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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8:47:20

무키 베츠/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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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2.2. 수비2.3. 주루2.4. 내구성2.5.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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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키 베츠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이다.

2. 플레이 스타일

공·수·주 모두 정상급인 현역 최고의 5툴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 한 두 가지 툴이 극단적으로 뛰어난 예시는 많지만[1] 베츠처럼 컨택, 장타력, 선구안, 주루, 수비 모든 면에서 단점이 사실상 없는 선수는 드물다.

2.1. 타격

타격에서는 뛰어난 핸드-아이 코디네이션[2]을 바탕으로 한 컨택 능력과 선구안을 갖추고 있으며, 거기에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강하게 당겨치면서 20홈런은 가뿐히 넘길 수 있는 수준의 장타력까지 갖고 있다. 다저스 이적 후엔 타격 스타일이 바뀌었는데 타율은 2할 중후반 정도로 내려왔지만[3] 경기수 대비 홈런 숫자가 레드삭스 시절에 비해 많이 늘어나서 30홈런은 가뿐히 넘긴다.

2.2. 수비

주 포지션은 우익수이며, 워낙 다재다능하고 운동능력이 뛰어나기에 내, 외야 가리지 않고 멀티 포지션도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다.

전성기 기준 우익수 수비는 압도적인 리그 최고 수준으로, 수비수로서 2010년대 최고의 우익수로 꼽힌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었다. 단신이지만 수비 센스가 좋고 덩크 슛이 가능할 정도로 점프력도 뛰어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여줬다.

하지만 2021 시즌부터는 고관절 부상의 여파[4]로 수비 수치가 점차 하락하고 있었으며 베츠 본인 역시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2루수[5]를 선호해왔다. 그러다 2023 시즌에 주전 유격수로 내정됐던 개빈 럭스가 스프링 트레이닝 때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자 유격수로도 출장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선수 본인이 자처한 것이라고 한다.[6] 그런데도 2루 수비, 유격수 수비도 시키면 곧잘 하니 야잘잘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 그리고 복귀한 럭스가 유격수 자리에서 호러쇼를 선보인 관계로 2024 시즌부터는 아예 풀타임 유격수로 출전하게 되었다. 다만 풀타임 유격수로는 아직 버거운지는 아쉬운 수비수치를 기록하고 있고,[7] 부상 복귀 이후로는 우익수로 출전하면서 유격수 수비를 포기하였다.

2.3. 주루

순수 주력은 유망주 시절 20-80 스케일 60점 정도로[8] 빠르긴 하지만 돋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도 압도적인 주루 센스 덕에 80점을 받은 다른 발 빠른 선수들과 맞먹는 세이버 스탯을 기록하였다. 2018년에는 30개를 기록한 적도 있지만 그 이후에는 도루 시도 자체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매년 10개 이상은 기록하며 성공률도 높다. 하지만 2021년 고관절 부상에 시달린 이후에는 전성기에 비해 주루 능력이 평범한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2.4. 내구성

또 하나의 장점은 내구성이 좋은 편이라는 것이다. 물론 마커스 시미언, 프레디 프리먼과 같은 미친 철강왕은 아니고 잔부상이 좀 있긴 하지만 규정타석을 채우는데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고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을 큰 부상 없이 소화하는 건 물론 규정타석도 넉넉하게 채우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2.5. 단점

포스트 시즌에 약하다. 물론 2020년에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호수비를 몇 차례 선보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2021년에는 포스트 시즌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지만[9], 전체적으로 통산 정규 시즌 성적에 비해 통산 포스트 시즌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10] 특히 2023년에는 11타수 무안타라는 충격과 공포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광탈에 일조하고 말았다.

그러나 24년에는 선수본인도 이를 인지했는지 sns를 지우거나 400개 특타를 치는등 노력을 거듭했고 결국 작심하고 임한 2024 포스트시즌에서는 NLDS부터 NLCS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내내 꾸준히 훌륭한 활약으로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면서 2023 포스트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기에 이제 더 이상은 단점이라고 할수 없게 되었다. 물론 커쇼처럼 반등하는가 싶다가 다시 부진하는 경우도 있다.


[1] 가령 컨택은 하위권이지만 최상위권 파워를 가진 카일 슈와버나 반대로 파워는 떨어지지만 현역 최고의 컨택을 가진 루이스 아라에즈가 있다.[2] Hand-Eye Coordination, 손과 눈의 협응능력. 베츠가 작은 체구에도 불구, 보스턴에 뽑히게 된 이유이다.[3] 이는 투고타저의 영향도 있는데,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 타율은 2할 4푼 정도로 매우 낮다.[4] 베츠가 2021 시즌에 겪은 고관절 부상은 타구를 잡으려고 전력으로 뛸 때 부담이 심해진다고 한다.[5] 사실 베츠의 원래 포지션은 2루수였는데 보스턴 시절 팀의 주전 2루수가 더스틴 페드로이아였기에 외야수로 전향한 것이다.[6] 비싼 몸값과 장기계약에도 불구하고 오만해지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자원해 다른 선수들의 몫을 채워넣는 것을 넘어 뛰어난 기량까지 보이면서 미겔 바르가스 같은 젊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로 바르가스가 마이너리그 때까지 코너 내야수를 보다가 메이저 데뷔 후에 센터 내야수를 맡게 되었는데, 베츠에게 2루 수비와 타격에 대한 조언을 요청하여 배웠다고 한다.[7] 6월 16일 사구로 인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의 수비수치는 OAA -4로 유격수 포지션에서 하위권에 속한다.[8] 스카우팅 리포트[9] 다만 장타가 거의 없어서 OPS는 0.7에 머물렀다.[10] 2023년 기준 통산 정규시즌 0.294-0.373-0.527, wRC+ 140, 포스트 시즌 0.251-0.333-0.377, wRC+ 90.