이래로 우승은 모두 블루 라이더의 몫이 되어버렸다.[13] 나머지 동생들이 다 울음을 참지 못하던 상황이였고, 본인은 늘 그렇듯 동료들을 다독이고 잘 참으며 능숙하게 인터뷰를 잘 이어가다 결국 같이 고생했던 팀 동료를 언급하던 부분에서 끝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빵 터트렸다. 특히나 후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길 팀원 중 박도현한테 특히나 심하게 피드백을 주었다며, 그동안 내심 신경이 쓰였는지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14] 지금까지의 문호준에 승자 인터뷰와 우승 인터뷰를 보면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거의 드문 일이였다. 잠정 은퇴를 선언한 뒤 팀전 리그로 복귀를 하고 첫 우승을 할 때도 울기보단 기뻐한 일이 더 많았으며, 이번에 열렸던 2020 시즌이 그만큼 힘들었단 증거였다.[15] 같은 날 방송에서 어느 시청자가 개인전 상금을 올리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물었을 때, 개인전 상금을 1억으로 올려준다고 해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실상 은퇴에 쐐기를 박는 발언을 했다.[16] 소속팀 내 직속 후배인 최영훈, 배성빈, 박도현이 있으며, 그 외에 OneQ 클럽원이나, 개인방송에서 Pro 라이센스를 딴 초등학생 온라인 고수에게 자기를 이기는 위치까지 오면 커세어 키보드를 사주겠다고 하는 등 후배 육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17] 다만 박인수는 나이 때문인지 최근 폼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마땅한 대적자가 없다면 개인전은 이재혁의 독주체재로 갈 가능성이 높다.[18] Afreeca Freecs, SGA e스포츠, STARLIGHT, MOTO[19] 초반의 대형사고와 이재혁의 주행실력에도 잘 따라간 편이긴 했으나 패배했다.[20] 일각에서는 문호준이 나와야 했다고 하는 말이 나오는 편이다. 결승진출전을 가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벌이는 중요한 경기에서 아직은 배성빈이 나오는 것은 아직 이르지 않냐는 의견도 있고 상대가 이재혁이라는 박인수나 문호준 같은 거물이 아니면 힘든 상대 였기에 이런 말이 나왔다.[21] 참고로 컨트롤키가 부서진 채로 에결을 뛰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팬들은 문친놈이라고 말했다.[22] 참고로 결승전은 플레이오프에서 하루밖에 안지난 시점이였다. 즉 하루만에 저렇게 폼을 끌어올린것이다. (....)[23] 결승전 MVP를 뽑는다면 최영훈을 주겠다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