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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창작동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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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특집 - 사랑의 도서관 창작동요제 무한도전 베이징 올림픽 선전 기원 - 여자 핸드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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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 내용
2.1. 동요 만들기2.2. 동심 찾기2.3. 동요제
2.3.1. 참가번호 1번: 정준하 - 짜장면2.3.2. 참가번호 2번: 정형돈 - 재미있는 자연공부2.3.3. 참가번호 3번: 박명수 - 공병2.3.4. 참가번호 4번: 노홍철 - 뒤죽박죽 동물원2.3.5. 참가번호 5번: 유재석 - 명수 아저씨
2.4. 결과
3. 기타

[clearfix]

1. 개요


시청하기

2008년 5월 17일에 방영한 무한도전의 에피소드다.

1983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되어 많은 동요들을 배출해낸 MBC 창작동요제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2. 방송 내용

2.1. 동요 만들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 모인 멤버들. 간단한 근황 얘기를 하던 중 박명수가 당시 SBS 금요 드라마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 정신연령 7세의 수동이 역으로 출연하고 있던 정준하에게 극딜을 넣었고 다른 멤버들도 동참했다. 연기가 혼자 너무 튄다며 지적하는 박명수의 말에 김태호 PD의 자막은 "연출자로서의 고충 십분 이해합니다". 삐진 정준하가 "나 바보 연기 이제 안 해."라고 선언하자 박명수는 바로 "그거 안 하면 너 굶어 죽는다."라며 마지막 한 방을 꽂아넣어 정준하는 해골 세례를 받았고 유재석이 겨우겨우 달래줬다.

창작동요제 특집임이 공개되어 멤버들이 동요에 대해 간단한 얘기를 나누던 중 올챙이송으로 유명한 동요 작곡가 윤현진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각자 동요 가사 작성부터 시작했다.


물론 작사가들이 사회의 때가 묻을 대로 묻은 아저씨들인 탓에 동요의 퀄리티는 기대할 것도 없었다. 멤버들이 만든 동요는 다음과 같다.

유재석은 박명수를 바라보다가 즉흥적으로 동요 내동생을 개사해서 노래를 불렀다. "내 동생, 흑채 머리~ 개구쟁이[4]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32개~ 홍철이가 부를 때는 하찮은~"이라며 부르던 중에 노홍철이 "정준하가 부를 때는 민두~ 형수님이 부를 때는 사기꾼~"이라며 공격을 했고 박명수가 반격을 했으나[5] 홍철이 바로 장모가 부를 때는 도둑놈, 장인이 부를 때는 몹쓸 놈, 엄마가 부를 때는 답답해. 어떻게 40년을 버텼는지. 고것 참 오늘도 홧병이 나는구나~라며 극딜을 꽂아넣었다.

급기야 박명수는 "메뚜기 나라를 보았니? 4명의 꼬붕이 함께한~ 메뚜기 나라를 보았니? 꼬붕들이~"[6]이라며 동심의 끝을 보여줬다.메뚜기 월드의 꿈을 이때부터

결국 유재석이 우리 때문에 선생님이 동심 잃고 가시겠다며 사과를 하고 마무리를 지었다.

2.2. 동심 찾기



잠실 올림픽공원 북쪽에 위치한 피크닉장에서 촬영 되었다.
처참한 동요 퀄리티로 동심이 심각하게 고갈되었다는 걸 느낀 멤버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명목으로 아이들이 하는 놀이에 나섰다. 놀이에 들어가기 전 동요를 부르다가 박명수는 "꽃구름 꽃구름~", "차디찬 글라스에~"라며 어른들의 동요를 시전했고 그나마 아는 동요 '어린 음악대'도 "주먹 속으로", "동구 밖에 제일가지요"라며 다 틀렸다.

1번째 게임은 얼음땡. 박명수는 룰을 몰라 상대를 손가락으로 얼리려 들고 냉기 마법사 얼음을 어른, 땡을 깽이라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그 와중에 꼼수로 유재석을 두 번이나 똑같은 수법으로 술래로 만들었다.

2번째 게임은 첫째 따라잡기. 첫째 한 명을 지정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그 행동을 전부 따라하는 게임인데 멤버들이 아이디어 고갈에 시달려서 결국 평소에 하던 거 돌려막는 꼴이 되었고, 노홍철이 타이즈를 입고 골반을 튕겨대서 멤버들의 야유와 함께 게임이 급하게 종료되었다.

3번째 게임은 왕자와 거지. 맨 밑바닥의 거지가 단계를 거쳐 왕까지 오르는데, 그 과정에서 거지는 다른 멤버들의 지시사항을 따라야만 신분을 상승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정준하는 룰을 제대로 몰라서 뭘 해야 되는 지를 모르거나, 못 웃기는 개그맨 컨셉의 정형돈에게 "웃겨봐"를 시전해서 멤버들에게 야유만 들었다. 그러나 신분 상승 기회 수단으로 사용된 묵찌빠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며 한 턴만에 왕 자리를 차지한다.

두번째 턴에선 유재석이 첫 등반자가 되었는데, 박명수의 "저기 아주머니 자전거 좀 빌려타고 와."를 시작으로 미션이 하드코어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명수에게 묵찌빠를 패배했고, 이긴 박명수가 등반을 시작했는데 이 때부터는 그야말로 박명수의 수난 시대.

여기까진 괜찮은데 박명수는 마지막 묵찌빠 대결에서 석연찮은 판정이 겹쳐서 패배했다. 첫 번째 오심에선 어지간히 억울했는지 김태호 PD에게 "태호 형! 이렇게 했다잖아..."[8] 결국 박명수는 비굴해져서 "이...일단 이거 합시다... 가위 내세요!"라며 억울한데 반말도 못 썼다. 두 번째 오심에선 "작가님들 얘기해 봐... 저기까지 올라갔다 왔다! 나이 40에... 나이 40에 까악~ 뭐냐 이게? 스타킹 그렇게 이기고 싶냐? 스타킹 신어라 신어!"라며 억울함을 표출했으나 결국 졌다. 결국 옷이고 가발이고 다 집어던지고 "뭘 봐? 야야 차 빼! 안 해!!!" 라며 급하게 종료. 박명수는 이 파트에서 총 해골 31,200개를 독식했다.

2.3. 동요제



서울어린이대공원[9]에서 어린이들을 모아놓고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은 작곡가 윤현진, 걸그룹 컬러링 베이비 7공주의 前 멤버이자 아역배우 이영유, 그리고 둘리.[10] 아이들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아서 유재석은 "방송 보시면 여러분 반응이 아주 좋게 나올 것이다."라고 했고 제작진이 효과음을 넣어줬다.

2.3.1. 참가번호 1번: 정준하 - 짜장면

울퉁불퉁 큰 감자(넣고)
땡글땡글 큰 양파(넣고)
길쭉길쭉 큰 당근(넣고)
지글지글 볶다가

푹푹 삶은 국수랑(볶아)
짜장 듬뿍 넣어서(볶아)
새콤달콤 노란무를 얹으면
맛이 있는 짜장면

까매도 좋아 불어도 좋아
곱빼기는 더 좋아
내 것도 좋아 네 건 더 좋아
맛이 있는 짜장면
자신이 지었던 '내 친구 짜장면'을 다듬은 노래. 특유의 코창력과 귀여운 척이 돋보였다. 이후 나올 무대들에 비하면 상당히 무난한 무대.

2.3.2. 참가번호 2번: 정형돈 - 재미있는 자연공부

아니아니야 강아지풀은
강아지가 먹는 풀이
아니아니야 고추잠자린
고추 먹은 잠자리가

아니아니야 소금쟁이는
소금 파는 사람이
아니아니야 사마귀는
손등 위에 나는 혹이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헤헤헤(예르!)
하하하 호호호 재밌는 자연공부(예르!)

역시 자신이 지은 노래를 다듬은 노래. 노래는 신나고 좋은데 가사가 가사인지라 "감 떨어지는 호기심"이라고 까였다. 후렴구가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헤헤헤"라 자막으로 "날로 먹은 가사"라며 계속 까였고, "예르!"라는 국적불명의 추임새도 건재했다. 설상가상으로 정형돈도 안무를 아이들과 정반대로 춤을 춰 계속 틀리고 아이들은 멀쩡한데 혼자 거친 숨을 몰아쉬고 급기야 무대 끝나고 헛구역질을 하는 저질 체력을 보여줘서 자막으로 형돈아... 담배 끊어라...라고 까였다.[11]

이영유의 심사평은 "되게 깜찍하게 하긴 했는데 되게 오버하고 조금 이상했고 머리 모양도 이상하고 너무 유치했다".

2.3.3. 참가번호 3번: 박명수 - 공병

이른 아침 학교 가는 길에
주인 없는 공병 하나

아무도 몰래 살짝 갖다가
슈퍼 가서 사탕 사려고

혹시 깨질까 잃어버릴까[12]
책가방 안에 숨기고서

사탕 생각에 너무 좋아서
숙제 안 한 것도 잊었답니다
유일하게 창작 과정이 밝혀지지 않은 노래이자, 이 대회 유일하게 서정적인 노래. 박명수 본인이 간간히 언급하던 '공병 줍던 어린 시절'에서 따 왔다. 다른 참가자와 달리 어린이 합창단이 없는 공연이다.

시작부터 삑사리를 내고 가사를 까먹어서 본인이 노래를 끊고 다시 시작했다. 유재석이 그러면 안된다고 하자 돌아온 대답은 "어쩌라고." 다시 할 때는 박자 놓치고 생목으로 부르긴 했지만 어쨌든 그럭저럭 무난하게 완료했다. 2절에선 제작진이 애니메이션까지 넣어줬다.

무대가 끝나고 유재석이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냐고 묻자 "힘든 하루였습니다."라고 대답해 질문한 유재석이 해골을 먹었다. 기세를 몰아 유재석 아버지의 흑역사인 사업 이야기까지 꺼내려다가 유재석이 급하게 마무리했다.

중간의 애니메이션은 담당자가 무한도전이 아직 HD방송으로 전환되기 전인 시점이 아니라는걸 깜박했는지 3:2비율 영상이 필러박스를 포함한 채로 4:3비율로 압축되었다. 현재 재방송은 16:9로 스트래치를 하여 송출했기에 제대로 보였다.

2.3.4. 참가번호 4번: 노홍철 - 뒤죽박죽 동물원

강아지는 야옹야옹
고양이는 멍멍멍
송아지는 삐약삐약
병아리는 음메

돼지는 어흥어흥
호랑이는 꿀꿀꿀
오리는 짹짹짹
참새는 꽥꽥꽥

뒤죽박죽 동물원
싫어싫어 난 싫어
뒤죽박죽 동물원
꿈속에나 있을까

강아지는 야옹야옹
고양이는 멍멍멍
송아지는 삐약삐약
병아리는 음메

뒤죽박죽 동물원
뒤죽박죽 동물원
뒤죽박죽 동물원~!!!! 월!
혼자 인형 옷을 입고 나왔다. 노래는 밝고 신나게 잘 나왔는데 노홍철이 워낙 음치라서 결국 한 음으로, 그것도 생목으로 지르는 라이브 대참사가 발생했다. 자막으로 뜨는 악보도 박자는 그대로인데 음을 죄다 높은 도로 표기한 것은 덤. 마지막엔 "뒤죽박죽 동물원!!!! 월!"이라고 소리를 질러서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노래 중간에 나온 "돌+I 가 부르는 돌+동물" 이라는 자막은 덤.

이영유의 심사평은 "노래는 좋은데 노래를 조금만 더 잘했으면.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었고 재미도 없었다".

2.3.5. 참가번호 5번: 유재석 - 명수 아저씨

명수 아저씨 땅보고 걷다가
나를 보았죠
명수 아저씨 화내며 하는 말
"야, 뭘 봐?"

난 아저씨가 좋은데(랄라) 난 아저씨가 좋은데
난 아저씨가 좋은데 정말 왜 저러실까?

명수 아저씨 목욕탕 갔다가
나를 보았죠
명수 아저씨 날 보며 하는 말
"야, 등 좀 밀어!"

난 집에 가야 하는데(야야) 난 집에 가야 하는데
난 집에 가야 하는데 정말 왜 저러실까?
잠깐 공개되었던 명수 아저씨 아이디어를 다듬은 노래. 중간중간 "야, 뭘 봐?"와 "야, 등 좀 밀어."라며 유거성이 2번 강림했다.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지라 무대 후 참가자 인터뷰에서 유재석이 1인 2역을 맡았다. 화면을 반씩 잘라서 붙인 CG가 일품.

2.4. 결과

대상은 정준하의 자장면이 차지했다. 부상은 메달[13] 과 바나나 한 송이다.

당연히 멤버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박명수는 둘리에게 "야, 너 몇 살이야? 아버지 뭐하셔?"라며 호구조사를 시도했고 제작진은 자막으로 "1억 살"[14]이라고 받아쳤다. 급기야 관객 어린이에게 "아버지 몇 살이야? (40살이요.) 내가 40이야. 나이 40에 내가 살려고 이걸 하는데...아저씨를 무시하는 거야! 선생님도 그러면 안돼요!"라며 깽판을 치다가 앵콜 무대를 하려던 정준하의 마이크 줄을 뽑아서 방송을 끝내버렸다.

그리고 무대 시작 전 "이번에도 1회에 그칠 창작동요제"라는 자막에 걸맞게 이 창작동요제가 부활하는 일은 없었다.

3. 기타




[1] 널리 알려졌다시피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이다.[2] "사탕 설탕 참 달아요. 온탕 냉탕 참 좋구나. 설렁탕 갈비탕 참 맛나요. 탕탕탕탕탕 탕탕탕탕 총은 무서워."[3]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찾는 세태', '냉온탕 오가는 일관성 없는 정책 비판',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걱정', '반전(反戰)의 메시지'[4] 자막은 이렇게 나갔고 표준어로도 개구쟁이가 맞지만 유재석은 개구장이라고 불렀다.[5] 까투리 타령을 개사했다, 가사는 '돌+i×4 돌+i 사냥을 나간다 위하아아 경기도나 지산으로 돌+i 사냥을 나간다.[6] 원곡은 혜은이의 파란나라.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이런 가사다.[7] 참고로 그 때 박명수가 올라갔던 토성 언덕은 출입제한 지역 으로 줄로 경계를 쳐놓은 곳이다.[8] 박명수가 70년생, 김태호 PD가 75년생이다. 김태호 PD의 자막은 "웃긴다 이 형..."[9] 왜 서울어린이대공원이라고 적은지는 모르겠으나 윤현진 선생님 소개 부분에서 선생님 뒤에 돌로 만든 이글루들이 있다. 이곳은 잠실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으로 앞서 방영된 동심찾기 에피소드를 촬영한 곳이다.[10]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었다. 성우 박영남이 더빙했다.[11] 여담으로 정형돈은 5년 후인 2013년 나vs나 특집에서 금연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12] 자막은 이렇게 나갔고 표준어로도 잃어버릴까가 맞지만 박명수는 잊어버릴까 라고 불렀다.[13] 정형돈이 걸어 주며 메달을 왜 국기원에서 주냐? 라고 했다. 아무 메달이나 들고 온 모양이다.[14] 주제가 가사 중 '1억 년 전 옛날이' 부분을 인용해 나온 드립이다.[15] 탕의 "설렁탕 갈비탕 참 맛나요"에서 "수입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라는 자막이 나왔으며 뒤죽박죽 동물원의 "송아지는 삐약삐약"이라는 가사에서 "광우병 송아지"라는 자막이 나왔고 거기에 이어 만드는 중에 "송아지는 꼬끼오 병아리는 음메"에서 미친 소, 병든 닭이라는 자막을 더했으며 대상을 받고 흥분해 뛰어 다니다가 나자빠진 정준하에게 미국산 소 쓰러지듯이라는 자막이 나왔다.[16] "난 아저씨가 좋은데~ 난 아저씨가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